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참가 전에는 다른 나라의 사람들과 만나고 의사소통 하는 것에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으나 갭이어를 통해 그런 막연한 두려움 대신 먼저 다가 갈 수 있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또한 처음 갭이어를 통해 이루고 싶었던 목표인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게 되었습니다.
[해외봉사/대외활동] 나의 존재가 빛을 발하는 순간, 베트남 호치민 아이들과 행복 나누기 곽신영 갭이어족 갭퍼(22세, 대학생) / 2주 간의 갭이어 |
# 모든 것을 직접 스스로 해나가야했던 새로운 경험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대학교 2학년인 곽신영 이라고 합니다. 저는 친구와 함께 봉사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고 있던 도중에 이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는데 평소에 아이들을 좋아하고 베트남 이라는 나라에 관심이 많아서 이 프로젝트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기독교 라는 종교를 갖고 있는데 이 고아원이 불교 계통이라서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제가 잘 모르는 불교에 대해서 이해하는 계기로 삼고 싶었습니다.
저는 고등학생 때 필리핀에서 어학연수를 한 것 외에는 해외에 체류한 경험이 전혀 없었습니다. 어학연수는 단체로 간 것이였기 때문에 부담이 적었는데 이번에는 모든 것을 직접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많이 걱정 되었습니다.
또한 베트남은 영어가 잘 통하지 않기 때문에 더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막상 베트남에 가보니 사람들이 친절했고 영어가 통하지 않으면 바디 랭귀지로도 문제없이 소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음식이 맞지 않을까봐 걱정했는데 너무 잘 맞았습니다.
출국 전 준비사항에 대해서는, 저는 대학교 기말고사가 끝나고 며칠 뒤에 출국했기 때문에 꼼꼼히 많은 준비를 해서 간 편은 아니였던 것 같습니다. 기말고사 기간 전에 베트남 비자를 받고 갭이어 에서 안내 해주는 대로 준비를 했고 간단한 베트남어와 영어 회화 공부를 조금 했습니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서 막막했었는데 갭이어 에서 제공하는 체크리스트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한국갭이어에서는 참가자 분들의 현지적응과 성장을 위해 'OT자료, 체크리스트, 갭이어 미션, 갭이어 노트, 갭이어 장학금' 등의 교육컨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호치민에서의 하루 일과,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었던 감동적인 시간들
아침 8시에 집에서 나가 버스를 타고 봉사활동 장소로 갑니다. 저는 오전 봉사활동 때 좀 어린 2세에서 4세 정도의 아이들을 돌봤습니다. 10시 정도가 되면 아이들이 밥을 먹고 샤워를 합니다, 그때 아이들 샤워를 함께 시켜주고 옷을 갈아입히고 함께 놀아 주다가 11시 정도가 되면 식사를 하러 숙소로 돌아갑니다.
식사를 하고 좀 쉬다가 2시부터 다시 봉사 활동이 시작 됩니다. 그때에는 5-6세 정도의 아이들과 함께 활동을 했습니다. 4시 30분에 아이들이 식사를 하러 가면 봉사활동이 종료되어 숙소로 돌아오는 일정 이였습니다.
같은 방을 쓰며 함께 봉사활동을 한 프랑스 친구들과 많은 현지 봉사자 친구들이 처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줬습니다. 또한 프로젝트를 하면서 좋았던 점은 다양한 나라의 봉사자들을 만날 수 있었던 점이였습니다.
서양권 나라의 친구와 방을 같이 썼었는데 그 나라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경험 이였고 베트남의 문화를 이해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프로젝트를 하며 감동받은 점은 봉사활동을 하는 동안 베트남 아이들과 말이 통하지 않았지만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어서 너무 감동을 받았습니다.
# 예비참가자를 위한 조언 및 나만의 추천 여행지
봉사하는 장소에 에어컨이 없고 아이들과 함께 있다 보니 땀이 많이 나서 땀이 잘 마르는 옷을 입고 가시는 게 좋고, 아이들과 살이 닿다 보니 짧은 바지 보다는 긴바지를 추천 드립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봉사활동 장소까지 걸어가야 해서 강한 햇빛 때문에 모자가 꼭 필요합니다. 또한 제가 갔을 때는 갑자기 비가 자주 와서 우산이나 우비가 꼭 필수 인 것 같습니다. (봉사활동 하러 갈 때 비가 와서 다 젖으면 난감..)
머리가 길다면 아이들이 머리카락을 만지고 머리 묶는 것을 좋아해서 풀어버리기 때문에 똥머리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악세사리는 일체 안하시는 게 좋습니다. 숙소는 청결하지만 바퀴벌레가 살아서 바퀴벌레 약을 준비 해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지 봉사자들과 영어로 소통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에 영어를 잘 못하시는 분은 공부를 좀 해가시면 현지 봉사자들과 더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음식은 베트남 식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입맛이 까다로운 분은 김이나 고추장을 챙겨 가시면 숙소에서 제공하는 밥에 비벼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숙소에서 봉사활동을 하러 갈 때 타는 버스가 3번인데 그 버스 종점이 데탐거리와 벤탄시장이 나와서 쇼핑하기도 좋고 먹거리도 많은 여행객들 필수 코스여서 주말마다 갔었습니다, 그리고 봉사활동 장소에서 버스정류장 쪽으로 나와서 좀 더 가면 비덱스코 빌딩이 나옵니다.
마지막 주 주말 저녁에 비덱스코에 있는 바에 갔었는데 호치민의 전경이 다 보여서 진짜 예뻤고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멋진 사진과 추억을 남긴 것 같아 추천 하고 싶습니다. 추천 식당으로는 포딘 이라는 식당이 일식 야끼니꾸를 파는데 제가 호치민에서 먹어본 식당 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 갭이어 이후, 막연한 두려움 대신 먼저 다가갈 수 있는 용기를 얻다
저는 현재 간호학과 편입에 합격하였고 졸업 후 간호사가 되어 의료 봉사를 다니는 것이 꿈이었기 때문에 그 꿈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하기 위해서 이 봉사를 선택했습니다. 또한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배우는 시간을 갖고 싶었고 해외에 나가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마음을 깨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프로젝트 참가 전에는 다른 나라의 사람들과 만나고 의사소통 하는 것에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으나 갭이어를 통해 그런 막연한 두려움 대신 먼저 다가 갈 수 있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또한 처음 갭이어를 통해 이루고 싶었던 목표인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게 되었습니다.
나의 갭이어는
경험 ★★★★☆
배움 ★★★★☆
환경 ★★★★☆
안전 ★★★★★
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