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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갭이어] Bonjour! 프랑스 파리에서 한달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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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지금 망설이고 있다면 ASAP 지르라고 조언드리고 싶습니다. 더 빨리 갔다올수록 더 좋은게 갭이어인 것 같아요. 저도 올해 서른 살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하게 되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고민거리가 조금 있었는데, 혼자 다른 사람의 생각을 배제하고 오직 저만을 위해 생각할 시간이 확보되어 좋았습니다."

     

    -Bonjour! 프랑스 파리에서 한달살기

    신유정 갭이어족 갭퍼/ 30세, 퇴사 후 갭이어 / 30일 간 참가

     

     

     

     

     

    # 소개할 때마다 박수를 받던 회사를 그만두고 떠난 갭이어

     

     

     <몽마르뜨 언덕>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0살이 된 신유정이라고 합니다. 남녀노소 만국공통 소개할 때마다 박수를 받았던 회사를 그만두고 장기여행을 선택한 갭이어 참가자였습니다. 

     

    장기여행은 처음이었고 유럽 특히 파리 여행도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언어는 한국어, 영어를 구사하고 불어는 전혀 할 줄 모르는 상태에서 출발했습니다. 성격은 낯선 곳에서 용감하고 익숙한 곳에서 소심합니다. 평소에도 계획을 세워 달성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프랑스 파리, 한달살기> 프로젝트를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회사 근무기간 동안 프랑스와 함께 업무할 일이 많았습니다. 업무마다 문화적 차이를 느꼈고 담당자임에서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것이 부끄러웠습니다.

     

    2016년에는 한국 프랑스 수교 130주년이었기 때문에 특히 업무가 많았고 일했던 업종도 예술관련 분야였기 때문에 많은 예술인들의 로망인 프랑스, 파리에 꼭 한번 와보고 싶었습니다. 

     

    무엇보다 아무도 저를 모르는 곳에서 저만을 위한 생활을 하고 싶어 떠나게 되었습니다.

     

     

     

     

     

    # '나를 위한 여행'이라는 목표는 달성하고 돌아왔습니다



    <콩코드 광장>


    갭이어를 준비하면서 해외에서 장기간 머무르는 것에 대해 물론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특히 파리는 최근까지 테러가 있었던 나라이기에 주변사람들도 많이 말렸을뿐더러 저 자신도 안전에 대해 확신이 없었습니다. 

    출발하기 한 주 전까지 유럽여행 정보 공유 사이트에 파리 중심부에 있는 리츠칼튼 호텔에 무장강도가 총질을 했다는 게시글까지 읽었으니 사실 많이 불안했습니다. 장기여행도 처음일뿐더러 상황도 이렇다 보니 걱정을 많이 했지만 '죽을 놈은 한국에 있어도 죽는다'라는 생각으로 떠났습니다. 



    12월 31일 퇴사를 하고 한 주 국내여행을 다녀오는 바람에 1월 15일 출발인 갭이어 준비 기간이 짧았습니다. 그래도 국내여행 이후 집에 돌아오자마자 아픈 곳이 없는지 먼저 챙겼습니다. 저는 새해맞이 피어싱을 해서 혹시나 염증이 생길까 피부과를 방문했었습니다. 

    더불어 그동안 회사생활로 많이 걷지 않았기 때문에 여행을 대비하여 매일 스텝퍼로 만오천보씩 단련을 해서 갔습니다. 그 외에는 일반적으로 하는 표 예매, 계획 세우기, 여행자보험 가입 등을 하며 준비하였습니다. 



    떠나기 전까지 갭이어의 목표는 ‘잘 쉬었다가 오자’였는데 제 버릇 남 못주고 하루 평균 25,000보씩 꼬박꼬박 걸으며 매일 깨알같이 알찬 갭이어를 보내다 왔습니다. 하지만 나를 위한 여행이라는 목표는 잘 달성하고 돌아왔습니다. 

    누군가의 딸, 누나, 여자친구, 사촌, 맞후임, 팀막내 등의 다른 이름에서 벗어나 오로지 신유정이라는 이름으로 한달을 보내고 왔기 때문입니다. 천성을 반하고 강제로 이기적으로 살았던 갭이어였네요.







    # 나이 격차를 떠나 누구와 친구가 될 수 있었던 시간


    <에펠탑>


    현지 프로젝트는 안전이 보장되는 선 안에서 완전 자율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오전 8시부터 
    9시 30분까지 본인계획에 맞게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는 것으로 하루 일정이 시작됩니다. 

    저는 주로 자유일정일 때는 아침식사 후 준비하여 외출하였고, 가이드투어가 있는 날에는 전날
    미리 준비하여 아침식사 시간 이전에 나갔습니다. 저녁은 오후 7시부터 제공되었는데 시간 안에
    돌아올 시에는 꼭 챙겨먹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하루에 일정 하나씩만 계획한 후 갔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여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한인민박에 머물러 상대적으로 외국인과 소통할 기회는 적었으나, 처음 만난 저에게 친절을 베풀어주는 민박집 사장님, 이모님, 스태프, 다른 숙박객 등에 늘 감사했었습니다. 

    특히 제가 어떤 사람인지 자세히 알지 못해도 좋은 사람이라고 인정해주고 나이격차를 떠나 친구가 될 수 있었던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불친절하다고 소문이 자자한 프랑스 사람들도 예상 외로 츤데레여서 덕분에 많이 보고 배웠습니다.





    # '갈 거면 오지 말고, 올 거면 가지를 말아'


    <물랑루즈쇼 관람>


    ‘갈 거면 오지 말고, 올거면 가지 말아’ 갭이어 한달 동안 제일 많이 했던 말이네요. 

    한달간 파리 생활을 하면서 수 없이 많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잠깐 사이에도 외국에 있는지라 정이 많이 들어 서운함에 했던 말인데 여행동안 최소 20번은 했던 것 같아요. 특히 제가 오기 얼마 전부터 파리생활을 시작했던 민박집 스테프 동환이나, 첫 파리 생활 2주를 함께했던 수산나씨, 친동생같이 누나, 누나 해주던 문영이, 같이 갭이어 생활을 했던 유나, 유림이 등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한달간 냉정하게 떠난 여자친구를 위해 회사에 일주일동안 휴가를 내고 파리를 와서 갭이어 마지막주를 함께 보내 준 남자친구에게도 감사를 표합니다.




    # 나만의 갭이어 Tip


    <몽셀미셸 당일 투어>


    (찾아가는 길)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공항 3 터미널에서 351번 버스를 탄 후, 갈리에니역 인근에서 내려 15분정도 이동했습니다. 주간 교통권을 끊어서 바로 출발했기 때문에 교통권(나비고 반환 안 되는 디파짓 : 5유로)에 22.5유로 정도 충천 후 이동했습니다.


    (언어)
    영어를 사용할 줄 아는 프랑스인들이 꽤 있지만 1존 외 지역으로 가거나, 한국인들이 없는 곳을 가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불어를 공부해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어설픈 한국어나마 조금 구사하는 외국인의 질문에 더 관심이 가듯, 프랑스에서도 짧은 불어나마 했을 때 사람들이 훨씬 친절했습니다.  


    (숙소)
    수건은 게스트하우스에서도 제공해주지만 가능하면 수건을 챙겨가서 쓰고 버리고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추운 시즌에 갈 경우 1인용 장판을 챙겨가면 무한한 체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라디에이터가 있지만 한국인은 역시 뜨끈한 바닥에서 지지는게 (엄지척))

    사장님이 내려주시는 커피는 밖에서 사 마시는 커피보다 양도 많고 맛도 훌륭하기 때문에 꼭 한 잔 드셔보길 권합니다.
      
    유럽에 수질은 한국의 수질과 다르기 때문에 세면도구(샴푸, 클렌징폼 등등) 챙겨가기보다는 현지에서 사서 쓰는게 피부와 머리결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여자분들 중에는 파리의 수돗물에 섞여 있는 석회질 때문에 얼굴이 빨갛게 뒤집어지는 것을 몇번 본적 있는데, 한국 클렌징폼을 쓰실 시 세안 후 토너로 얼굴을 닦아내기를 추천합니다.


    (식사)
    일단 기본적으로 게스트하우스에서 제공해주시는 이모님 밥이 진짜 맛있습니다.

    시간이 아까우니 모두 현지식으로 먹겠다 하다가는 속이 부대끼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한끼정도는 민박집에서 한식을 먹어서 속을 조금 다스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파리의 식당들은 저녁장사를 7시부터 하지만 운이 없을 경우 돌아다니다가 저녁을 못 먹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컵라면 등 비상식량을 잘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인근에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과일이나 빵을 사놓을 수 있는 가게들이 있으니 쟁여놓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합니다.


    (준비물)
    없어서 곤란했던 물건 : 눈썹 미는 칼, 손톱깍이, 우비
    있어서 편리했던 물건 : 드라이기, 고데기

    숙소에 드라이기가 있기 때문에 개인 드라이기를 가져가면 편리하겠지만 짐이 많다면 꼭 가져가지는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유럽은 항생제에 매우 박한 나라입니다. 나는 항상 튼튼하니까 과신하면 안됩니다. 특히 우리는 늘 강한 항생제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에 유럽약은 먹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기침 감기약과 염증약을 준비해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동 루트)
    저만의 루트인지는 알 수 없으나 파리 지하철 표시에는 샤틀렛역이 3호선에서 빠져있다고 나와있지만 사실은 레스 홀(Les Halles)역이랑 조금 오래 걸어야되지만 연결되어 있습니다. 또한 구글 지도에서 경로 검색 시 알려주는 루트보다는 그 인근에 있는 역을 찾아서 지하철로 이동하는 것이 제일 빠릅니다.

    마지막으로 구글에서는 시청역이라고 나오지만 파리 지하철역 표시에는 호텔 드 빌(hotel de vill)이라고 표시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파리 구경 다니실 때 도움이 될 것 같네요.





    # 이 후 프로젝트 참가 예정인 사람들에게


    <몽마르뜨 언덕>


    저는 갭이어를 떠나기 위해 1년을 망설였습니다. 2016년부터 한달정도 외국 생활을 하고 싶다 생각만 했는데 저지르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네요. 만약 지금 망설이고 있다면 ASAP 지르라고 조언드리고 싶습니다. 더 빨리 갔다올수록 더 좋은게 갭이어인 것 같아요. 

    특히 저처럼 20대를 마무리하고 30대를 맞이하며 무엇을 해야 정신이 덜 피폐해질까 고민하고 계시다면 갭이어를 추천합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던 것과 다른 어렴풋이 알고 시작하는 30대를 10년을 보내야 되는데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저도 올해 서른 살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하게 되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고민거리가 조금 있었는데, 혼자 다른 사람의 생각을 배제하고 오직 저만을 위해 생각할 시간이 확보되어 좋았습니다. 물론 프랑스 파리에서 갔었던 주요 관광지 개선문, 베르사유궁전, 루브르박물관, 오르세미술관, 오랑쥬리미술관, 디즈니랜드, 벵센동물원 등등에서 너무 좋은 기억들만 쌓고 돌아온 것 같아요.



    갭이어 프로젝트 참가 전후를 비교해 보더라도 참가 전에는 회사업무 스트레스로 건강도 많이 안 좋아지고 사람 사이 관계에 대한 문제로 관태기(관계 권태기)도 왔었습니다. 고등학교, 수능, 대학입학, 전공변경, 졸업준비, 2년간 취업준비, 회사생활 등 마음 편히 쉬는 기간 없이 지내왔기에 이번에 꼭 나를 위한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갭이어를 다녀온 이후에는 조바심을 내는 경향도 줄어들었고 잘 안 풀리면 다시 하면 된다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몽마르뜨 언덕>


    나의 갭이어는


    경험  ★★★★★
    한국과는 전혀 다른 문화 속에서 한달 동안 많은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배움  ★★★★★
    생활 속에서 배우는 불어로 떠나기 전까지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즐거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환경  ★★★★★
    우선 한국의 한파를 벗어나 상대적으로 덜 추운 곳에 있었고 미세먼지에서 벗어나 파리의 작은 동네에서 행복했습니다.


    안전  ★★★★☆
    숙소 인근은 많이 안전한 편이지만 중앙부로 들어갈수록 소매치기와 집시, 사인단 등을 조심해야 했습니다.


    여가  ★★★★★
    다른 민박집 대비하여 상대적으로 융통적인 룰 덕분에 굳이 특별활동을 하지 않아도 내부에서 프랑스 생활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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