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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에서 아이들과 함께 따스한 사랑 충전하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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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에 대해 여유를 찾고 어떤 쪽으로 나아갈 것인지 인생의 방향을 정하는 것이 제 목표였어요.

     남들이 정해놓은 길에서 벗어나,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

    제가 정말 하고 싶어 하는 일은 무엇인지 자유롭게 고민하고 생각해볼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어요!!

     

    베트남 하노이에서 아이들과 함께 따스한 사랑 충전하기

    손지선 갭퍼 (24세/대학생) / 두 달간의 해외 봉사활동 갭이어

     

     

     

     

    # 안녕하세요, 저는 잠시 쉬어가기 위해 휴학 중인 24살 대학생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간호학과 2학년으로 휴학 중인 24살 대학생 손지선입니다. 내년부터 병원 실습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실습을 시작하게 되면 앞으로 더 숨 가쁘게 살아가느라 저에 대해 고민을 할 시간 없이 쭉 앞만 보고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 저는 제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도 몰랐었고 어떻게 사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판단이 서지 않은 상태였어요. 지금이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갭이어를 떠나기 전, 생각보다 해외에 가는 것을 걱정하지 않았어요. 알고 보니 제 성격이 어떤 것을 결정하기 전에 고민하는 것보다는 일단 결정을 내리고 몸으로 부딪치는 성격이더라고요. 이것도 갭이어를 가지면서 깨닫게 된 저의 모습 중 일부에요. 제가 알고 있던 것이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더 용감하게 도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 참가자분이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찾고자 떠난 베트남 보육 봉사활동 프로젝트 구경하러 가기

     

     

     

    # 미래의 나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생각했어요.

     

     

    저에 대한 여유를 찾고 제가 어떤 쪽으로 나아갈지 방향을 정하는 것이 제 목표였어요. 제 전공에 대한 확신도 갖고 싶었고요.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설정하는 것이었죠. 갭이어를 보내고 나서 전공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바꿀 생각도 갖고 있었지만, 지금은 제 전공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 후회하지 않습니다. 제가 전반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은지 정한 것 같아요!

     

     

     

    # 베트남 봉사활동의 일과는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과 오후 중 선택해서 일을 했어요. 오전 8시 40분 정도에 나가 버스를 타고 제가 일하는 병원으로 가면 9시 30분부터 일이 시작되고 11시 15분쯤 일이 끝났어요. 14시 30분까지 휴식 시간인데 초반에는 봉사자 하우스까지 가는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병원 근처에서 식사를 해결하곤 했어요. 나중에는 봉사자 하우스로 돌아가서 점심을 먹고 낮잠을 자고 나왔어요. 저는 그게 낫더라고요! 14시 30분부터 16시 15분까지는 오후 일과 시간이고, 16시 30분 정도에 끝나서 집에 오면 17시 20분 정도 되는 시간이었어요.

    일할 때는 현지 봉사자분들이 의사소통 면에서 많은 도움을 주시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데 기본적인 회화를 익혀가시면 봉사자분들이랑 빨리 친해질 수 있을 거예요!

     

     

     

    # 운이 좋다고 느낄 만큼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프로젝트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는데 기억에 남은 사람들이 참 많아요.

    첫 번째로 갭이어를 지내고 있는 어린 친구들이 기억나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대학에 가거나 취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고 싶어서 혹은 멋있어 보여서 여행한다는 친구들을 보면서 느껴보지 못한 인생의 여유가 느껴졌어요. 이렇게 오래 여행할 기회가 인생에 또 올 것 같냐는 질문에 하나같이 당연하다고 대답하던 친구들이었어요.

    두 번째로는 ngo에서 일하는 친구들이 기억나요. ngo에서 일하기 때문에 돈보다는 자신만의 확고한 행복이라는 정의와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 대한 확신이 있었는데요. 저도 나중에 ngo 활동가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마지막으로 자신의 의견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만났어요. 저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정치, 인권, 사회 문제에 대해 막힘없이 술술 말하는 사람들을 보며 놀라기도 했고 많이 배우기도 했어요. 이 외에도 피난민 센터에서 일하는 친구들, 동물 권리를 위해 채식주의자가 된 친구들 등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며 그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의견을 나눠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 저에 대한 여유가 생기니 다른 사람에 대한 여유도 생겼어요.

     

     

    저에 대한 여유가 생겼어요. 이전의 저는 '무언가를 해야 한다.'라는 압박과 부담감을 많이 느끼고 있었는데요. 갭이어를 통해 제가 밝고 도전적인 사람임을 깨달았고 '사람처럼 살자.'라는 저만의 가치관을 갖게 되었어요. 그렇게 저에 대한 여유가 생기니 다른 사람들에 대한 여유가 저절로 생기게 되었고요. 무언가를 해야만 하는 기계가 아니라, 남들이 정해놓은 길을 잠시 벗어나서 저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자유롭게 고민하고 시도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 미래 갭이어 참가자들에게 조언 한마디!

     

     

    갭이어 시작 전에는 많은 생각을 하지 마세요. 갭이어를 가서는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행동하셔도 좋아요. 그래도 좋으니까 남들 눈치 보지 말고 하고 싶은 것은 용기 내서 다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이전에는 몰랐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자신에게 더 집중해 보세요.

    그리고 만약 베트남으로 봉사활동을 오게 된다면 봉사활동도 하면서 여행을 많이 다니세요! 최대한 많이 다니세요!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정말 아름다운 풍경들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여가 시간을 보내는 취미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에요. 생각보다 남는 시간이 참 많아요. 평소에 남 눈치 보느라, 돈 신경 쓰느라, 나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못 했던 것들을 시작해 보기 딱 좋아요. 저 같은 경우는 실내 클라이밍을 시작했었는데 베트남 생활에 큰 활력소가 되어주었답니다!

     

     

     

    # 나만의 베트남 해외 봉사활동 준비 TIP!

     

     

    - 언어

    : 실제로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영어 실력도 중요하지만 저는 마음가짐도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틀리더라도 일단 뱉고 보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영어가 부족해서 주눅이 드려고 할 때마다 당당해지려고 한 게 적응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 숙소 & 식사

    : 기관에서 제공해주는 숙소에서 생활했어요. 개인당 2층 침대와 작은 캐비닛이 제공돼요. 식사는 쌀 위주의 식사가 제공되어서 참 좋았어요!

    - 준비물

    : 준비물 같은 경우에는 한국갭이어에서 주는 체크리스트를 참고해서 수첩에 리스트를 직접 만들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일단 모기 퇴치제나 물렸을 때 바르는 연고는 챙겨가면 더 편리해요. 그리고 한국다운 액세서리를 챙겨온다면 센스 있는 선물이 될 거예요. 저는 사람들과 마지막에 헤어질 때 뭐라도 주고 싶은데 줄 것이 없어서 난감했던 적이 있어요.

     

     

     

     

    나의 베트남 하노이 봉사활동 갭이어는!

    경험 ★★★★★

    : 전 세계 각지에서 온 사람들과 생판 다른 나라에서 생활하게 되면 정말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돼요.

    배움 ★★★★★

    : 사람들에게서 얻는 배움이 가장 커요. 다양한 배경에서 살아온 사람들과 이야기하면 제 생각도 깨어지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언어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해요.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만큼 영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기 때문에 해외 봉사를 오더라도 언어에 대한 감각을 깨울 수 있답니다!

    환경 ★★★

    : 이곳을 청소해 주시는 분이 도움을 주시기 때문에 위생에 대해서는 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안전 ★★★

    : 저는 이것이 두 번째 갭이어인데 안전에 대해 만족스러웠어요. 치안에 대해 딱히 걱정해 본 적이 없고 베트남 직원분들도 같은 봉사자 하우스에 살았기 때문에 안심하고 다녔어요. 대신 교통에 주의하세요! 도로를 건널 때 절대 뛰지 마시고 대담하게 건너세요.

    여가 ★★★★★

    : 여가 시간이 아주 넉넉해요. 사무실 근처에 어떤 체육시설이 있는지, 취미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지 미리 찾아보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후기의 참가자가 다녀온갭이어 프로젝트를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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