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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갭이어] 영어 더 이상 스트레스 받지 말자! 세부에서 즐겁게 즐기면서 영어 배우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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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조금 더 생겼고 영어 공부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졌어요. 

    그래서 프로젝트는 끝났지만 영어공부는 꾸준히 할 생각이예요. 

    지금 돌이켜보니 2달이라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아쉬웠어요."

     

    영어 더 이상 스트레스 받지 말자! 세부에서 즐겁게 즐기면서 영어 배우기

     

     

     

     

     

    # 사람들에게 많이 지쳐있었고,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만나고 싶어 참가한 갭이어

     

     

     

     

     

    타지에서 일을 하는 동안 사람들에게 많이 지쳐있어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처음에 베트남 해외봉사를 해보고 싶어서 신청을 했었는데, 어느 정도의 영어가 필요하기 때문에 베트남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 이 프로젝트를 먼저 참여하게 되었어요.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어느 정도의 소통만 될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을 했고, '영어공부를 진짜 열심히 해야지' 라는 생각보다는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만나봐야지 생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했어요.

     

     

     

    저 같은 경우는 시작을 하자마자 할로윈 데이라 수업 시작 전에 2일을 더 쉬었어요~ 룸메이트를 잘 만나서 오자마자 다른 친구들과 1박 2일 보홀 여행을 다녀왔어요! 룸메이트가 대만 친구였는데, 한국을 너무 좋아해서 한국말을 엄청 잘 하더라구요! 그래서 더 빨리 친해질 수 있었어요ㅎㅎ

     

     

     

     

     

     

     

    이 프로그램이 확정되서나서 세부에서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을 따고 싶었는데, 마침 여기서 만난 한국 분도 펀다이빙 하신다고해서 바로 또 다녀왔어요~ 이렇게 정리하다보니 오자마자 여행을 다닌 것밖에 없는 것 같네요…ㅎㅎ

     

     

    저는 몸을 많이 쓰던 일을 해서 그런지 하루종일 앉아서 공부만 하고 있으니, 몸이 너무 찌뿌둥하더라구요… 그래서 근처 헬스장을 찾아서 룸메이트랑 같이 헬스장을 다녔어요. 세부는 헬스장을 다니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가격은 한국이랑 비슷했어요..

     

     

     

     

     

    # 선생님들이 놓치지 않고 발음이나 문법을 잡아줘서 더 좋았어요.




    1주일 정도 시간이 지나고나니, 다른 학생들과도 조금씩 친해지기 시작해서 다같이 근처에 맥주도 마시러 다니기도하고, 주말마다 쇼핑몰에 가서 구경도하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어요. 그리고 친구들과 영화관에 가서 영화도 봤어요. 알아듣기 쉬운 애니영화로 봤어요. 다 알아듣진 못했지만 색다른 경험이였어요~ 

    수업 시간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선생님들도 한국 드라마를 좋아해서 공감대가 생겨 더 빨리 친해질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책으로 수업하는 것도 물론 있었지만, 수업시간에 영어질문을 만들어가서 그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영어 일기를 쓰면서 문법을 맞춰나가는 것도 함께 했었어요.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면서 잘 모르더라도 이야기를 하다보면, 선생님들이 놓치지 않고 발음이나 문법을 잡아줘서 더 좋았어요.



    그리고 1달에 한번 컨설팅을 해서 제가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 쪽으로 좀 더 집중해서 알려주세요. 그리고 혹시라도 저랑 안 맞다고 생각하는 수업 선생님이 있으면, 그냥 그 수업을 계속 들어야하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을 바꿔달라고 요청을 할 수가 있어서 여러 선생님들에게 배워 볼 수도 있어요.





    처음 시작을 했을 때, 너무 재미있고 신기했었어요. 생각만 해보던 어학연수를 진짜오고나니, 꿈인지 진짜인지 너무 신났던 저에게도 3주 정도 지난 후에, Test를 앞에 두고 슬럼프가 한번 오긴 했었어요. 저 나름 실력도 많이 늘었다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선생님들과 테스트 준비를 하다보니, 제가 생각한 것보다 부족한게 너무 많았어요. 

    여기서 뭐하고 있는건지 싶기도하고, 공부를 안 했던 제 탓이지만, 여기까지와서 공부로 스트레스를 받기는 싫고.. 그런데 막상 테스트를 치고나니 마음이 더 후련해졌어요. 생각해보면 28년을 한국말을 쓰면서 살았는데 1달 해외에서 살았다고 어느 정도 할 수 있다는게 말이 안 되는 일이잖아요. 그래서 더 마음이 편해졌어요. 그래서 더 마음껏 즐겼던 것 같아요. 



    2시간 수업 없는 시간이 있었어요~ 처음엔 그 시간마다 방에 들어가서 쉬거나, 낮잠을 잤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수업이 없는 선생님에게 가서 그냥 이것 저것 말도 걸어보고 같이 놀고 했어요. 그래서 제 수업 선생님이 아니더라도 많은 선생님들과 친해져서 많이 이야기를 했어요.

    그리고 제가 해외에 나와있다보니, 친한 언니가 놀러를 왔었어요! 그래서 제가 쉬는 주말에 함께 나가서 놀기도 했어요. 해외에서 지인을 만나서 놀다보니 기분이 또 새롭더라구요~





    # 나만의 갭이어 Tip



    (언어)
    처음에 공부를 하고 가야겠다 생각했었는데, 준비를 못하고 갔었어요. 그래도 전혀 문제가 없었어요. 저 같은 경우는 일단 잘 모르더라도 사람들과 계속 이야기를 하려고 했어요.

    완벽한 문장을 만들지 않더라도 다들 알아들으시고 느리게 이야기하더라도 끝까지 잘 들어주셨어요. 그리고 틀린 것이 있으면 바로 알려주셔서 좋았어요~  잘 모르더라도 자신감을 가지고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 많이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숙소)
    숙박 시설은 다 괜찮았는데.. 수압이 조금 약했어요. 그리고 필리핀이라는 나라 특성상 방에 음식 같은 거 두면 가끔 개미가 생겨요~ 민트 오일 챙겨가셔서 침대나 책상에 뿌려두시면 개미들이 안 와요!



    (식사)
    음식에 대해 딱히 가리는 것이 별로 없어서 저는 괜찮았어요. 아침은 매일 비슷하게 나오고요. 그리고 한국음식 위주로 나와서 저는 괜찮았어요~ 



    (준비물)
    처음에 샴푸나 생활용품들 무겁게 들고 가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물가도 싸고 필리핀은 헤어 제품이랑 스킨제품에 발달되어 있어서 사서 쓰셔도 문제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좀 좋은 옷은 안 챙기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세제가 너무 강해서 질이 안 좋아져요.. 





    (여행)
    1박 2일 보홀을 다녀왔어요~ 배타고 2시간정도 들어가면 제주도의 6배정도 되는 섬이예요. 너무 넒어서 다 둘러보진 않았지만 바다도 좋고, 액티비티한 것들이 많아요. 한번쯤은 가볼만한 것 같아요.

    스쿠버다이빙 & 스노쿨링. 저는 예전에 스노쿨링을 해본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스쿠버다이빙에 도전을 해봤어요. 자격증 비용도 한국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자격증도 따고 왔어요~ 체험 다이빙을 해보셔도 좋고 스노쿨링을 해봐도 좋아요~

    오슬롭 & 카와산. 여기는 제가 가려고 했으나 못가서 계속 아쉬움이 남는 곳이예요. 고래상어를 볼 수 있고,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이예요.

    그 외에도 야경을 볼 수 있는 탑스힐, 선셋을 볼 수 있는 란타우 레스토랑 갈 곳은 많아요!



    (예비 참가자들에게)
    그냥 즐겼으면 좋겠어요. 저 같은 경우는 따로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아서 인지 스트레스는 없었어요. 대신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려고 했어요. 다른 사람들의 경우는 숙제가 많고, 테스트 때문에 공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영어공부를 하다보면 누구나 스트레스는 받겠지만 이 프로그램에서는 자신이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 한국인이 소수여서 외국인들과 어울릴 수 있었고,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대부분의 필리핀 어학원에는 한국사람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막상 갔을 때는 5명도 되지 않았어요. 또 저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6명의 한국인 밖에 만나지 못했고요. 개인적으로는 한국인이 소수여서 저는 더 좋았던 것 같아요. 그만큼 더 외국인들과 어울릴 수 있었고, 한국인들끼리만 다니는 게 아니라 각자 룸메이트들을 데려와 함께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거든요.


    저는 한번쯤은 힘들었고, 목표가 있는 사람들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여기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은 열정이 있고, 목표가 있는 사람들이었으며, 어떤 슬픔이 있는 사람들이었어요. 그래서 그들과 살아왔던 이야기, 앞으로의 목표들을 이야기했던 시간들이 가장 좋았고요. 모든 사람들의 생각이 같지않고, 문화가 다른 외국인들의 생각이라면 더더욱 우리와 달랐기 때문에 저의 마인드도 조금은 달라질 수 있었어요.



    전 필리핀만 다녀오면 제 성격이 한 번에 완전히 변할거라 생각했는데, 그렇게 크게 모든 게 바뀌지는 않았어요. 다만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조금 더 생겼고 영어 공부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졌어요. 그래서 프로젝트는 끝났지만 영어공부는 꾸준히 할 생각이예요.

    지금 돌이켜보니 2달이라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아쉬웠어요. 만약에 뒤에 일정이 없었더라면 조금 더 연장을 했었을 것 같아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한번 오고 싶을 정도로 저는 너무 재미있었던 시간이였어요~




    나의 갭이어는

    경험 ★★★★★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재미있었고, 여행을 하는 것과는 다른 색다른 경험도 많이했다.


    배움 ★★★★☆
    많은 것을 배웠다. 하지만, 2개월은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환경 ★★★☆☆
    매연도 많고, 생활환경도 열악한 것은 사실이다.


    안전 ★★★★☆
    자기물건만 잘 챙기고 다닌다면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여가 ★★★★★
    공부도 하고, 운동도 아니고, 여행도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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