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스페인 사람들의 여유로운 태도였어요. 교통체증에서 차 안에서 음악틀고 웃으며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마인드를 배웠어요.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문화 속에서 점점 나답게 살아가는 법을 배웠고, 나를 존중하니 자신감도 더 생겼습니다. 이젠 하루를 더 내가 원하는 시간으로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황금빛 태양과 푸른 지중해, 휴양 도시 말라가에서 스페인어 배우기!> 송수아 갭퍼의 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일을 잠시 스톱하고 갭이어를 다녀 온 20대 후반 직장인입니다.

갭이어 1:1 컨설팅을 통해 베트남 보육봉사 - 스페인 말라가 한달살기를 결정하였고, 베트남 보육봉사 갭이어를 마친 후, 곧바로 스페인 말라가로 떠났습니다.

스페인은 어릴 적부터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나라였어요. 주변 지인분들께서도 "스페인은 꼭 한번 가봐야 할 여행지야!" 라고 자주 말씀하셔서 저 역시 늘 스페인에 대한 로망을 품고 있었고 '언젠가는 가겠지' 하고 막연히 생각만 하고 있었죠.

갭이어 1:1 컨설팅에서 컨설턴트와 함께 갭이어를 게획하면서 "어느 나라로 가보고 싶으세요?" 라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스페인이요!" 라고 답했고, 그렇게 버킷리스트였던 스페인으로의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송수아 님은 스스로를 더 알아가고 그동안 하지 못했던 것들을 실천해보며 '나'를 중심에 두고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에 지난 베트남 보육봉사 갭이어에 이어 스페인으로 두번째 갭이어를 다녀왔습니다. 나에 대해 알아가고 싶지만 어디서, 어떻게, 무엇으로 시작해야할지 막막하고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갭이어 전문 컨설턴트와 1:1 컨설팅을 적극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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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빛 아래 마음 깊이 여유를 느낄 수 있었던 도시. 말라가!

위에서도 말했지만 프로그램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스페인에 가보고 싶다!'는 마음 때문이었어요. 다만 도시 선택 과정에서는 조금 고민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행복했지만 치열한 고민이었습니다 ㅎㅎ! 스페인이 워낙 매력적인 국가이다 보니 한국갭이어 홈페이지에도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말라가 등 다양한 도시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요.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는 물가도 높고, 관광객과 한국인 유학생이 많아서 망설여졌거든요. 그래서 알아보게 된 도시가 바로 말라가였어요. 다른 대도시들에 비해 물가가 합리적이고, 무엇보다 바다와 가까운 도시라는 점이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제가 상상했던 스페인은 여유롭고 활기 찬 느낌 이었는데. 스페인의 아름다운 해변과 따뜻한 날씨, 활기찬 거리의 에너지를 온전히 느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말라가라는 도시를 확인한 후 별 다른 고민 없이 말라가를 선택하였고, 결과적으로는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따뜻한 햇빛 아래. 마음 깊은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도시 말라가! 이 곳에서 그동안 하지 못했던 것들을 마음껏 해보며 '나'를 중심에 두고 살아보는 한달을 보내기로 했어요 :)

 

 

 

 

 

#새로운 언어에 대한 도전, 그리고 '나'를 위해 살아보고 싶었어요!

이번 갭이어의 목표! 첫째. 따뜻한 날씨, 아름다운 해변을 즐기며 충분히 잘 쉬고 나를 위한 시간을 충분히 갖는 것도 열심히 해내는 것.

둘째. 스페인어 어학원에서 배운 말들을 사용하며, 현지 사람들과 직접 리얼 스페인어로 대화를 나눠보는 것. 가장 큰 도전이자 저만의 꿈이었습니다! 스페인어 초보자라 깊이 있는 대화는 어렵겠지만, 기본적인 대화를 번역기의 도움 없이 해내보자는 그 마음이 충분히 저를 설레게 했어요 :)

 

 

 

 

 

#삶을 여유롭게, 자연스럽게. 그래서 더 나다울 수 있었던 시간!

말라가에 도착하고 바로 느꼈던 것은 스페인 사람들은 무척 여유롭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언제고 다시 돌아가 살고 싶을 정도로 말라가에서의 시간이 제게 준 힘은 정말 컸다고 생각해요.

 

말라가에서 느꼈던 가장 큰 매력은 사람들의 태도였어요. 한 번은 차가 거의 1시간이나 막히는 상황이 있었는데 놀랍게도 다들 짜증내지 않고 차 안에서 음악을 틀고 웃고, 노래를 부르며 기다리더라구요. 한국이었다면 급한 마음과 불만 가득한 표정이 먼저였을텐데 스페인에서는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라는 마인드를 자연스럽게 몸으로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상황 자체를 그냥 하나의 순간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었고 삶을 조금은 가볍고 여유롭게 살아도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을 그리고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고 편견 없이 대하는 문화 안에서 저도 점점 나답게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자연스러움과 여유로움이라는 태도는 '나'를 존중하게 되고. 나를 존중하니 자신감도 더 생겼던 것 같아요!

 

 

 

 

#사는데 뭘 꼭 해야하나? - 이제는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졌어요.

갭이어에 참가하기 전에는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열망이 크게 없었던 것 같아요. 그저 '하루가 잘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강했어요. 늘 불안했고 그 불안은 저를 또 지치게 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일이 끝나고 나면 바로 집에 가서 잠을 자는 삶을 살아 왔던 것 같아요. 일도 힘들고 삶도 힘든데 뭘 꼭 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스페인에 다녀온 이후, 이제는 하고 싶은 것이 하나 둘 씩 생긴 것 같아요! 해외에서 살아보기, 해외 취업도 해보고 싶고, 스페인어를 더 유창하게 해보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앞으로 스페인어 공부를 열심히 해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불안했던 제 마음도조금은 편해진 것 같습니다. 완전히 나아졌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스페인 사람들의 여유로운 마인드 덕분에 저도 조금은 그들의 느긋함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조금씩, 천천히, 마음이 편해지는 과정을 스스로 느낄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고, '긍정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 삶에서 무언가가 하고 싶다는 것, 꾸준히 채워가고 싶고 가꿔가고 싶은 무언가가 있다는 건 정말 소중한다는 걸. 그 시간을 경험하고 보니 비로소 알게 되었어요. 채워가고 싶은 것들을 생각하니 불안에 머무르지 않고 더 편해지고, 하루를 좀 더 내가 원하는 시간으로 살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스페인 말라가 어학연수, 이곳에서 제 하루 일과는요! 🌿

스페인 말라가에서의 저의 하루는 학교 스케줄에 맞춰 흘러갔습니다. 새로운 지역에서도 일정한 루틴을 가질 수 있도록 언어를 배우면서 한달살기를 한 건 정말 저한테 탁월했던 것 같아요.

 

매일 아침 9시까지 등교했어야 했는데, 저는 다행히 숙소가 학교 바로 앞에 위치하여 늦잠을 자도 여유있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은 보통 9시부터 11시까지 첫번째 수업이 있고 - 10분 휴식 - 이후 12시 50분까지 두번째 수업이 진행되었어요. 그리고 수업이 끝난 이후에는 친구들과 함께 숙소로 돌아가 스페인어 공부 복습을 하거나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학교가 말라가 시내 중심에 위치해서 어디든 도보로 이동이 가능했고, 덕분에 자연스럽게 도시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말라가는 어디를 가든 풍경이 너무 예뻐서 어디든 자신있게 추천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Nerja, Marbella와 같은 주변 도시는 정말 매력적이라 꼭 들려보시길 바래요. 이번 어학연수가 특별했던 건 정말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같은 집에서 지냈던 프랑스인 플랫메이트, 슬로바키아인 룸메이트 그리고 같은 반에서 함께 공부했던 스위스, 이탈리아, 체코, 미국 친구들 등등 모두 평생 제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가장 좋았던 점은 도보 20분 내에 말라게타(Malagueta)라는 해변이 있었다는 점이에요! 사실 한국에서는 이렇게 자주 해변에 갈 기회가 없었는데, 말라가에서는 친구들과 정말 집 앞을 드나들 듯 해변을 찾아갔습니다. 비키니와 파라솔을 챙기고 제로 콜라를 한병 사서 해변에 누워 있으면 정말 그 순간은 천국 같았어요! ⛱️

 

 

 

 

 

#저의 버킷리스트는 여전히 스페인. 또 다른 스페인입니다.

누군가 스페인을 가신다면 그저 여러분대로 자연스럽게 하시면 충분하기에 더 드릴 코멘트는 없지만

그저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누구든 그 자체를 마음껏, 충분히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아직도 뜨거운 햇살 아래 활기찬 거리, 그리고 따뜻하고 친절했던 스페인 사람들이 생생하게 떠오르네요. 한국에서는 사람들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며 살았는데, 말라가에서는 입고 싶은 대로 입고, 하고 싶은 걸 해도 누구 하나 저에게 민망함을 주지 않았거든요. 다음에 다시 말라가를 방문할 땐, 지금보다 더 늘어난 스페인어 실력으로 현지와 더 깊이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말라가 뿐만 아니라 세비야,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등. 제 버킷리스트는 여전히 스페인, 또 다른 스페인입니다.

 

불안한 마음에 한 줄기 빛처럼 여유와 힘을 안겨줘서 고마워요 말라가!

Muchas gracias!

 

 

 

 

#나만의 스페인 어학연수 준비 TIP!

저는 이번이 두번째 갭이어(저는 이전에 베트남 하노이에서 아이들 봉사 프로젝트를 먼저 다녀왔어요!)이다 보니 해외에 대한 걱정은 사실 베트남 갭이어를 떠나기 전 이미 실컷 하고 갔던 것 같아요ㅎㅎ 베트남에서의 경험 덕분인지 해외생활에 대한 두려움은 자연스럽게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출국 전 준비는 갭이어에서 나눠주신 체크리스트를 참고해서 준비했습니다! 최대한 중요한 생필품은 한국에서 미리 구매하여 스페인에 들고 갔었습니다. 유튜브나 블로그 글도 많이 참고했습니다. 특히 택시 요금이나 교통편이 어떻게 되는지 미리 확인해갔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스페인에서 다행히 영어를 하는 현지인분들이 많았기에 의사소통에는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스페인은 썸머타임이 있어 밤 10시가 넘어서 해가 지기 때문에 하루가 정말 길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 많고, 레스토랑이나 바도 늦게까지 열려있어 시간을 정말 알차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타파스를 먹고 칵테일을 한잔 하며 여유롭게 하루를 마무리하는 밤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스페인에 가시게 된다면 충분히, 마음껏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나의 스페인 말라가 어학연수 갭이어는!

경험 ★★★★★

: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에요! 스페인에 또 가고 싶어요! 아니, 이번 경험을 계기로 꼭 다시 갈 거예요!

 

배움 ★★★★★

: 스페인어를 처음 배우는데도 현지 선생님을 통해서 자세히 배울 수 있었어요!

차근차근 알려주시니 걱정하지 마세요!

 

환경 ★★★★★

: 길거리도 모두 깨끗하고, 날씨는 항상 쨍쨍하고 모든 것이 완벽했습니다! :)

 

안전 ★★★★★

: 썸머타임 덕분에 해가 늦게 지다 보니, 밤에도 위험하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어요!

여행하는 사람들도 밤늦게까지 활발히 돌아다니는 덕분에 오히려 더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여가 ★★★★★

: 말라가 시내에 위치한 학교와 숙소 덕분에 생활 인프라는 완벽했어요!

레스토랑, 클럽, 바 등 즐길 거리들이 가까이에 있어 정말 풍성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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