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갭이어 목표는 '많이 부딪쳐보자'였어요. 갭이어 기간 동안은 포기하기보다는 도전해야했고, 부모님을 떠나 있으니 하지 말아야 할 것, 해야하는 것 없이 저 스스로 판단해서 계획하고 실행해야 했어요. 그래서 자유롭게 다 부딪쳐보자는 목표를 갖고 주말에 혼자 여행을 하고, 문제가 생기면 모르는 사람에게 부딪쳐서 해결했어요. 그 과정에서 친해진 사람들도 많아지는게 신기했어요. -떠오르는 실버 산업 공략, 그리스 시니어 복지케어 인턴쉽/이지현 갭이어족 갭퍼/4주간의 갭이어 |
원래는 전자 물리학을 전공했어요.
3학년까지 다녔는데 제 적성과 맞지 않아서 힘들어하고 있었죠. 그러던 때에 할머니께 치매가 왔고 이 부분에 크게 영향을 받아서 자퇴하고 반수를 해서 사회사업학과에 다시 입학했어요. 사회사업학과는 사회복지학 속에 있는 학과인데 사회복지학과라고 생각하시면 쉬워요.
완전히 다른 분야지만 힘든 점은 없었어요. 오히려 전자물리를 너무 힘들게 공부해서 사회복지학은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어요. 어려웠던 점이라면 이론을 경험으로 녹이는게 힘들었어요.
늦게라도 입학하고 나서는 닥치는대로 경험을 쌓았어요. 아동, 장애인, 노인 분야 등 1,2학년 때는 재미있어 보이는 봉사활동을 위주로 했고, 3,4학년에는 진로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많이 했어요. 봉사활동을 하면서 이론으로 배웠던 부분을 어떻게 적용시킬까 하는 고민을 가장 많이 했는데 3학년에 실습을 하면서 전반적인 체계가 잡혔어요.
그렇게 어느정도 체계가 잡힌 후에는 좀 더 특별한 경험을 해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마침 그때 네이버 메인에 뜬 어떤 분의 갭이어 이야기를 우연히 보게 된거에요. 제가 다녀온 그리스 시니어 복지 케어 프로젝트를 다녀온 분의 이야기였는데요, 너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김희정 참가자님의 갭이어 이야기)
단순한 해외 봉사가 아니라 갭이어라는 시간을 가지면서 저 스스로 많은 걸 해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왔구요. 그리고 갭이어의 다른 봉사 프로젝트보다 이 시니어 복지 케어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보다 할머니가 가장 컸어요.
갭이어의 목표는 두가지였어요.
진로 측면에서는 그리스의 복지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복지 기관의 시스템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 알고 싶었어요. 그런데 막상 가서 경험해보니까 우리나라와 비슷하거나 좀 더 경제적이었어요.
개인적인 갭이어 목표는 '많이 부딪쳐보자'였어요.
저는 집에서 장녀에요. 그러다보니 부모님이 엄격하세요.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엄격히 구분해주셨고 어렸을 때 부터 하지 말아야 할 건 절대 하지 않았죠. 대학교에 입학한 후에도 해외 교환학생을 가고 싶었는데 동생이 유학을 하다보니 경제적인 부분 때문에 저는 포기했던 적도 있어요.
그런데 이번 갭이어 기간 동안은 포기하기보다는 도전해야했고, 부모님을 떠나 있으니 하지 말아야 할 것, 해야하는 것 없이 저 스스로 판단해서 계획하고 실행해야 했어요. 그래서 자유롭게 다 부딪쳐보자는 목표를 갖고 주말에 혼자 여행을 하고, 문제가 생기면 모르는 사람에게 부딪쳐서 해결했어요. 그 과정에서 친해진 사람들도 많아지는게 신기했어요.
갭이어 목표를 설정한 다음에는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했어요.
준비 과정에서의 가장 큰 어려움은 부모님의 반대였어요.
결국 부모님을 설득하는 과정이 시작됐죠. '스스로 모은 돈으로 자력으로 가는 것이다', '동생은 가지 않았나, 나도 하고 싶다', '전공과 관련된 경험이라서 큰 도움이 될 거다' 등등의 이유를 들으시고 어머니는 허락하셨어요. 그런데 아버지는 끝까지 반대하셨어요(웃음). '그 먼 곳으로, 그것도 디폴트 터진 데로 가냐' 하며 완고히 반대하셨죠.
하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님은 없다고, '살면서 한 달을 나를 위해서 쓰고, 하고 싶은 경험을 할 기회가 얼마나 많겠냐'는 말에 결국 허락해주셨어요.
이번 갭이어가 첫 해외 경험이었어요.
그래서 걱정이 많이 됐는데, 그리스에 딱 도착했을 때 보다 아부다비에 경유하기 위해 내렸을 때가 가장 두려웠어요. 인천공항에서 함께 탔던 한국인들이 다 사라지고 유럽인들로 둘러싸인거에요. 이제 진짜 혼자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두려움이 커졌죠.
그런데 비행기 옆자리에 앉은 그리스 아저씨가 먼저 말을 걸고 친절하게 이야기해 주셔서 걱정이 많이 풀리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리고 공항에 도착하고 게이트가 열렸을 때 기관에서 픽업을 나와주신 분의 환영 팻말을 보는 순간, 가지고 있던 두려움이 설레임으로 바뀌었어요.
갭이어 기간 동안의 숙소는 에어비앤비를 이용했는데 이 부분이 제가 그리스에 빨리 적응하게 만들어주었어요. 저 말고 다른 게스트로 중국인 친구가 있었는데 같은 동양인이니까 처음에 너무 의지가 됐어요. 그래서 대화도 많이하고 같이 여행도 다니면서 정말 많이 친해졌어요.
호스트는 크리스티나 라는 도자기 공예가 친구였어요. 제가 오자마자 음식도 만들어주고 그리스의 정서나 문화에 대해 많이 알려줬어요. 그리고 기관에서 일이 끝나고 집에 오면 항상 오늘 어땠냐고 물어봐주고, 그리스인의 습성이라며 오해했던 부분도 풀어준 덕분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죠.
기관에서 만난 분들도 다들 너무 친절했어요. 우선 클라이언트(환자)분들에게는 너무 많은 귀여움과 이쁨을 받았어요.
기관의 직원분들도 애정을 갖고 대해주셔서 적응을 빨리할 수 있었어요. 나중에 친해지고는 남자친구 없으면 여기서 만들고 그리스에서 살라는 농담을 할만큼 애정을 갖고 대해줘서 적응을 빨리했어요.
그런데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복학 일정에 맞춰서 한 달밖에 참가를 못해서 프로그램에 적응할만 했을 때 끝나버렸다는 점이에요. 두 달 정도면 몇 배는 더 즐겁게 할 수 있었을 텐데, 복학 시기를 맞춰야 해서 그러지 못했던게 가장 아쉬워요.
그래도 참가했던 한 달은 잊지못할 만큼 좋았어요.
프로젝트를 하루 일과로 설명하면 이렇게 진행돼요.
9시에 출근해서 10시부터 프로그램 시작하는데 그 사이에는 직원분들이 클라이언트의 상태를 파악하고, 어떤 분이 어떤 상태고 그래서 오늘은 이런 프로그램 할거다라고 말씀해주세요. 저는 그 상태 파악하고 10시부터 11시에 1층 환자분을 대상으로 캐어 프로그램을 진행해요. 환자분들은 1층이 중증, 2층이 초기, 3층은 정상이지만 거동이 불편한 분들로 나뉘어져 있어요. 그리고 환자분들의 상태에 맞게 각기 다른 프로그램이 진행돼요.
1층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 후에 10분 간 쉬고, 11시부터 12시는 2층 환자분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12시부터 1시는 3층 환자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어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는 개인시간이에요. 책을 읽거나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카페테리아에서 직원들과 환자나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도 있는 시간이에요.
5시부터 6시까지는 다시 1층으로 가서 오전과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6시부터 7시까지 2층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7시에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어요.
첫 날 퇴근했을 때는 직원분들이 환영회를 해주셨어요. 근사한 그리스 요리를 파는 곳도 데려가 주시고 술도 마시면서 친해졌어요. 평소에 퇴근한 후에는 집에가서 호스트 크리스티나나 게스트 친구들과 놀았어요. 집에서 밥을 해먹거나 크리스티나가 친구들을 초대해서 맥주도 마시면서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었죠. 보통 혼자있기 보다는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려고 노력했어요.
갭이어 기간 동안 어려웠던 건 2,3층 클라이언트 분들은 감정의 기복이 심하지 않으셨는데, 1층의 클라이언트분들은 감정 기복이 심하셨어요. 하루는 저에게 정말 친절한 할머니셨는데 다음 날은 프로그램 하기 싫다고 하시고 그래서 어디에 맞춰야 할 지 모르겠는게 처음엔 어려웠어요. 나중에는 적응이 돼서 싫다고 하시면 거기에 맞춰 유동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죠.
반대로 좋았던 건 너무 많은데,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마지막 날이에요. 그리스는 8월에 큰 휴일이 있어서 프로젝트 담당자분이 제가 떠나는 날 휴가에서 돌아오셨어요. 휴가를 떠난 2주 동안 쌓인 업무를 처리하느라 정신이 없으셨죠. 그래서 제대로 인사도 못드리겠구나 생각했는데, 오후에 층별로 돌며 오늘 제가 간다고 클라이언트분들에게 인사를 해주셨어요.
그런데 담당자분이 인상깊었던 건 본인은 7년을 일했는데도 클라이언트분 대부분이 자기 이름을 모른는데, 제가 오늘 간다고 말씀드리자 제 이름을 말하면서 오늘 간다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셨다는거에요. 그만큼 제가 열심히 했다는 증거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클라이언트분들이 제 영어 이름인 '세라' 잘가 라고 합창 해주셔서 너무 감동했어요. 그리고 2층에서는 저를 위해서 다 같이 노래를 불러주셔서 엄청 울었던 기억이 나요.
갭이어 기간 동안 만난 사람들
그리스에서 정말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 3층의 할머니와 그리스 인턴 대학생 친구들이에요.
클라이언트분들 중에 3층의 한 할머니와 정말 많이 친해졌어요. 너무 귀여우셔서 할머니 방에도 자주 놀러갔죠. 마지막날은 제가 간다고 말씀드렸더니 1층에서 프로그램 하는 시간에 내려와서 저를 보고 가시고, 2층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도 내려와서 같이 참여하시고, 3층에서 진행할 때도 오셨어요.
프로그램이 다 끝난 뒤에 방으로 가서 인사를 드리고 제 연락처를 드렸는데 할머니께서 본인 사진을 꺼내시더니 사진 뒤에 연락처를 적어서 저에게 주셨어요. 그래서 할머니 옆에서 또 많이 울었어요. 정말 정이 많이 든 할머니라서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그리스 인턴 대학생 친구들도 저를 많이 도와줬어요. 대부분 저보다 어린 친구들인데 제가 다른 곳에서 왔고 적응하기 힘들거라고 생각해서 서로 챙겨주려고 노력했어요. 예를 들면 다같이 모여서 그날 한 일에 대해 피드백을 하는 시간에 자기들끼리는 그리스어로 이야기하는 게 편할텐데도 저를 배려해서 영어로 이야기 했어요. 그런 사소한 배려들이 고마웠고 큰 힘이 됐어요.
갭이어를 시작하기 전에 세웠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도 계속 노력했어요.
유럽의 복지 시스템을 알기 위해서는 시간이 남을 때마다 직원이나 전문가 선생님들에게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 질문을 많이 했어요. 그리고 직접 경험을 하면서 느낀 점도 많았어요. 개인적으로 느낀 한국과의 차이점은 거기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마인드였어요. 그리스의 복지 기관 역시 많은 업무량에 적은 보상을 받으며 일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클라이언트에게 절대 힘든 점을 내비치지 않았어요. 일로써 사람을 대하지 않았고, 그게 제가 느낀 가장 큰 차이점이었어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목표는 100% 이뤘어요. 함께 일했던 직원들 뿐만 아니라 숙소에서 같이 지낸 사람들과도 친해졌어요. 그리고 신기했던 건 그리스 사람들은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먼저 말을 거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처음엔 무슨 꿍꿍이지? 하면서 겁을 냈어요. 그런데 한 번은 숙소 근처에서 간호사이면서 아기를 키우고 계시는 여자분이 친해지고 싶다며 먼저 말을 걸어왔어요.
용기를 내서 같이 저녁을 먹으며 대화를 했는데, 저한텐 정말 큰 용기이자 도전이었어요. 한국이었으면 생각도 못했을 일이거든요. 그 분이 간호사이다 보니 저녁식사를 하며 전공과 관련된 이야기도 했고, 그리스의 사회 문제에 대한 이야기도 했어요. 이야기를 할 수록 그리스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알 수 있었는데 우리나라와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신기했어요.
혼자 할 수 있는게 있다.
'나도 혼자 할 수 있는게 있다.'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됐다는게 갭이어를 갖고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에요.
그리고 웃음이 많아졌어요. 원래 많았는데 겉으로만 웃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아무리 안좋은 상황이라도 웃게 되는 일이 많아졌어요. 왜냐하면 제가 자초한 일이긴 하지만 힘든 일이 많았고 모두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극복했거든요.
예를들면 그리스의 섬 중 하나인 미코노스로 혼자 여행을 떠난 적이 있어요. 페리를 타려고 했는데 택시 안에서 예약한 시간에 늦어버린 걸 안거에요. 기사 아저씨가 제가 페리를 놓친걸 알고는 미터기를 끄고 다시 예약하는 곳으로 데리고 가주셨어요. 다행히 다음 시간으로 페리를 다시 예약하고 출발까지 남은 시간에 아저씨께 커피를 한 잔 대접했어요.
커피를 마시면서 여쭤봤어요. 처음보는 저한테 어떻게 이렇게 친절하실 수 있냐고. 그랬더니 아저씨는 25살, 23살, 21살의 딸이 세 명 있는데 저를 보는 순간 딸 생각이 났대요. 만약에 반대로 자기 딸이 한국에 갔을 때 네 아버지가 택시 기사였으면 똑같이 해주셨을 거라고 하셨죠. 그리고 나는 영어를 못하지만 내 딸은 영어를 잘하니까 또 문제가 있거나 친구가 필요하면 연락하라며 따님의 연락처를 적어주셨어요. 그리고는 저에게 적지않은 충격을 준 한 마디를 하셨어요.
'너한테는 방금 하나의 문제가 발생했었어. 그런데 그 일로 넌 두 명의 친구를 얻었지. 그리스 택시 기사와 그의 딸.'
그 말을 듣는 순간 뭔가에 머리를 맞은 것처럼 멍해졌어요. 한국에 있을 때 저는 무엇에 쫓기는 지도 모르면서 항상 쫓기는 듯이 살았고, 수업에 5분 지각하면 하루가 망한 것 처럼 패닉에 빠지곤 했거든요. 그 말을 듣고는 같은 일도 조금은 다른 방향으로, 좀 더 넓고 높게 보는 방법을 알게 된 것 같아요.
이런 식으로 문제가 발생할 때 마다 도움을 준 ‘사람들' 그리고 문제에 대해서도 '잘 될거야' 라는 긍정적인 마음이 생겨서 웃음이 많아진 것 같아요.
앞으로의 계획
한국에 돌아오고 한 1주 정도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힘들었지만, 빠르게 현실로 돌아오는 중이에요. 졸업을 준비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현실말이에요. 그런데 그 현실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졌어요. 불과 한 달 전에 갭이어를 찾아가서 상담을 했을 때 영어는 해야되는데 토익은 공부하기 싫다고 말했던 기억이 나요(웃음). 그런데 지금은 영어에 재미를 느끼고 또 필요성을 느껴서 스스로 공부를 하고 싶어요. 일단 해보자라는 자세로 도전할 계획이에요.
나에게 갭이어란?
나를 바꾸게 해준 시간.
좀 많이 힘들었거든요, 갭이어를 갖기 전에는. 집에서는 장녀라는 부담감이 있었고, 학교도 늦게 시작해서 동생인 동기들에게도 언니 역할을 해야됐어요. 항상 의무적으로 책임감이 들었어요.
갭이어 기간 동안은 아무런 의무감 없이 자유로웠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나에게 집중할 수 있었어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느꼈고, 고쳐야 할 점과 내가 가진 좋은 점이 정리되는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사람들에게 친절함과 감사함을 넘치게 받았어요. 할머니들이 귀여워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마음, 직원분들과 친구들이 주는 긍정적인 기운이 저를 기운차게 해줬어요. 그래서 갭이어를 가기 전과 후가 변화된게 저 스스로도 굉장히 많이 느껴져요. 그래서 갭이어는 나를 바꾸게 해준 시간이에요.
내가 보낸 갭이어는,
경험 ★★★★☆
정말 많은 경험을 했어요. 갭이어를 갖는 동안 전문가들에게 질문을 많이 했거든요. 그런 식으로 자기가 원하는 것이나 알았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있다면 배울 점이 충분히 많아요.
배움 ★★★★☆
이론적인 배움보다는 직접 부딪치면서 배울 수 있는 경험적인 배움이 정말 컸어요.
환경 ★★★★★
시설적인 환경은 굉장히 좋았고, 인적 환경도 전문가 분들이 많이 포진돼있어요. 심리학 분야, 물리치료 분야 등 전문적인 사람들이 배치돼서 다들 열정적으로 일하세요.
안전 ★★★★☆
저같은 외국인이 디폴트로 인해 체감할 수 있는 불편함은 하나도 없었어요. 물가는 한국보다 싸고, 치안도 좋아요.
여가 ★★★★☆
여행을 가거나 집에서 크리스티나의 친구들과 저녁을 같이 먹으며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여행은 주말을 이용해서 아테네 중심부터 산토리니까지 다양한 장소를 마음껏 다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