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안에서 만나게 된 사람들을 통하여 감동을 받기도하고 위로를 받기도 하며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한국에 가면 무언가 해법이 딱 정해진건 아니었지만 누구나 경험해 볼 수 없는 일을 나는 해냈고 그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인연들을 만난것에 감사한다. -파리 갭이어스테이/김하민 갭이어족 갭퍼/8주간의 갭이어 |
# 한국생활에 대한 리프레쉬를 하고 싶은 게 이번 갭이어의 목표였습니다.
파리라는 곳에서 2개월동안 그것도 숙식이 해결된다고 하니, 관광의 목적 뿐 아니라 현지인의 삶을 느껴볼수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변화라기보다는 나의 20대 시절에 미처 해보지 못했던것에 대한 도전이었으며 한국생활에 대한 리프레쉬를 하고 싶은 게 이번 갭이어의 목표였습니다.
# 20때로 돌아간 것같은 기분과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곧바로 취업을 했고, 10년이상 회사를 다니면서 적지않은 소득을 가졌던 나는 현실에 만족한채 직장생활만 하던 중 돌이켜보니 다시없을 청춘 20대의 추억이 없던걸 깨달았다.
회사를 그만두고 그동안 하고싶었던것들을 하나둘씩 하던 중, 지인의 소개로 갭이어를 알게되었고 이를 계기로 나는 갭이어에 지원을 하였다. 갭이어를 통하여 20대때로 돌아간것같은 기분과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갭이어스테이의 투어스텝으로 최종합격통보를 받고 사실 적잖게 놀랐다. 적지않은 나이인데다가 파리에서 2달 넘게 생활한다는것 자체가 설레면서도 걱정이 한가득이었다.(사장님도 모험을 하신거라 생각한다;;)
숙소에서 진행하는 무료투어는 차로 이동할거라는 나의 안일한 생각과 나만의 판단으로 투어스텝으로 지원을 했고 결정이 되었으나 잘못된 생각이었다. 파리에 도착하여 지하철을 타고 숙소까지 가는데 너무 힘이 들었다.
시차와 긴여정때문이 아니라, 내가 서울에서 특히, 출퇴근시간에는 사람이 많아서 지하철을 몇번을 내렸다 타던지했고 쓰러진 일도 있었던 나는 파리의 대중교통은 지전분하지만 환승 등 어렵지 않다는 블로그에서 얻은 정보를 가진채 지하철을 탔는데 냄새가 심하고 사람도 많았다.
숙소 도착 후, 사장님과 면담을 했을때 지하철로 사람들을 인솔하여 투어가 진행되는것을 알게 되었고 나의 상태(서울 만석지하철에서 쓰러졌던 경험으로 인한 트라우마-공황장애,폐쇄공포증)을 말씀드렸다.
미리 알려드렸어야하는 내용인데 그러지 못한 점에 너무 죄송스러웠고 이미 업무가 정해진 상태로 스텝들이 투입되었기 때문에 나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마음을 비우고 결정을 기다리던 중 다행히 스텝 중 은성이라는 친구가 투어스텝으로 변경을 해주어서 나는 일반스텝 업무를 하면서 파리에서 지낼 수 있게되었다.
지내다보니 투어스텝이 매력있는 일은 분명하지만 파리의 지하철은 멈추는 일이 (터널에서 2시간 갇힌 손님도 있었고, 터널에서 10분간 암전되기도 했음) 종종 있기때문에 나처럼 지하철(만석)을 못타는 사람은 투어스텝은 지원하지 말기를 당부하고, 이러한 특이사항이 있는분들은 꼭 미리 갭이어와 사장님께 미리 알려드려야 합니다.
# 누구나 경험해 볼 수 없는 일을 나는 해냈고 그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인연들을 만난 것에 감사한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는 다양한 직업,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각양각색이지만 여행을 하는 사람이라는 공통분모 속에서 우리는 그냥 여행하는 사람들로서 다같이 친구가 되었다.
정년퇴임 후 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을 하시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께서 들려주시는 인생이야기와 현지이야기, 이스라엘에서 머물고 계신 신부님께서 들려주시는 현지이야기, 공무원일을 그만두고 진로를 고민하던 30대의 남자분이 다시 공무원을 준비하게된 이야기 등을 들으면서 여행지에 대해 상상도해보고 내인생도 돌아보는 귀한 시간을 가질수있었다.
나 역시 재취업이 쉽지 않아 자신감을 잃을 때쯤 떠나게 된 파리에서 게스트하우스의 스텝일은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라 감정노동임은 분명하고 어디에서든 모두 좋은사람들만 있을 수는 없는법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 만나게 된 사람들을 통하여 감동을 받기도하고 위로를 받기도 하며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한국에 가면 무언가 해법이 딱 정해진건 아니었지만 누구나 경험해 볼 수 없는 일을 나는 해냈고 그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인연들을 만난것에 감사한다.
#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더 많이 보냈다.
내가 도착했던 1월말, 2월은 겨울이라 해가 나지 않고 비가 자주 내리고 생각보다 추어서 감기를 달고 살았다.(겨울에 가시는분은 감기약,마스크를 꼭 챙겨가길 바란다)
겨울은 추어서 자연스럽게 실내에서 할수있는것을 찾게 되는데 덕분에 미술관을 한번이라도 더 가게 되었지만, 나는 주로 카페에서 책을 보거나 일기를 쓰며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더 많이 보냈다.
카페는 한국보다 일찍 문을 닫기때문에 문을 닫으면 센강을 따라서 하염없이 걷기도 했고, 성당에 들어가서 시간이 맞으면 미사를 보게되는 행운도 얻게 되었다. 파리에서 지내다보면 좋아하는 장소가 생긴다고 들었었는데, 나역시 좋아하는 곳이 생겨서 시간이 날때마다 가곤했다.
현지인처럼 샌드위치를 싸가기도했고 누워서 책도보고 센강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면서 파리가 좋아졌다. 나는 게을러서 주변국까지 다녀오진 못했지만 회사를 다녔을때 출장을 다녀왔던 니스와 모나코를 스텝업무를 마치고 다녀왔다.
4월인데 여름과같은 날씨의 니스에서 출장 때 느껴보지 못했던 여유와 낭만을 느끼면서 추억에 젖기도 했다.
# 나만의 갭이어 TIP
(언어)
간단한 인사말 뿐 아니라 숫자/요일은 꼭 알면 좋을것 같다.
(기본회화를 암기해가서 레스토랑이나 상점에서 자꾸 시도를 해보기를 추천)
(숙소)
겨울에 전기장판이나 핫팩은 꼭 챙겨가세요.
(식사)
직접 요리를 해서 함께 먹는다면 좋아요.
(준비물)
컵과 수저,젓가락은 함께 사용하는것이라 위생에 신경쓰인다면 개인텀블러는 가져가길 추천. 샴푸,바디워시 등은 손님이 놓고가기도 하고 마트에서 구매해도 저렴하니 무겁게 가져갈 필요 없음
(예비참가자들에게 한 마디)
스텝일이 결코 만만한것이 아니다. 일반업무이던지, 투어업무이던지 사람을 상대로 하는일이므로 감정노동이라는것을 염두하길 바라고,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사람이라면 겨울에 근무하는것은 비추천한다.
또한 본인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 따라서 분명히 더 많은 곳을 보고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것은 확실하다.
#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가족의 소중함도 깨닫게 되었고, 자신감을 다시 찾게 되었다.
파리에 도착해서 1-2주간 너무 힘이 들었던건 사실이다. 종일 해는 안뜨고 으스스한 날씨 탓도 있을것이고 일도 생각보다 많아서였을까 맏이라는 부담감 때문이었을까 복잡한 마음에 컨디션이 좋지 않았었는데 그때 커피한잔 마시러 가겠냐고 물어오는 은성이는 나이는 어리지만 속이 참 깊고 배려를 할 줄 아는 마음 따뜻한 친구였다.
은성이 뿐 아니라 그때 마음을 다잡고 버틸 수 있도록 도와준 명랑쾌활한 영경이, 둥글둥글 성격좋은 막둥이 장원이, 소녀감성 이모님, 츤데레 사장님 모두에게 고맙다고 전하고싶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가족의 소중함도 깨닫게 되었고, 자신감을 다시 찾게 되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여행, 인생등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어봄으로써 나 역시 열심히 살아왔구나 생각하고 나를 다독일수있는 시간이었다.
스텝으로서 생활할때 즐거울때나 힘들때 공감하고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사람이 있는게 생활하는데 있어 큰힘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신경써주시고 도와주신 갭이어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나의 갭이어는
경험 ★★★★★
게스트하우스도 작은 조직/사회입니다.
배움 ★★★★★
숫자, 요일은 암기하고 프랑스어는 공부를 조금 해가셔서 직접 상점이나 레스토랑에서 사용해보면 더 즐거운 파리 생활을 할 수 있어요.
환경 ★★★★☆
무엇이든 기대를 많이 하면 실망이 클 수 있어요. (특히 숙소의 청소등은 스텝들이 함께 해야해요)
안전 ★★★★☆
외국인이 우리에게 도움(길찾기 등)요청할 일은 거의 없어요. 낯선이의 밀착을 주의하세요.
여가 ★★★★★
교통카드(나비고)로 다녀올 수 있는 근교들을 방문해보세요.
그 안에서 만나게 된 사람들을 통하여 감동을 받기도하고 위로를 받기도 하며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한국에 가면 무언가 해법이 딱 정해진건 아니었지만 누구나 경험해 볼 수 없는 일을 나는 해냈고 그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인연들을 만난것에 감사한다. -파리 갭이어스테이/김하민 갭이어족 갭퍼/8주간의 갭이어 |
# 한국생활에 대한 리프레쉬를 하고 싶은 게 이번 갭이어의 목표였습니다.
파리라는 곳에서 2개월동안 그것도 숙식이 해결된다고 하니, 관광의 목적 뿐 아니라 현지인의 삶을 느껴볼수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변화라기보다는 나의 20대 시절에 미처 해보지 못했던것에 대한 도전이었으며 한국생활에 대한 리프레쉬를 하고 싶은 게 이번 갭이어의 목표였습니다.
# 20때로 돌아간 것같은 기분과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곧바로 취업을 했고, 10년이상 회사를 다니면서 적지않은 소득을 가졌던 나는 현실에 만족한채 직장생활만 하던 중 돌이켜보니 다시없을 청춘 20대의 추억이 없던걸 깨달았다.
회사를 그만두고 그동안 하고싶었던것들을 하나둘씩 하던 중, 지인의 소개로 갭이어를 알게되었고 이를 계기로 나는 갭이어에 지원을 하였다. 갭이어를 통하여 20대때로 돌아간것같은 기분과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갭이어스테이의 투어스텝으로 최종합격통보를 받고 사실 적잖게 놀랐다. 적지않은 나이인데다가 파리에서 2달 넘게 생활한다는것 자체가 설레면서도 걱정이 한가득이었다.(사장님도 모험을 하신거라 생각한다;;)
숙소에서 진행하는 무료투어는 차로 이동할거라는 나의 안일한 생각과 나만의 판단으로 투어스텝으로 지원을 했고 결정이 되었으나 잘못된 생각이었다. 파리에 도착하여 지하철을 타고 숙소까지 가는데 너무 힘이 들었다.
시차와 긴여정때문이 아니라, 내가 서울에서 특히, 출퇴근시간에는 사람이 많아서 지하철을 몇번을 내렸다 타던지했고 쓰러진 일도 있었던 나는 파리의 대중교통은 지전분하지만 환승 등 어렵지 않다는 블로그에서 얻은 정보를 가진채 지하철을 탔는데 냄새가 심하고 사람도 많았다.
숙소 도착 후, 사장님과 면담을 했을때 지하철로 사람들을 인솔하여 투어가 진행되는것을 알게 되었고 나의 상태(서울 만석지하철에서 쓰러졌던 경험으로 인한 트라우마-공황장애,폐쇄공포증)을 말씀드렸다.
미리 알려드렸어야하는 내용인데 그러지 못한 점에 너무 죄송스러웠고 이미 업무가 정해진 상태로 스텝들이 투입되었기 때문에 나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마음을 비우고 결정을 기다리던 중 다행히 스텝 중 은성이라는 친구가 투어스텝으로 변경을 해주어서 나는 일반스텝 업무를 하면서 파리에서 지낼 수 있게되었다.
지내다보니 투어스텝이 매력있는 일은 분명하지만 파리의 지하철은 멈추는 일이 (터널에서 2시간 갇힌 손님도 있었고, 터널에서 10분간 암전되기도 했음) 종종 있기때문에 나처럼 지하철(만석)을 못타는 사람은 투어스텝은 지원하지 말기를 당부하고, 이러한 특이사항이 있는분들은 꼭 미리 갭이어와 사장님께 미리 알려드려야 합니다.
# 누구나 경험해 볼 수 없는 일을 나는 해냈고 그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인연들을 만난 것에 감사한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는 다양한 직업,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각양각색이지만 여행을 하는 사람이라는 공통분모 속에서 우리는 그냥 여행하는 사람들로서 다같이 친구가 되었다.
정년퇴임 후 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을 하시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께서 들려주시는 인생이야기와 현지이야기, 이스라엘에서 머물고 계신 신부님께서 들려주시는 현지이야기, 공무원일을 그만두고 진로를 고민하던 30대의 남자분이 다시 공무원을 준비하게된 이야기 등을 들으면서 여행지에 대해 상상도해보고 내인생도 돌아보는 귀한 시간을 가질수있었다.
나 역시 재취업이 쉽지 않아 자신감을 잃을 때쯤 떠나게 된 파리에서 게스트하우스의 스텝일은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라 감정노동임은 분명하고 어디에서든 모두 좋은사람들만 있을 수는 없는법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 만나게 된 사람들을 통하여 감동을 받기도하고 위로를 받기도 하며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한국에 가면 무언가 해법이 딱 정해진건 아니었지만 누구나 경험해 볼 수 없는 일을 나는 해냈고 그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인연들을 만난것에 감사한다.
#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더 많이 보냈다.
내가 도착했던 1월말, 2월은 겨울이라 해가 나지 않고 비가 자주 내리고 생각보다 추어서 감기를 달고 살았다.(겨울에 가시는분은 감기약,마스크를 꼭 챙겨가길 바란다)
겨울은 추어서 자연스럽게 실내에서 할수있는것을 찾게 되는데 덕분에 미술관을 한번이라도 더 가게 되었지만, 나는 주로 카페에서 책을 보거나 일기를 쓰며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더 많이 보냈다.
카페는 한국보다 일찍 문을 닫기때문에 문을 닫으면 센강을 따라서 하염없이 걷기도 했고, 성당에 들어가서 시간이 맞으면 미사를 보게되는 행운도 얻게 되었다. 파리에서 지내다보면 좋아하는 장소가 생긴다고 들었었는데, 나역시 좋아하는 곳이 생겨서 시간이 날때마다 가곤했다.
현지인처럼 샌드위치를 싸가기도했고 누워서 책도보고 센강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면서 파리가 좋아졌다. 나는 게을러서 주변국까지 다녀오진 못했지만 회사를 다녔을때 출장을 다녀왔던 니스와 모나코를 스텝업무를 마치고 다녀왔다.
4월인데 여름과같은 날씨의 니스에서 출장 때 느껴보지 못했던 여유와 낭만을 느끼면서 추억에 젖기도 했다.
# 나만의 갭이어 TIP
(언어)
간단한 인사말 뿐 아니라 숫자/요일은 꼭 알면 좋을것 같다.
(기본회화를 암기해가서 레스토랑이나 상점에서 자꾸 시도를 해보기를 추천)
(숙소)
겨울에 전기장판이나 핫팩은 꼭 챙겨가세요.
(식사)
직접 요리를 해서 함께 먹는다면 좋아요.
(준비물)
컵과 수저,젓가락은 함께 사용하는것이라 위생에 신경쓰인다면 개인텀블러는 가져가길 추천. 샴푸,바디워시 등은 손님이 놓고가기도 하고 마트에서 구매해도 저렴하니 무겁게 가져갈 필요 없음
(예비참가자들에게 한 마디)
스텝일이 결코 만만한것이 아니다. 일반업무이던지, 투어업무이던지 사람을 상대로 하는일이므로 감정노동이라는것을 염두하길 바라고,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사람이라면 겨울에 근무하는것은 비추천한다.
또한 본인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 따라서 분명히 더 많은 곳을 보고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것은 확실하다.
#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가족의 소중함도 깨닫게 되었고, 자신감을 다시 찾게 되었다.
파리에 도착해서 1-2주간 너무 힘이 들었던건 사실이다. 종일 해는 안뜨고 으스스한 날씨 탓도 있을것이고 일도 생각보다 많아서였을까 맏이라는 부담감 때문이었을까 복잡한 마음에 컨디션이 좋지 않았었는데 그때 커피한잔 마시러 가겠냐고 물어오는 은성이는 나이는 어리지만 속이 참 깊고 배려를 할 줄 아는 마음 따뜻한 친구였다.
은성이 뿐 아니라 그때 마음을 다잡고 버틸 수 있도록 도와준 명랑쾌활한 영경이, 둥글둥글 성격좋은 막둥이 장원이, 소녀감성 이모님, 츤데레 사장님 모두에게 고맙다고 전하고싶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가족의 소중함도 깨닫게 되었고, 자신감을 다시 찾게 되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여행, 인생등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어봄으로써 나 역시 열심히 살아왔구나 생각하고 나를 다독일수있는 시간이었다.
스텝으로서 생활할때 즐거울때나 힘들때 공감하고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사람이 있는게 생활하는데 있어 큰힘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신경써주시고 도와주신 갭이어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나의 갭이어는
경험 ★★★★★
게스트하우스도 작은 조직/사회입니다.
배움 ★★★★★
숫자, 요일은 암기하고 프랑스어는 공부를 조금 해가셔서 직접 상점이나 레스토랑에서 사용해보면 더 즐거운 파리 생활을 할 수 있어요.
환경 ★★★★☆
무엇이든 기대를 많이 하면 실망이 클 수 있어요. (특히 숙소의 청소등은 스텝들이 함께 해야해요)
안전 ★★★★☆
외국인이 우리에게 도움(길찾기 등)요청할 일은 거의 없어요. 낯선이의 밀착을 주의하세요.
여가 ★★★★★
교통카드(나비고)로 다녀올 수 있는 근교들을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