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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자연환경, 세계 각지의 따뜻한 사람들, 그리고 뜻깊은 환경보호 활동을 모두 경험할 수 있었던 특별한 추억이었어요. 오직 아이슬란드에서만 할 수 있는 것들을 경험하며 많이 느끼고, 배웠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앞으로 더 다양한 갭이어 스토리를 이어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내 손으로 지키는 대자연! 아이슬란드 환경보호 봉사활동 이유진 갭퍼의 후기 |
# 아이슬란드에서 갭이어를 보낸 것은 운명처럼 만날 수 밖에 없던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저는 지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이유진이라고 합니다. 자연지리에 깊은 흥미를 가지고 있으며, 세계의 여러 지형, 기후, 그리고 자연현상을 직접 관찰하고 경험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
저는 평소 환경 재해, 기후 변화 등에 대한 강의를 수강하면서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심각성을 인지하면서도 아무 행동도 실천하지 않는 저의 생활에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방학 동안 내 손으로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던 중, 우연히 갭이어 프로그램을 접하게 되었어요.
사실 처음에는 아이슬란드가 저의 첫 번째 선택지는 아니었지만, '새로운 사람, 환경 보호, 여행'을 원하던 차에 갭이어 컨설턴트 분의 조언을 듣고 아이슬란드 갭이어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아이슬란드에서 갭이어를 보낸 것은 운명처럼 만날 수 밖에 없던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자연을 사랑하는 이유진 님은 환경 봉사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셨고, 선호하는 국가와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신비로운 오로라의 나라 아이슬란드로 환경 봉사활동을 떠나셨습니다! 나에게 꼭 맞는 맞춤형 프로젝트를 추천받고 싶다면? 갭이어 전문 컨설턴트와의 1:1 컨설팅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 내 눈으로 보고, 듣고, 경험해서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깨닫고 싶었어요!
환경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이론적으로 배우고 끝나는 것이 아닌, 직접 눈으로 보고 활동해 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세상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이 있었는데, 대학 진학 후 수많은 뛰어난 사람들 사이에서 생활하며 "내가 도대체 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휩싸이게 되었어요.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싶다면, 먼저 제가 직접 무언가를 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제 목표에 대한 확신을 더욱 강화하고 싶어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 세계 각지에서 온 친구들과의 생활은 ‘따스함’이라는 단어로 기억될 것 같아요.
아이슬란드의 갭이어를 통해 세계 각지 사람들과의 생활을 정말 기대했어요!
평소 다양한 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 여행과 사람 사귀는 것을 좋아하는 저에게,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며 함께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영어를 연습할 수 기회는 물론, 스페인어권 친구들을 만나 직접 스페인어로 소통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컸어요. 제가 배우고 있는 스페인어를 실제로 사용해 볼 수 있을 거란 설렘도 있었습니다. 또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다양한 사람들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고, 이 활동이 그들에게 갖는 의미는 무엇인지 궁금하기도 했어요.
혼자 프로젝트를 신청한 만큼, 그곳에서 만난 모든 사람들은 처음 만나는 분들이었어요. 본래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을 즐기는 성격이라 모든 만남이 즐거웠던 기억이 납니다. 2주 동안 한 공간에서 생활하다 보니 정이 많이 들어, 헤어질 때는 모두 눈물을 흘리며 작별 인사를 했던 기억이 있어요.
특히, 룸메이트였던 한국인 언니, 모든 캠프 리더들, 그리고 세계 각지에서 온 친구들과의 생활은 ‘따스함’이라는 단어로 기억될 것 같아요. 매일 아침 굿모닝 인사를 나누고 서로를 안아주며, 특유의 귀여운 노크로 우리 방에 놀러 오던 친구들, 그리고 함께 누워 각자의 나라 이야기를 들려주던 사소한 순간들이 잊히지 않을 것입니다. 친구들의 나라로 여행을 간다면 꼭 다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소중한 기억들이 제 마음에 깊이 새겨졌습니다.
# 자연의 섭리에 몸을 맡기며 살아가는 경험이 저를 단련시킬 것이라 믿었어요.
갭이어 활동 외적인 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로 아이슬란드의 생활이 저를 더 유동적인 사람으로 만들어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평소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것에 익숙하며 실행하지 못했을 때에는 그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었습니다. 이런 성향은 고등학생 때까지는 도움이 되었지만, 대학에 온 이후 스스로 고치고 싶은 부분이 되었어요.
아무래도 해외이다 보니 저의 통제권 밖에 있는 상황이 많이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았고, 그런 상황들을 부모님의 도움 없이 차근차근 헤쳐나가는 경험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특히 자연의 섭리에 모든 것을 맡겨야 하는 아이슬란드에서의 생활은 더더욱 저를 단련시켜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 우리가 자연을 존중해야 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슬란드에서 환경봉사를 하면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경험은 거대한 해양 쓰레기를 처음 마주했을 때였습니다.
첫 해변 청소를 나간 날, 비닐 조각들이 너무 많아 하나하나 주워가고 있었는데, 옆에 있던 캠프 리더가 그건 비닐이 아니라 해조류라고 말해주었습니다. 평소 동물들이 도대체 왜 먹이와 쓰레기를 구분하지 못하고 계속 쓰레기를 먹어 죽는 경우가 많은지 궁금했었는데, 그 순간 머리를 한 대 맞은 듯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사람인 저도 쓰레기와 해조류를 구분하지 못하는데, 동물들에게는 그게 더 어려운 일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연에 관해 하나 더 느낀 점은 자연에 대한 경외감에요. 거대한 폭포를 향해 걸어가는 한 사람을 보았을 때, 길을 걸어가다 둥지를 지키려는 제비갈매기들에게 공격을 당했을 때 등 인간의 존재가 작게만 느껴지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캠프 리더들이 항상 해준 말이 있습니다. "자연에 속한 것, 동물들의 서식지에 들어간 것은 우리이다. 그러니 우리는 그들을 존중하고 조심해야 한다."라는 말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비로소 우리가 자연을 존중해야 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아이슬란드의 시작으로 앞으로 더 다양한 갭이어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고 싶어요!
갭이어 동안 "내가 언제 또 이런 걸 해보겠어"라는 마음을 가지고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했던 것 같아요. 사실 2주라는 기간 동안 봉사활동도 하고, 모국어가 아닌 언어로 소통하고, 낯선 환경에 있다 보면 당연히 체력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내가 언제 이런 걸 해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활동을 하나라도 더 하려 노력했습니다.
몸이 피곤해도 캠프파이어 하러 나가고, 거실에 나가 친구들과 한마디라도 더 하려고 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피곤했던 상태보다 그 순간순간 즐거웠던 기억만 남는 것 같습니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순간이라고 생각하면 그 피곤함조차 즐기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광활한 자연환경, 세계 각지의 따뜻한 사람들, 그리고 뜻깊은 환경보호 활동을 모두 경험할 수 있었던 특별한 추억이었어요. 오직 아이슬란드에서만 할 수 있는 것들을 경험하며 많이 느끼고, 배웠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앞으로 더 다양한 갭이어 스토리를 이어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 아이슬란드 봉사활동, 이곳에서 제 하루 일과는요!
아이슬란드의 하루 일과는 봉사활동 스케줄에 따라 흘러간 것 같아요!
활동 A - 점심 식사 - 활동 B - 저녁식사 - 자유시간
이렇게 이루어졌고, 활동 A, B는 해변 청소, 쓰레기 분류, 재활용 센터, 워크숍으로 돌아가며 진행되었습니다. 저녁식사 전까지 계속해서 활동이 있어 힘들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활동이 일찍 끝나면 다 같이 쓰레기로 예술 작품을 만들거나 카드 게임을 하는 등 자유로운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매일 각자 식사 준비, 식사 뒷정리, 빵 만들기 등의 업무가 돌아가며 주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부담이 되었는데, 뒤로 갈수록 옆에서 친구들이 같이 수다 떨어주고 노래 틀어주며 함께해 주어서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주말에는 온전한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평일에는 9시에 활동이 시작되었다면, 주말에는 원하는 시간에 일어날 수 있었어요.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러 나가기도 하고, 실내에서 쓰레기 예술작품을 만들기도 하고, 베이킹을 하기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몇몇 친구들은 히치하이킹을 하여 시내로 나가기도 했어요.
일주일에 한 번씩 대청소 시간이 있는데, 화장실 청소, 계단 청소 등 각자 해야 할 일을 배정해 주십니다. 각각에 대한 매뉴얼도 있어 어렵지 않았습니다!
# 나만의 아이슬란드 봉사활동 갭이어 준비 TIP!
저는 단 한 번도 스스로 출국 준비를 처음부터 끝까지 해본 적이 없어서 헤매기도 했고, 잘 하고 있는 건지 걱정이 될 때도 많았어요. 다행이었던 것은 홀로 떠나는 저의 첫 여정을 갭이어와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갭이어 사이트를 통해 항공권, 프로그램 전후 숙박시설, 여행자 보험, 짐 등 다양한 출국 준비 절차를 어려움 없이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갭이어의 도움이 없었다면 정말 막막했을 것 같은데, 덕분에 출국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어요. 앞으로 혼자 여행을 갈 일이 생겨도 이번 경험 덕에 겁먹지 않고 잘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아이슬란드에서 개인 여행 시간을 가지지는 않아서 정확한 여행 루트는 없지만, Sundholl이라는 레이캬비크 시내에 있는 수영장을 추천합니다. 내, 야외 수영장이 모두 있는데, 시원한 날씨에 야외에 있는 온수풀에 몸을 담그고 있으니 피곤도 풀리고 힐링 되는 경험이었어요. 아이슬란드 물가를 고려했을 때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매우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 나의 아이슬란드 봉사활동 갭이어는!
경험 ★★★★★
: 오직 아이슬란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자연환경과 여러 봉사 및 여가 활동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배움 ★★★★★
: 봉사활동을 하며 스스로의 삶에 대해 반성하고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환경 ★★★★★
: 드넓은 자연환경 속 놓여진 집에서 살아가는 것, 서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지내보는 것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안전 ★★★★★
: 활동 이전 주의사항을 상세히 안내받았고, 두꺼운 옷과 장갑, 상비약 등 안전 장비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여가 ★★★★★
: 여가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며, 카드 게임, 체스, 피아노, 베이킹, 트래킹, 영화 감상, 탁구 등 다양한 활동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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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자연환경, 세계 각지의 따뜻한 사람들, 그리고 뜻깊은 환경보호 활동을 모두 경험할 수 있었던 특별한 추억이었어요. 오직 아이슬란드에서만 할 수 있는 것들을 경험하며 많이 느끼고, 배웠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앞으로 더 다양한 갭이어 스토리를 이어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내 손으로 지키는 대자연! 아이슬란드 환경보호 봉사활동 이유진 갭퍼의 후기 |
# 아이슬란드에서 갭이어를 보낸 것은 운명처럼 만날 수 밖에 없던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저는 지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이유진이라고 합니다. 자연지리에 깊은 흥미를 가지고 있으며, 세계의 여러 지형, 기후, 그리고 자연현상을 직접 관찰하고 경험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
저는 평소 환경 재해, 기후 변화 등에 대한 강의를 수강하면서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심각성을 인지하면서도 아무 행동도 실천하지 않는 저의 생활에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방학 동안 내 손으로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던 중, 우연히 갭이어 프로그램을 접하게 되었어요.
사실 처음에는 아이슬란드가 저의 첫 번째 선택지는 아니었지만, '새로운 사람, 환경 보호, 여행'을 원하던 차에 갭이어 컨설턴트 분의 조언을 듣고 아이슬란드 갭이어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아이슬란드에서 갭이어를 보낸 것은 운명처럼 만날 수 밖에 없던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자연을 사랑하는 이유진 님은 환경 봉사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셨고, 선호하는 국가와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신비로운 오로라의 나라 아이슬란드로 환경 봉사활동을 떠나셨습니다! 나에게 꼭 맞는 맞춤형 프로젝트를 추천받고 싶다면? 갭이어 전문 컨설턴트와의 1:1 컨설팅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 내 눈으로 보고, 듣고, 경험해서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깨닫고 싶었어요!
환경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이론적으로 배우고 끝나는 것이 아닌, 직접 눈으로 보고 활동해 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세상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이 있었는데, 대학 진학 후 수많은 뛰어난 사람들 사이에서 생활하며 "내가 도대체 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휩싸이게 되었어요.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싶다면, 먼저 제가 직접 무언가를 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제 목표에 대한 확신을 더욱 강화하고 싶어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 세계 각지에서 온 친구들과의 생활은 ‘따스함’이라는 단어로 기억될 것 같아요.
아이슬란드의 갭이어를 통해 세계 각지 사람들과의 생활을 정말 기대했어요!
평소 다양한 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 여행과 사람 사귀는 것을 좋아하는 저에게,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며 함께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영어를 연습할 수 기회는 물론, 스페인어권 친구들을 만나 직접 스페인어로 소통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컸어요. 제가 배우고 있는 스페인어를 실제로 사용해 볼 수 있을 거란 설렘도 있었습니다. 또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다양한 사람들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고, 이 활동이 그들에게 갖는 의미는 무엇인지 궁금하기도 했어요.
혼자 프로젝트를 신청한 만큼, 그곳에서 만난 모든 사람들은 처음 만나는 분들이었어요. 본래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을 즐기는 성격이라 모든 만남이 즐거웠던 기억이 납니다. 2주 동안 한 공간에서 생활하다 보니 정이 많이 들어, 헤어질 때는 모두 눈물을 흘리며 작별 인사를 했던 기억이 있어요.
특히, 룸메이트였던 한국인 언니, 모든 캠프 리더들, 그리고 세계 각지에서 온 친구들과의 생활은 ‘따스함’이라는 단어로 기억될 것 같아요. 매일 아침 굿모닝 인사를 나누고 서로를 안아주며, 특유의 귀여운 노크로 우리 방에 놀러 오던 친구들, 그리고 함께 누워 각자의 나라 이야기를 들려주던 사소한 순간들이 잊히지 않을 것입니다. 친구들의 나라로 여행을 간다면 꼭 다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소중한 기억들이 제 마음에 깊이 새겨졌습니다.
# 자연의 섭리에 몸을 맡기며 살아가는 경험이 저를 단련시킬 것이라 믿었어요.
갭이어 활동 외적인 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로 아이슬란드의 생활이 저를 더 유동적인 사람으로 만들어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평소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것에 익숙하며 실행하지 못했을 때에는 그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었습니다. 이런 성향은 고등학생 때까지는 도움이 되었지만, 대학에 온 이후 스스로 고치고 싶은 부분이 되었어요.
아무래도 해외이다 보니 저의 통제권 밖에 있는 상황이 많이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았고, 그런 상황들을 부모님의 도움 없이 차근차근 헤쳐나가는 경험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특히 자연의 섭리에 모든 것을 맡겨야 하는 아이슬란드에서의 생활은 더더욱 저를 단련시켜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 우리가 자연을 존중해야 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슬란드에서 환경봉사를 하면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경험은 거대한 해양 쓰레기를 처음 마주했을 때였습니다.
첫 해변 청소를 나간 날, 비닐 조각들이 너무 많아 하나하나 주워가고 있었는데, 옆에 있던 캠프 리더가 그건 비닐이 아니라 해조류라고 말해주었습니다. 평소 동물들이 도대체 왜 먹이와 쓰레기를 구분하지 못하고 계속 쓰레기를 먹어 죽는 경우가 많은지 궁금했었는데, 그 순간 머리를 한 대 맞은 듯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사람인 저도 쓰레기와 해조류를 구분하지 못하는데, 동물들에게는 그게 더 어려운 일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연에 관해 하나 더 느낀 점은 자연에 대한 경외감에요. 거대한 폭포를 향해 걸어가는 한 사람을 보았을 때, 길을 걸어가다 둥지를 지키려는 제비갈매기들에게 공격을 당했을 때 등 인간의 존재가 작게만 느껴지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캠프 리더들이 항상 해준 말이 있습니다. "자연에 속한 것, 동물들의 서식지에 들어간 것은 우리이다. 그러니 우리는 그들을 존중하고 조심해야 한다."라는 말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비로소 우리가 자연을 존중해야 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아이슬란드의 시작으로 앞으로 더 다양한 갭이어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고 싶어요!
갭이어 동안 "내가 언제 또 이런 걸 해보겠어"라는 마음을 가지고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했던 것 같아요. 사실 2주라는 기간 동안 봉사활동도 하고, 모국어가 아닌 언어로 소통하고, 낯선 환경에 있다 보면 당연히 체력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내가 언제 이런 걸 해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활동을 하나라도 더 하려 노력했습니다.
몸이 피곤해도 캠프파이어 하러 나가고, 거실에 나가 친구들과 한마디라도 더 하려고 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피곤했던 상태보다 그 순간순간 즐거웠던 기억만 남는 것 같습니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순간이라고 생각하면 그 피곤함조차 즐기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광활한 자연환경, 세계 각지의 따뜻한 사람들, 그리고 뜻깊은 환경보호 활동을 모두 경험할 수 있었던 특별한 추억이었어요. 오직 아이슬란드에서만 할 수 있는 것들을 경험하며 많이 느끼고, 배웠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앞으로 더 다양한 갭이어 스토리를 이어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 아이슬란드 봉사활동, 이곳에서 제 하루 일과는요!
아이슬란드의 하루 일과는 봉사활동 스케줄에 따라 흘러간 것 같아요!
활동 A - 점심 식사 - 활동 B - 저녁식사 - 자유시간
이렇게 이루어졌고, 활동 A, B는 해변 청소, 쓰레기 분류, 재활용 센터, 워크숍으로 돌아가며 진행되었습니다. 저녁식사 전까지 계속해서 활동이 있어 힘들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활동이 일찍 끝나면 다 같이 쓰레기로 예술 작품을 만들거나 카드 게임을 하는 등 자유로운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매일 각자 식사 준비, 식사 뒷정리, 빵 만들기 등의 업무가 돌아가며 주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부담이 되었는데, 뒤로 갈수록 옆에서 친구들이 같이 수다 떨어주고 노래 틀어주며 함께해 주어서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주말에는 온전한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평일에는 9시에 활동이 시작되었다면, 주말에는 원하는 시간에 일어날 수 있었어요.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러 나가기도 하고, 실내에서 쓰레기 예술작품을 만들기도 하고, 베이킹을 하기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몇몇 친구들은 히치하이킹을 하여 시내로 나가기도 했어요.
일주일에 한 번씩 대청소 시간이 있는데, 화장실 청소, 계단 청소 등 각자 해야 할 일을 배정해 주십니다. 각각에 대한 매뉴얼도 있어 어렵지 않았습니다!
# 나만의 아이슬란드 봉사활동 갭이어 준비 TIP!
저는 단 한 번도 스스로 출국 준비를 처음부터 끝까지 해본 적이 없어서 헤매기도 했고, 잘 하고 있는 건지 걱정이 될 때도 많았어요. 다행이었던 것은 홀로 떠나는 저의 첫 여정을 갭이어와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갭이어 사이트를 통해 항공권, 프로그램 전후 숙박시설, 여행자 보험, 짐 등 다양한 출국 준비 절차를 어려움 없이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갭이어의 도움이 없었다면 정말 막막했을 것 같은데, 덕분에 출국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어요. 앞으로 혼자 여행을 갈 일이 생겨도 이번 경험 덕에 겁먹지 않고 잘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아이슬란드에서 개인 여행 시간을 가지지는 않아서 정확한 여행 루트는 없지만, Sundholl이라는 레이캬비크 시내에 있는 수영장을 추천합니다. 내, 야외 수영장이 모두 있는데, 시원한 날씨에 야외에 있는 온수풀에 몸을 담그고 있으니 피곤도 풀리고 힐링 되는 경험이었어요. 아이슬란드 물가를 고려했을 때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매우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 나의 아이슬란드 봉사활동 갭이어는!
경험 ★★★★★
: 오직 아이슬란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자연환경과 여러 봉사 및 여가 활동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배움 ★★★★★
: 봉사활동을 하며 스스로의 삶에 대해 반성하고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환경 ★★★★★
: 드넓은 자연환경 속 놓여진 집에서 살아가는 것, 서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지내보는 것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안전 ★★★★★
: 활동 이전 주의사항을 상세히 안내받았고, 두꺼운 옷과 장갑, 상비약 등 안전 장비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여가 ★★★★★
: 여가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며, 카드 게임, 체스, 피아노, 베이킹, 트래킹, 영화 감상, 탁구 등 다양한 활동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유진님이 다녀 온 아이슬란드 환경 보존 프로젝트 정보가 더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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