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직장을 그만두고 자유여행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처음에는 이해를 할 수 없었다. 어떻게 직장을 그만두고 여행을 할 수 있는지를.. 하지만 대화를 하다 보니 "정말 지금 아니면 할 수 없을 것 같아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다."라는 말을 공감하게 되었고,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과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것과 꿈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에 대한 큰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바람따라 꿈따라 달리는 제주도 푸른 바이크 여행/5일간의 갭이어 |
- 없어서 편리했던 물건 : 우산
- 있어서 편리했던 물건 : 슬리퍼
- 참가한 갭이어 프로그램을 통해서 : 좋았던 점, 배운 것, 깨달은 것 등
자동차, 대중교통 같은 여행이 아닌 스스로 힘을 들이며 자전거를 타고 제주도 한 바퀴를 돌았다는 것이 뿌듯했다.
- 내가 갭이어 프로그램 기획자라면 이번 프로그램에서 이런 점을 추가 혹은 수정하겠다!
자전거 대여뿐 나머지는 가는 사람들이 만들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추가하거나 수정 할 부분은 없는 거 같다.
- 갭이어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전과 참가 후를 비교해 본다면?
자전거를 더 잘 탈 수 있게 되었다.
- 갭이어 기간 동안 자신만의 여행 루트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세요(추천 장소 및 일정, 루트)
조금 느긋하게 잡아서 출발 후 5일째에 제주시로 돌아오도록 계획을 짰기 때문에 조금 여유 있게 중간중간 바다도 보고 관광지도 보면서 달려올 수 있었다.
- 제주도에서 보낸 나만의 갭이어 이야기
몇 주전, 친구 한 명이 자전거여행을 가자고 했었다. 언젠가 한번 계획했다가 가지 못하고 무산되었었는데 다시 듣게 되니 반가웠다. 마침 군대 가기 전에 할 일도 없었고, 자전거 여행을 한번 정도는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두말없이 승낙했다. 그리고 우린 친구 한 명을 더 모았고, 그렇게 셋이서 가기로 한 다음 일정을 짜기 시작했다. 예약과 식당을 찾는 것 등은 처음 제안한 친구가 모두 해결했다.
© Korea gapyear
공항에 도착해서 택시를 타고 푸른바이크 쉐어링 본사로 가서 자전거를 대여받았다. 우린 제주시를 벗어나기 전에 늦은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고, 먼저 찾아둔 고기국수집인 올레국수집을 찾아가기로 했다. 자전거를 가장 많이 타본 내가 지도를 들고 앞장섰고, 자세한 위치는 시민 분이 가르쳐주셔서 힘들이지 않고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올레국수는 제주도에서의 성공적인 첫 식사가 되었다. 양도 많고 맛있어서 만족스럽게 배를 채우고 힘을 내어 1132도로로 달리기 시작했다.
난 평소 자전거를 좋아했고 많이 탔지만 친구들은 그렇지 못했다. 자전거 타는 것에 적응이 되지 않은 상태였고 바람까지 역풍으로 부는 바람에 굉장히 힘들어 보였고 계속 뒤쳐졌다. 그렇게 쉬며 달리며 하다 보니 어느덧 해가 지고 9시에 가까운 늦은 시간에서야 숙소에 도착했다. 도착 후 금방 잠이 들었고 그렇게 하루가 지나갔다.
© Korea gapyear
여행 둘째 날이 되었다. 빨래들이 마르지 않아서 드라이기로 필요한 옷들을 최대한 말린 후 어제 남은 치킨 한 조각씩 먹고 출발했다. 점심 즈음에 황금륭버거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을 계획이었는데 10시도 채 안 되는 빠른 시간에 도착을 했고, 식사를 천천히 하고 쉬다가 다시 출발했다. 대정읍 근처에 도착한 우리는 1132도로를 타느냐, 해안도로를 타느냐로 고민하다가 일찍 도착하기도 했고 예정보다 오래 걸릴 것 같지 않았기에 모슬포 항을 거처서 쭉 해안을 타고 가기로 정했다. 초반부까지는 만족스러웠다. 괜찮은 카페도 들렸고 바다도 보며 달리며 상쾌했으나 산방산이 문제였다.
물론, 산방산에 오르진 않았지만 산이 있던 터라 지대가 높았고 우린 제주도를 달리며 가장 가파른 경사를 경험했다. 기어는 가장 쉽도록 맞추고 겨우겨우 올라갔지만 친구들은 포기하고 아예 끌고 오고 있었고, 꽤나 시간을 많이 들여 다시 1132도로를 탈 수 있었다.
둘째 날 저녁에 도착한 게스트하우스는 중문 쪽에 위치하는 보금자리게스트하우스였다. 힘들게 도착하고도 바로 쉬지 못하고 다음날 비가 온다는 예보 때문에 우비를 사러 꽤나 멀었던 가게까지 가야 했고, 첫날과는 다르게 숙소에 우리만 있는 행운이 주어지지는 못했기에 몸이나 마음이나 편하지는 못하게 그날 밤을 보냈다.
ⓒKorea Gapyear
셋째 날은 예정대로 아침부터 비가 오고 있었기에 최대한 빠르게 출발해 다음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해 쉬기로 했다. 우비를 입고 가방은 큰 비닐봉투에 넣어 자전거에 묶은 후 출발했다. 서귀포시를 지나는 루트였지만 서귀포시에 오래 머물며 관광하지는 못하고 계속 가야만했다. 아침 새벽부터 일어나 달려서 오후 세 시 즈음에 빠담빠담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했다. 빠르게 도착했지만 비가 와서 나가지도 못하고 그 날은 그냥 숙소에만 쭉 있어야 했다.
나머지 날들은 여행 전에 모두 예약해놓았던 게스트하우스였지만 넷째 날은 이틀 전에야 전화해서 예약한 곳이었다. 요셉나무 게스트하우스라는 곳이었는데, 얼마 전 리모델링을 끝내고 온 첫 손님이 우리였다. 위치도 월정리 해변과 가까워서 좋았고 주인 분도 좋았고 꽤나 편했던 곳이었다. 우린 그 날도 전날과 같이 빠르게 도착하도록 달려와서 월정리 해변에서 있을 시간이 많았고 카페에 느긋하게 있으며 좋은 하루를 보냈다.
다섯째 날은 다시 제주시로 복귀하는 날이었다. 남은 거리도 멀지 않아서 만장굴, 함덕해변에 들렀다 갈 수 있었다. 자원봉사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만장굴을 1km즈음을 걸어갔다가 왔는데, 가장 더울 때 시원하게 구경 할 수 있었고 알아가는 지식도 많아서 꽤나 즐거운 경험이 되었다. 함덕해변도 보고 천천히 제주시에 갔고 저녁에 마지막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할 수 있었다. 다음날 자전거를 반납한 뒤 난 친구들과 헤어졌고 배를 타고 집으로 올 수 있었다.
푸른바이크 쉐어링이란 프로그램 덕분에 자전거와 가방을 묶을 수 있는 끈, 자전거 자물쇠까지 대여받을 수 있었다. 덕분에 자전거 대여비도 아끼며, 기간도 넉넉하게 설정할 수 있었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해준 한국갭이어에 감사하며 아직 해보지 않은 분들도 많은 도전 해보길 바란다.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직장을 그만두고 자유여행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처음에는 이해를 할 수 없었다. 어떻게 직장을 그만두고 여행을 할 수 있는지를.. 하지만 대화를 하다 보니 "정말 지금 아니면 할 수 없을 것 같아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다."라는 말을 공감하게 되었고,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과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것과 꿈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에 대한 큰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바람따라 꿈따라 달리는 제주도 푸른 바이크 여행/5일간의 갭이어 |
- 없어서 편리했던 물건 : 우산
- 있어서 편리했던 물건 : 슬리퍼
- 참가한 갭이어 프로그램을 통해서 : 좋았던 점, 배운 것, 깨달은 것 등
자동차, 대중교통 같은 여행이 아닌 스스로 힘을 들이며 자전거를 타고 제주도 한 바퀴를 돌았다는 것이 뿌듯했다.
- 내가 갭이어 프로그램 기획자라면 이번 프로그램에서 이런 점을 추가 혹은 수정하겠다!
자전거 대여뿐 나머지는 가는 사람들이 만들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추가하거나 수정 할 부분은 없는 거 같다.
- 갭이어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전과 참가 후를 비교해 본다면?
자전거를 더 잘 탈 수 있게 되었다.
- 갭이어 기간 동안 자신만의 여행 루트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세요(추천 장소 및 일정, 루트)
조금 느긋하게 잡아서 출발 후 5일째에 제주시로 돌아오도록 계획을 짰기 때문에 조금 여유 있게 중간중간 바다도 보고 관광지도 보면서 달려올 수 있었다.
- 제주도에서 보낸 나만의 갭이어 이야기
몇 주전, 친구 한 명이 자전거여행을 가자고 했었다. 언젠가 한번 계획했다가 가지 못하고 무산되었었는데 다시 듣게 되니 반가웠다. 마침 군대 가기 전에 할 일도 없었고, 자전거 여행을 한번 정도는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두말없이 승낙했다. 그리고 우린 친구 한 명을 더 모았고, 그렇게 셋이서 가기로 한 다음 일정을 짜기 시작했다. 예약과 식당을 찾는 것 등은 처음 제안한 친구가 모두 해결했다.
© Korea gapyear
공항에 도착해서 택시를 타고 푸른바이크 쉐어링 본사로 가서 자전거를 대여받았다. 우린 제주시를 벗어나기 전에 늦은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고, 먼저 찾아둔 고기국수집인 올레국수집을 찾아가기로 했다. 자전거를 가장 많이 타본 내가 지도를 들고 앞장섰고, 자세한 위치는 시민 분이 가르쳐주셔서 힘들이지 않고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올레국수는 제주도에서의 성공적인 첫 식사가 되었다. 양도 많고 맛있어서 만족스럽게 배를 채우고 힘을 내어 1132도로로 달리기 시작했다.
난 평소 자전거를 좋아했고 많이 탔지만 친구들은 그렇지 못했다. 자전거 타는 것에 적응이 되지 않은 상태였고 바람까지 역풍으로 부는 바람에 굉장히 힘들어 보였고 계속 뒤쳐졌다. 그렇게 쉬며 달리며 하다 보니 어느덧 해가 지고 9시에 가까운 늦은 시간에서야 숙소에 도착했다. 도착 후 금방 잠이 들었고 그렇게 하루가 지나갔다.
© Korea gapyear
여행 둘째 날이 되었다. 빨래들이 마르지 않아서 드라이기로 필요한 옷들을 최대한 말린 후 어제 남은 치킨 한 조각씩 먹고 출발했다. 점심 즈음에 황금륭버거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을 계획이었는데 10시도 채 안 되는 빠른 시간에 도착을 했고, 식사를 천천히 하고 쉬다가 다시 출발했다. 대정읍 근처에 도착한 우리는 1132도로를 타느냐, 해안도로를 타느냐로 고민하다가 일찍 도착하기도 했고 예정보다 오래 걸릴 것 같지 않았기에 모슬포 항을 거처서 쭉 해안을 타고 가기로 정했다. 초반부까지는 만족스러웠다. 괜찮은 카페도 들렸고 바다도 보며 달리며 상쾌했으나 산방산이 문제였다.
물론, 산방산에 오르진 않았지만 산이 있던 터라 지대가 높았고 우린 제주도를 달리며 가장 가파른 경사를 경험했다. 기어는 가장 쉽도록 맞추고 겨우겨우 올라갔지만 친구들은 포기하고 아예 끌고 오고 있었고, 꽤나 시간을 많이 들여 다시 1132도로를 탈 수 있었다.
둘째 날 저녁에 도착한 게스트하우스는 중문 쪽에 위치하는 보금자리게스트하우스였다. 힘들게 도착하고도 바로 쉬지 못하고 다음날 비가 온다는 예보 때문에 우비를 사러 꽤나 멀었던 가게까지 가야 했고, 첫날과는 다르게 숙소에 우리만 있는 행운이 주어지지는 못했기에 몸이나 마음이나 편하지는 못하게 그날 밤을 보냈다.
ⓒKorea Gapyear
셋째 날은 예정대로 아침부터 비가 오고 있었기에 최대한 빠르게 출발해 다음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해 쉬기로 했다. 우비를 입고 가방은 큰 비닐봉투에 넣어 자전거에 묶은 후 출발했다. 서귀포시를 지나는 루트였지만 서귀포시에 오래 머물며 관광하지는 못하고 계속 가야만했다. 아침 새벽부터 일어나 달려서 오후 세 시 즈음에 빠담빠담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했다. 빠르게 도착했지만 비가 와서 나가지도 못하고 그 날은 그냥 숙소에만 쭉 있어야 했다.
나머지 날들은 여행 전에 모두 예약해놓았던 게스트하우스였지만 넷째 날은 이틀 전에야 전화해서 예약한 곳이었다. 요셉나무 게스트하우스라는 곳이었는데, 얼마 전 리모델링을 끝내고 온 첫 손님이 우리였다. 위치도 월정리 해변과 가까워서 좋았고 주인 분도 좋았고 꽤나 편했던 곳이었다. 우린 그 날도 전날과 같이 빠르게 도착하도록 달려와서 월정리 해변에서 있을 시간이 많았고 카페에 느긋하게 있으며 좋은 하루를 보냈다.
다섯째 날은 다시 제주시로 복귀하는 날이었다. 남은 거리도 멀지 않아서 만장굴, 함덕해변에 들렀다 갈 수 있었다. 자원봉사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만장굴을 1km즈음을 걸어갔다가 왔는데, 가장 더울 때 시원하게 구경 할 수 있었고 알아가는 지식도 많아서 꽤나 즐거운 경험이 되었다. 함덕해변도 보고 천천히 제주시에 갔고 저녁에 마지막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할 수 있었다. 다음날 자전거를 반납한 뒤 난 친구들과 헤어졌고 배를 타고 집으로 올 수 있었다.
푸른바이크 쉐어링이란 프로그램 덕분에 자전거와 가방을 묶을 수 있는 끈, 자전거 자물쇠까지 대여받을 수 있었다. 덕분에 자전거 대여비도 아끼며, 기간도 넉넉하게 설정할 수 있었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해준 한국갭이어에 감사하며 아직 해보지 않은 분들도 많은 도전 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