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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의 갭이어 "좋아하는 일을 할때 삶이 어떻게 변하는지 알았죠" 전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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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전용길

현재 하고 있는 일 :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내가 행복한 삶을 찾기 위한 갭이어를 갖고 있는 중

 

Q. 갭이어를 갖게 된 계기 혹은 준비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서른 살에 제 인생의 갭이어 기간을 갖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돈, 지위, 시간 등 많은 것을 고려해야 했죠. 하지만 과감히 직장을 그만두고 갭이어를 갖게 된 이유는 하루하도 빨리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을 찾고 싶었고 하루라도 더 행복한 삶을 살기를 원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지난 30년을 허송세월을 보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열정적으로 살았습니다.
 
하지만 이전까지의 제 삶은 한 가정의 아들로써, 대한민국의 남자로써 의무감에 지내온 세월이 많았습니다. 부모님께 효도하기 위해 하루라도 빨리 돈을 벌어야지, 결혼 준비를 위해 집을 사야지 등의 생각으로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지낸 세월이 30년이 되었고 이제 결혼을 준비해야 할 시점에서 머리 속이 복잡해졌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다시 남편으로의 삶, 아버지로써의 삶을 살아야 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더 늦기 전에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었고, 그 안에서 정말 가 좋아하는 것을 찾고 스스로 정리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나를 위한 삶, 내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첫 단계로 저는 갭이어를 갖기로 결심했습니다.
 
갭이어를 준비하는 과정은 하루하루 내 자신에게 하는 다짐과 가족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설득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아무리 굳은 결심을 하고 회사를 그만두었다 할지라도 하나의 공동체에서 빠져나와 혼자로서의 삶을 시작한다는 것은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자신에게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불어넣어야 했습니다. 그 방법 중 하나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멘토를 만들었고, 제 계획을 다른 사람들에게 계속 말함으로써 스스로에게 책임감을 가지며 주변의 응원으로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주변 사람들, 특히 가족을 설득하는 과정이 중요했습니다. 저희 아버지와 저도 여느 부자관계와 다르지 않게 의사소통이 거의 없는 편이었습니다. 하루에 평균 한 두마디를 나누는 것이 고작이었죠. 그래서 용기를 내어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금전적인 부분과 기간, 활동 내용 등에 대해서 되도록이면 많은 대화를 했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저의 열정이 보였는지 부모님은 갭이어를 갖겠다는 제 결정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Q. 갭이어 경험담을 들려주세요.

처음 회사를 그만 두었을 때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았어요. 춤도 배워 보고 싶었고 운동도 배워 보고 싶었고 봉사활동도 하고 싶었고 영어도 배우고 싶었고 세계일주도 하고 싶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처음으로 선택한 것은 영어였어요. 나중에 세계일주를 하기 위해서도 영어능력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저의 첫 번째 갭이어는 필리핀 어학원에서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었어요.
 
대부분의 어학원은 1대1수업, 소그룹수업(1:4), 대그룹수업(1:8) 3가지로 나뉘고 3시간씩 하루에 총 9시간을 공부하게 돼요. 제가 공부했던 어학원도 마찬가지였구요. 특히 1대1 수업은 정말 재미있었어요. 공부도 하지만 조금 친해지면 프리토킹을 하는데 이 시간이 어쩔 땐 더 유익한 시간이 되기도 했어요. 어떤 날을 사랑 얘기, 또 어떤 날은 돈 얘기 그리고 여행 이야기부터 과학과 전쟁에 관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대화를 할 수 있었죠. 과학이나 전쟁, 정치 같은 주제는 어려울 수도 있었지만 둘이 아는 선에서 편안하게 이야기하니깐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KoreaGapyear

우리나라 같은 경우 나이를 중요시하고 존댓말을 쓰다 보니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사람들과 친해지기가 어려운데 영어 자체가 존댓말이 없기 떄문에 서로 허물없이 지내다 보니 나라 불문, 나이 불문하고 친해질 수 있어서 매우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학생들이 영어가 늘지 않아서 많이 힘들어 했어요. 공부도 열심히 하고 하루 종일 영어를 쓰는데 왜 안 늘까요? 정답은 늘긴 늘었는데 우리가 기대했던 바가 너무나 컸다는 것 입니다. 이 사실을 알고는 학원 생활을 즐겼어요. 영어를 유창하게 할 수는 없지만 영어에 대한 두려움은 없애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 자신감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부딪치면 나중에는 유창한 영어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저의 첫 어학연수는 자신감이라는 큰 도약판이 되었습니다.



ⓒKoreaGapyear


Q. 갭이어를 가진 이후에 변화된 점 혹은 갭이어를 통해 얻은 것은 무엇인가요?

어학원에서 공부할 때 몇 몇 친구들이 저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형은 직장 다닐 때 보다 지금이 더 행복해요?", "영어를 배우는 게 재미있어요?”
그럴 때마다 저의 대답은 같았습니다. "내가 아직도 회사에 있었더라면 어떻게 이런 감정을 느끼고 어떻게 너희들을 만날 수 있었을까?” 말만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제가 좋아하는 일을 했을 때 삶이 어떻게 변하는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용기 내어 한 발자국 내딛은 것 뿐인데, 저에게는 더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열린 것이었습니다. 영어를 배울 수 있었고, 다양한 나라와 연령의 사람들을 만나 소통할 수 있었고, 더 나아가 즐거움과 행복을 느낄 수 있었던거죠.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걱정은 이것입니다.
“이 직장은 나랑 안 맞는 것 같아. 하지만 그만 두고 뭘 해야 될지 모르겠어”
“그만두면 다시 취업하기 힘들텐데.”
“그래도 돈이 중요해”

직장인이라면 많은 분들이 동의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요. 하지만 용기가 없거나 돈의 유혹을 떨쳐버리지 못하죠. 당장 이번 달 카드 값을 내야 하니까요.
저 역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무엇을 해야 할 지 몰라서 저를 위한 시간을 가졌고, 스스로 고민했고, 뭘 좋아하고 잘하는지 찾기 위해 갭이어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한 가지라도 좋아하는 것을 찾으면 그 땐 뒤를 돌아보지 않고 열정적으로 달려갈 것입니다. 
제가 요즘 자주 듣는 말은 “젊어 보인다. 행복해 보인다.” 입니다. 제 선택이 잘못 되진 않은 것 같습니다.


2달 간의 갭이어 생활을 통해 앞으로의 남은 1년여의 시간을 더 재미있고 즐겁고 행복하게 보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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