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동안 프로그램을 하면서 나와는 다른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이전보다 훨씬 다양한 관점에서 삶을 보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깨달은 게 많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 프로그램을 꼭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갭이어와 연락도 꾸준히 잘 되었고 전반적인 프로그램도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캐나다 데미페어로 숙식제공받고 저렴하게 토론토에서 어학연수 하기 박소진 갭이어족 갭퍼(25세, 대학생) / 12주 간의 갭이어 |
#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만큼 좋은 선택, 캐나다 데미페어!
대학교 4학년 1학기까지 하고 휴학을 한 휴학생입니다. 워낙 다른 나라를 여행하고 그 곳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을 좋아해서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되었고 이 선택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만큼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휴학을 한 뒤에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서 영어공부를 열심히하게 되었고, 이렇게 공부한 영어를 일상에서 연습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봉사활동을 갈 생각이었는데 겨울철이라는 시간적 한계 때문에 데미페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집에서 아이를 돌보는 일을 도운적이 있고 원래 아이들을 좋아해서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남들보단 한 살 많은 상태여서 휴학에 대한 고민이 많았지만 좋은 기회가 있을 때 해보자 라는 마인드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프로그램을 준비할 때 필리핀에서 시험을 앞두고 있어서 많이 집중하지는 못했지만 시간이 생기는 데로 준비하려고 노력했고 아무래도 프로그램을 진행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생기니깐 영어공부를 더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캐나다를 가기 전에 인터넷 검색으로 어떤 것이 필요한지 꼼꼼히 체크하고 대중교통이나 휴대전화 사용법에 대해 미리 익혀갔습니다.
저는 갭이어를 통해 제일 처음 변화시키고자 했던 것이 영어실력이었습니다. 필리핀에서 공부한 내용을 토대로 현실에서 현지인들과 대화하고 생활하며 몸으로 익히고 싶었고,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다양한 문화를 배워보고 싶었습니다. 또한 데미페어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을 직접 돌보고 키우는 일을 해봄으로써 아이들을 키울때의 힘든점이나 뿌듯함을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 오전에는 어학원에서 영어수업을, 오후에는 아이들의 스케줄에 따라 데미페어 활동을!
하루 일과는 매일 아이들의 스케줄에 따라 달랐습니다. 일단 공통적으로 7시 30분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1시간동안 등교하여 9시 30분부터 1시까지는 학원수업이 있었습니다.
월요일은 큰아이의 수영수업이 있어 방과후 3시에 아이를 학교에서 픽업하여 수영장에 데려다주고 약 30분간 기다렸다가 다시 집으로 데려와 저녁을 해주었습니다.
화요일은 방과후 5시 30분까지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가 6시에 큰 아이를 픽업 후 체육관에 데려다주었습니다. 그곳에서 2시간정도 기다린뒤에 다시 집으로 데려오는 일과였습니다.
수요일은 방과후 3시경에 두 아이를 픽업하여 집으로 데려온 뒤 이른 저녁을 해주고 피아노레슨을 받게하고 다음 활동을 위한 준비를 시켰습니다.
목요일은 방과 후 큰 아이를 픽업하여 수학학원에 갔다가 체육관을 갔습니다.
저희 가정은 금토일은 휴일을 주었고 가끔 금요일 밤이나 토요일 아침에 아이들을 돌봐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갭이어 활동 중에는 데미페어 일이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해서 따로 다른 도시로 여행을 가거나 하진 않았고, 활동 중에 가족들과 함께 블루마운틴에 2박 3일로 스키를 타러 다녀왔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프로젝트가 종료된 이후 약 9일간 뉴욕으로 가서 여행을 한 뒤 입국하는 루트였습니다.
# 잊지 못할 많은 추억들과 다양한 국가에서 온 좋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잊지 못할 많은 추억을 만들었고 좋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스페인, 스위스, 프랑스, 일본, 멕시코, 브라질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친구들을 만났고, 가족들과 함께 한 파티에서 여러 캐네디언도 만났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친한 4명의 친구를 만났고 한국, 일본, 스위스, 스페인에서 온 친구들이었습니다. 다들 다른 문화에서 왔지만 서로의 고민을 들어주고 이해해주는 좋은 친구들이었습니다.
또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지내는 기간에 크리스마스가 겹쳐 캐나다 사람들이 환대하게 치루는 크리스마스를 같이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지만 몇 가지를 이야기 하자면, 우선 아이들을 돌보면서 힘들 때 엄마의 무게와 힘듦을 가장 크게 느낄 수 있었고, 호스트 가족의 새로운 교육관을 배웠습니다. 사실 그 전까지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을 때 조금은 강압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가족들은 절대 그런 것 없이 아이들의 생각과 의견을 존중해주었습니다.
물론 이런 점이 때론 힘들게 할 때도 있었지만(고집을 꺾지 않고 운다든지 꼭 무언가를 사줘야한다든지 등 등) 아이들의 기 죽지 않고 자기생각을 말할 수 있게 키우고 싶다는 설명을 들으니 저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저의 교육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 나와는 다른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훨씬 다양한 관점에서 삶을 보게 되었어요!
갭이어 참가 전에는 단순히 영어실력만 늘리자라는 마음만 있었지만 3개월동안 프로그램을 하면서 나와는 다른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이전보다 훨씬 다양한 관점에서 삶을 보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깨달은 게 많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 프로그램을 꼭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갭이어와 연락도 꾸준히 잘 되었고 전반적인 프로그램도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저의 경우, 갭이어의 가장 큰 목표가 영어였기 때문에 최대한 한국인과의 접촉을 꺼렸고 가장 친한 친구 한명정도만 만들어 힘들 때 서로 이야기하면서 힘듦을 이겨냈습니다. 그렇기에 더 많은 외국인 친구들을사귈 수 있었고,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이런 것들이 저의 가치관에 많은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차기 참가자들에게 꼭 많은 외국인과 어울리며 그들과 진지한 대화도 나눠보고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를 추천합니다.
# 나만의 갭이어 Tip
(항공편)
중국동방항공사를 이용하여 약 80만원정도에 왕복 비행기 티켓을 구매했으며, 경유지로 상해를 들렸다가 토론토로 가는 여정이었다.
(언어)
사전에 필리핀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간 것이 도움이 되긴했지만 아무래도 일상에서 쓰이는 표현이나 단어들이 조금 달라 현지에서 다양한 사람들이랑 대화하며 그 사람들이 흔히 쓰는 표현을 배우는 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숙소)
여러 데미페어 학생들을 만나봤는데 집집마다 특징이 다 달라서 따로 조언하긴 힘들지만 홈스테이 가족들과 친해지면 혼자하기 힘든 일들을 함께 해볼 수 있는 기회, 외국인으로써 캐나다생활과는 다르게 진짜 캐네디언 가족들이 알려주는 캐나다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식사)
요리를 하나도 할 줄 모르는 상태에서 참가를 했었는데, 요리를 좀 더 잘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아이들, 가족들, 친구들과 한국음식이나 직접 만든 요리를 나눠먹으면서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더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준비물)
겨울 시즌에 간다고 추울 줄 알고 예쁜 옷을 많이 안챙겨서 갔는데 막상 입을 기회가 생각보다 많아서 후회가 많이 되었다. 블루투스 스피커를 챙겨갔었는데 생각보다 유용하게 잘 사용했다.
나의 갭이어는
경험 ★★★★★
해외를 여러군데 다녀봤지만 이번 프로그램만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정말 다양한 문화의 사람들을 만났고 몰랐던 다양한 사실들을 알게 되었다.
배움 ★★★★★
프로그램에 연결된 학원의 수준은 꽤 높았고 교육의 질도 좋았다. 그리고 교외로 친구들과 가족들과 지내며 배운 것도 엄청 많았다.
환경 ★★★★☆
사실 겨울철에 가게 된거라 아쉬움이 좀 남았다. 겨울은 너무나 추웠기 때문이다.
안전 ★★★★★
치안은 정말 잘되어있는 것 같았다.
여가 ★★★★☆
데미페어 일을 해야해서 놀고 싶을 때 놀지 못할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가족들과 상의해서 잘 진행되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