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떠나면 고생이라고 어느정도 불편함은 어딜가든 당연한 것이니 그것도 경험이라 여기고 제주살이 하고싶은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두달도 아니고 한달이니까요~ 노력하시는만큼 보고 듣고 느끼고 가실 수 있습니다. -제주! 그곳에서 살고 싶다, 갭이어 스테이/정은아 갭이어족 갭퍼/8주간의 갭이어 |
# 제주도를 깊게 느낄 수 있었다.
저는 다른 여행자에서 일정 기간동안 살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갭이어를 통해 나만의 방식으로 제주도를 한껏 만나고 오고 싶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무엇보다 모든 여행에서 마찬가지지만 다양한 사람들(비슷한, 다른)을 만났고 그 곳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보다 제주도를 깊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제주도에 워낙 갈데가 많잖아요~
전 미리 어느정도 계획하고 가서 매일 밤마다 계획을 수정하며 열심히 싸돌아다녔습니다! 제주도 여행에 대한 정보들 읽고 또 읽어보며, 이 사람들이 좋다고하긴 하는데 내가 해도 좋을까? 라는 질문을 던져보니 어딜 가야할지 정리가 되더라구요.
제주도에 워낙 갈데가 많잖아요~ 여긴 이번에 안가면 안돼! 하는 곳부터 가면 될것같아요. 그냥 무턱대고 돌아다녀도 좋은 곳이지만, 한정된 시간이니만큼 많이 조사하면 그만큼 경험할수 있는것도 많아져요. 개인적으로 강력추천하고 싶은 것은 문섬 스쿠버다이빙, 한라산 등정, 한치야간배낚시입니다.
제주도에서만 할수 있는 것들이에요! 그 외에도 섬투어, 해변승마, 해변 음악 축제 참여도 재밌었습니다. 신나서 초기에 몸상할정도로 돌아다녔더니 마지막 주엔 집에 돌아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거의 카페 전전했다는..
# 제주도에서의 하루 일과
저 혼자 스텝활동을 할 땐 거의 오전에 했구요, 다른 분 오시고부터는 오전오후 조정해서 했습니다. 오전에 할 일 많을 땐 사장님께서 도와주셨구요. 손님 몰려서 힘든 날도 있었지만 대부분 무난했습니다. 11시가 체크아웃인데 거의 일찍 나가셔서 전 8,9시부터 일 시작해서 일찍 끝내고 나가 놀았습니다.
오전엔 체크아웃한 방/화장실 청소, 침구/수건 교체 및 빨래/건조, 청소기 돌리기, 걸레로 바닥 밀기였습니다. 오후엔 요일에 맞춰서 분리수거 용품 버리기, 종량제봉투 및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 손님 오시면 안내사항 알려드리기, 10시에 소등하기 정도 였습니다.
일은 오후가 쉽지만 오랫동안 대기해야 하죠. 청소는 딱히 어려운 건 없는데 곰팡이가 가장 거슬렸습니다. 제주도라 습기가 많아서 그런지 곳곳에 곰팡이가 있어서 냄새도 나고(익숙해지면 못 맡게 되지만). 환풍기가 없어서 그런지 화장실 청소할 때마다 락스 많이 뿌려야하고, 심지어 옷장 안에까지 곰팡이 피었는데 없애기가 힘들어서..
녹슨데도 많은데 한번 대규모 청소가 필요할 것 같아요. 블라인드 먼지도 다 털고 커텐 다 빨고.. 쉬운일은 절대 아닙니다!
# 게스트 하우스 사장님 인상!
성격 쿨하시고 일 많이 안 시키려고 배려해주십니다. 여행에 대한 팁도 얻을 수 있구요. 휴가도 원하는 날에 쉴 수 있게 맞춰주십니다. 점심 저녁까지 시간 맞추면 밥값도 아끼고 제주 가정식을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몇 번 외식도 했구요. 남자 초등아이 둘과 여자애 한명 있는데 셋 다 귀엽습니다.
언니오빠들에게 관심도 많아서 금방 친해질 수 있어요. 전 피곤하다는 핑계로 잘 안 놀아줬지만..(미안)
# 숙소 느낌!
가장 불만족했던 부분입니다. 일단 방 위치가 신발장과 현관 바로 옆이어서 사람 인기척에 잠을 깨기도 하고, 문을 잠그고 자도 처음 며칠은 누가 문열고 들어올까봐 무섭더라구요. 현관을 항상 열어놓으니까.. 창밖으로 차소리도 크게들리고 블라인드가 빛을 제대로 못막아서 매일 귀마개와 안대 착용하고 잤습니다. 방들이 전체적으로 창문이 잘 안열려서 환기가 어려운데 제 방도 그랬습니다.
그렇다고 방문을 열어놓기엔 모기가 너무 많이 들어와서(제주도 모기들이 저를 그렇게 미치게 좋아하더라구요ㅎ) 그냥 좀만 버티자라는 생각으로 지냈습니다. 그리고 공용화장실/샤워실을 썼는데 불편했어요. 제가 너무 깔끔 떠는 것일수도 있는데 이곳저곳에 거미줄 위에 거미 기어다니고, 곰팡이는 기본이고, 변기에도 누가 자꾸 용변보고 물안내리고 가고.. 샴푸, 린스, 바디클렌져, 비누, 폼클렌저까지 다 있는데 헤어드라이기는 따로 없었어요.
손님방에서 가져다 써야하는게 번거로워서 그냥 머리는 안 말렸어요. 방은 2층 철제 침대, 옷걸이, 서랍, 에어컨 필요한 건 다 있었지만, 골방같은 느낌이었어요. 침대도 불편하고..그래서 전 쉬고 싶은날도 답답해서 나와서 카페에서 쉬었어요.
# 나만의 갭이어 TIP
(언어)
외국인 손님들 많이 없었구요. 영어 쓰는 손님 몇 팀 왔었는데 영어 실력 크게 상관없어요~
(숙소)
당연히 호텔 수준을 바라고 간 것도 아니지만 예상보다 지내는 방이 편하거나 청결하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못 지낼 정도도 아니에요. 그냥 참고 지낼 정도..
(식사)
식사는 시간 때만 맞추면 돈 아끼면서 사장님표 제주도 집밥 먹을 수 있습니다~
(준비물)
빨래 매일 할 수 있으니 옷 적게 가져오셔도 되요.
(예비참가자들에게)
자신이 노력하고 원하는 만큼 풍성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에요. 많은 정보 참고한 후 자신의 여행스타일에 맞게 재조직해서 알찬 시간 보내시길 바랄게요!
# 노력하시는만큼 보고 듣고 느끼고 가실 수 있습니다.
처음에 당황했던 것 중 하나가 전체적으로 부엌이고 거실이고 어수선한 것이었어요. 그렇다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댈지도 모르겠고..그래도 방에 대한 불만 외에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제주도에서 제주도 가족이랑 함께 살며 덕분에 제주도 얘기도 듣고 사투리도 배우고..
게하 위치도 버스터미널까지 20분정도 걸어야하긴하지만 그래도 대중교통 이용하기 좋은편이고. 하나밖에 없는 좋은 추억 만들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집떠나면 고생이라고 어느정도 불편함은 어딜가든 당연한 것이니 그것도 경험이라 여기고 제주살이 하고싶은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두달도 아니고 한달이니까요~ 노력하시는만큼 보고 듣고 느끼고 가실 수 있습니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고 어느정도 불편함은 어딜가든 당연한 것이니 그것도 경험이라 여기고 제주살이 하고싶은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두달도 아니고 한달이니까요~ 노력하시는만큼 보고 듣고 느끼고 가실 수 있습니다. -제주! 그곳에서 살고 싶다, 갭이어 스테이/정은아 갭이어족 갭퍼/8주간의 갭이어 |
# 제주도를 깊게 느낄 수 있었다.
저는 다른 여행자에서 일정 기간동안 살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갭이어를 통해 나만의 방식으로 제주도를 한껏 만나고 오고 싶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무엇보다 모든 여행에서 마찬가지지만 다양한 사람들(비슷한, 다른)을 만났고 그 곳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보다 제주도를 깊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제주도에 워낙 갈데가 많잖아요~
전 미리 어느정도 계획하고 가서 매일 밤마다 계획을 수정하며 열심히 싸돌아다녔습니다! 제주도 여행에 대한 정보들 읽고 또 읽어보며, 이 사람들이 좋다고하긴 하는데 내가 해도 좋을까? 라는 질문을 던져보니 어딜 가야할지 정리가 되더라구요.
제주도에 워낙 갈데가 많잖아요~ 여긴 이번에 안가면 안돼! 하는 곳부터 가면 될것같아요. 그냥 무턱대고 돌아다녀도 좋은 곳이지만, 한정된 시간이니만큼 많이 조사하면 그만큼 경험할수 있는것도 많아져요. 개인적으로 강력추천하고 싶은 것은 문섬 스쿠버다이빙, 한라산 등정, 한치야간배낚시입니다.
제주도에서만 할수 있는 것들이에요! 그 외에도 섬투어, 해변승마, 해변 음악 축제 참여도 재밌었습니다. 신나서 초기에 몸상할정도로 돌아다녔더니 마지막 주엔 집에 돌아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거의 카페 전전했다는..
# 제주도에서의 하루 일과
저 혼자 스텝활동을 할 땐 거의 오전에 했구요, 다른 분 오시고부터는 오전오후 조정해서 했습니다. 오전에 할 일 많을 땐 사장님께서 도와주셨구요. 손님 몰려서 힘든 날도 있었지만 대부분 무난했습니다. 11시가 체크아웃인데 거의 일찍 나가셔서 전 8,9시부터 일 시작해서 일찍 끝내고 나가 놀았습니다.
오전엔 체크아웃한 방/화장실 청소, 침구/수건 교체 및 빨래/건조, 청소기 돌리기, 걸레로 바닥 밀기였습니다. 오후엔 요일에 맞춰서 분리수거 용품 버리기, 종량제봉투 및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 손님 오시면 안내사항 알려드리기, 10시에 소등하기 정도 였습니다.
일은 오후가 쉽지만 오랫동안 대기해야 하죠. 청소는 딱히 어려운 건 없는데 곰팡이가 가장 거슬렸습니다. 제주도라 습기가 많아서 그런지 곳곳에 곰팡이가 있어서 냄새도 나고(익숙해지면 못 맡게 되지만). 환풍기가 없어서 그런지 화장실 청소할 때마다 락스 많이 뿌려야하고, 심지어 옷장 안에까지 곰팡이 피었는데 없애기가 힘들어서..
녹슨데도 많은데 한번 대규모 청소가 필요할 것 같아요. 블라인드 먼지도 다 털고 커텐 다 빨고.. 쉬운일은 절대 아닙니다!
# 게스트 하우스 사장님 인상!
성격 쿨하시고 일 많이 안 시키려고 배려해주십니다. 여행에 대한 팁도 얻을 수 있구요. 휴가도 원하는 날에 쉴 수 있게 맞춰주십니다. 점심 저녁까지 시간 맞추면 밥값도 아끼고 제주 가정식을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몇 번 외식도 했구요. 남자 초등아이 둘과 여자애 한명 있는데 셋 다 귀엽습니다.
언니오빠들에게 관심도 많아서 금방 친해질 수 있어요. 전 피곤하다는 핑계로 잘 안 놀아줬지만..(미안)
# 숙소 느낌!
가장 불만족했던 부분입니다. 일단 방 위치가 신발장과 현관 바로 옆이어서 사람 인기척에 잠을 깨기도 하고, 문을 잠그고 자도 처음 며칠은 누가 문열고 들어올까봐 무섭더라구요. 현관을 항상 열어놓으니까.. 창밖으로 차소리도 크게들리고 블라인드가 빛을 제대로 못막아서 매일 귀마개와 안대 착용하고 잤습니다. 방들이 전체적으로 창문이 잘 안열려서 환기가 어려운데 제 방도 그랬습니다.
그렇다고 방문을 열어놓기엔 모기가 너무 많이 들어와서(제주도 모기들이 저를 그렇게 미치게 좋아하더라구요ㅎ) 그냥 좀만 버티자라는 생각으로 지냈습니다. 그리고 공용화장실/샤워실을 썼는데 불편했어요. 제가 너무 깔끔 떠는 것일수도 있는데 이곳저곳에 거미줄 위에 거미 기어다니고, 곰팡이는 기본이고, 변기에도 누가 자꾸 용변보고 물안내리고 가고.. 샴푸, 린스, 바디클렌져, 비누, 폼클렌저까지 다 있는데 헤어드라이기는 따로 없었어요.
손님방에서 가져다 써야하는게 번거로워서 그냥 머리는 안 말렸어요. 방은 2층 철제 침대, 옷걸이, 서랍, 에어컨 필요한 건 다 있었지만, 골방같은 느낌이었어요. 침대도 불편하고..그래서 전 쉬고 싶은날도 답답해서 나와서 카페에서 쉬었어요.
# 나만의 갭이어 TIP
(언어)
외국인 손님들 많이 없었구요. 영어 쓰는 손님 몇 팀 왔었는데 영어 실력 크게 상관없어요~
(숙소)
당연히 호텔 수준을 바라고 간 것도 아니지만 예상보다 지내는 방이 편하거나 청결하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못 지낼 정도도 아니에요. 그냥 참고 지낼 정도..
(식사)
식사는 시간 때만 맞추면 돈 아끼면서 사장님표 제주도 집밥 먹을 수 있습니다~
(준비물)
빨래 매일 할 수 있으니 옷 적게 가져오셔도 되요.
(예비참가자들에게)
자신이 노력하고 원하는 만큼 풍성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에요. 많은 정보 참고한 후 자신의 여행스타일에 맞게 재조직해서 알찬 시간 보내시길 바랄게요!
# 노력하시는만큼 보고 듣고 느끼고 가실 수 있습니다.
처음에 당황했던 것 중 하나가 전체적으로 부엌이고 거실이고 어수선한 것이었어요. 그렇다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댈지도 모르겠고..그래도 방에 대한 불만 외에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제주도에서 제주도 가족이랑 함께 살며 덕분에 제주도 얘기도 듣고 사투리도 배우고..
게하 위치도 버스터미널까지 20분정도 걸어야하긴하지만 그래도 대중교통 이용하기 좋은편이고. 하나밖에 없는 좋은 추억 만들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집떠나면 고생이라고 어느정도 불편함은 어딜가든 당연한 것이니 그것도 경험이라 여기고 제주살이 하고싶은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두달도 아니고 한달이니까요~ 노력하시는만큼 보고 듣고 느끼고 가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