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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생, 세상을 밝히기 위해 태국으로 떠나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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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서 다른 사람 신경 안 쓰고 제가 해보싶은 거 해봤고, 그냥 내가 계획했던 무언가를 했다는 성취감이 만족도를 많이 높여 준거 같습니다. 그래도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에 두려움은 존재하지만, 작은 거부터 실천해나가다 보면 더 나아 질 거 같은 느낌입니다."

     

    [태국인턴십/해외인턴십] 하버드생, 세상을 밝히기 위해 태국으로 떠나다!

    이동환 갭이어족 갭퍼(26세, 대학생) / 12주 간의 갭이어

     

     

     

     

     

     

    # 좀 더 주체적이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싶어 시작한 두 번째 도전

     

     

     

     

    얼마 전에 저의 2번째 갭이어 프로젝트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저번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갭이어였습니다. 저는 항상 새로운 일을 할 때 또는 도전을 할 때 겁을 먹고 포기를 해버립니다. 시도조차 안 하고요.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좀 더 주체적이고, 다른사람 신경을 덜 쓰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싶었어요. 

     

    가기 전에 컨설턴트님은 인턴쉽이라고 하였지만, 저는 어느정도는 봉사활동이라고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아마 본인이 생각하기 나름인 거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 기관 자체가 미국인부부가 태국에서 시작한 작은 회사이고 고아원입니다. 거기서 저희 같은 발룬티어들에게 룰은 있지만, 거의 미미한 상황 속에서 저희가 하고 싶은 일을 만들어서 해나가는 겁니다.

     

     

     

    물론 여기 현지기관에 도움이 될 만 한 것을 해야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 3개월 참여했는데 만약 1개월차 또는 2개월차에 저번 베트남 프로젝트보다 의미 있었냐고 묻는다면, 저는 아니라고 말하고, 정말 별로였다고 말 했을겁니다. 그리고 추천도 해주고 싶지 않았을 겁니다. 특히 정신력이 약한분들에게요. 제 이야기를 하자면, 저에겐 처음부터 힘든 시간이였고, 자괴감에 쩌들어 있는 시간의 연속이였습니다. 

     

    저는 태국에서 총괄역할을 맡고 있는 대표와 인터뷰를 가지고 나서 벌써부터 겁을 먹었습니다. 분명제 담당 컨설턴트분께서 강력 추천 하셔서 간다고 했지만, 내가 저기서 뭘 할 수 있을까? 이미 베트남에서 children care (보육교사 봉사활동)을 해봤기 때문에 태국에서 같은 일을 반복하고 싶지는 않았고, 마케팅이나 다른 분야는 제가 전문 지식이 없기 때문에 현지 기관에서 거부를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다고 느꼈던 건, 여기 태국 인턴십에서 메인 프로젝트인 Biochar (바이오 숯, 현지 기관의 주된 환경 프로젝트 중 하나)에서 일 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현지기관과 바이오 숯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처음 상황은 막막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당시 저는 이상하게 엄청난 자신감으로 무장된 상황 이였습니다. 제 생각엔 이미 해외경험도 어느 정도 해봤고, 그 전에도 많은 힘든 상황을 이미 겪어봤고 적응을 빠르게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인내심이 좋아서 버티고 버텨서 적응을 하는 성격이기에 적응 걱정도 없었고 

     

    마지막으로 컨설턴트님께 좋은 이야기들과 자신감을 올려주시는 말들을 많이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에 대해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 이후에도 제가 태국에 있을 때, 바쁘셔도 신경 써주신 것도요.)

     






    # '나 혼자서도 뭔가 할 수 있다!'를 보여 주고 싶어, 처음부터 다시 해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런데 태국에 도착 하자마자, 이 근자감이 정말로 언제 있었냐는 듯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절망감에 빠졌습니다. 내가 여기서 뭘 할 수 있지? 내가 정말 도움이 될까? 정말로 잘 못 온 거 같은데 등등 이런 생각만 하는 상황 이였습니다. 그래도 저는 저를 믿어서, '나 혼자서도 뭔가 할 수 있다.'를 보여주고 싶었고 무슨 일이든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는 처음부터 차근차근 처음부터 알아가자는 마음으로 주위도 돌아보고,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체크하였지만, 방법을 쉽게 찾지는 못 했습니다. 


    그래서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제 담당 컨설턴트님과도 이야기해보고, 갭이어 스태프분들도 저를 도와주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도움을 주시기도 하고 현지 기관 대표와도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또 제 나름대로 여러 사람들과 대화도 해보고 스스로 해결 해보려고도 했습니다.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정말 불안하고 우울했던 제 마음에 안정이 왔고, 다시 처음부터 다시 해보자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먼저 태국에 와서 바이오 숯 파트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를 2주 정도 따라다니면서 서포트하는 하는 형식으로 도움을 주고, 그 이 후에 내가 스스로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실제로 몇 주 동안 그렇게 했지만,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내가 했던 방법과 노력들이 아무런 성과가 없다는 걸 알았지만, 그전처럼, 불안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몰랐습니다. 내가 왜 알면서도 불안감을 느끼지 못 했는지는 나중에 알아차렸습니다. 나는 이미 마음은 편한 상황이고, 그 상황을 포기했다 라는 것을요. 그래서 알면서도 아무것도 안 했었던 거 였습니다.





    # 자율적인 상황에 안주하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고, 나 스스로를 반성하다!


    이것을 깨닫기 전에 제 태국 생활에 나이가 조금 있으신 여성 스테프가 등장했습니다. 저는 이분을 똑똑하고 본 받을 점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분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 분은 그동안 만난 한국인 봉사자들에 대한 안 좋은 인상이 있으셔서 한국인에 대한 약간의 편견이 있으시고요. 


    첫 만남은 정말 임팩트가 큰 첫 만남 이였습니다. 그전에 이미 그녀를 만나봤던 발룬티어들이 제게 말해주었습니다. 그 분은 정말 이상한 여자라고요. 저는 그냥 웃어 넘겼습니다. 그리고 첫 날 발룬티어 오피스에 와서 인사를 나누었고, 저에게 처음 보는 사람이라고 이름이 뭐고 어디서 왔냐고 물어봤습니다. 저는 누구고, 한국에서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왔다는 말을 끝내자 마자 저한테 한국인에 대한 고정관념 또는 직접 겪었던 이야기를 10분동안 하였습니다. 

    한국인들은 모두 다 부모 밑에서 자라서 혼자서 무언가를 시도하는 것에 어려워한다. 또 이 기관에 인턴십이 아닌 파티를 즐기러만 왔다. 정말로 그들이 왜 오는 지 이해가 안 간다 라고 하는 거 였습니다. 그래도 저는 신경을 안 썼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이 만난 건 내가 아니고,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요. 이 일이 있고도 저는 그냥 평상시 하던 데로 지냈고, 또 느끼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전에 같이 지냈던 프랑스친구들과 싱가폴 친구가 떠나는 날이 다가 왔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일을 하는 대신 뭔가를 하루 종일 적는 거였습니다. 저는 궁금해서 물어봤고, 그들은 이 여성분이 운영하는 여기 현지기관 블로그에 올릴 글을 쓰고 있다고 했습니다. 블로그에 올라가는 내용은 태국에서 지낸 시간 동안 내가 무슨 일들을 했고, 무엇을 느꼈는지 등을 적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거였습니다. 

    그때 스스로 느꼈습니다.


    나는 여기서 두 달 동안이나 있었는데 뭘 했지….?

    이런 사실을 느끼자 저는 다시 다급해졌고 이 때까지 느꼈던 감정들을 다시 생각해보았습니다. 그제서야 그냥 편한 마음에 아무도 나에게 터치하지 않는 상황에서 안주하고 있었고, 그냥 태국에 일단 왔으니, 그냥 출근하고 일을 한 거였습니다.


    또 맞지 않는 일을 계속 나도 모르게 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여기를 왜 왔지. 이번 갭이어에서는 무엇을 얻으려고 왔지도 생각하게 되었고요.







    # 내가 계획했던 무언가를 했다는 성취감이 만족감을 더 높여주었다!


    생각해보니 내가 그 나이드신 여성 스테프가 겪었던 다른 한국인 봉사자들과 저는 별반 다를 게 없었습니다. 쓸모없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도움 되는 사람이 아닌 그냥 그저 그런 사람 이였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남은 한 달은 정말 의미 있게 보내고 싶어서, 그 전부터 제가 높게 평가했던 Dawn 이라는 발룬티어에게 찾아가서 제 이야기를 하고 많은 조언을 들었습니다. Dawn는 싱가폴에서 일한 경험도 있었고, 뭔가 계획하고 그 프로젝트를 실행하는데 장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Dawn은 제가 왜 태국에 왔는지를 다시 느끼게 해준 사람 이였습니다. 


    이 마지막 한 달을 값지게 보냈냐고 물어보면, 70%는 그랬다고 대답 할 거 같습니다. 혼자서 다른 사람 신경 안 쓰고 제가 해보싶은 거 해봤고, 그냥 내가 계획했던 무언가를 했다는 성취감이 만족도를 많이 높여 준거 같습니다. 그래도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에 두려움은 존재하지만, 작은 거부터 실천해나가다 보면 더 나아 질 거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프로젝트 참여 당시에 이렇게 느꼈지만, 지금은 더 발전 된 거 같습니다. 지금 그런 상황에 처해 있는데, 아직도 두려움이 있지만 무섭기 보단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더 큽니다. 이번 갭이어에서저는 태국에서 보고 듣고 느꼈던 것을 토대로 저 혼자서 많은 생각도 했고, 모든 것은 자기 자신에 따라 다르다는 걸 여기서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모든걸 배우기 위해서는 내가 느끼지 않고 노력하지 않으면 갭이어를 100번을 갖는다고 해도 느낄 수 없습니다. 정말 또 제가 고민하고 있을 때, 저를 위해서 도와주셨던 분들이 없었으면, 못 느낄 수 있었겠지요. 그렇기에 이런 경험을 느끼게 해준 갭이어와 갭이어를 가지면서 저와 조금이라도 관련되어 도움을 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그 나이드신 여성 스테프에게도요.




    # 나만의 갭이어 Tip


    (언어)
    어떤 분야에서 일하는가에 따라서 다릅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데는 영어가 많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가 처음에 바이오 숯에 파트에서 일 할때는 , 모르는 단어들이 너무 많고 미팅이 있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현지기관 대표와 스테프들은 몰라도 다 이해해줍니다. 처음이니깐요. 그리고 일 하다보면 단어들을 습득하게되고 , 웬만하면 문제없습니다.


    (숙소)
    작은 마을에 저희들만사는 큰 집이있습니다. 화장실이 한국만큼 좋지 않고 동남아시아 특성상 벌레와 도마뱀들이 있지만, 저랑 제 친구들이 고양이를 입양해서 키웠습니다. 고양이가 잘 지켜줄겁니다. 이름은 Chango ! 장 과 창 사이의 발음으로 창고 ~ 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식사)
    평일에는 3끼를 일터에서 먹습니다. 25바트 씩내고요. 주말에는 여행을 가면 여행지에서 사먹고, 여행을 안가면 현지기관으로 가서 먹거나 주위에 있는 식당에서 먹으시면 됩니다. 음식하는걸 좋아하시면 음식을 하셔도 됩니다.

     * 참고 :  참가하는 활동에 따라 활동장소에서 식사를 사먹어야 하는 경우, 현지 기관에서 용돈(오토바이 기름값, 식사비용 등)을 제공합니다. 정확한 금액 및 용돈 제공 여부는 현지 상황 또는 활동에 따라 변경되거나 없어질 수 있습니다.



    (준비물)
    딱히 준비해 가실 필요는없습니다. 근데 위에도 말했듯이 laptop 이랑 모기 스프레이 들고가셔야합니다. 만약 겨울에 가시면 장갑도 하나 챙기세요. 밤에 오토바이 운전할/대 손은 조금 시려워요. 또 겨울이 춥지는 않은데,  크리스마스 전후 1~2주는 정말 추워요….. 두꺼운 옷 하나 챙겨가세요






    # 사랑도 많이 받고,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든 생애 최고의 크리스마스



    즐거운 경험이라면 , 매주 목요일마다 봉사자들이 함께 음식을 합니다. 그리고 맥주도 마시고요. 음식을 못하는 저에게는 고통이였지만, 혼자하는게 아니라 두세명씩 같이 만들기 때문에 문제라기보단 재미있는 추억이였습니다. 

    그리고 같이 지내는 참가자들과 모든걸 같이 한다는 것도 태국에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였던 거 같습니다. 원래 다른 사람들이랑 시간을 보내는 걸 좋아하는 저로서는 완벽했습니다. 덕분에 생애 최고의 크리스마스를 가졌습니다. 기억나는 사람들은 Nick ,Mykel, Nit, Juliet and laura. 이 친구들에게 사랑도 많이 받았고, 정말 좋은 추억 받았습니다.






    앞으로 이 프로젝트를 참가하게 될 예비 참가자들 중 누군가 바이오 숯에 관해서 일을 한다고 하면, 정말 어렵고, 패닉이 올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저 처럼 흥미로만 시작하면 큰 코 다칩니다.

    그리고 제 글에 계속 언급되었던 나이드신 여성 스테프를 조심하라고 조언해주고싶어요. 그 여자는 일부러 강한척하는 사람인데, 안 좋은 케이스의 한국인들을 많이 겪어서 고정관념이 조금 있으세요. 그리고 말을 직설적으로 하는 편이기에 많은 참가자들이 울었다고 하더라고요. 

    만약 그 여자가 여러분에게도 직설적으로 말하는 상황이 온다면, 쫄지마세요. 분명 똑똑하고 존경스러운 사람이지만, 그냥 쎈척하는겁니다. 쫄지마세요 저처럼!!






    # 나만의 태국 여행지


    저는 여행을 많이 하지않았어요. 여행하기가 좀 힘들어요. 가장 큰 도시인 치앙마이도 차타고 가야해요. 그 주위에 치앙라이 파이 등 있지만, 다 멀고요. 

    그래서 저는 치앙마이로 많이 놀러갔어요. 태국에서 두 번째로 유명한 도시기이고하고 , 볼거리 놀거리 많아요. 그리고 일정이 끝나고 방콕으로 놀러갔습니다. 


    저희 비자는 90일이 유효기간인데, 12주면 84일 이라서 6일동안 태국에서 시간이 있어요. 그래서 방콕에서 그 나머지 시간을 보냈습니다. 왜냐하면 치앙마잉에서 댜른지역으로 돌아가는 직항편이 없어요. 무조건 방콕을 들려야하기 때문에 방콕으로가세요. 비행기값도 3만원 정도라서 싸요





    제가 원하는걸 얻어서 기뻐요. 시작하는데 두려움은 아직 남았지만, 이걸 즐길 수 있게 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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