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에서 지내는 동안 천천히 쉬면서 단순한 '생각'조차도 잘 하지 못했던 저에게 감정을 다루고,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 곳의 아이들이 저를 선생님이라고 부르고 따라주는 경험들이 감동적이기도 했고 감사하기도 했어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을을 만날 수 있는 발리에서의 여유가득 봉사여행! 갭이어 후기 직장인 갭이어족 갭퍼(3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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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에서 받은 일주일간의 휴가동안 국내에서 쉬기보단 해외에서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어 발리로 떠나게 됐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만 29세인 직장인입니다!
일주일간의 휴가를 가기 위해서 고민하던 중 때마침 갭이어의 발리 해외봉사 프로그램을 알게 됐어요. 국내에서 쉬기보다 일상의 연속성을 끊어내고 주변환경에 변화를 주는게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 당연히 해외를 나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휴가라 그런지 스스로 결정하는 폭을 줄이고 싶었어요. 특히 여자 혼자 여행하면서 안전에 대해 크게 신경쓰고 싶지도 않았구요. 그리고 숙소와 식사를 찾아서 머리를 싸매고 싶지도 않아 어느정도 짜여져 있는 이 프로그램이 저에게 딱 좋겠다 생각이 들어서 갭이어를 통해 발리 해외봉사에 참여했어요. 평소에 하고 싶던 활동까지 저에겐 딱 필요한 프로그램이라 바로 결정하고 발리로 떠나게 됐어요! :-)
*일주일간의 특별한 휴가와 여유로운 시간을 갖기를 원했던 직장인 참가자분에게는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수 있는 활동, 자신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는 기회에 대한 맞춤형 1:1 개인미션이 매일 제공되었고, 자신을 돌아보고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갭이어노트도 제공되었습니다.
# 출국 전 준비는요!
저는 발리 영어교육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참가하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가 희망 시작일로부터 약 2주 정도 남겨놓은 상태였어요. 급하게 휴가를 가야하는 상황이었고 지금이 아니면 나갈 수가 없기에 바로 갭이어로 연락드렸고 다행히 참가가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갭이어 담당자분께서도 발리 해외봉사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신속하고 꼼꼼하게 진행을 도와주셨습니다. 프로그램 참가가 결정되고 항공편을 바로 구매한 다음, 안내 자료를 하루하루 천천히 읽어봤어요. 급하게 가더라도 성격상 대충하고 싶지는 않았고 최대한 준비할 수 있는 것들은 하루하루 준비 조금씩 했습니다.
제가 한 갭이어는 교육 봉사활동이라 아이들을 위해 색종이, 마스킹테이프 세트, 스티커 등을 다이소에서 구매해 준비했어요. 다행히 준비했던 준비물들이 활동할 때 도움이 많이 됐어요. 교육 계획까지 세우기에는 시간이 부족해 가서 세우자라는 마음으로 우선 떠났어요. 나머지 짐은 오리엔테이션 자료에 있는 체크리스트를 보고 준비했구요. 여행자보험은 갭이어에서 추천해주시는 걸로 가입했어요. 저는 여행자보험 비용이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는 편이라 항상 짧게 나가더라도 꼭 구매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저는 직장인이다보니 긴 기간 참가는 어려웠는데, 1주일 참가가 가능해 부담없이 참가할 수 있었어요. 밤 비행기를 잘 이용해 일정도 잘 세울 수 있었습니다 :-)
# 저는 이번 갭이어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천천히 쉬면서 하자!' 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어요!
저의 이번 갭이어의 목표는 ‘새로운 경험을 천천히 쉬면서 하자’였어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여행을 하는 것도 물론 매력적이지만 직장인이다 보니 서로 일정 조율이 쉽지 않고, 맞추기 위해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았어요.
또 평상시에 워낙 성격이 급하다 보니 스스로 천천히 하자고 마음을 다스리는게 목표였습니다. 출국하는 날 공항버스를 타러 가는데 준비가 늦어졌고 예정했던 시간에 버스를 타기 힘들 것 같았어요. 괜히 서두르다 발걸음이 빨라지더니 어느 순간 뛰고 있는 절 발견했어요. 그러는 순간, 천천히 하자고 스스로에게 말해줬어요. 이번 발리여행의 컨셉은 저에게 꼭 필요했고 매우 만족스러운 목표였어요!
# 발리에서 지내는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봉사활동 첫 수업 날이었어요.아이들의 힘차고 넘치는 에너지가 정말 굉장했어요. 우리나라도 학교 종례를 하듯이 아이들이 줄을 맞추어 서서 마지막 단체 인사를 하고, 수업시간을 정리 하려는데 아이들이 교실 문을 나서기 전, 제 손등을 자신의 이마에 가져다 대는 거에요. 한명 한명 제게 와서 제 손등을 자신의 이마에 대고 Thank you하고 가더라구요 :)
나중에 현지 담당자분께 물어보니 선생님에게 학생들이 존경의 표시로 하는 인사 표현이라고 하더라구요. 이 아이들이 나를 선생님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에 감동을 받았던 것 같아요. 특히 이곳에서 학교 뿐만 아니라 멘토링 수업을 비롯한 모든 수업에서 오프닝과 클로징 멘트가 있어요. 두손을 가지런히 모아 눈을 감고 다같이 합창을 하죠. ‘Om Swasti Astu’로 시작해 ‘Om Shanti Shanti Shanti Om’로 끝나요. 그 순간도 저에겐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 또 발리사람들을 통해 단순한 생각조차도 잘 하지 못했던 저에게 감정을 다루고,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
또 발리 사람들을 보며 깨달은 점을 들자면, 저는 제가 살고 있는 사회가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이 사회를 벗어나면 스트레스는 없을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발리 사람들이라면 자연에 사니까 여유롭고 스트레스가 없을거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마을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각자 모두가 스트레스가 있었고 다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이곳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어떻게 다루고 또 내면의 감정을 위해 깊은 ‘생각’을 하고 있던 사실이었어요. 단순한 ‘생각’조차도 잘 하지 못하는 저에게 감정을 다루고 생각을 정리하는 그들의 깊은 생각을 듣고 배웠어요. 종교를 떠나, 발리니스(발리사람들)의 'Big Smile'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였어요.
그리고 하루는 담당자분과 오토바이를 타고 함께 학교로 향하던 중 담당자분이 ‘비가 올 것 같아’라고 하시길래, ‘그걸 어떻게 알아?’라고 물어봤어요. 그러자 ‘그냥 공기가 그래. 그런 날씨야. 구름도 그렇고, 뭐라고 표현할 수는 없는데 느낄 수 있어.’라고 말하시더라구요.
‘서울에 살면서 난 그런걸 느낀지 오래된 것 같아. 도시에 살다보면 일기예보에서 말해주는대로 믿어. 물론 그것도 틀릴 때가 많지만’ 라고 대답했어요. 마침 제가 간 시즌이 발리가 우기가 시작되는 시즌이라서 비가 올 거라고 느끼고 예상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어요.
학교 수업이 끝나고 가는 길에도 아이들이 먼 산을 보며 소리를 치길래 뭔가 했더니 ‘비 온다 비온다’라고 이야기한거였대요. 도시생활만 하고 실내에서 주로 있는 제게 하늘과 구름을 보고, 먹구름이 끼지 않는 이상 날씨를 예측하는 건 익숙하지 않는 일이라 저에겐 그 순간도 기억에 많이 남아요! :)
# 발리 영어교육 봉사활동 일정은요!
저는 제 개인 일정이 있다 보니 사전에 추가 숙박을 신청하고 봉사활동 예정 시작일보다 하루 일찍 도착하는 일정으로 진행했어요. 다음날 아침, 식사를 한 뒤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습니다. 1:1로 진행됐는데 전반적인 활동에 대한 사항부터 안전 및 주의사항, 생활 관련 내용 등을 전달받고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기도 했어요. 현지 담당자분께서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저에게 맞는 일정표를 Whatsapp메신저로 보내주셨는데 타임 스케쥴이 다 나와있어서 그 일정에 맞춰 생활했습니다.
평상시에는 조식을 먹고 오전에 투어 가이드와 원투원 멘토링 영어 교육을 하고, 멘토링을 한 가이드분과 함께 투어를 나가요. 투어 내용은 매일매일 바뀌는데 템플 투어, 스노클링 투어, 코코넛 오일 및 수공예품 제작 체험, 폭포 투어가 있었고 가이드분들 마다 영어 실력이 다 다르세요. 어떤 분은 막힘없이 하고 싶으신 말을 하시고, 또 어떤 분은 이제 막 영어 공부를 시작하셔서 그런지 영어를 거의 못하셨어요.
가이드분과 함께 멘토링을 진행할 때 현지 담당자분도 함께 자리에 계셔서 혹시라도 서로 소통이 안될 경우에는 옆에서 통역을 도와 주신답니다. 그리고 투어까지 모두 끝나면 맛있는 점심시간! 스노클링을 한날은 유난히 더 배가 고파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자유시간 동안 낮잠도 자고 방 정리도 하고 여유를 좀 부리다가 시간되면 오후 수업 준비를 하러 공용공간으로 이동해요.
# 저는 아이들에게 날씨 표현하기, 감정표현하기 등의 영어단어들을 주로 가르쳤어요.
1시간 정도 현지 담당자분과 함께 수업을 준비하는데 기존에 가지고 있는 교재나 수업 스케쥴에 맞추어 진행하고 간단한 영어 단어나 표현을 가르치게 돼요. 저는 옆에서 담당자분이 계속 도와주셔서 잘 진행할 수 있었어요. 제 수업에서는 날씨 표현하기, 감정 표현하기, 의류와 관련된 영어 단어들을 주로 수업했는데 영어로 교육 경험이 없던 저는 화이트보드에 그림을 열심히 그리고 온몸으로 표현해 아이들에게 전달했어요. 그리기 실력이 많이 늘었답니다 :-)
학교 아이들은 4, 5, 6학년 이었고 학년에 따라 수업 준비를 다르게 했는데 미리 준비를 못해간게 조금 아쉬웠어요. 아이들이 공부를 안하고 떠들다가도 다같이 노래를 부르고 율동을 할 때는 눈이 반짝반짝 거렸어요.
수업이 끝나고 나면 다시 숙소로 이동하는데 그 이후 일정이 없으면 바로 활동이 종료가 되어서 달콤한 휴식 시간을 보내고, 만약 일정이 있으면 저녁을 든든하게 먹고 저녁 시간 활동에 다시 참가해요.
특히 수요일과 금요일은 Conversation Class가 있어서 영어로 대화를 하는 시간을 가져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서로 이야기하는 거에요. 마을 내 영어를 배우고 싶은 분들이 와서 서로 소통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데 수업보다는 좀 더 열려있는 분위기여서 각자 궁금한것들에 대해 서로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렇게 오후 일정이 마무리가 되면 저는 자유시간을 가지고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
# 발리에서 지내는동안 내가 만난 사람들!
루 – 현지 봉사기관 담당 코디네이터분이신데 영어 교육 봉사자들을 케어해주세요. 따뜻한 마음으로 챙겨주셔서 항상 온화한 모습에 저도 굉장히 의지를 많이 했습니다. 활동을 하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한 분이기도 했고, 어려움이 있을 때 많이 격려해주시고 용기를 얻을 수 있었어요. 마지막에 작별인사를 하는데 눈물이 날뻔했어요. 나중에 꼭 다시 한번 만나고 싶은 담당자분이에요. 한국 드라마에 대 대해 이야기하다가 교육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 그런지 SKY캐슬 드라마가 현실에서도 그러냐고 물어보셨던게 기억나네요ㅎㅎ
벨라 –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멀리서 카톡! 카톡! 알람이 계속 들리는거에요. 그래서 ‘아, 인도네시아에도 카카오톡을 사용하다보다’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벨라라는 발리 현지 마을 출신 남학생인데 한국어를 배우고 있었고, 정말 잘하더라구요. 우붓 지역 리조트에서 일을 하고 있는 친구인데 한국인이 온다는 소식을 들으면 꼭 만나기 위해 방문한다고 하더라구요. 절 만나러 휴가를 내고 온거였어요.
만날 수 있던 시간은 하루밖에 안됐지만 가장 인상에 남는 친구였어요. 이 친구가 한국어를 배우게 된 계기. 그리고 영어를 잘하는 이유. 경제적으로 어려워 하고 싶었던 것을 하지 못했지만 봉사자들이 와서 영어 교육을 했고, 영어를 배우게 되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던 이야기들은 제 개인에게도 많은 동기부여가 됐어요.
# 나만의 발리 여행지 추천!
제가 있던 마을에서는 바닷가를 정면으로 오른쪽은 일출을 왼쪽은 일몰을 볼 수 있어요! 구글에 일출과 일몰 시간을 미리 확인해보시고, 그 시간에 맞춰서 바닷가에 앉아 멀리 바라보는 일이 제가 가장 추천하고 싶은 시간입니다 :)
그 외에는 대부분 투어 일정이 잘 짜여있어서 저는 개별적으로 따로 여행은 하지 않았어요!
# 발리 영어교육 봉사활동 갭이어를 떠날 분들에게!
일반적으로 해외봉사활동으로 영어 교육을 한다고 하면 내가 원어민이 아닌데 잘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실 것 같아요. 제가 그랬거든요. 하지만 교육의 기준이 다른 만큼, 우리나라 교육 제도를 정상적으로 밟으신 분들이라면 여러분이 활동하실 마을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어휘와 문법 그리고 표현은 충분히 알려주실 수 있어서 걱정하실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서로를 위해 함께 돕는 시간인 만큼 누가 더 잘하나 못하나, 또는 내가 잘하나 못하나 보다는 함께 더 성장하는 것에 집중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수업 시작 전, 현지 코디네이터분께서 기관이 가지고 있는 교재를 가지고 함께 수업을 준비하고 아이디어를 내기 때문에 부담없이 참여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아이들에게 줄 색종이, 캐릭터 테이프 그리고 스티커를 가져갔는데 미술 시간도 가지고 또 퀴즈도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답니다. 퀴즈에 상품이 없어도 아이들이 고도의 집중력을 보였답니다ㅎ
# 나만의 갭이어 준비 팁!
- 언어
: 저는 영어권 국가가 아닌 경우, 간단한 인사말과 자기소개 표현 정도는 알아가는 편이에요. 그 이상은 어렵지만 간단한 표현만이라도 미리 알고 간다면 현지분들도 좋아해주시고 저도 소소한 행복을 느낄수 있었어요ㅎ (저는 기본 오리엔테인션 자료에 몇가지 있는 표현을 참고해 갔어요!)
- 숙소
: 저는 혼자신청했고, 개인공간을 선호해 빌라로 신청했어요. 빌라에는 발코니가 있어서 자유시간에 바다를 향해 앉아 있거나 침대에 누워 시간을 보내곤 했어요. 에어컨도 시원하게 잘 작동했고, 화장실은 온수샤워도 가능해 아주 편하게 머물렀어요!! 그리고 필요한게 있으면 숙소 주인분이나 키친 메이드분께 말씀하시면 도와주실 거예요.
참고로 빌라내에는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있고, 개별 투어신청도 가능해 필요한 게 있으면 편하게 요청해주시면 돼요! 저는 자유신간을 이용해서 마사지를 신청해서 받았답니다! :)
- 식사
: 식사는 하루 3끼 모두 제공돼요! 매일매일 푸짐하게 나오고, 골고루 먹을 수 있어서 저는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아침은 주로 바나나팬케이크,토스트,오믈레,과일이었고 점심은 매일 메뉴가 달라졌어요. 그리고 저녁은 직원분이 제게 메뉴판을 주시며 먹고 싶은 메뉴를 항상 물어봐 주셨어요. 그래서 나시고랭,미고랭을 비롯해 다양한 음식을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저는 자기전 맥주 한잔을 하고싶을 때는 숙소내의 레스토랑에서 주문해서 마시기도 했어요!ㅎ
- 준비물
: 발리에서 물품을 구입할 때 꼭 챙기셔야 하는 건 '쇼핑백'이에요. 최근 바다쓰레기, 플라스틱 문제가 불거지면서 발리 내에서는 환경을 보호하기위해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않아요. 따로 챙겨가지 않으신다면 현지 마켓에서 종이백을 저렴하게 구입하셔서 사용하시면 돼요. 그리고 여러모로 텀블러를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어서 꼭 챙겨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또 쪼리랑 모기 퇴치제, 수영복(래쉬가드)도 꼭 챙겨가세요!!
나의 갭이어는!
경험 ★★★★★
: 저 개인적으로 일반 관광지를 체험하는 것보다 현지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로컬 문화를 체험해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번 휴가로 발리에서 봉사활동을 한 건 저에겐 정말 큰 경험이었고 또 잊지 못할 시간들이었습니다.
배움 ★★★★
: 인도네시아를 처음 방문했었는데, 제대로 그 나라의 문화와 이야기 그리고 사람들을 만나고 경험하며 배울 수 있었어요. 발리의 힌두교 문화에 대해서도 들었고, 무엇보다 발리 사람들의 마인드에서 느끼고 배우는 점이 많았던 시간이었어요.
환경 ★★★★
: 봉사자들이 활동하는 범위는 발리 현지 마을 내에서 이뤄지는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건 다 있어요! 물론 현대식 편의시설이 없어 불편하다고 느끼실 수 있지만 해가 떠오르고 지는 모습, 넓고 푸른 바다, 밤하늘의 별, 하늘로 길게 뻗은 야자수 숲을 눈에 담다 보면 세상을 다 가진 느낌이 들어요.
안전 ★★★★★
: 제가 지냈던 발리마을은 정말 안전했어요! 물론 해외에서 활동하는 만큼 항상 조심할 필요는 있지만 불편함이나 문제가 있을 때 현지 담당자분께 말씀해주시면 최대한 도움을 주세요!
여가 ★★★★★
: 저는 여가시간을 정말 여유롭게 보냈어요. 봉사활동 외 시간은 놀고, 먹고, 또 잤습니다ㅎ 아무 생각없이 바다를보며 음악을 들었고, 감정일기를 쓰고 생각을 정리하는 편이라 그런시간을 더 즐겼던 것 같아요. 평소에는 잘 못하기 때문에 더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해서 갭이어에서 주신 갭이어 노트도 챙겨가서 열심히 적고 또 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직장인도 단기로 떠나는 갭이어의 발리 영어교육 해외봉사활동 프로젝트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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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에서 지내는 동안 천천히 쉬면서 단순한 '생각'조차도 잘 하지 못했던 저에게 감정을 다루고,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 곳의 아이들이 저를 선생님이라고 부르고 따라주는 경험들이 감동적이기도 했고 감사하기도 했어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을을 만날 수 있는 발리에서의 여유가득 봉사여행! 갭이어 후기 직장인 갭이어족 갭퍼(3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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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에서 받은 일주일간의 휴가동안 국내에서 쉬기보단 해외에서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어 발리로 떠나게 됐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만 29세인 직장인입니다!
일주일간의 휴가를 가기 위해서 고민하던 중 때마침 갭이어의 발리 해외봉사 프로그램을 알게 됐어요. 국내에서 쉬기보다 일상의 연속성을 끊어내고 주변환경에 변화를 주는게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 당연히 해외를 나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휴가라 그런지 스스로 결정하는 폭을 줄이고 싶었어요. 특히 여자 혼자 여행하면서 안전에 대해 크게 신경쓰고 싶지도 않았구요. 그리고 숙소와 식사를 찾아서 머리를 싸매고 싶지도 않아 어느정도 짜여져 있는 이 프로그램이 저에게 딱 좋겠다 생각이 들어서 갭이어를 통해 발리 해외봉사에 참여했어요. 평소에 하고 싶던 활동까지 저에겐 딱 필요한 프로그램이라 바로 결정하고 발리로 떠나게 됐어요! :-)
*일주일간의 특별한 휴가와 여유로운 시간을 갖기를 원했던 직장인 참가자분에게는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수 있는 활동, 자신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는 기회에 대한 맞춤형 1:1 개인미션이 매일 제공되었고, 자신을 돌아보고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갭이어노트도 제공되었습니다.
# 출국 전 준비는요!
저는 발리 영어교육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참가하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가 희망 시작일로부터 약 2주 정도 남겨놓은 상태였어요. 급하게 휴가를 가야하는 상황이었고 지금이 아니면 나갈 수가 없기에 바로 갭이어로 연락드렸고 다행히 참가가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갭이어 담당자분께서도 발리 해외봉사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신속하고 꼼꼼하게 진행을 도와주셨습니다. 프로그램 참가가 결정되고 항공편을 바로 구매한 다음, 안내 자료를 하루하루 천천히 읽어봤어요. 급하게 가더라도 성격상 대충하고 싶지는 않았고 최대한 준비할 수 있는 것들은 하루하루 준비 조금씩 했습니다.
제가 한 갭이어는 교육 봉사활동이라 아이들을 위해 색종이, 마스킹테이프 세트, 스티커 등을 다이소에서 구매해 준비했어요. 다행히 준비했던 준비물들이 활동할 때 도움이 많이 됐어요. 교육 계획까지 세우기에는 시간이 부족해 가서 세우자라는 마음으로 우선 떠났어요. 나머지 짐은 오리엔테이션 자료에 있는 체크리스트를 보고 준비했구요. 여행자보험은 갭이어에서 추천해주시는 걸로 가입했어요. 저는 여행자보험 비용이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는 편이라 항상 짧게 나가더라도 꼭 구매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저는 직장인이다보니 긴 기간 참가는 어려웠는데, 1주일 참가가 가능해 부담없이 참가할 수 있었어요. 밤 비행기를 잘 이용해 일정도 잘 세울 수 있었습니다 :-)
# 저는 이번 갭이어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천천히 쉬면서 하자!' 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어요!
저의 이번 갭이어의 목표는 ‘새로운 경험을 천천히 쉬면서 하자’였어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여행을 하는 것도 물론 매력적이지만 직장인이다 보니 서로 일정 조율이 쉽지 않고, 맞추기 위해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았어요.
또 평상시에 워낙 성격이 급하다 보니 스스로 천천히 하자고 마음을 다스리는게 목표였습니다. 출국하는 날 공항버스를 타러 가는데 준비가 늦어졌고 예정했던 시간에 버스를 타기 힘들 것 같았어요. 괜히 서두르다 발걸음이 빨라지더니 어느 순간 뛰고 있는 절 발견했어요. 그러는 순간, 천천히 하자고 스스로에게 말해줬어요. 이번 발리여행의 컨셉은 저에게 꼭 필요했고 매우 만족스러운 목표였어요!
# 발리에서 지내는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봉사활동 첫 수업 날이었어요.아이들의 힘차고 넘치는 에너지가 정말 굉장했어요. 우리나라도 학교 종례를 하듯이 아이들이 줄을 맞추어 서서 마지막 단체 인사를 하고, 수업시간을 정리 하려는데 아이들이 교실 문을 나서기 전, 제 손등을 자신의 이마에 가져다 대는 거에요. 한명 한명 제게 와서 제 손등을 자신의 이마에 대고 Thank you하고 가더라구요 :)
나중에 현지 담당자분께 물어보니 선생님에게 학생들이 존경의 표시로 하는 인사 표현이라고 하더라구요. 이 아이들이 나를 선생님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에 감동을 받았던 것 같아요. 특히 이곳에서 학교 뿐만 아니라 멘토링 수업을 비롯한 모든 수업에서 오프닝과 클로징 멘트가 있어요. 두손을 가지런히 모아 눈을 감고 다같이 합창을 하죠. ‘Om Swasti Astu’로 시작해 ‘Om Shanti Shanti Shanti Om’로 끝나요. 그 순간도 저에겐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 또 발리사람들을 통해 단순한 생각조차도 잘 하지 못했던 저에게 감정을 다루고,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
또 발리 사람들을 보며 깨달은 점을 들자면, 저는 제가 살고 있는 사회가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이 사회를 벗어나면 스트레스는 없을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발리 사람들이라면 자연에 사니까 여유롭고 스트레스가 없을거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마을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각자 모두가 스트레스가 있었고 다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이곳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어떻게 다루고 또 내면의 감정을 위해 깊은 ‘생각’을 하고 있던 사실이었어요. 단순한 ‘생각’조차도 잘 하지 못하는 저에게 감정을 다루고 생각을 정리하는 그들의 깊은 생각을 듣고 배웠어요. 종교를 떠나, 발리니스(발리사람들)의 'Big Smile'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였어요.
그리고 하루는 담당자분과 오토바이를 타고 함께 학교로 향하던 중 담당자분이 ‘비가 올 것 같아’라고 하시길래, ‘그걸 어떻게 알아?’라고 물어봤어요. 그러자 ‘그냥 공기가 그래. 그런 날씨야. 구름도 그렇고, 뭐라고 표현할 수는 없는데 느낄 수 있어.’라고 말하시더라구요.
‘서울에 살면서 난 그런걸 느낀지 오래된 것 같아. 도시에 살다보면 일기예보에서 말해주는대로 믿어. 물론 그것도 틀릴 때가 많지만’ 라고 대답했어요. 마침 제가 간 시즌이 발리가 우기가 시작되는 시즌이라서 비가 올 거라고 느끼고 예상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어요.
학교 수업이 끝나고 가는 길에도 아이들이 먼 산을 보며 소리를 치길래 뭔가 했더니 ‘비 온다 비온다’라고 이야기한거였대요. 도시생활만 하고 실내에서 주로 있는 제게 하늘과 구름을 보고, 먹구름이 끼지 않는 이상 날씨를 예측하는 건 익숙하지 않는 일이라 저에겐 그 순간도 기억에 많이 남아요! :)
# 발리 영어교육 봉사활동 일정은요!
저는 제 개인 일정이 있다 보니 사전에 추가 숙박을 신청하고 봉사활동 예정 시작일보다 하루 일찍 도착하는 일정으로 진행했어요. 다음날 아침, 식사를 한 뒤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습니다. 1:1로 진행됐는데 전반적인 활동에 대한 사항부터 안전 및 주의사항, 생활 관련 내용 등을 전달받고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기도 했어요. 현지 담당자분께서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저에게 맞는 일정표를 Whatsapp메신저로 보내주셨는데 타임 스케쥴이 다 나와있어서 그 일정에 맞춰 생활했습니다.
평상시에는 조식을 먹고 오전에 투어 가이드와 원투원 멘토링 영어 교육을 하고, 멘토링을 한 가이드분과 함께 투어를 나가요. 투어 내용은 매일매일 바뀌는데 템플 투어, 스노클링 투어, 코코넛 오일 및 수공예품 제작 체험, 폭포 투어가 있었고 가이드분들 마다 영어 실력이 다 다르세요. 어떤 분은 막힘없이 하고 싶으신 말을 하시고, 또 어떤 분은 이제 막 영어 공부를 시작하셔서 그런지 영어를 거의 못하셨어요.
가이드분과 함께 멘토링을 진행할 때 현지 담당자분도 함께 자리에 계셔서 혹시라도 서로 소통이 안될 경우에는 옆에서 통역을 도와 주신답니다. 그리고 투어까지 모두 끝나면 맛있는 점심시간! 스노클링을 한날은 유난히 더 배가 고파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자유시간 동안 낮잠도 자고 방 정리도 하고 여유를 좀 부리다가 시간되면 오후 수업 준비를 하러 공용공간으로 이동해요.
# 저는 아이들에게 날씨 표현하기, 감정표현하기 등의 영어단어들을 주로 가르쳤어요.
1시간 정도 현지 담당자분과 함께 수업을 준비하는데 기존에 가지고 있는 교재나 수업 스케쥴에 맞추어 진행하고 간단한 영어 단어나 표현을 가르치게 돼요. 저는 옆에서 담당자분이 계속 도와주셔서 잘 진행할 수 있었어요. 제 수업에서는 날씨 표현하기, 감정 표현하기, 의류와 관련된 영어 단어들을 주로 수업했는데 영어로 교육 경험이 없던 저는 화이트보드에 그림을 열심히 그리고 온몸으로 표현해 아이들에게 전달했어요. 그리기 실력이 많이 늘었답니다 :-)
학교 아이들은 4, 5, 6학년 이었고 학년에 따라 수업 준비를 다르게 했는데 미리 준비를 못해간게 조금 아쉬웠어요. 아이들이 공부를 안하고 떠들다가도 다같이 노래를 부르고 율동을 할 때는 눈이 반짝반짝 거렸어요.
수업이 끝나고 나면 다시 숙소로 이동하는데 그 이후 일정이 없으면 바로 활동이 종료가 되어서 달콤한 휴식 시간을 보내고, 만약 일정이 있으면 저녁을 든든하게 먹고 저녁 시간 활동에 다시 참가해요.
특히 수요일과 금요일은 Conversation Class가 있어서 영어로 대화를 하는 시간을 가져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서로 이야기하는 거에요. 마을 내 영어를 배우고 싶은 분들이 와서 서로 소통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데 수업보다는 좀 더 열려있는 분위기여서 각자 궁금한것들에 대해 서로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렇게 오후 일정이 마무리가 되면 저는 자유시간을 가지고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
# 발리에서 지내는동안 내가 만난 사람들!
루 – 현지 봉사기관 담당 코디네이터분이신데 영어 교육 봉사자들을 케어해주세요. 따뜻한 마음으로 챙겨주셔서 항상 온화한 모습에 저도 굉장히 의지를 많이 했습니다. 활동을 하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한 분이기도 했고, 어려움이 있을 때 많이 격려해주시고 용기를 얻을 수 있었어요. 마지막에 작별인사를 하는데 눈물이 날뻔했어요. 나중에 꼭 다시 한번 만나고 싶은 담당자분이에요. 한국 드라마에 대 대해 이야기하다가 교육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 그런지 SKY캐슬 드라마가 현실에서도 그러냐고 물어보셨던게 기억나네요ㅎㅎ
벨라 –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멀리서 카톡! 카톡! 알람이 계속 들리는거에요. 그래서 ‘아, 인도네시아에도 카카오톡을 사용하다보다’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벨라라는 발리 현지 마을 출신 남학생인데 한국어를 배우고 있었고, 정말 잘하더라구요. 우붓 지역 리조트에서 일을 하고 있는 친구인데 한국인이 온다는 소식을 들으면 꼭 만나기 위해 방문한다고 하더라구요. 절 만나러 휴가를 내고 온거였어요.
만날 수 있던 시간은 하루밖에 안됐지만 가장 인상에 남는 친구였어요. 이 친구가 한국어를 배우게 된 계기. 그리고 영어를 잘하는 이유. 경제적으로 어려워 하고 싶었던 것을 하지 못했지만 봉사자들이 와서 영어 교육을 했고, 영어를 배우게 되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던 이야기들은 제 개인에게도 많은 동기부여가 됐어요.
# 나만의 발리 여행지 추천!
제가 있던 마을에서는 바닷가를 정면으로 오른쪽은 일출을 왼쪽은 일몰을 볼 수 있어요! 구글에 일출과 일몰 시간을 미리 확인해보시고, 그 시간에 맞춰서 바닷가에 앉아 멀리 바라보는 일이 제가 가장 추천하고 싶은 시간입니다 :)
그 외에는 대부분 투어 일정이 잘 짜여있어서 저는 개별적으로 따로 여행은 하지 않았어요!
# 발리 영어교육 봉사활동 갭이어를 떠날 분들에게!
일반적으로 해외봉사활동으로 영어 교육을 한다고 하면 내가 원어민이 아닌데 잘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실 것 같아요. 제가 그랬거든요. 하지만 교육의 기준이 다른 만큼, 우리나라 교육 제도를 정상적으로 밟으신 분들이라면 여러분이 활동하실 마을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어휘와 문법 그리고 표현은 충분히 알려주실 수 있어서 걱정하실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서로를 위해 함께 돕는 시간인 만큼 누가 더 잘하나 못하나, 또는 내가 잘하나 못하나 보다는 함께 더 성장하는 것에 집중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수업 시작 전, 현지 코디네이터분께서 기관이 가지고 있는 교재를 가지고 함께 수업을 준비하고 아이디어를 내기 때문에 부담없이 참여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아이들에게 줄 색종이, 캐릭터 테이프 그리고 스티커를 가져갔는데 미술 시간도 가지고 또 퀴즈도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답니다. 퀴즈에 상품이 없어도 아이들이 고도의 집중력을 보였답니다ㅎ
# 나만의 갭이어 준비 팁!
- 언어
: 저는 영어권 국가가 아닌 경우, 간단한 인사말과 자기소개 표현 정도는 알아가는 편이에요. 그 이상은 어렵지만 간단한 표현만이라도 미리 알고 간다면 현지분들도 좋아해주시고 저도 소소한 행복을 느낄수 있었어요ㅎ (저는 기본 오리엔테인션 자료에 몇가지 있는 표현을 참고해 갔어요!)
- 숙소
: 저는 혼자신청했고, 개인공간을 선호해 빌라로 신청했어요. 빌라에는 발코니가 있어서 자유시간에 바다를 향해 앉아 있거나 침대에 누워 시간을 보내곤 했어요. 에어컨도 시원하게 잘 작동했고, 화장실은 온수샤워도 가능해 아주 편하게 머물렀어요!! 그리고 필요한게 있으면 숙소 주인분이나 키친 메이드분께 말씀하시면 도와주실 거예요.
참고로 빌라내에는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있고, 개별 투어신청도 가능해 필요한 게 있으면 편하게 요청해주시면 돼요! 저는 자유신간을 이용해서 마사지를 신청해서 받았답니다! :)
- 식사
: 식사는 하루 3끼 모두 제공돼요! 매일매일 푸짐하게 나오고, 골고루 먹을 수 있어서 저는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아침은 주로 바나나팬케이크,토스트,오믈레,과일이었고 점심은 매일 메뉴가 달라졌어요. 그리고 저녁은 직원분이 제게 메뉴판을 주시며 먹고 싶은 메뉴를 항상 물어봐 주셨어요. 그래서 나시고랭,미고랭을 비롯해 다양한 음식을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저는 자기전 맥주 한잔을 하고싶을 때는 숙소내의 레스토랑에서 주문해서 마시기도 했어요!ㅎ
- 준비물
: 발리에서 물품을 구입할 때 꼭 챙기셔야 하는 건 '쇼핑백'이에요. 최근 바다쓰레기, 플라스틱 문제가 불거지면서 발리 내에서는 환경을 보호하기위해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않아요. 따로 챙겨가지 않으신다면 현지 마켓에서 종이백을 저렴하게 구입하셔서 사용하시면 돼요. 그리고 여러모로 텀블러를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어서 꼭 챙겨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또 쪼리랑 모기 퇴치제, 수영복(래쉬가드)도 꼭 챙겨가세요!!
나의 갭이어는!
경험 ★★★★★
: 저 개인적으로 일반 관광지를 체험하는 것보다 현지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로컬 문화를 체험해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번 휴가로 발리에서 봉사활동을 한 건 저에겐 정말 큰 경험이었고 또 잊지 못할 시간들이었습니다.
배움 ★★★★
: 인도네시아를 처음 방문했었는데, 제대로 그 나라의 문화와 이야기 그리고 사람들을 만나고 경험하며 배울 수 있었어요. 발리의 힌두교 문화에 대해서도 들었고, 무엇보다 발리 사람들의 마인드에서 느끼고 배우는 점이 많았던 시간이었어요.
환경 ★★★★
: 봉사자들이 활동하는 범위는 발리 현지 마을 내에서 이뤄지는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건 다 있어요! 물론 현대식 편의시설이 없어 불편하다고 느끼실 수 있지만 해가 떠오르고 지는 모습, 넓고 푸른 바다, 밤하늘의 별, 하늘로 길게 뻗은 야자수 숲을 눈에 담다 보면 세상을 다 가진 느낌이 들어요.
안전 ★★★★★
: 제가 지냈던 발리마을은 정말 안전했어요! 물론 해외에서 활동하는 만큼 항상 조심할 필요는 있지만 불편함이나 문제가 있을 때 현지 담당자분께 말씀해주시면 최대한 도움을 주세요!
여가 ★★★★★
: 저는 여가시간을 정말 여유롭게 보냈어요. 봉사활동 외 시간은 놀고, 먹고, 또 잤습니다ㅎ 아무 생각없이 바다를보며 음악을 들었고, 감정일기를 쓰고 생각을 정리하는 편이라 그런시간을 더 즐겼던 것 같아요. 평소에는 잘 못하기 때문에 더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해서 갭이어에서 주신 갭이어 노트도 챙겨가서 열심히 적고 또 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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