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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몸과 마음에 상처입은 희귀 야생동물구조 봉사활동하기 갭이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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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갭이어에는 정말 다양한 프로젝트가 있기 때문에, 

    내가 특히 어떤 활동에 애정이 가고 앞으로의 진로와 관련이 있는지 고심해서 결정하는 게

    가장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싱가포르에서 몸과 마음에 상처입은 희귀 야생동물구조 봉사활동하기

    김나리 갭이어족 갭퍼(28세, 직장인) / 2주 간의 갭이어

     

     

     

     

    # 직접 경험해보자는 생각에 관련 봉사활동을 찾아보았고

     

     

     

     

    안녕하세요, 야생동물 수의사를 목표로 이번 갭이어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김나리입니다. 뭐든지 경험해보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다 보니, 활동적이고 사교적이라는 얘기를 많이 듣는 편입니다. 취미는 프리다이빙, 독서입니다 ^^


    원래는 경영학과를 졸업하여 재무회계를 직업으로 삼고 있었지만, 일과 직장에 큰 회의를 느끼고 정말 좋아하는 것을 하겠다는 결심으로 야생동물 보호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관련 일을 하고 싶은 것인지 직접 경험해보자는 생각에 관련 봉사활동을 찾아보았고


    그렇게 갭이어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 스스로 변화하고 싶은 욕구가 강했던 김나리님에게는 자립심, 자신감과 관련된 맞춤형 1:1 개인미션이 매일 제공되었고, 자신을 돌아보고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갭이어노트도 제공되었습니다.



    # 갭이어를 통해 이 길이 제가 정말 원하던 방향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교 때 1년 동안 네덜란드로 교환학생을 다녀왔기 때문에, 2주 간 머무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이없었습니다. ‘막상 해보면 다 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뭐든지 처음에 걱정이 되어도

    시도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떠나기 전에는 한국 갭이어에서 매주 보내주던 메일의 동영상을 보고 오리엔테이션 자료도 읽어보았습니다. (*편집자 : 떠나기 전 갭이어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마음가짐 준비사항을 영상으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또 제가 머무르게 되는 현지 기관의 공식홈페이지도 훑어보았는데, 내가 봉사활동을 하게 되는 곳이 어떤 곳인지에 대해 미리 구체적으로 알아볼 수 있기 때문에 걱정을 줄일 수 있는 하나의 방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에 하던 일, 전에 배웠던 공부를 모두 포기하고 새로운 길을 가려고 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큰 결정이었고, 그 결정에 앞서 정말로 이게 내가 하고 싶은 게 맞는지를 확인해보는 게 저의 갭이어 목표였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갭이어를 통해 이 길이 제가 정말 원하던 방향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 싱가포르에서의 하루 일과

     

     

    오전 8시 반쯤에 기상하여 아침을 먹고(토스트, 시리얼 등) 일과시작 준비.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1시까지 오전봉사. (거북이 우리 청소, 상태체크, 새장 청소 등)

    1시부터 2시까지 점심시간.

    2시부터 5시까지 오후봉사.(먹이 분배, 행동풍부화, 야생과 비슷한 환경 조성 등)

     

    5시 이후부터 자유시간.(원한다면 야간구조도 참여 할 수 있다.)




    # 그 전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뿌듯함, 감동 등이 밀려왔습니다.

     

     

     

     

    생각해보면 살면서 2주 간 육체노동만 집중해서 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더운 날씨에 모기에 물려가며 밖에서 일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지만, 저의 노력으로 여러 동물들을 깨끗이 해주고, 먹이를 주고, 건강해지는 아이들을 보니 그 전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뿌듯함, 감동 등이 밀려왔습니다.


    상투적인 말일 수 있겠지만, 어떤 동물이든, 어떤 생명이든 소중하다는 것을 몸소 체험한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싱가포르에서 현지기관의 스태프들, 봉사자들, 그리고 봉사하는 학생들과 함께 협력하며 일했습니다. 같은 관심사를 가지고 있고 저보다 모두 경험이 많았기 때문에 말도 잘 통하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다들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제가 먼저 말을 걸면 금방 친해지고 시내구경도 시켜주겠다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한국문화에 대해 저보다도 많은 걸 알고 있어서 그런 점도 친해지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참가하기 전에는 진로변경에 일말의 주저함과 고민이 있었다면, 지금은 수의사를 목표로 앞만 보고 확실하게 달리고 있습니다.


     

    자신감과 확신이 생긴 게 가장 큰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 프로젝트를 더 즐기고 싶다면? '야간구조'에 참여해보세요!

     

     

     

     

    기관 내에서 봉사하는 것뿐만 아니라, 원한다면 현지 스태프들과 야간구조 작업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 해당 경험이 매우 색다르고 의미 있었습니다. 야간구조는 대략 오후 7시부터 시작하는데, 구조요청이 온 순서대로 해당 장소를 찾아가 전화한 사람과 만난 후 구조가 필요한 야생동물을 데려오는 활동입니다. 


    구조대상도 그 때 그때 다른데, 저는 Monitor lizard, 박쥐, 비둘기, 비단뱀 등 매우 다양한 동물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야생동물이 야행성이 많기 때문에, 방생이 필요한 아이들도 야간에 데리고 나와 직접 방생해 준 적도 있습니다. 야간 구조가 가장 좋았던 점은 실제로 현지기관에서 어떻게 야생동물을 구조하는 지를 옆에서 직접 지켜볼 수 있었고, 같이 차를 타고 이동했기 때문에 현지스태프들에게 야생동물 보호와 관련하여 여러가지를 물어보고 친해질 기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야간구조는 보통 저녁을 먹지 않고 시작하기 때문에, 중간에 식당에 들러서 다같이 저녁을 먹는데, 싸고 맛있는 현지식당에서 먹기 때문에 진정한 로컬체험을 해보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하지만 야간구조의 특성상 언제 다시 숙소로 돌아올 지 모르기 때문에 체력이 좋고 의욕이 넘치시는 분들에게 권해드립니다 ^^




    # 예비 참가자들에게

     

     

     

     

    해당 프로젝트는 사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반대로 아는 만큼 보이고 얻어갈 수 있는 게 많은 것 같습니다. 야생동물 보호라는 곳에 특화되어 있고 그 곳에서 하는 일들도 패턴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참가자분들이 야생동물에 관련된 책이나 다큐멘터리 하나라도 미리 접하고 간다면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고 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저는 다녀오고 나서 이런저런 관련 책들을 읽었는데 한국과 싱가포르에서 사는 야생동물은 달라도 기본적으로 야생동물을 다루는 방식이나 주의해야할 점 등은 비슷하더라구요~


    저는 갭이어 프로젝트를 통해 제가 생각한 목표를 이루고 올 수 있었습니다.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어느 정도 내가 뭘 하고 싶은지, 어떤 활동에 관심이 있는지를 알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갭이어에는 정말 다양한 프로젝트가 있기 때문에, 내가 특히 어떤 활동에 애정이 가고 앞으로의 진로와 관련이 있는지 고심해서 결정하는 게 가장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꼭 야생동물이 아니어도 동물과 환경보호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그런 활동들과 후기들을 자세히 읽어보시고, 문화/예술활동에 관심이 있는 분은 관련활동을, 교육에 관심이 있는 분은 교육 관련활동에 참여해보세요. 


     

    나중에 관련 분야로 취업을 할 때도 분명 더 진정성이 있어 보여서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 나만의 갭이어 TIP

     

     

     

     

    - 언어

    봉사 자체가 어차피 육체적 노동이기 때문에 영어가 크게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영어를 어느 정도 할 줄 알더라도, 기관에 있는 스태프 분들의 국적도 다양하고 발음도 다양하기 때문에, 싱가포르 발음에 미리 익숙해지고 가는 게 알아듣기 쉬울 것 같습니다. 저는 갭이어의 조언대로 유투브에 싱글리시에 대해 좀 검색해서 찾아보고 갔는데, 그런 사전 숙지가 유용했던 것 같습니다.


    영어를 잘 못해도 현지 스태프분들이 워낙 친절하기 때문에, 잘 못알아듣겠는데 혹시 천천히 말해줄 수 있겠냐고 물어보면 다들 좀 더 알아듣기 쉽게 말해줄 겁니다. 또한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현지기관에 한국인 말고도 싱가포르 현지 학생들도 봉사를 하러 매우 많이 오는데, 그 친구들과 같이 봉사를 하면서 얘기도 나눠보고 친해지면 영어도 훨씬 자연스럽게 늘고 봉사도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겁니다. 


    먼저 말 거는 것에 대해 너무 쑥스러워하지 말고 당당하게 말을 걸어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친해진 친구들과 주말에 시내에서 만나서 같이 놀기도 하고 했어요 ☺


    - 숙소

    저는 사전 인터뷰 때 숙소가 좋지만은 않다고 미리 얘기를 들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상태가 좋아서 오히려 안도했던 것 같습니다^^ 기관 내 모기가 많긴 하지만 다행히 숙소 안까지는 거의 들어오지 않아서 잘 때  편하게 잘 수 있었어요. 다만 숙소 내 선풍기가 다인지라, 저는 더위를 안 타는 편이라 괜찮았지만 더위를 많이 타는 분은 휴대용 미니 선풍기나 아이스팩 등을 갖고오는 것도 유용할 것 같습니다. 


    - 식사

    제대로 된 채식식사는 처음 해보았는데, 종류도 매우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이 많아서 다 만족하며 먹었습니다. 그래도 싱가포르 음식 특유의 향이 있기 때문에 가끔 한식이 그리울 수도 있긴 한데, 저는 그럴 때는 햇반이나 컵라면, 김 등을 먹었습니다. 음식을 많이 타는 사람이라면 고기나 생선류를 제외한 좋아하는 한국음식을 가져가면 유용합니다.


    - 준비물

    저는 너무 과도하게 준비를 많이 해가서 (개인 장화, 목장갑, 모기퇴치제도 가져갔었습니다^^;) 짐이 많아 좀 불편했는데, 굳이 그렇게 다 가져가지 않고 활동하기 편한 외부 옷(긴바지 필수)과 운동화 정도만 있으면 되는 것 같습니다. 


    기관 세탁기나 세제 상태가 그렇게 좋지는 못해서 가루세제나 빨래비누를 따로 가져가서 빨래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또한 모기가 많이 물리는 편이라면 저처럼 팔도 가릴 수 있는 땀흡수되는 보호대를 가져가시는 것도 유용하구요 (다이소에서 2,000원이면 살 수 있어요~) 


     

    모기퇴치제는 가져가기는 했는데, 한국용 보다 현지용을 사는 게 훨씬 효과가 좋기 때문에 공항에 도착하시면 편의점 같은 곳에서 하나 사서 가시는 걸 강추합니다^^




    # 나만의 싱가포르 여행지

     

     

     

     

    저는 사실 도시관광, 쇼핑보다는 자연 경관과 조용한 곳을 선호하는 편이라 주말동안 그런 곳을 다녀왔는데요, 워낙 유명한 곳들은 가이드북에 잘 나와있으니 생략하겠습니다^^


    1주차 주말: 말레이시아 조흐바루 

    조흐바루는 말레이시아의 소도시인데, 싱가포르에서 버스 또는 기차로 얼마 안 걸리고 갈 수 있는 곳 입니다. 싼 물가 덕분에 좋은 호텔, 마사지, 말레이시아 음식을 저렴하게 즐기고 왔습니다. 다만 주말에 조흐바루와 싱가포르를 왕래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기 때문에, 아침 일찍 떠나거나 기차를 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주차 주말: Sunghei Bolou 습지생태공원

    국립공원으로, 습지가 매우 잘 보존되어 있는데 기관에서 그리 멀지 않습니다. 저도 현지 스태프분이 추천해주셔서 갔다왔는데, 동물원은 우리에 가두어져 있는 동물들이 있지만, 이곳은 동물들이 모두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서 살고 있어서 진정한 자연을 접할 수 있습니다. Monitor lizard, 원숭이, 악어 등이 사는데, 저는 악어는 못 봤습니다. 저처럼 자연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나의 갭이어는


    경험  ★★★★☆

    제가 생각한 거의 그대로의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야생동물 구조, 데이케어, 아웃리치(외부교육)를 다양하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2주 정도 하고나면 매일 하는 봉사의 패턴이 어느정도 정해져있어서 하는 일들이 반복된다고 느낄 수도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만약 한 달 이상 하게 되면 조금 지루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배움  ★★★★★

    야생동물에 대한 사전지식이 크게 없었는데, 현장에서 보면서 배운 게 매우 많았습니다. 수의사분, 구조사분 등 각자의 파트를 맡은 분들이 모두 궁금한 점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셔서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걸 배우고 올 수 있었습니다.


    환경  ★★★☆☆

    당연히 봉사기관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갔지만, 저는 모기가 너무 잘 물려서 그게 가장 괴로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화장실이나 샤워실은 비교적 괜찮은 편이고, 숙소에서 잘 때도 편하게 잘 잤습니다. 


    안전  ★★★★★

    싱가포르 자체가 워낙 안전한 곳이기도 하고, 기관도 시내와 멀리 떨어져있고 주변에 인가가 없기 때문에 매우 안전했습니다. 기관 내 스태프분들이 상주하고 바로 옆 방에서 잤기 때문에 이 또한 안심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여가  ★★★★☆

     공식 봉사시간은 오후 5시까지이기 때문에, 평일에도 원한다면 그 이후에 충분히 많은 활동을 할 수 있고, 주말도 보장되어서 말레이시아에도 다녀왔습니다. 체력이 약하신 분들이라면 저녁시간을 쉬면서 체력보충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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