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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이어를 통해 취업에 성공하다. -김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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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을 잘 알고 있나요? 여러분은 자신이 순수하게 좋아하고, 원하는 것에 집중을 하는 순간을 가지고 있나요? 자신을 모르는 채, 원하는 일을 해보지도 못 한 채, 늙어가면 많이 아쉽지 않을까요?


-갭이어를 통해 취업에 성공하다./김희정 갭이어족 갭퍼

 

 

64th 갭이어족 Gapper 김희정
갭이어를 통해 취업에 성공하다.



# 평범하고 같은 일상이 반복되는 삶을 살았습니다.




대학교 2학년, 가장 철없고 즐겁기만 한 순간 저는 우연히 학생홍보대사에 지원하여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선발 과정 중에서도 면접을 경험하면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 스스로가 저에 대해 모르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분명 저는 어렸을 때부터 책과 영화를 좋아했습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여행기나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저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꿈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부모님의 반대, 집안 환경의 제약, 학업 등의 현실에 부딪혀 다른 사람들과 다름없이 평범하고 항상 같은 일상이 반복된 삶을 살았습니다. 

앞서 말했던 면접으로 인해 저는 오롯이 저를 위하여 저의 꿈에 집중한 적이 있었던가를 생각하게 되었고, 그렇게 저는 휴학을 하고 제 꿈을 위한 갭이어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짧으면 짧은, 길면 긴 저의 다이나믹하기 그지 없는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 갭이어를 진행하기 전 저는 몇 가지 약속을 스스로 했습니다.

 


 

첫 번째, 오롯이 나를 위해, 나에게 집중하여 모든 일정을 계획할 것, 
두 번째, 출발과 도착은 혼자 일 것, 
세 번째, 모든 비용은 스스로 충당할 것, 
네 번째, 갭이어 동안에는 도전보다는 안정, 생각만하고 실천하지 않는 한국의 김희정이 아닌 꿈꾸는 모든 것을 행동하는 글로벌 김희정으로 살 것,
다섯 번째, 일기는 매일 작성하자! 였습니다. 

갭이어의 목표는 일상으로 인해 숨어있던 나를 깨우고, 잠재력을 펼치는 기간을 가지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이렇게 여행의 목표와 저만의 약속을 정한 뒤에는 비용 마련을 위해서 영어학원과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일을 정할 때에도 저는 효율성과 제가 배우고 싶었던 부분을 중점으로 두고 선택했습니다. 영어학원에서는 일하면서 영어를 공부할 수 있고, 시간 대비 보수가 높은 효율성, 사회복지학과를 나온 저에게 아동과의 접촉은 좋은 경험이 되기에 최우선적으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카페 아르바이트는 단순히 커피를 배우고 싶었기에 선택했습니다. 이렇게 투잡으로 몸은 힘들었지만 일 자체가 제가 하고 싶었던 것으로 선택했기에 저에게 즐거움을 안겨주었고, 더불어 한 발 가까워지는 갭이어를 생각하며 일 할 수 있었습니다!

 

#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갭이어를 준비하면서 두려웠던 점은 아이러니하게도 ‘비행기’와 ‘국제 정세’ 였습니다. 참으로 현실적이고 허무한 두려움이었죠. 비행기 사고, 테러, 작게는 저가 항공을 이용함으로 인한 수화물 분실 사고,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국제 정세.

 

그러나 어떠한 두려움이나 마찬가지로 아직 일어나지 않을 일에 대한 걱정이었기에, 걱정을 한다고 변하는 것은 없었죠. 그래서 저는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라는 말을 생각하고 자기 최면을 했습니다. 


두려운 생각이 들면 그게 멈추어서 저를 무섭고 정체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냥 지나갈 수 있도록 말이죠. 그렇게 몇 번 훈련을 하니 두려운 생각이 불현듯 들더라도 아무렇지 않게 넘길 수 있었습니다. 

 

장애물은 부모님의 반대였습니다. 여자 혼자서 외국을 그것도 장기적으로 간다는 것은  부모님에게는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두 가지 방법을 이용했습니다. 우선 ‘한국갭이어’ 프로젝트를 통해서 가는 것과 PPT였습니다. 우연히도 제가 가고 싶었던 그리스에서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분야인 노인 복지 갭이어 인턴 프로젝트를 찾아서 신청했습니다. 

 

나름 대로 영어 자소서, 영어 면접을 뚫고, 인턴에 합격을 했고 그 이후로는 여행의 명분들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1달의 인턴 활동을 통해서 여행이 아닌 외국 생활, 같은 업계의 외국 시스템을 경험하고 그 이후 간김에 1달을 더 추가하여 유럽 여행을 가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명분을 만들어서 저는 부모님께 이 인턴과 여행을 어떻게 진행할 것이며, 이 것으로 인해 저에게 미칠 영향과 기대 효과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부모님 앞에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렇게 진행하니 저희 부모님은 군말 없이 저의 갭이어를 허락해주셨습니다. 


사고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한 매뉴얼을 작성해서 보여주었고, 제가 갈 나라/지역/문화재/명소 등을 정리해서 문서로 보여드렸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삶의 만족도를 위해서, 인생에 멋진 경험을 쌓고 오고 싶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저는 부모님의 걱정을 넘어 갈 수 있었습니다. 

 

그냥 말로 하는 것보다는 문서로 깔끔하게 만들어가는 것이 같은 내용이라도 신뢰성을 더 주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 평범하고 같은 일상이 반복되는 삶을 살았습니다.





행복했던 에피소드 1

미국에서 마지막 여정이었던 마이애미에서 경비가 모자라서 남은 3일을 노숙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너무 막연한 상황에서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서 설거지라도 할까, 정말 부모님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을 해볼까 하다가 내가 이 곳에서 먹힐 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게 무엇일까? 하고 비치에 앉아서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이애미 비치는 세계 최고의 휴양지입니다. 그 명성에 걸맞게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단위로 비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비치를 배경 삼아 모두가 사진을 찍으려고 사진기를 들고 있었고, 함께 온 사람들과 찍기 위해 주위의 사람들에게 촬영을 부탁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외국인들의 사진 센스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부족합니다. 비율과 구도는 커녕 평행도 맞지 않고, 딱 한 번의 셔터를 누르고 돌려주는 그들에게서 많은 사람들의 아쉬운 모습을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의 ‘사진 기술’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무작정 일기장을 찍어서 


"I WILL GIVE YOU TAKE YOUR PICTURE AT $2!!"

 

라고 적고 비치에 하염없이 앉아있었습니다. 그러나 웃으면서 지나가고, 어떤 사람은 ‘어떻게? 니가?’라고 의문을 던지는 사람들뿐이었습니다. 저는 그 때 생각했습니다. ‘아 이게 아예 안 먹히는 아이템은 아니구나’ 

그래서 저는 타이머를 맞추고 저의 사진을 몇 장 찍었습니다. 여러 구도와 다양한 포즈로 찍고 가지고 있던 휴대용 사진 인화기로 인화를 했습니다. 그 사진들을 붙이고 문구를 바꾸었습니다.

 

"I WILL GIVE YOU TAKE YOUR PICTURE OF YOUR LIFE THE BEST AT $2!"

 

당신 인생의 최고의 사진을 찍어준다는 문구였죠. 그리고요? 저는 대박났습니다. 처음 보는 그들에게 즐거움과 사진이라는 추억을 선물해준 것 같아 제 자신이 대단한 사람같이 느껴졌습니다. 물론 목표로 했던 돈 이상도 받았고, 저는 커피, 빵, 외투 등 TIP으로 받았던 따뜻한 말 한마디와 웃음을 선물 받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다음 날에도, 마지막 날에도 무료로 같은 자리에 나가서 이벤트를 진행해주었고 이 이야기는 제가 힘들거나 자존감이 낮아질 때 이길 수 있게 해주는 ‘만병통치약’이 되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1

사실 다양한 인턴 및 대외활동을 경험한 저에게 그리스 심리보조인턴의 방식은 매우 당황스러웠습니다. 다양한 페이퍼를 요구하고 인턴에게도 많은 업무를 요하는 한국의 인턴 생활과는 달리 그리스의 인턴 생활은 관찰하고, 정말 말 그대로 보조가 필요한 경우에만 가서 도움을 주는 역할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루 이틀이 지나면서 저는 '그리스까지 와서 일을 하는데 이렇게만 보내고 싶진 않다.' 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누가 시키지도 않았지만 저만의 인턴 일지와 kpi를 정하고 일별/주별로 목표와 수치를 만들어 생활했습니다. 

예를 들면 하루에 노인분들(클라이언트) 3명의 이름 외우기, 하루에 클라이언트 분들과 5번 하이파이브 혹은 스킨쉽 하기 등등이 었습니다. 아무도 저에게 시키지는 않았지만 저는 제 나름대로 흘러가는 경험을 기록하고 더욱 값어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저의 노력은 쌓이고 쌓여 클라이언트와 기관에 많은 신뢰감을 주었고, 시간이 갈수록 단순한 인턴의 위치에서 함께하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자신이 주체적으로 얼만큼 하느냐에 따라 각자얻는 것이 다른 프로젝트 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턴이 끝나고 나서도 그 문서를 보면 그 때의 기록이 새록새록 하면서 잊혀질 수 있는 부분을 세세하게 잡아 이 또한 저의 자산이 되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2

필리핀 해외봉사를 갔을 때였습니다. 거창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필리핀의 한 초등학교에서 아동들에게 수업을 하는 봉사를 했습니다. 한국에서 수업을 진행할 때는 같은 언어를 사용하기에 눈을 딱히 마주치지 않고도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오롯이 서로의 눈을 맞추고 손짓, 발짓, 표정, 억양, 이 모든 것에 집중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온 힘을 쏟아낸 대화가 끝나고 그 의미를 알게 되었을 때의 기분은.. 저에게 많은 생각을 가지게 했습니다. 진정한 ‘소통’이라는 것을 저는 말이 통하지 않은 필리핀에서 느끼고 왔습니다. 

생활이 편리해졌지만 그만큼 사람간의 관계의 거리와 깊이는 얄팍해 진 현재 사회에서 말의 무게는 얼마나 가벼워 졌을까요? 저는 이 필리핀 해외봉사를 계기로 여행을 떠날 때 철칙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바로 핸드폰 로밍이나 유심 사용 하지 않기! 오로지 와이파이에만 의존해 숙소나 식당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고, 예약을 했습니다. 그 시간에 저는 더 많은 사람들을 구경했고, 그 순간들을 함께했으며, 곁에 있는 사람들의 눈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힘들었던 에피소드 1 

이탈리아 여행 시 케리어 바퀴가 고장이 나서 밀라노의 백화점에 케리어를 사러 갔습니다. 고장난 케리어는 으레 우리나라에서 그러듯 전봇대나 구석진 곳에 놓아두면 필요한 누군가가 쓰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들고 나왔었습니다. 

백화점의 구석에 딱 적당한 곳이 있어 그 곳에 버리고 저는 신나게 쇼핑을 했습니다. 대략 1시간 정도 쇼핑을 끝낸 후 제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은 정말 당혹스러웠습니다. 수 백명은 족히 되어 보이는 인파와 폭탄 제거 조끼를 입고 사람들을 통제하는 경찰관들... 처음엔 총기 난사 사건이라도 일어났을까?

얼른 자리를 피해야겠다라고 여기저기를 훑으며 나오려는 순간, 제 눈앞에는 저 멀리 폴리스 라인에 버린 케리어가 덩그러니 놓여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제 바퀴 고장난 케리어는 테러 위험물로 오해를 받고 있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테러범으로 오해를 받게 될 상황이었구요. 정말 등에 식은땀이 주루륵나는, 나를 위한 갭이어 한 번 잘못 가져서 타지에서 외롭게 죽는구나, 국제 미아가 되겠구나, 오만 가지의 생각을 떨치고 결국은 경찰관에게 말을 걸어 모든 상황을 설명하고 직접 케리어를 열어 아무 것도 없다는 것까지 보여주고야 모든 상황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나라 여행을 갈 때에는 문화적인 차이나 그들의 생활을 공부해서 가야한다는 깨달음을 준 에피소드입니다. 


힘들었던 에피소드 2 

가장 최근의 갭이어를 가진 스페인 여행에 대해서 말하려 합니다. 제가 스페인에 갔을 때의 이야기 입니다. 그 때 저는 싼 비행기를 구하다보니 밤에 도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카탈루냐 광장에 잘 도착을 했고 어두컴컴한 바르셀로나 거리를 케리어와 크로스백 하나를 들고 여기저기 물어가며 예약한 호스텔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저에게 코트와 케리어에 뭐가 묻었다고 말을 걸었습니다. 스페인 사람들이 영어를 되게 못하는 것에 답답함을 느끼던 찰나, 영어로 말을 걸어온 이 사람이 신이 보내준 사람같이 느껴졌고, 지도를 보여주며 길을 물었습니다. 

그 사람은 길을 알려주기 전에 우선 코트에 묻은 걸 터는 것이 좋을 거 같다고 말을 했고, 이미 경계가 풀린 저는 순순히 크로스백을 땅에 놓아두고 코트를 벗으려 했고, 가방을 땅에 내려놓는 순간 뒤에서 건장한 남자 2명이 가방을 가져갔습니다. 

너무 놀란 저는 케리어도 그 자리에 둔 채 그 사람들을 따라갔습니다. 두 블록이나 뛰어갔지만 결국 시야에서 그 무리는 사라졌고, 저는 현금 200만원을 환전한 유로, 바꾼지 1달도 안 된 핸드폰, DSLR, 다이어리, 여권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여행지에 도착한지 1시간도 지나지 않아 일어난 일이었고, 수많은 여행을 통해 자만해 있던 저에게 뼈아픈 상처를 준 기억이 되었습니다.

 

# 일련의 에피소드를 겪어오며 제 안의 단단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의 에피소드를 몇 개 보셨다시피, 한 나라당 굵직한 에피소드 하나는 가지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바로 생각하는대로 움직이고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일어나서 이것 저것 시도를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저는 그 누구보다 제 자신에 대해서 잘 알고, 일련의 에피소드를 겪어오면서 제 안의 단단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자신감은 어렸을 때부터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여행을 통해서 저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이 아니라, 제가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깨닫게 된 것입니다.

또한 갭이어를 통해서 하나를 보더라도 다양한 시각으로 보려고 노력하고, 단순한 일이 끝나더라도 그 속에서 제가 깨달은 부분을 생각하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제 자소서는 조금 더 신선하고 흥미를 끄는 에피소드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갭이어를 통해서 저는 그 누구보다 특별하고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천편일률적인 지원자들 속의 제 자소서는 조금 더 신선하고 흥미를 끄는 에피소드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다양한 에피소드 중에서 직무와 관련 지어 서술을 하면 한 번이라도 더 질문을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저는 갭이어를 통해서 많은 영감과 에너지를 받는다고 서술하면서 이런 영감이 지원 직무와 관련해 어떤 생각으로 발전되었는지, 이 에너지가 이후의 저에게 어떤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어필했습니다. 

 

 

# 제 자소서는 조금 더 신선하고 흥미를 끄는 에피소드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저는 현대자동자 청몽구 재단에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기업의 사회공헌에 관심이 있는 저는 단군의  ‘널리 인간을 이롭게하라’라는 말씀에 입각하여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유롭게 여행을 못 가는 지금 전시회, 영화, 페어, 공연 등을 참석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늘 그래왔듯이 생각나는 아이디어나 책, 신문, 영화 등을 보고 떠오른 모든 것에 구상한 것을 적어 제 방 한쪽 벽면을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이 아이디어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아이들에게 문화/교육/갭이어를 가질 수 있게 하는 복합 문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사업을 운영할 꿈을 위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 가장 자유롭고 아름다운 지금 자신에게 집중하는 갭이어 기간을 가져보세요.




26년을 살아오면서 꽤 많은 갭이어를 가졌습니다. 큰 카테고리로 보자면 해외 봉사, 해외 여행, 해외 인턴, 국내 여행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대학생 때부터 시작된 일입니다.

필리핀으로 갔던 해외 봉사, 미국으로 떠난 첫 해외여행, 그리스 인턴과 더불어 갔던 유럽 일주, 일상으로 돌아와 취업을 하고 난 뒤에도 저는 저만의 갭이어를 위한 경비를 매 달 저축해두고 있고, 시간이 허락되는 순간 갭이어를 떠났습니다. 

그렇게 직장인이 되어서도 안주하는 일상이 싫어 스페인으로 여행을 다녀왔고, 또 이때까지의 갭이어와는 다르게 소중한 사람과 함께 두 번째 파리로 갭이어를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어떤 사람이던, 
나이가 몇이든 자신을 위한 갭이어는 필요한 거니까요!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을 잘 알고 있나요? 여러분은 자신이 순수하게 좋아하고, 원하는 것에 집중을 하는 순간을 가지고 있나요? 자신을 모르는 채, 원하는 일을 해보지도 못 한 채, 늙어가면 많이 아쉽지 않을까요?

만약 갭이어를 도전하시려는 분이 계신다면 우선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파악을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여행이라는 갭이어는 시간, 돈, 체력 낭비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파악하고 그 것에 입각하여 갭이어를 만들어가면 효율적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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