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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제 중심 상해에서 중국어 회화 마스터하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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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실히 한국에서 1년을 배우는 것보다 중국에서의 4개월이 실력향상에 더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중국에서의 시간은 제가 이후에 무엇을 하며 살고 싶은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다가갈 수 있게 해준 것 같습니다."

     

    중국의 경제 중심 상해에서 중국어 회화 마스터하기!

    손정훈 참가자(26세, 대학생) / 18주 간의 갭이어

     

     

    * 본 후기 내 사진은 참가자가 찍은 사진이 아닌 이해를 돕기 위한 중국 상해 현지 사진입니다.


     

     

     

     

     

    # 중국의 역사, 인물, 문학 등 흥미 없던 대학수업. 그래서 중국으로 떠나다!

     

     

     

     

     

    중국어문화학과에 소속된 대학생입니다. 중국 관련 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이후 중국과 관련된 사업을 하고 싶어서였습니다. 

     

    하지만 대학수업은 중국의 역사, 인물, 문학 등에 집중된 과목이 많았고 이러한 커리큘럼은 제게 있어 흥미대상이 아니였습니다. 중국어는 이후에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재미가 있어 꾸준히 해왔으나 실력은 형편없었습니다. 

     

     

     

    과에 대한 회의감, 미래에 대한 불안함 등을 가지고 이런 상태에서 학교를 다니는 것은 제게 아무 도움이 안 될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점점 친구들은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데, 나는 어떠한 특기를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보았고 지루한 일상생활이 계속 될 것 같아 중국으로의 길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중국으로의 어학연수를 찾는 과정에서 갭이어 프로젝트를 발견하였습니다. 비록 중국의 역사나 문학 등에 대한 흥미는 없지만 중국의 경제, 문화 등에는 관심이 있던 터라 주저하지 않고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 꿈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중국친구들을 보며 나 자신을 되돌아 보다

     

     

     

     

     

    해외에서 장기간 머무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언어를 배우려면 기본 1년은 갔다와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4개월은 만족스런 실력을 만들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갑작스러운 결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어학연수를 떠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서는 오히려 다행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출국 전 준비에 대해서는 갭이어 프로젝트 담당자님께서 지시하시는 대로만 하였습니다. 딱히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 본인이 가는 도시에 대한 정보, 그 국가에 대한 정보를 찾아가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주로 사용하는 어플, 여행지, 먹거리 등등 찾아가시면 보다 유익한 생활이 될 것입니다. 저는 아무것도 찾아가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하나 배워가며 알게 되었고 이러한 방법 또한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찾아가는 재미가 있으니까요.

     

     

     

     

    갭이어 프로젝트를 참가하는 직접적인 목표는 중국어의 향상이였으며, 좀 더 명확한 미래관이 주요 목표였습니다. 중국 친구들과 많은 대화를 하다보니 중국어는 향상되었으나, 미래관은 더 어두워졌습니다. 

     

    꿈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저보다 어린 중국 사람들을 보면서 현실에 너무 안주해 있는 나 자신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그들에게 많은 자극을 받았으니, 이후에 제 자신에게 더 큰 변화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친구들과 중국의 문화를 즐기는 것이 그 무엇보다 값진 경험이었다!



    프로젝트의 하루 일과는 오전 수업이 있다면 아침에 일어나서 수업을 들으러 갑니다. 추가로 오후 수업까지 신청하셨다면 오후까지 수업을 들으시면 됩니다. 그 이후로는 완벽한 자유시간 입니다. 

    찾아보신 유명한 관광지, 맛집 등을 돌아다니셔도 되고 거주지 인근 공원을 하염없이 걸어다니며 중국거리음식을 사먹어도 됩니다. 언어공부는 수업시간만으로 충분합니다. 친구들과 해당 국가의 문화를 최대한 즐겨보는 것이 그무엇보다 값진 경험이 될 것입니다.




    사실 중국에 가게 되면 모든 일을 스스로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려움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핸드폰 개통, 은행 계좌 개설, 어플 설치 및 등록 등 신경써야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하지만 막상 일을 처리하고 나면 중국 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기 시작합니다. 

    또한 상해의 중국분들은 (적어도 제가 만난) 매우 친절하여 외국인 티가 나면 열심히 도와주려고 노력하십니다. 저는 즐겨먹는 밀크티 가게 알바생과 친해져서 매일 갈 때마다 할인을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방면에서 중국인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도움이 필요하다면 주저하지말고 도움을 요청하세요!






    # 중국에서 찍은 사진의 7할 이상이 먹거리들,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



    프로젝트를 참가하며 다양한 국가의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비록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아니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지 못한 아쉬움은 있습니다만, 학원, 쉐어하우스, 지인의 친구들, 중국으로 여행을 온 기존의 친구들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밀크티를 할인해주던 중국알바생, 다양한 카페 및 맛집을 알던 대학선배의 아는 누나와 동생, 중국음식을 좋아하는 내게 항상 2~3인분씩 사주던 중국인형, 매운음식을 좋아해 불닭볶음면까지 배달을 시켜 같이 먹은 미국친구, 디즈니랜드를 좋아해서 매주 꼭 한 번 이상은 디즈니랜드를 가던 인도네시아인등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 대화하고 어울려 놀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이전에도 많은 중국 요리를 먹어보았지만 그것은 단순히 관광객의 입장에서먹은 음식들 뿐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중국에서 실제로 생활하며 중국인들이 즐겨먹는 음식들을 먹다 보니 정말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온 후 카메라 앨범을 보니 중국에서 찍은 사진의 7할 이상이 먹거리들이었습니다. 한국인의 입장에서 난해한 음식이더라도 맛보고 나면 잊지 못할 음식들이 있으니 한 입은 꼭 맛보기 바랍니다.






    # 한국에서의 1년보다 중국에서 4개월 공부한 것이 실력향상에 더 도움이 되었다


    갭이어 프로젝트 참가 전후를 비교했을 때 아무래도 가장 큰 변화는 중국어입니다. 확실히 한국에서 1년을 배우는 것보다 중국에서의 4개월이 실력향상에 더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또한 대학 생활 등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면서 정신적으로도 많은 힐링이 되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중국에서의 시간은 제가 이후에 무엇을 하며 살고 싶은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다가갈 수 있게 해준 것 같습니다. 또한 중국의 젊은 사람들을 보며 나도 더 열심히 해야지라는 생각을 많이 갖게 된 것 같습니다.




    이 후 중국 상해어학연수 프로젝트를 고려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이것 저것 해보시기를 권합니다. 안 먹어본 음식은 꼭 먹어보고 접하지 못한 문화도 한 번 체험해보세요. 

    한국 사람들은 중국에 대하여 좋지 않은 시선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후진국, Made In China등등의 수식어로 중국의 발전이 아직 더디고 환경이 좋지 않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느끼고 온 여러 생활 환경 및 문화들을 언론으로만 중국을 접하던 한국인들에게 얘기해주면 하나같이 다들 놀랍니다. 중국이 얼만큼 발전했는지는 언론에서 굳이 말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직접 가서 보고 듣고 경험하세요. 당신의 시야가 넓어질 중요한 기회가 될지도 모르니까요.






    # 나만의 갭이어 Tip



    (픽업)
    아무런 문제 없었다. 스스로 비행기를 타고 상해홍차오공항에 도착하여, 픽업아저씨 밴을 타고 아파트로 갔다. 부동산 직원이 와서 방을 안내해주고 짐을 정리하고 룸메이트와 대화를 나누었다.


    (언어)
    단어를 많이 공부해가는 것도 중요하나 가서 현지인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배우고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에서 직역하여 배우는 표현 혹은 단어를 상황과 전혀 다르게 쓰는 경우가 있다. 자신이 표현이 어색하거나 옳지 못하면 주변사람들이 수정해주거나 보완을 해주는데 그 표현을 입에 익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길에서 보이는 다양한 문구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지 않았었다는 점이다. 실생활에서 쓰이는 언어를 익히는 것이 연수에서 가장 큰 혜택이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는 중국어로 모든 의사소통이 이루어졌지만, 외국인의 경우 수업 외 일상 생활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점을 참고했으면 한다.


    (숙소)
    숙소는 처음에는 기관에서 연계해준 쉐어하우스에서 지내다가 숙소의 위치 혹은 가격이 불만족스러워 스스로 숙소를 구해 이사를 다녔다. 힘든 점도 많았지만 이 또한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해외에 있는 만큼 여러가지 시도해 보기를 바란다.


    (식사)
    중국음식이 내 입맛에 맞는 것도 사실이지만, 해외에 가서 한국의 음식을 찾아 먹는 것은 돈과 시간 모두를 낭비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물론 스스로 요리를 해먹었으면 더 좋았을 수도 있으나 중국음식이 워낙 다양하여 4개월동안 최대한 중국음식을 먹으려 하다보니, 스스로 음식을 해먹은 경우는 손가락에 꼽는다. 

    상해는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이 유입되는 지역이라 다양한 국가의 맛 또한 즐길 수가 있다. 동남아, 서양 음식 같은 경우도 현지 그대로의 맛을 가져온 집들도 있기 때문에 세계의 다양한 맛을 즐길 수가 있었다.


    (준비물)
    중국의 경우, 본인 개인적으로 필요한 맞춤형의 물품(약, 자신에게 꼭 필요한 도구)이 아닌 경우 가서 직접 구매하여도 충분하다. 다양한 물품들을 싸고 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일회용품 등은 한국에서 준비해가는 것보다는 중국에 가서 구비하는 편이 주변 지리에 익숙해지기에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굳이 필요하겠다 싶으면 2~3일치의 소량만 구비해 갈 것을 권한다. 

    상해의 경우, 확실히 대도시답게 외국인도 많고 치안 또한 좋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보험도 굳이 가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여행)
    陕西南路 (shanxinanlu)지하철역 주변 도보 6분정도 Shanghai brewley라는 술집
    매주 화요일마다 햄버거가 1+1. 미국식 수제버거의 참맛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달콤한 맥주를 좋아한다면 Peach Weizen

    静安寺(jingansi)징안사지하철역 지하로 연결된 두 백화점 통로
    굉장히 다양한 중국의 디저트들을 맛 볼 수 있다. (서양식 디저트) 비싸지만 맛은 보증한다.





    나의 갭이어는


    경험  ★★★★★
    중문과임에도 몰랐던 중국의 문화, 맛, 사상 등을 다양하게 경험하였다. 현재 한국인들은 중국에 대해서 이상한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 Made In China를 들먹이며 과거 10~20년 전 중국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중국의 발전속도를 직시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중국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꼭 체험해보았으면 한다.


    배움  ★★★★★
    본인이 열심히 하고자 한다면 충분히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최선을 다해서 학원수업을 듣지도 않았고, 수업을 많이 빼먹었지만 중국에서 생활하는 것 자체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약 4개월 간의 현지생활은 확실히 언어실력에 있어서 눈에 띄는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환경  ★★★☆☆
    이전에 비하면 중국 정부에서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에 상해의 환경은 매우 개선되었다고 할 수 있다. 백화점 내부와 길에서 청소부들을 자주 마주칠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경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한국이 제일 깨끗한 것은 맞다. 


    안전  ★★★★☆
    상해는 이제는 안전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다양한 외국인들이 상해에 유입되다보니 외국인에게 매우 친절한 것 같다. 중국에서 만난 한국 여자아이에게 한 중국남자가 집적댄 것은 보았으나, 운이 좋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예전과는 다르게 소매치기, 몰래 물건 가져가기, 갑자기 시비를 건다던가, 바가지를 씌운다던가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괜찮다. 본인은 그런 경험이 없지만 불쾌한 중국인을 마주칠 경우, 갚아주기보다는 요령껏 넘어가기를 추천한다. 

    중국뿐만이 아니라 해외에 간다면 외지인으로서 문제를 될만한 일은 최대한 피해가 없는 선에서 피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여가  ★★★★☆
    상해는 본인이 관심을 많이 가진다면 다양한 관광지가 있을 것이고, 관심이 없다면 서울과 유사하다. 하지만 중국 젊은 층의 사람들이 무슨 생활을 하며 노는지는 아직도 궁금하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활동을 해보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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