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을 들으면 가끔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할 수 있지..? 라는 생각이 들고 영어를 들으면 아 저렇게도 말할 수 있구나! 하고 영어에 대해 궁금해하기 시작했고 그만큼 욕심이 더 생겼어요. 한국에 돌아가서도 시험영어만 공부 할 것이 아니라 이런 일상영어도 계속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영국 런던에서 저렴하게 클래식 영어 배우기/유희주 갭이어족 갭퍼/24주간의 갭이어 |
# 지금도 그 결정에 후회는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3살 휴학생 유희주입니다. 갭이어는 4월부터 시작해서 5개월 넘게 진행했고, 순식간에 영국에 머무른 지 6개월 지났네요. 지금은 아직 영국 워홀러의 신분으로 런던에 머물고 있고 아시안식당에서 일하면서 돈 벌고 있습니다. 전공은 경영학과이고 한참 고민하다가 3학년 끝나고 휴학 후에 갭이어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금도 그 결정에 후회는 없습니다.
가 갭이어를 알게 된 경로는 바로 친언니인데요. 언니가 해외에 나가는 것에 관심이 많아서 갭이어를 꾸준히 살펴보다가 이 홈페이지와 프로그램을 추천해줬습니다. 휴학을 하고 이 프로그램을 해보는 것 어떻겠느냐고 말이에요. 처음에는 흥미롭게 보다가 한동안 잊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3학년이 끝나가는데 여전히 나는 나의 미래를 모르겠고 이대로 졸업해도 되는가에 의문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휴학을 하면.. 무엇을 해야 하지..? 라는 의문점으로 이어졌습니다. 그 순간 이 프로젝트가 떠올랐고 그렇게 진짜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 사실 떠나기 전 걱정이 정말 많았어요.
사실 떠나기 전 걱정이 정말 많았어요. 가족과 떨어져 지내본 적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멀리 그것도 6개월 넘게 얼굴도 못보고 지내야 하고, 저는 굉장히 가족에게 의지하는 딸로 자라왔기 때문에 모든 결정이 망설여지고 무서웠어요.
내가 혼자 할 수 있는 걸까. 홈스테이에 안전하게 갈 수 있을까, 심지어는 비행기가 추락하면 어쩌지 라는 생각까지 했던 것 같아요. 겁이 굉장히 많은 성격이거든요.
남들이 어떻게 준비 하는 지 찾아보면서 남들과 다름없이 했어요. 저는 또 갭이어라는 것도 있지만 워홀러 라는 타이틀도 있었기 때문에 비자를 얻는 데 바빴던 것 같아요. 워홀러 관련 카페에 가입하고 비자를 준비하고 비행기표를 찾고 캐리어를 사고 짐을 3일 가까이 천천히 쌌던 것 같아요. 환전도 하고 천천히 준비하다 보니 출국 일이 되어있었습니다.
# 저 답지 않게 큰 걱정을 덜컥 내버리고 말았어요.
이번 갭이어의 가장 큰 목표는 경험이었어요. 새로운걸 경험하고 추억하고 싶었고, 정확히 뭐를 변화시키고 싶었는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더 나은 사람, 혼자 무엇이든 해결해나갈 수 있는 사람이 되어서 돌아오고 싶었어요.
두 번째는 영어였지요. 단기간에 영어실력이 굉장히 늘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영어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고, 이왕 미래가 불안해서 휴학할 거 미래에 도움이 되는 시간을 보내자고 생각했어요. 마냥 집에서 쉬기만 한다면 마음만 불편하고 쉬는 기분이 안들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저 답지 않게 큰 결정을 덜컥 내버리고 말았어요.
# 런던에서의 하루 일과
아침에 7시 반쯤 일어나서 9시 45분에 어학원에 도착했고, 12시까지 GENERAL 수업을 기본교재와 함께 들었고 한 시간의 점심시간을 가지고 문법, 쓰기, 발음, 회화 수업 중 2가지를 골라서 2시간을 더 들었어요.
그러고 나면 3시15분쯤 되었고 약속이 있으면 친구들과 펍에 가거나 공원에 가서 놀았고, 런던의 볼거리들을 보러 다녔어요. 그렇지 않은 날은 집에 가서 휴식을 취하거나 미드, 영드를 보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 직접적으로 느끼게 되었어요.
가장 좋았던 점은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는 점이에요. 크게 직접적으로 무언가를 도움 받은 것은 아니지만 심적으로 든든한 마음이 있었고, 저렴한 어학원을 큰 힘들이지 않고 찾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배운 점은 어학원을 통해 알게 된 외국인 친구들의 다양한 문화와 언어입니다. 세상은 넓구나 라는 생각을 생각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적으로 느끼게 되었어요.
수많은 인종과 언어가 존재하고 하나의 주제로 얘기하다 보면 공통점이 있으면 같기에 신기하고 차이점이 있으면 다르기에 신기했어요. 일본어와 중국어 수업을 열심히 들어둘걸.. 하는 후회가 컸습니다.
# 새삼 신기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저는 길게 신청했지만 단기간으로 신청했던 한국인 분들을 여러 명 만났어요. 같은 반이 아니어도 같은 한국인이어서 인지 복도에서 알아보게 되고 같이 술 한잔 하고 어울려 놀 기회가 많았어요. 한국으로 돌아간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모두 소중한 인연으로 남을 것 같아요.
또한 외국인 친구도 사귀었는데 아무래도 저는 유럽 쪽 친구들보다는 같은 동양인들이 친해지기 편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태국인, 일본인, 대만인 친구들이 생겼어요. 어학원에서 친구를 사귀면 영어권 친구가 아니지만 영어를 써야만 의사소통이 가능해서 영어 스피킹 연습에도 도움이 꽤 되었어요.
가끔은 다른 외국에서 온 사람들이 영어를 통해 의사소통하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신기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 나만의 갭이어 TIP
(언어)
제가 참여했을 때는 같이 오신 분들이 어학원의 테스트 결과에 따른 레벨 배정에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말하는 연습이 안 되어 있다 보니까 문제 풀거나 수업을 듣는 것은 문제가 안되지만 파트너와 대화할 때 자신감이 떨어져서 반을 낮추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었어요.
저 또한 그랬고요. 잘 버티다 보면 금방 적응하실 수 있습니다. 같은 레벨의 다른 반으로 바꾸어보는 것도 좋고요. 오기 전엔 말하는 연습을 해두는 게 좋았을 것 같네요.
(숙소)
레지던스를 추천합니다. 저는 홈스테이를 하다가 방을 따로 구했는데, 주변 친구들을 보니까 어학원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에 굉장히 좋아 보였어요. 가끔 파티도 같이하고 놀러도 가고 룸메이트를 잘 만나면 같이 놀러 다닐 수 있는 단짝 친구가 생기는 것 같더라고요.
(식사)
런던이 물가가 비싸다고 하지만 식 재료는 싼 편이기 때문에 마트에서 간단하게 장을 봐서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이 돈을 아낄 수가 있어요. 그래도 유명한 음식이나, 꼭 먹어봐야 하는 현지음식은 가끔 사먹어야 해요.
(준비물)
런던도 사람 사는 곳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것은 구할 수 있어요. 가격이 문제여서 그렇지만.. 캐리어에 자리가 남는다면 넉넉히 이것저것 챙겨오는 것도 좋지만 너무 자잘한 것 까지는 챙겨올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예비참가자들에게
자신에게 도움이 많이 되요. 추억도 생기고 많은 경험도 됩니다. 여행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에 한번쯤은 한 달 이상 다른 나라, 다른 문화에 다른 언어로 살아보는 것이 나중에 큰 경험으로 남는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꼼꼼히 알아보고 철저히 준비하되 저처럼 용기가 없는 사람이라면 일단 저질러보는 것 추천합니다. 어느새 영국에서 피쉬앤칩스를 먹고 있게 될 거에요.
# 나만의 런던 여행지
영국에 있는 모든 공원과 마켓을 정복하고 오겠다고 생각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놀러 다니면 좋을 것 같아요. 공원은 어디를 손꼽아 고를 수 없을 만큼 좋은 곳이 너무 많아요. 리젠트 파크 , 프림로즈힐, 그리니치, 그린파크 등 좋은 공원이 너무 많고요.
마켓은 브릭레인마켓 추천해요. 주말에 가면 사람도 많고 마켓도 많이 열려서 근처 플라워마켓을 아침에 구경하고 브릭레인으로 천천히 걸어가서 길거리 음식을 사먹고 빈티지 마켓을 둘러보면 정말 좋아요.
# 영어에 대해 궁금해하기 시작했고 그만큼 욕심이 더 생겼어요.
갭이어를 참가하고 난 후 혼자 하는 일에 불편함이 덜 해졌어요. 결정하는 것에 어려움이 많았던 성격인데, 이렇게 큰 결정을 해버리고 나니 다음 결정에는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겼어요. 영어실력은 여전히 부족하지만 처음에는 머리 속에서만 영어들이 돌아다녔다면 지금은 틀려도 조금씩 내뱉을 수 있게 되었어요.
한국말을 들으면 가끔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할 수 있지..? 라는 생각이 들고 영어를 들으면 아 저렇게도 말할 수 있구나! 하고 영어에 대해 궁금해하기 시작했고 그만큼 욕심이 더 생겼어요. 한국에 돌아가서도 시험영어만 공부 할 것이 아니라 이런 일상영어도 계속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국말을 들으면 가끔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할 수 있지..? 라는 생각이 들고 영어를 들으면 아 저렇게도 말할 수 있구나! 하고 영어에 대해 궁금해하기 시작했고 그만큼 욕심이 더 생겼어요. 한국에 돌아가서도 시험영어만 공부 할 것이 아니라 이런 일상영어도 계속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영국 런던에서 저렴하게 클래식 영어 배우기/유희주 갭이어족 갭퍼/24주간의 갭이어 |
# 지금도 그 결정에 후회는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3살 휴학생 유희주입니다. 갭이어는 4월부터 시작해서 5개월 넘게 진행했고, 순식간에 영국에 머무른 지 6개월 지났네요. 지금은 아직 영국 워홀러의 신분으로 런던에 머물고 있고 아시안식당에서 일하면서 돈 벌고 있습니다. 전공은 경영학과이고 한참 고민하다가 3학년 끝나고 휴학 후에 갭이어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금도 그 결정에 후회는 없습니다.
가 갭이어를 알게 된 경로는 바로 친언니인데요. 언니가 해외에 나가는 것에 관심이 많아서 갭이어를 꾸준히 살펴보다가 이 홈페이지와 프로그램을 추천해줬습니다. 휴학을 하고 이 프로그램을 해보는 것 어떻겠느냐고 말이에요. 처음에는 흥미롭게 보다가 한동안 잊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3학년이 끝나가는데 여전히 나는 나의 미래를 모르겠고 이대로 졸업해도 되는가에 의문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휴학을 하면.. 무엇을 해야 하지..? 라는 의문점으로 이어졌습니다. 그 순간 이 프로젝트가 떠올랐고 그렇게 진짜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 사실 떠나기 전 걱정이 정말 많았어요.
사실 떠나기 전 걱정이 정말 많았어요. 가족과 떨어져 지내본 적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멀리 그것도 6개월 넘게 얼굴도 못보고 지내야 하고, 저는 굉장히 가족에게 의지하는 딸로 자라왔기 때문에 모든 결정이 망설여지고 무서웠어요.
내가 혼자 할 수 있는 걸까. 홈스테이에 안전하게 갈 수 있을까, 심지어는 비행기가 추락하면 어쩌지 라는 생각까지 했던 것 같아요. 겁이 굉장히 많은 성격이거든요.
남들이 어떻게 준비 하는 지 찾아보면서 남들과 다름없이 했어요. 저는 또 갭이어라는 것도 있지만 워홀러 라는 타이틀도 있었기 때문에 비자를 얻는 데 바빴던 것 같아요. 워홀러 관련 카페에 가입하고 비자를 준비하고 비행기표를 찾고 캐리어를 사고 짐을 3일 가까이 천천히 쌌던 것 같아요. 환전도 하고 천천히 준비하다 보니 출국 일이 되어있었습니다.
# 저 답지 않게 큰 걱정을 덜컥 내버리고 말았어요.
이번 갭이어의 가장 큰 목표는 경험이었어요. 새로운걸 경험하고 추억하고 싶었고, 정확히 뭐를 변화시키고 싶었는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더 나은 사람, 혼자 무엇이든 해결해나갈 수 있는 사람이 되어서 돌아오고 싶었어요.
두 번째는 영어였지요. 단기간에 영어실력이 굉장히 늘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영어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고, 이왕 미래가 불안해서 휴학할 거 미래에 도움이 되는 시간을 보내자고 생각했어요. 마냥 집에서 쉬기만 한다면 마음만 불편하고 쉬는 기분이 안들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저 답지 않게 큰 결정을 덜컥 내버리고 말았어요.
# 런던에서의 하루 일과
아침에 7시 반쯤 일어나서 9시 45분에 어학원에 도착했고, 12시까지 GENERAL 수업을 기본교재와 함께 들었고 한 시간의 점심시간을 가지고 문법, 쓰기, 발음, 회화 수업 중 2가지를 골라서 2시간을 더 들었어요.
그러고 나면 3시15분쯤 되었고 약속이 있으면 친구들과 펍에 가거나 공원에 가서 놀았고, 런던의 볼거리들을 보러 다녔어요. 그렇지 않은 날은 집에 가서 휴식을 취하거나 미드, 영드를 보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 직접적으로 느끼게 되었어요.
가장 좋았던 점은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는 점이에요. 크게 직접적으로 무언가를 도움 받은 것은 아니지만 심적으로 든든한 마음이 있었고, 저렴한 어학원을 큰 힘들이지 않고 찾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배운 점은 어학원을 통해 알게 된 외국인 친구들의 다양한 문화와 언어입니다. 세상은 넓구나 라는 생각을 생각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적으로 느끼게 되었어요.
수많은 인종과 언어가 존재하고 하나의 주제로 얘기하다 보면 공통점이 있으면 같기에 신기하고 차이점이 있으면 다르기에 신기했어요. 일본어와 중국어 수업을 열심히 들어둘걸.. 하는 후회가 컸습니다.
# 새삼 신기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저는 길게 신청했지만 단기간으로 신청했던 한국인 분들을 여러 명 만났어요. 같은 반이 아니어도 같은 한국인이어서 인지 복도에서 알아보게 되고 같이 술 한잔 하고 어울려 놀 기회가 많았어요. 한국으로 돌아간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모두 소중한 인연으로 남을 것 같아요.
또한 외국인 친구도 사귀었는데 아무래도 저는 유럽 쪽 친구들보다는 같은 동양인들이 친해지기 편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태국인, 일본인, 대만인 친구들이 생겼어요. 어학원에서 친구를 사귀면 영어권 친구가 아니지만 영어를 써야만 의사소통이 가능해서 영어 스피킹 연습에도 도움이 꽤 되었어요.
가끔은 다른 외국에서 온 사람들이 영어를 통해 의사소통하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신기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 나만의 갭이어 TIP
(언어)
제가 참여했을 때는 같이 오신 분들이 어학원의 테스트 결과에 따른 레벨 배정에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말하는 연습이 안 되어 있다 보니까 문제 풀거나 수업을 듣는 것은 문제가 안되지만 파트너와 대화할 때 자신감이 떨어져서 반을 낮추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었어요.
저 또한 그랬고요. 잘 버티다 보면 금방 적응하실 수 있습니다. 같은 레벨의 다른 반으로 바꾸어보는 것도 좋고요. 오기 전엔 말하는 연습을 해두는 게 좋았을 것 같네요.
(숙소)
레지던스를 추천합니다. 저는 홈스테이를 하다가 방을 따로 구했는데, 주변 친구들을 보니까 어학원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에 굉장히 좋아 보였어요. 가끔 파티도 같이하고 놀러도 가고 룸메이트를 잘 만나면 같이 놀러 다닐 수 있는 단짝 친구가 생기는 것 같더라고요.
(식사)
런던이 물가가 비싸다고 하지만 식 재료는 싼 편이기 때문에 마트에서 간단하게 장을 봐서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이 돈을 아낄 수가 있어요. 그래도 유명한 음식이나, 꼭 먹어봐야 하는 현지음식은 가끔 사먹어야 해요.
(준비물)
런던도 사람 사는 곳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것은 구할 수 있어요. 가격이 문제여서 그렇지만.. 캐리어에 자리가 남는다면 넉넉히 이것저것 챙겨오는 것도 좋지만 너무 자잘한 것 까지는 챙겨올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예비참가자들에게
자신에게 도움이 많이 되요. 추억도 생기고 많은 경험도 됩니다. 여행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에 한번쯤은 한 달 이상 다른 나라, 다른 문화에 다른 언어로 살아보는 것이 나중에 큰 경험으로 남는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꼼꼼히 알아보고 철저히 준비하되 저처럼 용기가 없는 사람이라면 일단 저질러보는 것 추천합니다. 어느새 영국에서 피쉬앤칩스를 먹고 있게 될 거에요.
# 나만의 런던 여행지
영국에 있는 모든 공원과 마켓을 정복하고 오겠다고 생각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놀러 다니면 좋을 것 같아요. 공원은 어디를 손꼽아 고를 수 없을 만큼 좋은 곳이 너무 많아요. 리젠트 파크 , 프림로즈힐, 그리니치, 그린파크 등 좋은 공원이 너무 많고요.
마켓은 브릭레인마켓 추천해요. 주말에 가면 사람도 많고 마켓도 많이 열려서 근처 플라워마켓을 아침에 구경하고 브릭레인으로 천천히 걸어가서 길거리 음식을 사먹고 빈티지 마켓을 둘러보면 정말 좋아요.
# 영어에 대해 궁금해하기 시작했고 그만큼 욕심이 더 생겼어요.
갭이어를 참가하고 난 후 혼자 하는 일에 불편함이 덜 해졌어요. 결정하는 것에 어려움이 많았던 성격인데, 이렇게 큰 결정을 해버리고 나니 다음 결정에는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겼어요. 영어실력은 여전히 부족하지만 처음에는 머리 속에서만 영어들이 돌아다녔다면 지금은 틀려도 조금씩 내뱉을 수 있게 되었어요.
한국말을 들으면 가끔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할 수 있지..? 라는 생각이 들고 영어를 들으면 아 저렇게도 말할 수 있구나! 하고 영어에 대해 궁금해하기 시작했고 그만큼 욕심이 더 생겼어요. 한국에 돌아가서도 시험영어만 공부 할 것이 아니라 이런 일상영어도 계속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