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에 벗어나 도전하는 용기로 #삶과 세상을 소중하게 바라보는 시야 #자이푸르의 추억을 한가득 안은 시간
안녕하세요. 저는 8월 15일부터 9월 5일까지 인도 자이푸르에서 해외 의료 봉사를 다녀온 이현주입니다. 친구의 추천으로 해외 의료 봉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인도라는 나라가 주는 특별함이 있다고 생각해 이번 인도 자이푸르 해외 의료 봉사를 신청했습니다. 단조롭고 평화롭게 살던 환경에서 벗어나, 다양한 색을 가진 사람들과 어울리고 의미 있는 활동을 하며 세상을 색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싶었습니다.
출국 전에는 해외에 장기간 머무는 일뿐 아니라 인도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안전 문제 때문에 걱정이 정말 많았습니다. 하지만 갭이어 단체에서 제공해 준 지침과 안전 수칙을 참고하며 준비해, 생각보다 장기 체류와 안전에 관한 문제를 크게 걱정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저는 시간이 촉박한 상태에서 준비를 시작해 다른 사람들과 준비 과정이 조금 달랐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갭이어 측에서도 많이 신경 써주었고, 개인적으로도 검색하고 찾아보며 예방접종, 짐, 인도에 관한 정보를 스스로 익히고 해결했습니다.
현지에서는 첫날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고, 다음 날에는 Placement 오리엔테이션이 한 번 더 있었습니다. 그다음 날부터는 특별한 일정이 없는 날에는 오전 9시 또는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관찰형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이후에는 짜여진 일정표에 따라 특별 활동들이 진행되었습니다. 직접 참여하기보다는 관찰하는 활동이 중심이었지만, 한국에서는 경험하지 못할 일들이 넘쳐 새로운 경험과 추억을 한가득 안고 왔습니다.
가장 좋았던 순간 중 하나는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친구들과 함께 오리엔테이션을 하며 수술실에서 제왕절개 분만 과정을 관찰한 때였습니다. 또 봉사활동 후 자유시간에는 친구들과 시장에서 기념품을 구경하며 라포를 형성했습니다. 아동 돌봄 프로그램으로 방문한 학교에서는 아이들과 게임을 하며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보냈습니다.
다른 봉사자들과도 친하게 지냈지만, 같은 장소와 시간에서 활동한 친구와는 같은 경험을 공유하며 가장 많은 마음을 나눴습니다. 생명이 탄생하는 순간에는 함께 기뻐했고, 안타까운 환자들을 볼 때는 연민의 마음을 나누며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친구의 시각으로 바라본 세상은 아름답고 여유로우며 행복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 친구와 지내며 그 친구의 시각으로 바라본 하루는 완벽할 만큼 아름다워, 종종 그 친구처럼 살아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인도 측 담당자들은 숙소와 식사 등 모든 부분에서 배려하고 걱정해 주어 만족스러웠습니다. 매일 자신들에 대한 피드백을 요구하며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통금시간과 외부 음식에 대한 걱정 덕분에 큰일 없이 안전하게 지내다 올 수 있었습니다. 여가시간도 많아 주변을 구경하고 여행을 다니며 인도를 충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하찮고 부질없다고 생각했던 내 삶이 누군가에게는 바라던 삶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더 성숙한 마음으로 내 삶을 소중하게 바라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전에는 남들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신경 쓰며 살았지만, 이번 갭이어를 통해 나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고, 나에게 집중하며 스스로를 이해하고 보살피는 시간을 갖고 싶었습니다.
인도에 가기로 마음먹은 일, 인도에서 3주 동안 잘 지낸 일,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돌아온 일처럼 내가 선택한 모든 것에 책임을 지는 순간마다 스스로 성장했다고 느꼈습니다. 걱정에 사로잡히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주저하지 않으며, 이것저것 도전하는 용기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부러워하고, 그렇게 살아갈 용기를 시기하고 질투하며 살았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나도 도전할 수 있고 그렇게 해도 큰일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음에는 더 시도해 보고 싶습니다.
인도에 오기 전에는 걱정이 많았지만,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엄청나게 대단한 일들이 벌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주저하며 고민하던 모든 것들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는 그런 일들에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가 해본 후의 후회보다 크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인도 사람들을 만나며 너무 걱정만 하지 않고 흘러가는 대로 살아도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미래에 일어나지도 않을 일에 사로잡혀 눈앞의 행복을 놓치면 후회하지 않겠냐고 말해 주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래서 내 삶은 흘러가는 대로 두고, 지금 현재를 즐기는 데 집중하자고 다짐했습니다. 다만 저는 익숙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가장 행복하고 잘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적응을 잘하는 사람이지만 환경 변화에 따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그 스트레스가 진행하는 모든 활동에 큰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앞으로도 제 삶과 세상을 소중하게 바라보는 시야를 계속 가져가고 싶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금 느낀 감정을 잊고 다시 돌아갈 수도 있지만, 힘든 순간을 마주할 때 소중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면 다시 열심히 살아갈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이푸르에 오게 된다면 하와 마할을 방문한 뒤 city palace에서 가이드 투어를 신청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핑크로 가득한 자이푸르를 보고 설명을 들으며 이 도시에 대해 자세히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보지 못한 세상은 무섭지만, 때로는 용기를 내어 도전하면 더 나은 결과를 만들기도 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권하지는 않겠지만, 만약 주저하는 사람이 있다면 응원하고 싶습니다. 3주가 넘는 시간 동안 모두에게 감사했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많은 일이 순식간에 지나가 인도를 정말 다녀온 것이 맞는지 생각하게 되지만, 그만큼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고 챙겨주셨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모로 감사했습니다.
참여하신 분들이 작성해 주신
성장과정을 기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