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의료진 선생님들과 좋은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실습을 할 수 있어요. 배우고자 하는 열의만 있으면 돼요. 갭이어는 저를 성장으로 나아가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저를 더 단단하고 넓은 사람으로 만들어줬어요.   <누구나 할 수 있는 아이들을 치료하는 캄보디아 프놈펜 의료 봉사 프로젝트> 이지향 갭퍼의 후기

 

 

 

# 갭이어 계기

안녕하세요 :) 저는 간호학과 4학년 재학 중인 이지향입니다.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휴학하는 기간 동안 우연히 갭이어 프로젝트 봉사활동을 알게 되어 '누구나 할 수 있는 아이들을 치료하는 캄보디아 프놈펜 의료 봉사활동'에 참가했습니다.

제가 갭이어 프로젝트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제가 간호사를 꿈꾸게 된 계기와 맞닿아있는데요. 저는 오지에서 활동하는 의료진의 모습을 보며 간호사라는 직업을 꿈꾸게 되었고, 해외에서 봉사하는 의료진 이 되고 싶다는 저의 꿈에 한걸음 더 다가가고자 이 프로젝트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혼자가는 해외봉사, 준비는 같이

아무래도 캄보디아는 주변 국인 베트남과 태국에 비해 여행객이 많지 않기 때문에 부모님께서 혼자 가는 것에 대한걱정이 많으셨었습니다. 저 또한 치안에 대한 걱정, 언어와 문화에 대한 걱정 등 다양한 걱정들이 앞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바래왔던 활동이었기 때문에 걱정들로 주저하기보다는 도전하고 싶었던 열망이 조금 더 앞서 걱정들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출국 전 준비를 할 때 해외에서 장기간으로 거주해본 경험이 없기에 준비에 막막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갭이어 프로젝트에서 제공해준 체크리스트의 스텝을 하나하나 따라가다보니 어렵지 않게 준비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갭이어를 즐겁게 보내는 것이 목표였어요

무언가를 성취하고 오겠다는 생각보다는 갭이어 활동에 즐겁게 임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경험도 해보며, 현지의 환경을 온 몸으로 경험한다는 그 자체에서 오는 의의가 크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갭이어에서의 목표는 다양한 환경을 충분히 경험하고 즐기고 오는 것이었습니다.

 

 

 

 

 

#의료진의 직접 지도 & 제한 없는 실습 기회

갭이어 프로젝트에 참가해서 좋았던 점은 한국 병원 실습 때 경험하지 못하는 활동들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의 경우 의사의 업무와 간호사의 업무가 명확하게 구분되어있고, 간호학생이 간호사의 업무를 적극적으로 돕는데에 한계가 있지만, 캄보디아에서는 하고자 하는 열의만 보인다면 의료진 선생님들께서 직접 설명해주시며 제가 수행할 수 있게 해주신 점이 유독 좋았던 것 같습니다.

 

 

 

 

#따뜻하고 정겨운 의료진과의 교류

프로젝트에 참가하시면 느끼실 수 있으시겠지만, 병동 내 간호사 선생님들과 의사 선생님들께서 캄보디아 음식과 문화를 전파하는데 꽤나 진심이시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퇴근 후에 간호사 선생님들과 현지식 저녁을 먹거나 캄보디아 관광지를 열심히 소개해주시곤 했는데, 정겨운 의료진 선생님들과 함께 한 덕분에 캄보디아 문화에 더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경험 없어도 도전 가능!

주말엔 자유 여행!

주말에는 꼭 다른 지역 혹은 다른 나라로 넘어가서 여행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주말 동안 봉사자 친구들과 여행을 떠난 기억이 캄보디아에서의 가장 즐거웠던 순간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프로젝트에 참가하시는 분들도 이런 즐거운 경험을 꼭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실습의 경험이 적거나 없어도 도전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잘하지 못하지만 해보고 싶다, 해본적 없지만 가르쳐주시면 따라 해보겠다라고 말하면 의료진 분들께서 흔쾌히 처치의 기회를 주시기 때문에 꼭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캄보디아에는 벌레가 있기 때문에 벌레 기피제, 모기약, 개미트랩, 살충제는 구비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살충 제품들은 현지에서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빨래는 숙소 근처 빨래방보다 코인 빨래방을 이용하시는 게 좋고, 코인 빨래방에 필요한 세제는 별도로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삶의 변화에 도움됐어요. 도전의 가치 체감.

삶의 변화도 10점 만점 중 8점!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는 일의 가치를 느끼게 되었고, 앞으로도 무언가에 용기있게 도전할 수 있게 해주는 긍정적인 경험이 된 것 같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도전의 가치를 느끼게 된 것이 가장 큰 차이인 것 같습니다. 갭이어 프로젝트에 참가하기 전에도 도전에 대한 열망은 있었지만 현재의 안정을 깨는 것을 주저하곤 하였습니다. 갭이어 프로젝트에 참가함으로써 모든 것이 낯선 상황에 놓였지만, 모든 시도들이 즐거웠고 또 새로운 시도를 해야할 일이 있을 때 기꺼이 하려는 태도를 보일 것 같습니다.

 

 

 

 

 

 

 

#캄보디아 여행 루트 추천

1. 씨엠립 - 앙코르 와트 : 아마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모든 봉사자들이 한 번은 다녀 오겠지만, 가장 좋았던 캄보디아 여행지라 추천드립니다. (일정 : 슬리핑 버스타고 씨엠립 이동-선셋사원투어-호텔에서 휴식-펍스트리트)

2. 프놈펜 - 한국 고깃집, 노래방 : 한국이 그리우실 때 프놈펜에 위치한 한국식 무한리필 고깃집 다녀오시고, 도보 10분 내에 있는 노래방에 다녀오시면 바로 회복가능합니다. 추천드립니다.

3. 프놈펜 - 러시안 마켓 : 러시안 마켓은 밤에 온갖 구이류를 파는 야시장으로 변하는데, 꼬치 혹은 바베큐 구이를 좋아하신다면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무작정 떠난 갭이어, 성장의 시간

저는 사실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지 않고 무작정 갭이어를 떠났습니다. '무엇을 보고자 한다'라기 보단, '뭐든 보고 올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졌는데요. 목표를 가지고 출발하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제 경험을 비추어 보았을 때 목표가 없더라도 출발하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하든 경험이 되고 무엇을 보든 추억이 되기에, 계획이 없거나 방향이 불분명해도 그 시간 속의 경험, 만난 사람들, 그때 느낀 감정들은 모두 저를 조금 더 단단하고 넓은 사람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돌이켜보면, 무작정 시작된 저의 갭이어는 저를 성장으로 나아가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갭이어 담당자님

출국을 준비하면서 굉장히 섬세하게 준비를 도와주셨는데, 전반적인 현지 생활에 대한 설명과 챙겨야 할 물건들을 함께 확인해주셨을 뿐만 아니라 갭이어 활동이 더욱 의미있을 수 있도록 활동의 의미를 함께 찾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나의 갭이어는!

경험 ★★★★★

: 한국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값진 경험들을 많이 해볼 수 있었습니다

 

배움 ★★★★★

: 의료진 선생님들께 이론과 처치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안전 ★★★★

: 치안이 나쁘다고 느껴지진 않았으나, 도로에서 차선 침범과 역주행이 종종 있으니 조심하세요.

 

여가 ★★★★★

: 병원 근무 시간이 유연하기 때문에 여가를 즐길 시간이 충분했습니다.

 

 

새로운 도전, 성장의 시작!

이지향 님의 여정에 한국갭이어가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