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봉사/대외활동] 전세계 친구들과 뉴질랜드 자연 속에서 신나게 환경 보존 봉사하기 최인구 갭이어족 갭퍼(26세, 휴학생) / 2주 간의 갭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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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봉사 경험 없는 20대가 너무 후회될 것 같아서 선택한 뉴질랜드 봉사활동
안녕하세요. 최인구라고 합니다. 26세 남자이고 대학생입니다. 2018년 반학기 휴학을 하고 6/1-6/15동안 뉴질랜드에서 갭이어를 보냈습니다. 갭이어 이전에 해외경험이 전혀 없었고 영어도 토익 880, 실전영어감각 제로였습니다.
또한 평소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걸 싫어하고 집에 있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에요. 게으른 편이기도하구요. 한마디로 겁이 많다고도 하죠ㅎ 그래서 처음에 주변에서 저의 갭이어 계획을 듣고 정말 많이 걱정을 했어요. 그래서 한 3주 전까지도 계속 고민하고 했었는데, 결국 무사히 잘 다녀오게 되어 이렇게 수기남깁니다~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원래 해외봉사를 너무 해보고 싶었어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봉사단에 많이 지원했었는데 항상 1차에서 부터 떨어지더라구요. 갭이어 시작 2주 전에도 다른 대외활동 한번 떨어지고 출국했습니다. 해외봉사경험 없는 20대가 너무 후회될거 같아서 봉사활동을 택했습니다.
또한 뉴질랜드의 자연이라는 단어에 가장 많이 끌렸던거 같아요. '뉴질랜드=대자연의 나라'라는 인식이 있었어요. 가격도 저렴하다고 생각했었고 뉴질랜드에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한다는걸 들어서 선택한 이유도 있습니다.
그리고 몸쓰는건 자신있어서 가서 문제없이 봉사 진행할 수 있을거라고도 생각했어요. 외국친구들과도 함께 살아보고 싶었구요.
2주간 봉사활동을하고 1주는 혼자여행하면서 총 3주간 뉴질랜드에 있었습니다. 처음에 출국 하기 전에는 걱정 정말 엄~~~청 많이 했어요. 해외여행도 처음인데 혼자가야 했으니까요. 영어도 못하고.
가끔은 입대전 느낌을 받기도 했어요 긴장도 정말정말 많이 했거든요. 뉴질랜드 입국심사 통과 못하면 어떡하지, 도둑질 당하면 어쩌지, 인종차별 당하면 어쩌지, 다치면 어떡하지 등등… 사실 출국한 이후에도 그 긴장감이나 걱정이 없어지진 않았어요. 한국을 떠나있는 동안 대부분의 시간은 긴장과 걱정의 시간이였어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저는 원래 겁이 많아서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해요. 처음엔 다 어려우니까요. 그리고 많이 걱정하고 긴장했기에 안전하게 3주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출국 전 준비는 한국갭이어에서 보내준 안내물이랑, 현지단체 홈페이지, 인터넷 검색, 뉴질랜드 여행책, 지인 등등 많은 걸 참고했습니다. 출국/숙소/미팅장소 이동/ 봉사활동 준비물/개별여행/입국 이렇게 나눠서 준비했어요. 특히 현지단체 홈페이지에 준비물리스트 꼭 참고하셔야 됩니다.
또한 구글맵 보면서 이동경로, 시간 체크하고 움직였습니다. 유투브도 많이 참고했어요. 사실 직접 다녀오신 분들과 연락하면서 문의하고 싶었는데 쉽지않더라구요. 그리고 영어공부를 해야했는데 다른 시험준비하느라 거의 못했어요. 회화가 벼락치기로 되는것도 아니고 공부하려니까 괜히 긴장만 되고 집중도 잘 안되서 그냥 필요할 것 같은 문장들만 연습해갔습니다. 그래도 큰 문제없이 잘 다녀왔습니다.
# 현지에서의 하루일과, 그리고 기억에 남는 벨기에, 독일, 프랑스 팀원들
평일, 주말 숙소를 바꿔가면서 프로젝트가 진행되는데요. 먼저 금요일에 오클랜드 단체 사무실에서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서류 작성후에 팀리더와 숙소로 이동합니다. 오클랜드 시내와는 한시간 정도 떨어져 있어요. 그곳에서 팀원들과 월요일 아침까지 아주 자유롭게 생활합니다. 이때 개별여행 다녀오셔도 됩니다! 아무도 간섭하지 않아요, 술담배 가능!
본격적으로 월요일 아침에 봉사활동을 위해 봉사활동 장소로 이동합니다. 숙소를 옮겨야 하기 때문에 되도록 모든짐을 챙겨갑니다. 봉사활동 장소에서 평일 5일을 머물며 봉사활동을 진행합니다.
간략히 하루 일과는
8:00 개별 봉사준비 완료, 이동차에 탑승
8:30 – 12:00 봉사활동
12:20-13:15 숙소 복귀후 개별 점심식사, 휴식 (가끔 바베큐 식사제공)
13:30-16:00 봉사활동
16:00- 자유시간, 저녁, 취침
저는 보통 7:20에 기상해서 23:00 쯤에 취침했습니다.
그리고 금요일이 되면 다시 titirangi 숙소롤 이동해서 주말을 보냅니다.
세부적으로 저같은 경우는 단체에서 기르는 어린나무들을 심을 장소에 옮기고 , 심고, 이후 장비들 청소,정리 하거나 큰나무들 가지정리와 같은 일을 했습니다. 단순히 힘쓰는 일밖에 없어요. 공원이 거대해서 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많고 힘들면 자유롭게 쉬면서 일할 수있습니다.
프로젝트 활동을 하며 많은 사람들은 만났지만 같이 생활한 팀원들이 가장 기억나요. 저는 벨기에, 독일, 프랑스 총 3명의 친구들과 팀을 이뤘었는데 혼자 동양인이고 영어도 못하는데 정말 친절하게 대해주더라구요. 그리고 독일 친구가 19살이였는데 당당하게 갭이어를 위해서 뉴질랜드에 왔다고 말하는 모습이 되게 인상깊었어요. 우리나라에선 한창 수능공부할 나이인데,,
그리고 외국팀원들한테 불닭볶음면을 끊여준적 있는데 유튜브에서만 보던 외국 리액션을 직접 볼수 있어서 뿌듯하고 즐거웠습니다^^ 갭이어 프로젝트 동안 저만 유일한 아시아인이였는데, 전혀 인종차별같은거 없었고 불쾌한 경험 없었습니다. 오히려 안녕하세요 하면서 먼저 말걸어주는 사람들이 많았어요ㅎ
다른 나라에서 온 외국 친구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서로 요리도 해주고 영화도 같이보고 축구얘기도 하고, 좋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해외봉사/대외활동] 전세계 친구들과 뉴질랜드 자연 속에서 신나게 환경 보존 봉사하기 최인구 갭이어족 갭퍼(26세, 휴학생) / 2주 간의 갭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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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봉사 경험 없는 20대가 너무 후회될 것 같아서 선택한 뉴질랜드 봉사활동
안녕하세요. 최인구라고 합니다. 26세 남자이고 대학생입니다. 2018년 반학기 휴학을 하고 6/1-6/15동안 뉴질랜드에서 갭이어를 보냈습니다. 갭이어 이전에 해외경험이 전혀 없었고 영어도 토익 880, 실전영어감각 제로였습니다.
또한 평소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걸 싫어하고 집에 있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에요. 게으른 편이기도하구요. 한마디로 겁이 많다고도 하죠ㅎ 그래서 처음에 주변에서 저의 갭이어 계획을 듣고 정말 많이 걱정을 했어요. 그래서 한 3주 전까지도 계속 고민하고 했었는데, 결국 무사히 잘 다녀오게 되어 이렇게 수기남깁니다~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원래 해외봉사를 너무 해보고 싶었어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봉사단에 많이 지원했었는데 항상 1차에서 부터 떨어지더라구요. 갭이어 시작 2주 전에도 다른 대외활동 한번 떨어지고 출국했습니다. 해외봉사경험 없는 20대가 너무 후회될거 같아서 봉사활동을 택했습니다.
또한 뉴질랜드의 자연이라는 단어에 가장 많이 끌렸던거 같아요. '뉴질랜드=대자연의 나라'라는 인식이 있었어요. 가격도 저렴하다고 생각했었고 뉴질랜드에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한다는걸 들어서 선택한 이유도 있습니다.
그리고 몸쓰는건 자신있어서 가서 문제없이 봉사 진행할 수 있을거라고도 생각했어요. 외국친구들과도 함께 살아보고 싶었구요.
2주간 봉사활동을하고 1주는 혼자여행하면서 총 3주간 뉴질랜드에 있었습니다. 처음에 출국 하기 전에는 걱정 정말 엄~~~청 많이 했어요. 해외여행도 처음인데 혼자가야 했으니까요. 영어도 못하고.
가끔은 입대전 느낌을 받기도 했어요 긴장도 정말정말 많이 했거든요. 뉴질랜드 입국심사 통과 못하면 어떡하지, 도둑질 당하면 어쩌지, 인종차별 당하면 어쩌지, 다치면 어떡하지 등등… 사실 출국한 이후에도 그 긴장감이나 걱정이 없어지진 않았어요. 한국을 떠나있는 동안 대부분의 시간은 긴장과 걱정의 시간이였어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저는 원래 겁이 많아서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해요. 처음엔 다 어려우니까요. 그리고 많이 걱정하고 긴장했기에 안전하게 3주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출국 전 준비는 한국갭이어에서 보내준 안내물이랑, 현지단체 홈페이지, 인터넷 검색, 뉴질랜드 여행책, 지인 등등 많은 걸 참고했습니다. 출국/숙소/미팅장소 이동/ 봉사활동 준비물/개별여행/입국 이렇게 나눠서 준비했어요. 특히 현지단체 홈페이지에 준비물리스트 꼭 참고하셔야 됩니다.
또한 구글맵 보면서 이동경로, 시간 체크하고 움직였습니다. 유투브도 많이 참고했어요. 사실 직접 다녀오신 분들과 연락하면서 문의하고 싶었는데 쉽지않더라구요. 그리고 영어공부를 해야했는데 다른 시험준비하느라 거의 못했어요. 회화가 벼락치기로 되는것도 아니고 공부하려니까 괜히 긴장만 되고 집중도 잘 안되서 그냥 필요할 것 같은 문장들만 연습해갔습니다. 그래도 큰 문제없이 잘 다녀왔습니다.
# 현지에서의 하루일과, 그리고 기억에 남는 벨기에, 독일, 프랑스 팀원들
평일, 주말 숙소를 바꿔가면서 프로젝트가 진행되는데요. 먼저 금요일에 오클랜드 단체 사무실에서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서류 작성후에 팀리더와 숙소로 이동합니다. 오클랜드 시내와는 한시간 정도 떨어져 있어요. 그곳에서 팀원들과 월요일 아침까지 아주 자유롭게 생활합니다. 이때 개별여행 다녀오셔도 됩니다! 아무도 간섭하지 않아요, 술담배 가능!
본격적으로 월요일 아침에 봉사활동을 위해 봉사활동 장소로 이동합니다. 숙소를 옮겨야 하기 때문에 되도록 모든짐을 챙겨갑니다. 봉사활동 장소에서 평일 5일을 머물며 봉사활동을 진행합니다.
간략히 하루 일과는
8:00 개별 봉사준비 완료, 이동차에 탑승
8:30 – 12:00 봉사활동
12:20-13:15 숙소 복귀후 개별 점심식사, 휴식 (가끔 바베큐 식사제공)
13:30-16:00 봉사활동
16:00- 자유시간, 저녁, 취침
저는 보통 7:20에 기상해서 23:00 쯤에 취침했습니다.
그리고 금요일이 되면 다시 titirangi 숙소롤 이동해서 주말을 보냅니다.
세부적으로 저같은 경우는 단체에서 기르는 어린나무들을 심을 장소에 옮기고 , 심고, 이후 장비들 청소,정리 하거나 큰나무들 가지정리와 같은 일을 했습니다. 단순히 힘쓰는 일밖에 없어요. 공원이 거대해서 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많고 힘들면 자유롭게 쉬면서 일할 수있습니다.
프로젝트 활동을 하며 많은 사람들은 만났지만 같이 생활한 팀원들이 가장 기억나요. 저는 벨기에, 독일, 프랑스 총 3명의 친구들과 팀을 이뤘었는데 혼자 동양인이고 영어도 못하는데 정말 친절하게 대해주더라구요. 그리고 독일 친구가 19살이였는데 당당하게 갭이어를 위해서 뉴질랜드에 왔다고 말하는 모습이 되게 인상깊었어요. 우리나라에선 한창 수능공부할 나이인데,,
그리고 외국팀원들한테 불닭볶음면을 끊여준적 있는데 유튜브에서만 보던 외국 리액션을 직접 볼수 있어서 뿌듯하고 즐거웠습니다^^ 갭이어 프로젝트 동안 저만 유일한 아시아인이였는데, 전혀 인종차별같은거 없었고 불쾌한 경험 없었습니다. 오히려 안녕하세요 하면서 먼저 말걸어주는 사람들이 많았어요ㅎ
다른 나라에서 온 외국 친구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서로 요리도 해주고 영화도 같이보고 축구얘기도 하고, 좋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