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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 매력에 풍덩! 일본 홋카이도 농장에서의 갭이어 스테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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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하는 자신감 말솜씨 침착함 등등 내가 내 자신을 돌아보아도 많이 달라져있다는 것을 느꼈다. 한국에 돌아와 해보고 싶은 것도 많아졌고 언어실력을 더 향상시키고 싶은 생각도 생겼다. 이 프로젝트에 참가한 모두가 다녀와서 자신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꼭 가졌으면 한다. 결과는 분명 달라져있을거니깐."

     

    초록빛 매력에 풍덩! 일본 홋카이도 농장에서의 갭이어스테이 후기

    김재성 갭이어족 갭퍼(23세, 대학생) / 8주간의 갭이어

     

     

     

     

     

     

    # 내가 하겠다는데 너희들이 무슨상관인데?




    군대 전역 후 막막한 일상과 계획 없는 생활에 걱정이 되어서 뭐라도 도전하고 싶은 생각에 참가했다. 전부터 팜스테이에 대한 주변 친구들의 이야기가 재미있었고 외국에서 자신이 무언가 도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되게 컸다. 그리고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일본어를 더 잘하고 싶어서 혹시 이곳에 가서 일을 하며 일본어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참가한 것도 있었다.


    그러나 이번 갭이어를 참가하기 전 친구들이 하는 한마디는 좋지 않았다. “왜 일본까지 가서 농사를 하니?”, “늙은이도 아니고 차라리 그 돈으로 다른 여행을 해라” 응원은 커녕 친구들이 비난만 난무했다. 농사를 경험한 친구도 “정말 힘들어 너 1주일도 못버틴다?” 라는 말을 던졌다. 

    점점 흔들리는 나의 결정에 포기할까 라는 생각도했다. 그러나 TV를 보면 넓은 들판 그리고 푸른 하늘 그곳에서 내가 농사일을 하는 것을 생각해보았다. 그렇기에 비난이 있었어도 내가 하고 싶었기에 “지금 아니면 언제 할 수 있겠어!!” 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나는 이번 갭이어를 통해 일본에서 2달을 지내면서 한국인으로서 일본에 대해 궁금한 점을 모두 알아보고 해보고 싶었던 것 보고 싶었던 것 모두 해보면서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이로서 다른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의 두려움과 자신감자 기르는 것이 나의 목표였다.

    그 때 내 친구들처럼 내가 내린 모든 결정에 누군가 비난을 한다면 나는 이렇게 말 할 것이다.

    아, 님이 뭔 상관인데요?





    # 농사는 노인들이 하는거다? 무슨 소리야!



    현 대한민국은 농촌의 젊은 인구가 급감, 생산력 부족 인력부족 현상을 가지고 있다. 그 결과 생기는 것은 농촌의 고령화 그리고 젊은 세대에게서 생기는 고정관념 “농사? 그거 노인들이 하는거 아니야?” 

    모든 경제력의 기본은 농촌에서 시작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시절 농촌개혁으로 기본 경제력을 구축했으며 일본은 현재 도시를 떠나 농촌으로 이동하는 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나라에서의 지원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홋카이도는 일본에서도 농업, 어업, 축산업에 집중하여 발전된 지역으로 이에 따라 학교에서도 이와 관련된 공부가 진행 되고 있으며 많은 젊은 세대가 공부한 내용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하여 많은 상품을 만들어내고 이를 관광지로 만들어낸 것을 보면 더 이상 노인들만 참여해서는 발전을 할 수가 없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농사만 하냐고? 놀고 먹고 즐기고 너가 하고 싶은 것을 모두 즐겨봐



    일본 1차산업의 중심지 홋카이도 이곳은 먹을 것 천지 그리고 일본의 엔터테이먼트와 어우러져 볼거리 즐길 거리 천지!!! 홋카이도에서 키운 먹을 거리로 만들어낸 음식들은 나의 입과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직접 키운 야채로 샌드위치를 먹고, 직접 키운 축산물로 돼기고기와 맛있는 우유!! 아침에 수확한 생선으로 회를 먹는 것 쉽게 지나칠 수 없는 먹을 거리로 줄을 서있는데 그 누가 말리느냐!! 배부르게 먹었으면 이제는 즐길 시간!! 비에이, 후라노, 아사히카와, 삿포로 이름만 들어도 개성 있는 지역으로 어디를 가도 전혀 다른 느낌을 주는 이 지역에서의 새로운 경험은 나의 즐거움은 멈추지 않았다.






    # 낮선 이들과 대화를 하는 것이 두렵다고? 그 속에는 즐거움이 존재하는데?



    농사일을 하다 보면 마을사람들이 종종 방문하여 일을 도와주는 일이 있다. 그리고 다른 나라에서 찾아오는 게스트들 또한 많이 방문한다. 난 기회라고 생각하여 그들과 많은 이야기를 공유했다. 


    궁금한 것 홋카이도 여행의 정보 나와 게스트들의 이야기를 나누면 좋은 정보,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언어가 어려워 이야기 나누기가 무섭다고 피하는 것은 NO!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면 대화가 즐거워지고 언어실력 또한 늘었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어떤 이야기를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나는 그 나라 언어를 알려달라고 했으며 일본 사투리까지 배웠다. 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의 생각차이를 이야기하며 서로 가지고 있는 오해와 궁금한 것을 모두 해결하였다. 





    # 결과는 분명히 너가 생각하는 것 그 이상일 거야



    그곳에서 지내는 이웃 분들 그리고 현지 담당자가 너무나도 잘 대해주셔서 좋았다. 1주일에 한번 온천여행, 맛집, 백화점 등등을 다니며 여러 경험을 했고 생일이면 생일축하도 해주고 게스트들이 올 때 마다 즐겁게 파티도 했다. 도시에서 삭막하게 사는 것과는 다르게 여유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계기였다.


    또 여기서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가수, 악기연주자, 사진작가, 회사원, 여행자 등등을 만났다. 모두 짧은 만남 이었지만 함께한 시간이 즐거웠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고 나의 이야기를 해주었다.

    누군가와 대화를 한다는 것이 이렇게 즐거운 것 이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대화를 하면서 내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삶을 보내야 할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했다. 



    말하는 자신감 말솜씨 침착함 등등 내가 내 자신을 돌아보아도 많이 달라져있다는 것을 느꼈다. 한국에 돌아와 해보고 싶은 것도 많아졌고 언어실력을 더 향상시키고 싶은 생각도 생겼다.
    여행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혼자서 여행하는 것을 즐기는 방법도 알게되었다. 

    이 프로젝트에 참가한 모두가 다녀와서 자신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꼭 가졌으면 한다. 결과는 분명 달라져있을거니깐.





    # 나만의 갭이어 TIP



    (언어)
    1. 절대 책을 보고 여러 번 외우려 하지 마라
    2. 일본어는 한국어와 문법이 유사하다. 그렇기 때문에 퍼즐처럼 맞추기만 하면 쉽게 문장이 완성이 된다.
    3. 절대 두려워 하지 마라 당신이 외국어를 잘할 거라는 기대는 1도 안하며 못한다 해도 욕하지 않는다.
    4. 당신의 생각을 최대한 표현하면 그들도 당신의 말을 이해하려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현지담당자가 영어와 일본어 구사가 가능하니 언어에 대한 부담은 특별히 없어도 된다. 


    (식사)
    1. 아침식사는 7시 / 저녁식사는 6시 / 갭이어 이외에도 여러 나라 사람과 이웃들도 자주오니 파티를 가끔함 
    2. 작업은 8시부터 오후5시 까지
    3. 이왕 참가 하는거 한국요리 몇 가지 알아서 대접하면 어떨까? 


    (준비물)
    작업복 따로 챙겨갈 필요없다.
    패션을 생각한다고 많이 가져갈 필요없다. 
    편하게 입을 런닝복 스포츠의류 많이 가져가면된다. 양말 많이 가져가세요.

    의류는 일본현지인이 직접 대여를 해주니 일할 때 입어야 할 옷 이라고 하면 면 티셔츠와 면바지 1~2벌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신체 특정부위에 땀이 많이 난다고 생각하면 더 가져가도 된다. (양말을 많이 가져가는 것이 좋다.)


    (안전)
    게스트들에게는 무리한 일은 시키지 않는다 그러나 농사일을 하다 보면 다칠 수 있으니 간단한 의약품은 챙겨오도록 하자


    (예비참가자들에게)
    자신있게 하세요.
    ‘이걸 내가 어떻게해?’ / ‘이럴 줄 알았으면 안하는 건데…’ 이런 생각할거면 하지마세요.
    이왕 참가하는 거 힘들겠지만 즐기세요. 하루 일과가 끝난다면 보람차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인’ 대표로 팜스테이에 참가했습니다. 
    다른 게스트들에게 한국인에 대한 불쾌한 기억을 남겨주지 마세요.   




    # 나만의 일본 여행지



    경제적 여건과 시간이 충분하다면 하코다테-오타루-삿포로 여행을 추천하고 싶다. 여행에 있어서 어디는 꼭 가야한다는 법은 없다. 저 같은 경우는 골목골목 돌아다녔으며 기타 외에는 모두 걸어 다녔다. 일본의 일상을 알고 싶었기에 일반 주택가 와 시장을 많이 다녔습니다. 

    술집 또한 많이 갔습니다. 일본인과 대화하고 즐길 수 있는 곳은 술집이 최고입니다.







    나의 갭이어는



    경험 ★★★★★
    하고 싶었던 것을 모두 해보았으니 후회는 없습니다. 


    배움 ★★★★★
    농촌생활에서 이렇게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환경 ★★★★★
    다녀온 기간 동안 맑은 공기를 마셨습니다. 건강해진 느낌이네요. 주변이 산과 눈 이라서 있던 병도 없어질 것 같습니다.  


    안전 ★★★★☆
    환경의 안전은 문제가 없는데 일을 하면서 조금씩 다치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해서 일해야겠습니다. 


    여가 ★★★★★
    주말마다 온천여행, 백화점, 음식점 다녔습니다. 자유시간도 주어지니 하고 싶은거 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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