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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꿈따라 달리는 제주도 푸른바이크 여행 갭이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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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오신분들과 만날수 있어서 좋았고 자동차를 타면 제주도의 자세한 경치를 보기 힘든데 자전거는 힘들긴 하지만 멋진 해안가를 볼수있고 운동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바람따라 꿈따라 달리는 제주도 푸른바이크 여행/노민수 갭이어족 갭퍼

     

     

    저는 중원대 다니는 26살 13학번 노민수라고 합니다. 원래 평소에 운동을 좋아하여서 자전거도 많이타고 다니고 여러가지 종목 운동들을 해봤습니다. 지금 늦게 들어온만큼 뭐든지 더 해보려고 인터넷에서 찾아보다가 갭이어란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딱 이거다 이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방학이고 제주도도 오랜만에 가보고 운동도 해볼 겸 해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한테 자전거로 제주도 여행한다고했을때 주변반응이 다 힘들껀데 왜가냐고 그런식이었습니다. 저는 그냥 가면되지 이렇게 생각하였는데 막상 날짜가 다가올수록 과연 해낼수 있을까 그런 생각도 들긴했습니다. 그래도 이왕 하기로 한거 한번 해보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제주도행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향했습니다.

     

    제주도에 도착해서 자전거를 받는데 이제 진짜 시작이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처음부터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했는데 모르고 할인 쿠폰을 깜빡하고 받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때부터 자전거 여행이 시작됬습니다. 다시 공항으로 가서 쿠폰을 받고 돌아오는데 길을 해매서 사장님께서 전화를 하셔서 거의 공항쪽으로 와서 만나고 사장님께서 가시고 저는 용두암을 향해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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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두암은 공항에서 가까웠고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근데 제주도 바다물이 그렇게 아름다운줄 몰랐는데 위에서 보는데도 바다속이 다 보였습니다. 속으로 감탄을 하면서 다음 목적지로 향해 달렸습니다. 다음목적지는 이호테우해변인데 이호테우해변도 해안도로를 따라가니 금방 도착했습니다. 거기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잠깐 숨을 돌리고 다시 다음목적지인 곽지과물해변으로 향했습니다. 

     

    근데 더운날씨에 이제 점점 체력이 떨어지는게 느껴졌습니다. 하도 목이 말라서 가다가 중간에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서 체력을 보충하고 다시 달렸습니다. 덥고 힘들긴하지만 제주도바다의 냄새를 맡으며 달리니까 노래가 절로 나왔습니다. 그렇게 곽지과물해변에 도착해서 또 숨을 돌리고 다음목적지인 협재해수욕장으로 갔습니다. 협재해수욕장은 좀 시간이 걸렸는데 거기에는 어느정도 사람이 이 제법 있었습니다. 거기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여기서 좀만 있다갈까 아니면 그냥 갈까 고민을하다가 결국에는 잠시 머물기로하고 수영복을 입고 해변에 앉아서 바다구경을 했습니다. 핸드폰때문에 물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그냥 앉아만 있다가 다음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다음목적지는 한림공원이었는데 협재해수욕장 근처에 있었습니다. 시간이 좀 지체되서 한림공원은 입구까지만 갔다가 다음목적지인 방림원으로 향했는데 그곳이 정말 저에게 엄청난 맨붕을 준곳이었습니다. 네이버 지도를 키면서 사람들께 물어보면서 가는데 자꾸 이상한 곳으로 가는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아까는 2키로였는데 다시좀 가서 켜보니 3키로고 다시 4키로 다시 2키로…. 거기다가 길은 오르막길에 왔던길을 다시 돌아가야된다그러고 정말 짜증이 나더군요… 내가 왜왔지… 그렇게 한참을 해매다가 결국에 도착했더니 5시 30분이었습니다. 

     

    그래서 들어가서 금방 보고 나오니까 직원분께서 시간없어서 그런거면 내일 또와서 보라고 하셨습니다. 근데 '그냥 괜찮다고 다봤어요' 하고 나가려는데 시원한 음료수라도 내주라고 하시면서 음료수를 주셔서 잠시 더위를 식히고 다시 숙소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근데 또 숙소가는거도 길을 물어 물어가면서 겨우 교차로 쪽에 도착했는데 정확히 어디서 들어가야되는지 지도에 안나와있어서 결국 주인분께 전화를 해서 데리러 나오셔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씻고 내일 여행을 위해 푹 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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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번째날에는 처음에 모슬포항으로 가서 모슬포항에서 유명하다는 산방식당에 가서 제주식밀면을 먹으려고 했는데 10시 35분쯤에 도착해서 물어보니까 11시부터 연다고하셔서 그냥 기다려야겠다하고 기다리는데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하더니 7팀정도 생겼습니다. 그래도 그냥 먹어야겠다 생각하고 기다려서 먹었는데 냉면보다는 면이 굵었습니다. 

     

    밀면을 먹고 나서 송악산으로 향했습니다. 송악산 가는길도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송악산에 도착하여서 산으로 올라가서 밑을 보는데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조금 올라다가 내려와서 용머리 해안으로 향하였습니다. 용머리해안에서는 입장료를 2천원 내고 들어가야 했습니다. 파도가 강하게 쳐서 내가 있는곳 까지 올라올꺼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한바퀴 돌고 기다리던 산방산탄산온천으로 향했습니다. 온천규모는 그리 큰거같지 않았습니다. 처음들어가서 보니까 무슨 우유빛나는 탕이 보이고 그옆에 온천즐기는법이 쓰여있어서 읽고 하라는데로 하였습니다. 진짜 근데 탄산이 몸에 달라붙는 기분이어서 신기하였습니다. 온천에서 나와서 이제 제주도 월드컵 경기장을 향해 달렸는데 여기가 정말 힘든코스였습니다. 옆에서 자동차 스쿠터는 쌩쌩가는데 오르막길이 앞에 펼쳐지고 하여서 정말힘들었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제주도 월드컵경기장에 도착하여서 보는데 뭔가 외국구장처럼 약간 돔이 있었습니다. 잠깐 보다가 이제 외돌개 천지연 폭포를 향해 달렸습니다. 외돌개에 도착했는데 외돌개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았습니다. 마지막쯤되니까 힘이 빠져서 구경은 제대로 안하고 숙소가기에 바빴습니다. 그러고나서 천지연폭포를 향해서 갔습니다. 천지연폭포에서도 사람들이 많았는데 거기는 한국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시원한 폭포를 구경하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스킨스쿠버랑 같이 할 수 있어서 그런지 스쿠버 하러오신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거기서 2틀째 밤을 보내고 다음날에 남원쪽으로 갔습니다. 남원큰엉경승지에 갔는데 거기도 해안절경이 멋있었습니다. 근데 절벽에다가 바람이 많이 불어서 무서워서 빨리 이동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신영영화박물관을 지나 제주민속촌으로 향하였습니다. 제주민속촌 도착했는데 비가 오는지마는지 조금씩 오더니 다시 그치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빨리 돌고 바로옆에 있던 표선 해수욕장으로 갔습니다. 거기는 특이하게 해안이 좀 얕은 느낌이였습니다. 나오는길에 맛집에 들려서 전복뚝배기를 먹었습니다. 여러가지 해산물들이 많이 들어있었고 얼큰하게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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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고 나서 섭지코지를 향하였습니다. 섭지코지쪽에도 바람이 많이 불어서 자전거가 잘 안나갔습니다. 바람을 뚫으며
    을 향해 갔습니다. 성산일출봉에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은지 중국어가 많이 들렸습니다. 그렇게 성산일출봉을 마지막 행선지로 구경하고 바로 근처에 있는 성산게스트하우스를 향해 갔습니다. 거기에 도착하니까 방안에 2분이 계셨는데 그분들도 자전거를 타고왔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얘기를 나누다가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저녁을 먹고 해안가에서 잠시 얘기를 나누다가 들어와서 잠을 잤습니다.

     

     다음날에 아침부터 비가왔는데 그분2명과 같이 우비로 가방을 감싸서 뒤에 싣고 같이 풍력발전소쪽으로 가다가 한분이 펑크가 나서 나는 먼저 메이즈랜드에 들렸다가 합류하기로 하였습니다. 메이즈랜드에 도착해서 미로를 풀면서 나왔습니다. 돌미로에서는 완전 해매다가 한참뒤에 나왔습니다. 나왔는데 그분들께 전화가 와서 항일박물관 쪽에서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40분쯤 가서 합류해서 검은모래해변쪽으로 향하였습니다. 처음에 먼저 용천수가 나오는곳에 가서 발을 담구고 나왔습니다. 근데 진짜 물이 엄청차가웠습니다. 무슨 얼음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차가운물을 경험하고 밥을 먹으로 갔습니다. 고등어조림과 옥돔정식을 먹고 검은모래해변으로 갔습니다. 검은모래해변은 진짜 모래가 검은 색이었습니다. 처음보는데 뭔가 신기하였습니다. 마지막 행선지까지 구경을 하고나서 제주공항을 향하였습니다. 그렇게 3박4일간의 첫 자전거여행은 끝났습니다. 제주도가는 비행기를 타면서 뭔가 아쉽고 힘들었고 했지만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참가한 갭이어 캠프 프로그램을 통해서 : 좋았던 점․감동을 받은 점, 배운 것, 깨달은 것 등

    갭이어 프로그램을 하면서 같은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오신분들과 만날수 있어서 좋았고 자동차를 타면 제주도의 자세한 경치를 보기 힘든데 자전거는 힘들긴 하지만 멋진 해안가를 볼수있고 운동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가 해안도로 말고 안쪽으로 들어갔는데 길이 너무 어려웠어요. 그래서 사람들께 여쭈어보았는데 다들 인심이 좋으셔서 자세히 알려주시더라구요. 그래도 길이 어려워서 해매긴했지만 제주도 주민분들의 인심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갭이어 기간동안 자신만의 여행루트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제가 3박4일로 여행을 갔는데 아무래도 자전거 타기에는 해안도로 쪽이 좋은거 같아요. 안쪽에 있는 곳들은 차도라서 오르막길도 나오고 하고 길찾기도 힘들었습니다. 자전거 여행을 하실거면 약간 기간을 4박 5일 정도 하시면 여유롭게 해안도로를 따라서 그 주변 관광지들은 보실수 있을거 같아요. 저는 갭이어에서 추천하는 루트로 갔었는데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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