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창훈입니다!

 

수요일이면 벌써 2주가 되네요!

베트남은 음 제게 휴식처 같은 느낌이에요

여가시간이 많기도 하고

필리핀에서 워낙 노느라 분주하게 보내서인 것 같기도 해요.

 

물론 여기서도 클럽에 가고, 맥주도 마시고, 루프탑 바도 가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요

필리핀 사람들의 프렌들리함에 비해 베트남 분들은 덜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한국인이 없고 유럽권 아이들이 저마다 자신의 시간을 갖기 때문이기도 해요.

 

 

 

게다가

아이들과 함께하는 봉사 시간 조차도

아이들에게 관심을 주고 사랑을 주는 것이 제가 바라던 것 중에 하나였던지라 

즐거운 시간이에요.

 

그 시간은 기쁘기도 하고, 때론 슬프기도 하고 그래요

아이들은 모두 저마다의 불편한 부분을 갖고 있고, 저도 갖고 있어요.

다만 아이들의 모든 것은 그때그때마다 보이고, 제가 가진 것은 밖으로 보이지 않죠.

 

 

 

 

그래서 베트남에서의 이 시간은 휴식시간 같은 느낌이에요.

필리핀에서는 비우는 게 중점이었다면

베트남에서는 흩어져있던 생각을 정리해보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시내를 돌아다니는 것 외에 여행은 한 군데만 갈 생각이에요. (아직은 아마도요 ㅎㅎ)

하롱베이가 유명한 것은 알고 있는데

필리핀에서 섬을 하도 많이 봤더니 그 쪽에는 관심이 없고

다음 주에 사파에 다녀오려해요 :)

다른 봉사자들이 한결같이 사파가 최고라고 했기 때문도 있어요.

 

 

 

 

생각없이 한번 두번 갔다가

이제는 매일 한 번씩 가고 있는 쌀국수 집이 있는데 오늘 아침에도 한 그릇을 먹으면서

마침 한 번 정비가 필요하겠다 싶었는데

먼저 연락 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