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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갭이어 스테이 후기 :: 열정넘치는 제2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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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사람들에게 의존을 많이 하는 성격을 변화시켜보고 싶었다. 혼자 생활하고 여행도 다니면서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고 싶었고, 그런 시간을 통해 좀 더 독립적으로 변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에 갖기로 결심한 갭이어의 목표도 '독립적인 사람되기!'였다.

     

    -부산, 갭이어 스테이 :: 열정넘치는 제2의 도시/박진하 갭이어족 갭퍼/4주간의 갭이어

     

     

     

     

     

      나만의 시간에는,

    오전 8시부터 12시를 제외하면 시간제약을 크게 받지 않고 자유롭게 여행을 다닐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걸어서 갈 수 있는 동백섬부터 시작해서 나중에는 지하철을 타고 한 시간 반을 이동해서 도착했던 대저 생태공원까지! 한 달 동안 다양하고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고 돌아가고 싶어서 자주 밖으로 돌아다녔습니다

     

    해운대는 바다가 있어서 그런지 저녁에 생각보다 많이 춥더라고요. 4월이라고 얇은 옷들만 가져갔었는데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집에 연락해서 택배로 패딩 조끼와 두꺼운 옷들을 받았습니다. 부산에 도착하고 처음에는 혼자 다니는게 너무 어색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괜히 나를 쳐다보는 것 같이 느껴졌는데 날이 지날수록 점점 무뎌지더라고요. 

     

    한 달 동안 부산의 유명한 곳들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장소들까지 구석구석 여행을 다녔습니다. 여행을 가지 않는 날에는 영화를 보러 가거나 저녁에 해운대 바다에 나가 산책을 했습니다. 날이 조금씩 풀리다 보니 버스킹을 하러 나오신 분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계단에 앉아 밤바다를 보며 감미로운 노래를 듣는 것은 정말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숙소는,

    제가 갔을 4월은 비수기라서 혼자 방을 쓸 수 있었습니다. 토요일 같은 경우는 가끔 만실이 되어서 다른 손님들과 방을 같이 써야 했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같이 방을 쓰게 되었던 수원에서 온 친구와는 친해지게 되어서 지금도 연락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샴푸와 바디클렌저, 수건 등 실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은 다 구비되어 있으며 세탁기를 사용할 수 있어서 빨래도 할 수 있습니다.

     

     

     

     

     

     

     

     

     

     

      매니저 언니는,

    부산에 와서 제일 좋았던 것이 매니저 언니를 만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가끔 까먹거나 실수를 할 때면 다시 한 번 차근차근 알려주시고 항상 괜찮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타지에 혼자 와서 심심하겠다며 먼저 말도 걸어주시고, 저녁에 같이 나가서 산책도 하곤 했습니다. 

     

    요리 실력이 뛰어나셔서 언니 덕에 매 끼니마다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언니를 도와 만두를 만들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매니저 언니는 워킹 홀리데이를 통해 호주에서 3년 동안 살다 오셔서 워킹 홀리데이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저의 좋은 상담가가 되어 주시기도 했습니다.

     

    또한 영어공부하기 좋은 방법들과 책도 추천해 주시고, 제가 공부하다가 모르는 문법들을 물어보면 알려주시기도 했습니다. 호주에서 혼자 살며 일했던 경험으로 갭이어의 상황과 처치를 매우 잘 이해해주시고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내가 보낸 갭이어는,

     

    경험  ★★★★★

    게스트하우스에서 지내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동갑 친구부터 간호사, 변호사, 국회의원 등 평소에 접하기 힘든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많은 것들을 느꼈습니다.

     

    배움  ★★★★★

    게스트하우스 매니저 언니와 함께 생활한 언니 오빠들 모두 영어가 능통하셔서 영어 책을 사서 공부하며 모르는 것들을 물어보면서 영어 실력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환경  ★★★★★

    식사 같은 경우, 매주 마트에서 장을 보고 사온 신선한 재료들로 매 끼를 요리해 먹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안전  ★★★★★

    저녁 늦게는 매니저 언니와 항상 같이 움직였어요! 위험한 곳은 피해다녔습니다!

    방도 혼자 쓰고 방마다 도어락이 다 되어있어서 안전했습니다. 

     

    여가  ★★★★★

    걸어서 10분거리에 영화관이 있어서 심심하면 자주 영화를 보러 갔어요!

    동백섬도 가까이에 있어서 저녁에 자주 나가서 산책도 하고 매니저 언니와 맥주도 한잔씩 하며 여가시간을 재밌게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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