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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ernational Business Times
슈퍼맨, 베트맨, 엑스맨.. 지구를 구하는 수 많은 히어로 중 엑스맨의 울버린은 휴 잭맨의 또 다른 이름처럼 들립니다.
할리우드의 짐승남 휴잭맨, 그의 갭이어 이야기입니다.
휴 잭맨 (Hugh Jackman | Hugh Michael Jackman)
출생: 1968년 10월 12일 (오스트레일이아)
신체: 188cm, 77kg
수상: 2013년 포브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유명인사 100인’
저는 세계지도를 보면서 밤을 새운 적이 많았어요.
심지어 비행기의 요리사가 될 계획을 세우기도 했지요,
왜냐하면 제가 비행기를 탔었을 때 음식이 나왔었거든요, 그래서 비행기의 요리사가 되면 전 세계를 다닐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어린 시절부터 호기심이 넘치는 아이였던 휴 잭맨은 해변에서 수영하고 캠핑하는 걸 즐겼고, 단지 전 세계를 여행하고 싶어서 비행기의 요리사를 장래희망으로 꿈 꿨습니다. 학교에 진학한 그는 처음으로 연극을 경험하게 됩니다. 뮤지컬 ‘My fair lady’의 총 기획을 맡게 된 것이죠. 그때부터 연극은 휴 잭맨의 취미로서 그와 뗄 수 없는 관계가 됩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며 저널리스트가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전공 공부가 적성에 맞지 않고 오히려 우연히 듣게 된 연극 수업에 더 흥미가 생기자 직업으로써의 연기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합니다.
© Il Ballo Del Cervello
첫 수업을 했던 일주일이 이전까지 3년동안의 대학생활보다 훨씬 더 편안했어요.
취미로써가 아닌 직업으로써의 연기에 대해 고민하던 때의 그에게 도움이 된 것은 고등학교 졸업 직후에 떠났던 갭이어의 시간이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1987년, 그는 영국의 Uppingham School에서 14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 교육을 할 수 있는 갭이어를 갖습니다. 하지만, 당시의 그 역시 자신의 인생 그리고 갭이어에 대해서 확신하지 못했고 걱정이 많았죠.
영국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18세 호주인을 생각해보세요,
만약 제가 학비를 내고 듣는 입장이었다면 꽤나 짜증이 났을 거에요.
하지만 그의 염려와 달리 학생들은 젊고 개방적이고 자신들과 대화가 통하는 그리고 잘생기기까지 한 18세 호주인 선생님에게 빠르게 마음을 열었고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이 경험은 휴 잭맨이 자기 자신의 개방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성격에 대해 다시금 알게 되고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됩니다.
다시 호주로 돌아와 연기의 길을 가기로 결정한 그는 호주의 유명 드라마인 ‘이웃들’에 오디션을 보고 합격을 하지만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아케데미 오브 퍼포밍 아츠(WAAPA)’ 역시 합격하게 되어 ‘이웃들’ 출연을 포기하고 3년간의 무대 예술 트레이닝을 받게 됩니다. 아카데미 졸업과 동시에 호주의 10부작 드라마 ‘코렐리’에서 주연을 맡아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을
강하게 인식시킨 그 신인배우는 엑스맨의 울버린으로 전세계에 이름을 알리고 레미제라블로 수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줍니다.
또한 레미제라블 촬영을 위해 영국을 갔을 당시 휴 잭맨은 자신이 갭이어를 보냈던 Uppingham School을 다시 찾아가 자신이 보냈던 갭이어와 학교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었는데요. 진로와 꿈에 대한 고민을 책상 앞이 아닌 세상을 느끼며 하고 그 때 맺은 인연의 끈을 소중히 이어나가는 그의 모습이 영화 속 히어로로써의 모습보다 인간으로써 더 멋있어 보이게 만드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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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WHAN.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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