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은 줄이고, 여비는 많이 챙겨가고, 이동 거리는 욕심부리지 말고, 맛 집 찾아보고 그럼 성공 -비림따라 꿈따라 달리는 제주도 푸른 바이크 여행/5일간의 갭이어

 

 

 

 

- 없어서 곤란했던 물건 : 우비,백미러,등등 자전거 액세서리

 

- 있어서 편리했던 물건/곤란했던 물건 : 모자, 긴옷 / 데오드란트, 이어폰

 

- 준비물에 대한 참가자로서의 차기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나만의 조언

5박6일이지만 옷은 반팔3개 바지2개 긴팔2개가 적당한 것 같다.

 

 

 

참가한 갭이어 프로그램을 통해서 : 좋았던 점․감동을 받은 점, 배운 것, 깨달은 것 등

정말 맛있는 제주도 맛 집과 토속음식을 먹었다.

오르막과 내리막은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름다운 해변의 모래사장을 온몸으로 느꼈다.

 

 

 

이후 갭이어 프로그램에 참가할 참가자들에게 조언을 해주자면?

짐은 줄이고, 여비는 많이 챙겨가고, 이동 거리는 욕심부리지 말고, 맛 집 찾아보고 그럼 성공

 

 

ⓒKorea Gapyear

 

 

 

제주도에서 보낸 나의 갭이어 이야기

 

출발 전

친구들과 푸른바이크 자전거여행을 계획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인터넷 리서치와 후기들을 통해 정보를 모았다. 모은 정보를 토대로 하루 동안 이동거리, 중간중간에 쉴 수 있는 카페와 편의점의 위치와 게스트하우스 번호 등 필요한 것들을 우리만의 여행 지도로 만들었다. 소셜커머스를 이용해서 3~50% 저렴하게 첫째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의 게스트하우스를 예약 하였다.

 

비행기가 예정보다 조금 늦게 출발해서 공항에 도착하고 푸른바이크 본사까지 갔을 때엔 3시가 넘었다. 간단한 서류를 작성하고 주의사항을 듣고 출발했을 땐 4시정도가 되었다. 점심도 먹지 못해서 미리 찾아 놓은 맛집인 올레국수로 가서 식사를 했다.

 

 

ⓒKorea Gapyear

 

 

 

자전거 여행

첫째 날부터 셋째 날까지 하루에 45~50km정도를 달렸다. 무리하지 않고 중간중간 쉬면서 갔는데 10분에 1키로정도 달린 것 같다. 넷째 날과 다섯째 날은 30km 내외로 갔다. 5박6일이라는 여유로운 일정이었지만, 하루는 온종일 비가 오고 하루는 오르막길만 있는 등의 코스여서 5박6일 같지 않은 5박6일 이었지만 여행 내내 크게 다치거나 아픈 일이 없어서 감사한 여행이었다.

 

 

기억에 남는 음식

점심때가 훌쩍 지난 시간인데도 발 디딜 틈이 없고 20분이나 기다려야 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단촐한 메뉴들, 낡고 허름한 실내. 이것이 제주 올레국수의 첫 인상이었다. 그러나 지금 머릿속에 남아있는 고기국수의 이미지는 푸짐한 고기와 깊은 맛이 나는 국물, 깔끔하고 착 감기는 맛이다. 정말 맛있었다.

 

고기국수 다음으론 둘째 날 먹었던 황금륭버거가 기억에 남는다. 9시반쯤 도착해서 들어갔는데 특이한 인테리어와 특이한 구조가 인상 깊었다. 만화 속에서 튀어나올법한 그런 모양의 식당인데 전혀 이곳 풍경과 동화되지 않는 식당이었다. 메뉴도 특이했다. 햄버거가 8피스로 나오고 흑 돼지패티에 직접 만든 생크림에 찍어먹은 햄버거였다. 우리는 햄버거1개와 음료수3개, 샐러드와 감자튀김을 시켰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지만 가게의 컨셉이 확실했고 건강한 맛이었다.

 

 

ⓒKorea Gap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