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영어로 대화했기 때문에 회화가 원활하지 않았던 나로서는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그들이 먼저 다가와주고 말을 잘 못 할 때 오히려 더 이어 말할 수 있고 자기주장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줬기 때문에 말하면서 자존감도 높아지고 두려움도 없앨 수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역,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보내는 특별한 봉사여행! 오수정 갭이어족 갭퍼(22세, 대학생) / 1주 간의 갭이어 |
# 나로서는 매우 흥미롭고 관심이 가는 프로젝트가 아닐 수 없었다.
처음으로 유럽 여행을 결정 하고 난 후의 설렌 마음과 함께 여행뿐만 아니라 좀 더 특별한 경험을 해보자 하고 결정한 것이 갭이어 프로젝트다. 갭이어(Gap year)라는 것이 학업을 잠시 중단하고 봉사나 여행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나의 진로를 찾는 것이기에 같은 취지로 휴학을 결심한 나로서는 매우 흥미롭고 관심이 가는 프로젝트가 아닐 수 없었다.
해외에서 봉사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도 색다른 경험이고 자주 없을 기회이기 때문에 이 포르투갈에서 하는 봉사활동 프로젝트를 망설임 없이 시작하게 되었다.
리스본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난 후 2시간이 연착되어 원래 예상 도착시간보다 늦게 도착하였지만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현지 기관 관계자가 마중을 나와 있었고 아무런 문제없이 차를 타고 숙소로 갈 수 있었다.
숙소에 도착해서 배정받은 숙소는 무려 1인실이었고 너무나도 쾌적하고 깔끔했기 때문에 설레는 마음을 안고 도착한 리스본에서 마음 놓고 잠들 수 있었다. 그곳에서 제공 된 식사 또한 너무 맛있었기 때문에 리스본에서의 생활환경은 만족스러웠다.
* 스스로 변화하고 싶은 욕구가 강했던 오수정님에게는 자신감과 새로운 도전과 관련된 맞춤형 1:1 개인미션이 매일 제공되었고, 자신을 돌아보고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갭이어노트도 제공되었습니다.
# 뿌듯함은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그 곳에서 하게 된 봉사활동은 레스토랑이나 카페, 빵집, 마트등에서 남은 음식들을 모두 가져와 그 식재료들을 빈곤 가정이나 노숙자, 독거 노인등과 함께 나누는 일이다.
낯선 환경의 유럽에서 봉사활동을 한다는 것 자체에 너무나도 뿌듯한 마음이 들었고 마트나 카페에서 식재료들을 수거할 때마다 뿌듯하게 보시는 분들을 보면서 기분도 두 배로 좋아지고 일도 더 열심히 하게 되었다.
생각보다 굉장히 체계적이고 완벽한 현지 기관을 보면서 우리나라에도 이처럼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봉사단체가 있었다면 정말 좋았겠구나 생각도 들었다. 음식들도 굉장히 신선하고 종류별로 많이 있었고 온갖 빵들과 음료수, 케이크과 야채, 과일 등 원하시는 것들을 가방에 담아서 드릴 때마다 느껴졌던 뿌듯함은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 그로 인해 나 또한 자존감도 높아지고 영어회화에 대한 자신감도 매우 높아졌다.
이번 갭이어 프로젝트를 하면서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우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가장 걱정했던 것이기도 했던 외국인들과의 생활이었다. 외국 여행 경험이 많지 않을뿐더러 여행에서는 쉽게 얻을 수 없는 것들을 이번 프로젝트에서 정말 많이 얻고 갔다.
영어부터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등 많은 언어권의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공용어로 영어로 대화를 나누었고 그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던 나로서는 프로젝트 전 자신감이 떨어져 있던 상태였다.
이후 함께 모여서 영어로 대화 하면서 두려움도 많았지만 그들은 오히려 내가 버벅거리고 있을 때 말할 수 있게 도와주었고 자신감이 없어 보일 때마다 힘내라고 응원도 해주며 배려도 많이 해주었다. 그로 인해 나 또한 자존감도 높아지고 영어회화에 대한 자신감도 매우 높아졌다.
# 함께 놀러 다니며 한 술자리까지 모든 것이 꿈만 같았던 즐겁고 황홀한 순간이었다.
여행이 끝난 후에는 처음에 버벅거리며 영어 단어 몇 개만 말하던 내가 그들과 길게 대화하고 함께 장난도 치면서 생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서로 다른 문화이기 때문에 여러 나라의 문화도 직접 들을 수 있었고 나 또한 그들에게 아시아인, 한국인에 대한 것도 알려주고 그들이 특히 신기해하던 한국어도 가르쳐 주며 그들과 재밌게 생활할 수 있었다. 이번 경험을 통해서 외국인과 대화하는 두려움과 공포가 사라질 수 있었고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친절히 나를 이끌어 주며 도와주었던 독일인 Leo, 함께 봉사활동을 가장 많이 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미국인 Jessy와 베트남인 Basak, 항상 맛있는 밥을 챙겨주시던 쾌활하고 밝은 엄마 Sara까지, 그들과 함께했던 매일의 대화와 활동, 함께 놀러 다니며 한 술자리 까지 모든 것이 꿈만 같았던 즐겁고 황홀한 순간이었다.
# 자신감과 자존감도 키울 수 있었던 기억에 남는 추억이었다.
다른 나라에 가서 그 나라의 문화를 배우면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갭이어의 취지만으로도 굉장히 좋은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외국에 놀러가더라도 외국인과 그렇게 며칠 동안 같이 있으면서 지내는 일이 쉬운 일이 절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많이 없을 소중하고 좋은 경험이었다. 봉사활동을 위해 여러 나라에서 사람들이 오기 때문에 나라마다, 도시마다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해주는 대화를 하면서 이렇게 다들 다른 사고를 가지고 있구나 라는 것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숙소에서 다 같이 둘러 앉아 밥을 먹으면서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과 몇 시간씩 대화 하면서 서로 나라의 문화나 예절등도 배우고 같이 여행도 가고 즐겁게 놀면서 정말 재미있었다. 낮선 곳에서 서로 다른 나라의 사람들과 오래 지내면서 독립심도 키울 수 있었고 자신감과 자존감도 키울 수 있었던 기억에 남는 추억이었다.
# 갭이어를 다녀온 후 달라진 점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라면 영어 회화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진 것이다. 실제로 가서 많은 외국인들과 대화하면서 프랑스어, 독일어, 영어, 중국어 등 다 다른 언어권의 사람들이지만 모두가 영어로 대화했기 때문에 회화가 원활하지 않았던 나로서는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그들이 먼저 다가와주고 말을 잘 못 할 때 오히려 더 이어 말할 수 있고 자기주장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줬기 때문에 말하면서 자존감도 높아지고 두려움도 없앨 수 있었다.
# 예비 참가자들에게
정말 생각보다 개인 시간이 많아서 이곳에서 여행 계획을 많이 짜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봉사활동이라서 그런지 유동성 있게 생활할 수 있게 해주셨다.
하루는 계획과 다르게 비가 하루 종일 오게 돼서 통째로 계획을 바꿔서 봉사활동을 못 하게 되었지만 흔쾌히 재밌게 놀고 오라고 이해해 주셨다. 가기 전에 당일치기로 도시 이동을 할 수 있는 곳을 많이 알아서 갔다면 더 많이 볼 수 있지 않았을 까 한 점이 아쉬웠다.
가까운 곳이라면 당일치기나 혹은 빠르게 1박을 미리 잡아서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나만의 갭이어 TIP
- 미팅 포인트
비행기를 타고 리스본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관계자 분이 기다리고 계셔서 아무런 문제없이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직접 차를 운전해서 데려다 주셔서 편하게 Meeting Point로 도착할 수 있었다. 미리 비행기 e-티켓을 제출하게 되어 있어서 그런지, 실제로 비행기가 연착되어서 미팅시간보다 두 시간 정도 더 늦게 도착하였지만 내리자마자 별 탈 없이 바로 만날 수 있었다.
- 언어
영어 실력이 뛰어나지 않고 직접 외국인과 일상회화도 많이 해 본 적 없는 평범한 학생이지만 이 프로젝트를하면서 전혀 곤란한 점이 없었고 오히려 외국인 친구들이 더 자신감을 북돋아 주고 도와주었기 때문에 회화 실력이 약간 늘어서 왔다.
- 숙소
신청 당시에는 다인실 도미토리로 알고 있었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1인 개인실 방을 주셨다. 도미토리 전체 크기만한 정말 넓은 방이었고 바로 옆에 화장실도 있는 방이어서 정말 쾌적하고 만족스러웠다. 남자와 여자방이 아예 층도 다르기 때문에 불편한 점도 전혀 없었고 만족스러웠다.
- 식사
유럽의 어느 나라들과 비슷하게 조식으로는 제공된 빵과 각종 시리얼, 잼과 버터등 구비되어 있는 음식을 먹었다. 외국에 와서 조식으로 먹는 빵은 한 달쯤 됐을 때는 익숙해져 있었고 생각보다 정말 맛있었다. 중식과 석식은 봉사활동 단체 자체에서 일하시는 자원봉사자들이 ‘엄마’라고 불렀던 (나도 ‘mom’이라고 부르곤 했다) 분께서 직접 요리를 해주셨고 심지어 미리 말하면 포장까지 해주셨다. 심지어 밥이 매우 맛있어서 항상 두 번 이상 먹었다!!
- 준비물 및 보험
일 할 때 편한 일복을 들고 가서 편했다.
그리고 혹시 몰라서 하는 보험이지만 유럽에서 워낙 소매치기가 많이 때문에 여행자 보험은 꼭 해놓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실제로 같이 여행을 간 친구도 소매치기를 당해서 보험처리를 했고 리스본의 경우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더더욱 심한 경향이 있으므로 꼭 들어 놓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나만의 리스본 여행지
리스본에 있으면서 우선 시내 관광을 할 수 있는 Camos광장을 가장 많이 갔던 것 같다. 쇼핑 거리도 있어서 쇼핑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을 수 있었고 너무나도 예쁜 조명과 함께 길거리 공연도 해서 그 분위기를 느끼러 많이 갔었다.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당일치기로 가까운 카스카이스에 가서 정말 예쁜 해변도 볼 수 있었고 또 다른 곳으로 포르투도 당일치기로 갔다 왔다. 개인적으로 포르투는 정말로 아름답고 야경이 예쁜 곳이었기 때문에 하루정도는 1박으로 야경을 보고와도 좋을 것 같다.
모두가 영어로 대화했기 때문에 회화가 원활하지 않았던 나로서는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그들이 먼저 다가와주고 말을 잘 못 할 때 오히려 더 이어 말할 수 있고 자기주장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줬기 때문에 말하면서 자존감도 높아지고 두려움도 없앨 수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역,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보내는 특별한 봉사여행! 오수정 갭이어족 갭퍼(22세, 대학생) / 1주 간의 갭이어 |
# 나로서는 매우 흥미롭고 관심이 가는 프로젝트가 아닐 수 없었다.
처음으로 유럽 여행을 결정 하고 난 후의 설렌 마음과 함께 여행뿐만 아니라 좀 더 특별한 경험을 해보자 하고 결정한 것이 갭이어 프로젝트다. 갭이어(Gap year)라는 것이 학업을 잠시 중단하고 봉사나 여행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나의 진로를 찾는 것이기에 같은 취지로 휴학을 결심한 나로서는 매우 흥미롭고 관심이 가는 프로젝트가 아닐 수 없었다.
해외에서 봉사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도 색다른 경험이고 자주 없을 기회이기 때문에 이 포르투갈에서 하는 봉사활동 프로젝트를 망설임 없이 시작하게 되었다.
리스본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난 후 2시간이 연착되어 원래 예상 도착시간보다 늦게 도착하였지만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현지 기관 관계자가 마중을 나와 있었고 아무런 문제없이 차를 타고 숙소로 갈 수 있었다.
숙소에 도착해서 배정받은 숙소는 무려 1인실이었고 너무나도 쾌적하고 깔끔했기 때문에 설레는 마음을 안고 도착한 리스본에서 마음 놓고 잠들 수 있었다. 그곳에서 제공 된 식사 또한 너무 맛있었기 때문에 리스본에서의 생활환경은 만족스러웠다.
* 스스로 변화하고 싶은 욕구가 강했던 오수정님에게는 자신감과 새로운 도전과 관련된 맞춤형 1:1 개인미션이 매일 제공되었고, 자신을 돌아보고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갭이어노트도 제공되었습니다.
# 뿌듯함은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그 곳에서 하게 된 봉사활동은 레스토랑이나 카페, 빵집, 마트등에서 남은 음식들을 모두 가져와 그 식재료들을 빈곤 가정이나 노숙자, 독거 노인등과 함께 나누는 일이다.
낯선 환경의 유럽에서 봉사활동을 한다는 것 자체에 너무나도 뿌듯한 마음이 들었고 마트나 카페에서 식재료들을 수거할 때마다 뿌듯하게 보시는 분들을 보면서 기분도 두 배로 좋아지고 일도 더 열심히 하게 되었다.
생각보다 굉장히 체계적이고 완벽한 현지 기관을 보면서 우리나라에도 이처럼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봉사단체가 있었다면 정말 좋았겠구나 생각도 들었다. 음식들도 굉장히 신선하고 종류별로 많이 있었고 온갖 빵들과 음료수, 케이크과 야채, 과일 등 원하시는 것들을 가방에 담아서 드릴 때마다 느껴졌던 뿌듯함은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 그로 인해 나 또한 자존감도 높아지고 영어회화에 대한 자신감도 매우 높아졌다.
이번 갭이어 프로젝트를 하면서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우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가장 걱정했던 것이기도 했던 외국인들과의 생활이었다. 외국 여행 경험이 많지 않을뿐더러 여행에서는 쉽게 얻을 수 없는 것들을 이번 프로젝트에서 정말 많이 얻고 갔다.
영어부터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등 많은 언어권의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공용어로 영어로 대화를 나누었고 그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던 나로서는 프로젝트 전 자신감이 떨어져 있던 상태였다.
이후 함께 모여서 영어로 대화 하면서 두려움도 많았지만 그들은 오히려 내가 버벅거리고 있을 때 말할 수 있게 도와주었고 자신감이 없어 보일 때마다 힘내라고 응원도 해주며 배려도 많이 해주었다. 그로 인해 나 또한 자존감도 높아지고 영어회화에 대한 자신감도 매우 높아졌다.
# 함께 놀러 다니며 한 술자리까지 모든 것이 꿈만 같았던 즐겁고 황홀한 순간이었다.
여행이 끝난 후에는 처음에 버벅거리며 영어 단어 몇 개만 말하던 내가 그들과 길게 대화하고 함께 장난도 치면서 생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서로 다른 문화이기 때문에 여러 나라의 문화도 직접 들을 수 있었고 나 또한 그들에게 아시아인, 한국인에 대한 것도 알려주고 그들이 특히 신기해하던 한국어도 가르쳐 주며 그들과 재밌게 생활할 수 있었다. 이번 경험을 통해서 외국인과 대화하는 두려움과 공포가 사라질 수 있었고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친절히 나를 이끌어 주며 도와주었던 독일인 Leo, 함께 봉사활동을 가장 많이 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미국인 Jessy와 베트남인 Basak, 항상 맛있는 밥을 챙겨주시던 쾌활하고 밝은 엄마 Sara까지, 그들과 함께했던 매일의 대화와 활동, 함께 놀러 다니며 한 술자리 까지 모든 것이 꿈만 같았던 즐겁고 황홀한 순간이었다.
# 자신감과 자존감도 키울 수 있었던 기억에 남는 추억이었다.
다른 나라에 가서 그 나라의 문화를 배우면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갭이어의 취지만으로도 굉장히 좋은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외국에 놀러가더라도 외국인과 그렇게 며칠 동안 같이 있으면서 지내는 일이 쉬운 일이 절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많이 없을 소중하고 좋은 경험이었다. 봉사활동을 위해 여러 나라에서 사람들이 오기 때문에 나라마다, 도시마다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해주는 대화를 하면서 이렇게 다들 다른 사고를 가지고 있구나 라는 것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숙소에서 다 같이 둘러 앉아 밥을 먹으면서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과 몇 시간씩 대화 하면서 서로 나라의 문화나 예절등도 배우고 같이 여행도 가고 즐겁게 놀면서 정말 재미있었다. 낮선 곳에서 서로 다른 나라의 사람들과 오래 지내면서 독립심도 키울 수 있었고 자신감과 자존감도 키울 수 있었던 기억에 남는 추억이었다.
# 갭이어를 다녀온 후 달라진 점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라면 영어 회화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진 것이다. 실제로 가서 많은 외국인들과 대화하면서 프랑스어, 독일어, 영어, 중국어 등 다 다른 언어권의 사람들이지만 모두가 영어로 대화했기 때문에 회화가 원활하지 않았던 나로서는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그들이 먼저 다가와주고 말을 잘 못 할 때 오히려 더 이어 말할 수 있고 자기주장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줬기 때문에 말하면서 자존감도 높아지고 두려움도 없앨 수 있었다.
# 예비 참가자들에게
정말 생각보다 개인 시간이 많아서 이곳에서 여행 계획을 많이 짜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봉사활동이라서 그런지 유동성 있게 생활할 수 있게 해주셨다.
하루는 계획과 다르게 비가 하루 종일 오게 돼서 통째로 계획을 바꿔서 봉사활동을 못 하게 되었지만 흔쾌히 재밌게 놀고 오라고 이해해 주셨다. 가기 전에 당일치기로 도시 이동을 할 수 있는 곳을 많이 알아서 갔다면 더 많이 볼 수 있지 않았을 까 한 점이 아쉬웠다.
가까운 곳이라면 당일치기나 혹은 빠르게 1박을 미리 잡아서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나만의 갭이어 TIP
- 미팅 포인트
비행기를 타고 리스본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관계자 분이 기다리고 계셔서 아무런 문제없이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직접 차를 운전해서 데려다 주셔서 편하게 Meeting Point로 도착할 수 있었다. 미리 비행기 e-티켓을 제출하게 되어 있어서 그런지, 실제로 비행기가 연착되어서 미팅시간보다 두 시간 정도 더 늦게 도착하였지만 내리자마자 별 탈 없이 바로 만날 수 있었다.
- 언어
영어 실력이 뛰어나지 않고 직접 외국인과 일상회화도 많이 해 본 적 없는 평범한 학생이지만 이 프로젝트를하면서 전혀 곤란한 점이 없었고 오히려 외국인 친구들이 더 자신감을 북돋아 주고 도와주었기 때문에 회화 실력이 약간 늘어서 왔다.
- 숙소
신청 당시에는 다인실 도미토리로 알고 있었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1인 개인실 방을 주셨다. 도미토리 전체 크기만한 정말 넓은 방이었고 바로 옆에 화장실도 있는 방이어서 정말 쾌적하고 만족스러웠다. 남자와 여자방이 아예 층도 다르기 때문에 불편한 점도 전혀 없었고 만족스러웠다.
- 식사
유럽의 어느 나라들과 비슷하게 조식으로는 제공된 빵과 각종 시리얼, 잼과 버터등 구비되어 있는 음식을 먹었다. 외국에 와서 조식으로 먹는 빵은 한 달쯤 됐을 때는 익숙해져 있었고 생각보다 정말 맛있었다. 중식과 석식은 봉사활동 단체 자체에서 일하시는 자원봉사자들이 ‘엄마’라고 불렀던 (나도 ‘mom’이라고 부르곤 했다) 분께서 직접 요리를 해주셨고 심지어 미리 말하면 포장까지 해주셨다. 심지어 밥이 매우 맛있어서 항상 두 번 이상 먹었다!!
- 준비물 및 보험
일 할 때 편한 일복을 들고 가서 편했다.
그리고 혹시 몰라서 하는 보험이지만 유럽에서 워낙 소매치기가 많이 때문에 여행자 보험은 꼭 해놓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실제로 같이 여행을 간 친구도 소매치기를 당해서 보험처리를 했고 리스본의 경우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더더욱 심한 경향이 있으므로 꼭 들어 놓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나만의 리스본 여행지
리스본에 있으면서 우선 시내 관광을 할 수 있는 Camos광장을 가장 많이 갔던 것 같다. 쇼핑 거리도 있어서 쇼핑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을 수 있었고 너무나도 예쁜 조명과 함께 길거리 공연도 해서 그 분위기를 느끼러 많이 갔었다.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당일치기로 가까운 카스카이스에 가서 정말 예쁜 해변도 볼 수 있었고 또 다른 곳으로 포르투도 당일치기로 갔다 왔다. 개인적으로 포르투는 정말로 아름답고 야경이 예쁜 곳이었기 때문에 하루정도는 1박으로 야경을 보고와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