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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에서 아이들과 함께 따스한 사랑 충전하기 갭이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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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베트남에 갔으니까 많이 많이 즐기다 와주세요!

    외국인 친구들보면서 제일 많이 대단하다고 느낀 것은

    노는 것과 봉사를 다 즐긴다는 것이었어요.


    베트남 하노이에서 아이들과 함께 따스한 사랑 충전하기

    조혜민 갭이어족 갭퍼(26세, 대학생) / 4주 간의 갭이어

     

     

     

    # 지금 생각해보면 아쉬움과 그리움이 떠오르는 그런 또 하나의 소중한 시간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두 번째 갭이어 프로젝트를 참여하게 된 조혜민이라고 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저에게 많은 생각과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어요.


    미션에서도 언급을 했었지만 첫 번째 프로젝트(몰타 어학연수)가 저를 사랑할 수 있게 만드는 환경과 시간을 제공해주었다면 두 번째 프로젝트(유치원 봉사활동)은 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다질 수 있는 기간이 되었죠. 


    그래서인지 사실 이번 프로젝트는 조금은 힘들었던 프로젝트였어요(웃음)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아쉬움과 그리움이 떠오르는 그런 또 하나의 소중한 시간입니다.


    * 스스로 변화하고 싶은 욕구가 강했던 조혜민님에게는 표현력과 새로운 경험과 관련된 맞춤형 1:1 개인미션이 매일 제공되었고, 자신을 돌아보고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갭이어노트도 제공되었습니다.

     




    #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 경험을 하니까 무엇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를 알아갔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선택한 이유는 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민들을 해결해보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갭이어 컨설팅을 받을 때 컨설턴트분께서 추천을 해주셨지만 처음엔 망설였었어요. 그 때 당시에는 생각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이기에 많이 두려웠었고, 봉사를 하면서 나의 고민인 부분들을 어떻게 해결을 할 수 있을지 감이 안 잡혔거든요. 


    하지만 마음먹고 갭이어를 가지기로 했고, 제가 어떻게 바뀔지 궁금해서 하기로 결정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잘 한 일라고 생각해요. 물론 5개월의 해외 생활(어학연수포함)로 제 모든 고민이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저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눈이 생겼어요. 사실 저는 제 자신을 말로 표현을 잘 못 하는 사람이어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사람들에게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그래서 감정을 가감 없이 표현했었어요. 가끔은 서툴러서 감정을 그대로 표현할 때도 있었지만 그러한 연습을 하면서 진짜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 경험을 하니까 무엇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를 알아갔습니다.


     

    유치원 아이들도 저를 많이 도와줬어요!! 아이들은 저에게 순수하게 본인들이 느끼는 것들을 표현해주니까 저도 똑같이 표현해주면서 서로 교감하고 친해지고 하면서 정을 쌓아갔던 것 같아요. 비록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좀 더 성숙하고 자연스럽게 감정을 표현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바램입니다(웃음)



    # 숙소 친구들이랑 가장 친하게 지냈어요.

     


     

    하노이로 출국을 할 때는 두번째로 나가는 외국이여서 외국에서 장기간 머무는 것에 대해 내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필요한 물건 또는 필요 없는 물건은 무엇인지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었어요. 


    그래서 부모님한테도 친구들한테도 잠시 여행 다녀오는 사람처럼 가볍게 “괜찮아. 나 한번 해봤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돼.” 라며 작별인사를 하고 떠났습니다. 그러나 사람 일은 아무도 모른다고, 몰타에서의 저의 일상처럼 여유롭고 평온함을 기대한 저는 하루하루를 롤러코스터 타듯 스릴 넘치게 지냈습니다 :-) 


    이유를 생각해보면 다양한 사람들이랑 일을 하고 같이 지내고 해서 그랬던 것 같아요. 봉사를 할 때도, 숙소에서 밥을 먹을 때도, 방에서 쉴 때도 항상 누군가가 있는 그런 일상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건사고가 많았어요(웃음). 예를 들어, 저와 같은 방을 쓰는 친구들끼리 영어로 싸우는 걸 보는데 마치 외국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었어요. 이렇게 사람 사는 것이 비슷하구나 이런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 계기였어요. 


     

    제가 10명이서 방을 같이 썼는데 그러다보니 국적도, 성격도 다양해서 다른 점이 많아서 그랬던 것 같아요. 그래도 숙소친구들이랑 가장 친하게 지냈어요. 같이 여행을 가기도 하고, 술을 마시러 간다든지, 커피를 마시러 가거나 새벽 늦게까지 이야기하다 잠들면서 지냈거든요.




    # 베트남에서의 하루 일과

     


     

    현지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저는 유치원에서 영어를 가르쳐주고, 아이들을 돌봐주는 일을 했습니다. 제가 갔던 유치원은 다른 유치원들과 달리 2개의 분원을 가지고 있어서 월, 수는 '유치원 1'을 가고, 화요일과 목요일은 '유치원 2'를 갔어요. 


    두 유치원 모두 오전 9시에 시작을 해서 오전11시까지 정해진 반에 가서 아이들 밥을 먹이거나, 영어를 가르치고 같이 놀아주었습니다. 그리고 11시부터 2시 30분까지 점심시간 및 휴식시간이 주어져요.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까지 오전과는 다른 반에 가서 일을 합니다. (자기가 배정받는 유치원마다 시간이 다를 수 있어요!)


    유치원까지는 보통 버스로 이동해요. (가끔씩 늦잠을 자거나 비가 많이 오는 날은 같이 일하는 친구들끼리 택시를 타고 가기도 해요.) 그리고 한 가지 덧붙이자면, 제가 담당했던 유치원은 다른 유치원들과 달리 현지기관과 같이 일을 한지 얼마 안돼서 일이 체계화가 되어있지 않았어요. 


    그래서 담당하는 반이 고정적이지 않았고, 매일 아침마다 또는 그때그때 local supporter (현지 코디)가 확인을 해서 가능한 반을 들어가 수업을 진행하거나 선생님들이 하는 수업을 보조하는 방식이었어요. 그래서 좀 불편한 점도 있었답니다. 


    하지만 제가 현지 담당자와 이 부분에 대해 대화를 했었기 때문에 이후에 참가하시는 분들은 좀 더 체계화가 되어있을거에요.(그러길 바래요☺) (*담당자 : 현지 기관이랑 논의 중에 있습니다.)


     

    참! 그리고 베트남은 영어가 공용어가 아니기 때문에 유치원 선생님들도 영어를 잘 못하는 분들이 많아 local supporter (현지 코디)가 동행해요 :)




    # 나 자신에게 집중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어요.

     


     

    이 프로젝트를 앞으로 참가하실 분들은 정말 “내려놓기”가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오리엔테이션을 받을 때 한국갭이어 담당자 분이 내려놓기를 여러 번 강조하셨는데, 당시에는 별 생각이 없었지만 가서 생활해보니 저 의미가 무엇인지 알겠더라구요. 


    음.. 무언가를 너무 열심히 하려고 하고 완벽하게 해내려고 하기보단 그냥 상황과 환경, 주변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느낌으로 지내셨으면 해요. 받아들이고 이해하려고 하고 인정하려고 하면 정말 재미있는 하루하루가 될거예요.


    저도 초반엔 이러한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잘 안돼서 고민도 많아지고 했었는데 어느 순간 받아들이고 인정하니까 재미있게 지냈던 것 같아요. 일단 베트남에 갔으니까 많이 많이 즐기다 와주세요! 외국인 친구들보면서 제일 많이 대단하다고 느낀 것은 노는 것과 봉사를 다 즐긴다는 것이었어요.


    본인의 즐거움을 위해 여행도 열심히 다니고, 종종 친구들과 숙소근처에서 아니면 old quarter에 가서 술도 마시고 춤도 추면서 늦게까지 놀기도 하는데 그러면서도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생활 밸런스를 잘 맞추는 구나’ 생각이 들어 부러웠습니다. 그러니 열심히 봉사하고 열심히 놀아주세요!!


    참가하기 전과 후를 비교하면 봉사활동을 참여하기 전에는 상황상황에 따라 제가 행동하는 것들, 느끼는 감정들이 불명확했고 인지가 잘 안됐는데, 지금은 조금은 명확하게 말로 표현할 수 있고, 왜 그렇게 느끼는지를 스스로 아니까 나 자신에게 집중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어요. 


    저 자신에 대해 더 잘 알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 달까. 아직도 앞으로 나아가는 걸음마 단계이지만 나 자신의 힘으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느낌이 뿌듯했어요!




    # 주어진 시간에 느낄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것들을 마음껏 느끼시고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갭이어를 진행하는 동안을 생각해보면 베트남은 몰타와 환경, 날씨, 숙소 그리고 사람들까지 모든 것이 달랐어요. 그래서 몰타에 비해서 적응하는 시간이 더 길었어요. 그래서 도착하자마자 생각했던 건  ‘와…. 내가 과연 베트남 생활을 잘 할 수 있을 것인가!’였어요.(웃음)


    그리고 제가 시작하는 날이 현지 기관에 가장 많은 봉사자들이 온 날이어서 정말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대부분 유럽에서 온 사람들이었고, 그 중 절반은 영국사람들이었어요.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확실히 대화의 주제라던지, 사용하는 단어, 억양등이 많이 달랐어요. 


    그래서 작은 영국마을에 와있는 기분이었달까. 덕분에 실생활 영어를 많이 익히고 돌아왔어요. 이렇게 저렇게 적응할 것들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당시에는 힘들기도 지치기도 했던 기억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좋았던 기억들과 아쉬운 부분들이 많이 생각나더라구요.


     

    그러니 다음 참가자분들은 걱정은 잠시 내려두시고 주어진 시간에 느낄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것들을 마음껏 느끼시고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 나만의 갭이어 TIP

     


     

    - 언어

    확실히 다양한 국가의 친구들과 함께 숙소를 사용하고 지내는 것이기 때문에 영어가 필요해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도 스태프나 같이 일하는 친구들과도 대화를 해야 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영어공부를 하고 오시면 좋아요.


    저는 이 프로젝트를 참가하기 전에 어학연수를 3개월 진행하고 와서 적응하는데 그래도 수월했어요. 어학연수를 안하더라도 참가하기 전에 간단한 일상 대화를 할 수 있다면 적응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거예요. 그러니 다른 것보다 Speaking위주로 공부를 하신다면 좋아요! 듣기는 워낙 억양이 다양하기에 직접 부딪치고, 귀로 익히는 것이 나을 겁니다. 


    - 숙소

     

    방은 남녀 따로 사용하지만 숙소에서는 같이 지내요. 베트남에서는 한국과 비슷하게 실내에서 신발을 신지 않아요. 하지만 바닥이 더럽기 때문에 실내에서 신을만한 슬리퍼를 챙겨오는 것이 좋습니다!


     


     

    - 식사

    숙소에서 제공되는 식사에는 향신료가 많이 사용되지 않아요. 그래서 먹기는 수월했는데 아무래도 베트남식이다 보니까 입에 안 맞는 사람도 많았어요. 먹어보고 잘 안 맞으면 주변에 한식당도 많고, 길거리 음식도 맛있기 때문에 사 먹어도 좋아요! 저는 음식을 딱히 가리지 않는 편이라 약속이 있거나 다른 음식을 먹고 싶을 때를 제외하고는 숙소에서 제공되는 음식을 먹었어요.


    - 준비물

    없어서 곤란했던 물건은 마스크예요. 베트남이 매연이 굉장하기 때문에 현지인들도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다니더라구요. 황사용 마스크를 준비해 가시면 일을 하러 갈 때 목을 보호할 수 있어요.


    있어서 편리했던 물건은 슬리퍼예요. 실내에서 신발을 벗어야하는데 바닥이 우리나라만큼 깨끗하지 않아서 슬리퍼를 신지 않으면 발이 금방 새카맣게 되요ㅎㅎㅎ 그래서 저는 항상 숙소에선 슬리퍼를 신고 다녔어요. 그리고 7월의 베트남은 비도 많이 오지만 여름이기에 햇빛이 굉장하거든요. 그러니 양산과 우산을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걸 준비한다면 외출할 때 편리합니다. 


    있어서 곤란했던 물건은 미리 준비한 유심칩이였어요. 그 전 프로젝트에선 숙소가 와이파이가 굉장히 잘 되어서 한달에 데이터를 3기가도 채 사용하지 않아서 이번에 베트남 가기 전 인천공항에서 베트남 유심(한 달에 3기가 제공)을 미리 준비해서 갔는데, 생각보다 숙소 와이파이가 잘 안되는 경우가 있어서 데이터를 제가 사간 유심보다 더 많이 사용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니 미리 준비 꼭 안 하셔도 도착해서 현지기관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할 때 안내를 해주니 현지에서 사는 것이 더 좋은 조건에 살 수 있어요.


    베트남은 한국을 정말 좋아해요. 그래서인지 한식당도 많고, 편의점에서도 쉽게 한국라면이나 과자등을 살 수 있어요. 그러니 음식 때문에 고민이시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거예요. 그리고 일이 끝나고 저녁에는 친구들과 밖에 나가서 술을 마신다던지 클럽을 간다던지 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기에! 


     

    옷이나 화장품을 챙겨오시는 것도 추천해요. 다들 낮에는 덥기도 하고 일을 가서 대충하고 다니지만 저녁엔 정말 열심히 놀 준비를 해요(웃음)


     


     


    나의 갭이어는


    경험  ★★★★★

    다양한 사람들과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많은 것들을 느꼈어요. 아이들과 지내면서도 내가 몰랐던 나를 발견할 수 도 있어서 좋았어요.


    배움  ★★★★☆

    첫 번째 프로젝트와 다르게 이번엔 사람간의 관계에 대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어요. 그래서 저에 대해서 더 다질 수 있는 시기여서 별 4개 입니다.


    환경  ★★☆☆☆

    공기 오염이 심하기도 하고, 오토바이가 많아서 경적소리가 정말 많이 들려요 그래서 환경적으로 편안하게 느긋한 분위기는 아니예요.


    안전  ★★★☆☆

    오토바이 때문에 공기도 그리 좋지 않고, 도로에서 한눈팔고 다니면 사고의 위험이 있어요. 조심해주세요!


    여가  ★★★★☆

     하노이가 어디로 여행가거나 놀기에 좋은 곳이였어요. 번화가에 가면 왠만한 음식점을 찾을 수도 있고, 베트남의 다른 지역으로도 놀러가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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