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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파도소리와 함께하는 아르헨티나 고래관찰대 봉사활동, Amigo Español 푸에르토마드린에서 스페인어 배우기, 조현수 참가자 갭이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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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 gapyear

     

     

    해외에 나가면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문뜩 들었어요. 막연하게만 생각해보니 확실히 시야가 넓어졌더라구요. 그런 것만으로도 충분히 해외에 나갔다 올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파도소리와 함께하는 아르헨티나 고래관찰대 봉사활동>,<Amigo Español :: 푸에르토마드린에서 스페인어 배우기>/조현수 갭이어족 갭퍼/4주간의 갭이어

     

     

    갭이어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

    원래 처음의 동기는 단순히 외국에 나가고 싶었습니다. 처음 시작은 그렇게 시작을 하게됐고 이것저것 많은 생각을 했죠. 유럽에 한달동안 나가는 것도 생각해봤고 아니면 한국갭이어를 비롯한 해외여행 관련한 프로그램이 있는지에 대해서 확인해 봤습니다. 

     

    제가 마침 고래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인데 고래 관찰대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있더라구요. 이거 한번 해볼까 하고 계속 알아보다가. 저한테 딱 맞는 것 같았습니다. 치밀하게 이전부터 계획을 세웠다기 보다 일주일정도 이 프로그램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다가 참가하기로 결정하게 됐습니다.

     

    단기 봉사활동을 택하게 된건 혼자서 해외로 처음 나가는 것이여서 경험이 없는 상태로 6개월 이상의 시간을 요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건 좀 부담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일종의 견학이기도 했어요. 해외에서 혼자사는 경험을 위해서요. 이번에 겪은 경험을 통해 다음에는 좀 더 길게 나갈 수 있겠죠?

     

     

     


    갑자기 해외에 나가고 싶은 생각이 든 이유, 남미에 대한 두려움

    요즘 추세가 많이 해외에 나갔다 오잖아요. 해외에 꼭 나가야 하나라는 생각도 있었구요. 그러다 해외에 나가면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문뜩 들었어요. 막연하게만 생각해보니 확실히 시야가 넓어졌더라구요. 그런 것만으로도 충분히 해외에 나갔다 올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한국의 아이들이 굉장히 많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잖아요. 취업난부터 각종 돈버는 문제나 이런 저런 자격증, 시험까지 저 또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었어요. 그런데 해외를 한번 나갔다오니 이 대한민국의 조그만한 땅덩어리에서 그렇게 지지고 볶고 했던게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지구 반대편을 갔다 오니까. 이 조그만한 땅덩어리에서 뭐하나 얻어보겠다고 아둥바둥거리며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았나 했어요. 그리고 특히 남미 사람들 특유의 여유로움도 배울 수 있었죠. 한국 사람입장에서 보면 심하게 여유롭기도 한데 그것 또한 문화니까요.

     

    두려움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죠. ‘어떻게든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나갔어요 사실. 그곳도 사람이 사는 곳이니까 우선 나가면 어떻게든 되겠다라고 생각했어요. 





    남미 특유의 여유로움을 느꼈던 에피소드

    보통 한국에서는 버스 도착 예정시간을 보면 아무리 늦어봐야 30분일텐데 2시간이 넘게 늦더라구요.(웃음) 돌아올 때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공항에 출발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먹을 것도 좀 먹고 여유롭게 있으려고 했는데 2시간이 넘어도 버스가 안오더라구요.

     

    사실 가기 전에 어느정도 예상은 했어요. 남미의 그 특유의 여유로움에 대해서 예상은 했죠. 예를 들어 약속시간 같은 경우도 늦는게 예의에 어긋나는 것은 아니라고 들었었고. 하지만 모르고 가면 분명 당황할 거에요(웃음)





    갭이어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한국인을 만난 경험, 현지에서 외국인 학생들과의 교류
    부에노스아이레스 쪽은 아무래도 대도시다 보니 한국인들이 제법있는데 푸에르토 마드린이 아무래도 소도시라 그런지 딱 한 명을 봤습니다. 어학원 학교 근처에 한국인이 경영하는 옷집이 있었어요. 푸에르토 마드린이 아무래도 굉장히 작은 도시라 그런지 한국인들이나 유학생들을 보기 쉽지는 않았습니다.

    현지에서 외국인들과 사실 친해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일단 나이가 굉장히 어리더라구요. 14살부터 16살 정도의 아이들이 어떻게 여기까지 왔니 싶을 정도로 어린 아이들이 있었어요. 주로 독일이나 핀란드, 이탈리아 같이 유럽쪽에서 많이 오더라구요. 남자애들은 거의 못봤고 유학생들이 대부분 여자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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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스테이, 그리고 식사 생활

    숙박은 홈스테이로 집주인 집의 남는 방에서 생활했습니다. 혼자 먹고, 자고 하면서 생활했어요. 봉사활동의 경우, 집과 13km정도 떨어져 있어서 기관에서 직접 픽업을 나왔습니다. 아침마다 차로 데리러 왔죠. 숙식 같은 부분의 경우, 정해진 시간을 제외하고는 다 사먹어야 하는 부분들이 있어 그 부분에서 비용이 꽤 나가더라구요. 방에서 지내는데 큰 문제없이 만족하면서 잘 지냈어요. 지내던 방이 굉장히 깔끔했어요. 와이파이도 잘되서 데이터 로밍률도 많이 줄일 수 있었죠(웃음) 호스트들이 영어가 가능해서 의사소통하는데 문제없이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홈스테이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 현지에서 진행되는 부분이라 차이가 있었겠지만 간혹 당황했던 건 집주인이 밥을 챙겨줄 때 규정과 다른 경우가 있었어요. 원래 규정상으로는 아침만을 챙겨주는 것으로 하는데, 집주인이 어쩔 때는 아침만 챙겨주거나 어쩔 때는 점심만 챙겨주고 복불복이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규정보다는 많이 챙겨줬지만(웃음) 

     

    아침을 제외한 나머지 식사의 경우는 사먹어야 했어요. 집 주변에 레스토랑은 많았어요. 근데 처음에 집주인이 경고를 해줬던 부분이 이 주변 레스토랑은 관광객들을 노린 특수 레스토랑이 많아서 가격을 비싸게 받을 수 있을 거라거 하더라구요. 딱 보니까 정말 가격이 상당하더라구요. 해산물같은 경우도 2-3만원정도 더라구요. 그래서 엠빠냐라고 아르헨티나에서 먹는 만두 비슷하게 있는데 그걸 사서 쌓아놓고 배고프면 꺼내먹고 그랬어요.

     

    여가시간에는 주로 바닷가를 산책했었어요. 낮잠도 자고, 정말 여유롭게 보냈어요. 가끔 인터넷 들어가서 서칭을 하고 정말 명상으로 시간을 많이 보냈던 것 같아요.

     

     

     

     


    스페인어 공부, 그리고 문화코스

    아무래도 본토 현지에서 배우는 스페인어다 보니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습득력도 빨랐습니다. 근데 아무래도 2주라는 단기 프로그램이라 기초적인 스페인어밖에 배울 수 없는 시간이었죠. 

     

    보통, 교육을 할 때는 바디랭귀지나 영어를 많이 사용하려 하고, 어쩔 수 없을 때 영어를 사용했던 것 같아요. 최대한 눈치껏 수업을 들어야 하는거죠. 영어로 강의를 한다는 느낌은 딱히 들지는 않았어요. 스페인어를 주로 사용하다보니 뭔지 자세히는 몰라도 대충 감이 오잖아요. 수업할 때 강사들의 경우 수업 진행방식은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제가 수강했던 클래스의 경우, 혼자 수강했습니다. 어지간히 심심했죠. 다른 클래스는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은 알지 못했었는데 한번은 유학생들끼리 모임을 한적이 있습니다. 어학원을 다니는 모든 유학생들이 모이는 자리였죠. 보니까 한 10명 이상 되는데 그때서야 다른 유학생들도 있다는 것을 알았지 없었으면 몰랐을 거에요(웃음) 

      수업을 끝마치고 그 다음에 문화코스라고 해서 박물관이나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시간이 있었다. 나름 괜찮았는데 따로 비용이 들어가서 그 부분에 있어서 사전에 몰랐다. 기존의 생각에는 입장료가 기본 참가비에 다 포함된지 알았는데 그날 그날 스케쥴에 따라 비용이 들어가는 부분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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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래관찰대 봉사활동, 국립공원에서 전반적으로 했던 일

      전반적으로 국립공원 관리를 주로 했어요. 국립공원 관리라고 해도 그렇게 큰 일을 맡아서 한 건 아니에요.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조용했고 따로 큰 일을 요구한 것도 아니더라구요. 부서진 울타리가 있으면 가서 손보는 정도나 공원을 돌아다니면서 환경을 살피면서 체크한다거나, 아니면 관광객들에게 보여줄 고래 사진을 직접 찍었죠. 

       

      일이 크게 없고 주로 오두막에 앉아서 고래를 많이 봤죠. 혼자서 생각할 시간도 많았어요. 여럿이 어울려서 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 보다는 조용히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아요. 평소에는 주로 오두막에서 지냈고 두 명 정도의 동료와 함께 머물렀어요. 아침에는 청소를 하고 그 이후시간에는 잡다한 업무를 여러가지 했던 것 같아요. 

       

      정말 조용한 곳인데고 간혹 시끄러울 때가 있어요. 애들이 국립공원에 찾아왔을 때에요. 사전에 국립공원에 연락을 해서 수학여행식으로 단체 방문을 할 때가 있거든요. 애들관리를 저한테 맡길 때가 있는데 힘들긴 했어요.(웃음) 아이들이 스페인어로 뭐라고 하는데 못알아듣겠더라구요. 관리라고 해서 큰 일은 아니고 애들이 국립공원 안을 돌아다닐 때 행렬이 흐틀어 지지 않게 옆에서 열을 맞춰주는 일을 했어요. 문제는 아이들이 가만히 저를 안냅두더라구요. 동양인을 아마 처음보는 걸 거에요. 우리나라 여느 초등학생처럼 들고, 뛰고 난리더라구요.(웃음) 애들이 버릇이 없는 건 아니라서 수월하게 잘 할 수 있었어요. 

       

      고래가 정말 많더라구요. 가까운 시야에서 고래가 올라오는 것들을 볼 수 있었어요. 그밖에도 바다사자를 몇번 봤어요. 국립공원 안에서 바다사자가 실종됐는지 한번은 무리에서 떨어졌는데 혼자 언덕위에 올라와있기도 하더라구요. 자연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곳이라 따로 강제로 동물을 데려가거나 이런건 없었어요. 자연대로 맡겨두는 분위기였어요.

       

      고래가 평소에 조용한 동물이라고 숨쉴려고 숨구멍만 잠깐 올라왔다가 내려갔다 하는 정도고 워낙 고래가 크기 때문에 멀리서도 고래라고 분간이 가능했어요. 사진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가까운 거리에서 고래를 볼 수 있었어요.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경험이 있다면,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

      주말 낮에 한번은 맥주가 너무 마시고 싶었어요. 그런데 가게란 가게는 죄다 닫아 있더라구요. 집에 돌아가서 집주인한테 얘기했죠. 맥주가 한잔 하고 싶어서 나갔는데 가게란 가게는 다 닫혔다고, 심지어 낮인데라고 했더니 다 낮잠자러 갔다고 얘기하더라구요. 그때가 1시에서 2시 쯤이었을거에요. 스페인어로는 씨에스타라고 하더라구요. 낮잠자는 게 일종의 문화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낮잠을 많이 잤었죠. 문화라고 하니까(웃음)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이라면 애처럼 안보이는 데 함께 유학했던 친구들이 기억에 남아요. 나이가 그렇게 어린데도 이렇게 먼 남미로 넘어왔다는 게 참 기억에 남아요. 한 번은 영어가 가능한 친구와 잠깐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는데 들어보니 그 친구들은 남미에서 학교를 다니려고 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스페인어도 워낙 잘하더라구요. 어떤 친구는 13살 짜리 핀란드 여자아이가 1년 동안 와서 공부를 하고 갔다고 하더라구요.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생활력이 굉장히 타고 났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프로그램의 장점 그리고 단점

      여유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어요. 평소에 바쁘게 사는 성격은 아니지만 살아가면서 스트레스를 받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자연 근처에 있기도 하고 혼자 있는 시간도 많았고 그러면서 이것저것 혼자서 생각할 시간이 많았던 것 같아요. 마음을 좀 가라앉힐 수 있었죠. 바닷가에서 산책도 자주 할 수 있었구요. 부작용이라면 거기서는 정말 편안한 마음이었는데 돌아오면 이제 스트레스가 다시 시작되니까 그런 점이 차이가 있었죠. 가는 길이 정말 힘들긴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한 번은 다시 가보고 싶기도 해요. 

       

      단점을 뽑자면 아무래도 한국에서 남미까지 이동시간이 많이 든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아닌 단점이었죠. 그리고 영어가 잘 안통한다는 점. 이외에는 없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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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을 참가하고 변화한게 있다면

      세상을 보는 눈이 좀더 넓어지고 어떻게 말하면 다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다른 것들을 겪을 수 있었고 그 나라 사람들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었고 그 생각들을 보고 느끼면서 고정되어있던 시야가 다른 문화의 유입으로 넓어진 것 같아요. 그리고 여유로워졌어요. 물론 한국에 와서 다시 바빠지고 있긴 하지많요(웃음)

      현지에서 배운 걸 뽑자면 여유로움이랄까. 문제를 문제로써만 받아들여야 하는데 그 문제를 강박적으로 집작하는 경향이 있어요. 마음이 스트레스에 집착하잖아요. 그 나라에서도 고민이 있고 스트레스가 있는데 우리나라와는 그걸 대하는 방식이 다르더라구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이렇게 나는 고민이 많지’라고 생각한다면 그 나라 사람들은 ‘적당한 고민은 필요하다’라고 생각하더라구요.

       

       

       

       

      이후에 참가할 갭퍼들에게 조언 한마디

      해외여행이 어디를 가나 쉽지는 않겠지만 아르헨티나는 정말 힘든 것 같아요. 멀기도 하고 스페인어를 우리나라에서는 접하기가 어렵잖아요. 지리적문제나 언어적문제가 가장 큰 것 같아요. 하지만 그만큼 어려운 그 만큼, 그것에 대한 성취감이 강했던 것 같아요. 

       

      지구 반대편에 있다는 점도 그렇고 문화도 우리나라와 다르기 때문에 색다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남미 사람들의 국민성도 우리나라와 많이 다르기 때문에 갔다오면 결론은 좋다.(웃음) 어디를 던져나도 이제 다른 곳에 여행을 하면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제일 어려웠던 것 아무래도 왔다갔다 이동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목적지까지 가는데 정말 오래걸리더라구요. 사람이 견뎌내기 힘들 정도로 사실 너무 힘들었어요. 인천공항 출발해서 미국 댈러스까지 13시간, 댈러스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까지 10시간, 터미널까지 약 30분 그리고 푸에르토마드린까지 고속버스로 약 6시간이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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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에게 갭이어란, 그리고 향후 계획

      인생에 있어서 휴식. 인생에 있어서 ‘쉼표’라고 생각합니다.

       

      향후 계획으로는 사실 취업이 제 꿈이나 마찬가지인게, 제가 원하는 일을 할 거라서요. 심리상담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 동시에 컨텐츠 기획자도 하고 싶어요. 제가 영화 쪽에 관심이 많습니다. 어쨌든 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게 ‘경험’입니다. 심리상담가를 하려면 일차적으로 이사람이 어떤 것을 고민하고 있는지 공감할 수 있어야 하는데 다양한 경험을 할 수록 이사람의 고민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거죠. ‘아 이건 나도 경험해봤는데 이런 기분이 들더라’하며 상담을 하는데 진정성을 좀 더 가지고 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도 색다른 경험도 좋고 남들이 다하는 경험도 좋고, 다양한 경험을 계속 쌓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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