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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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nghoon

  

  베트남은 제가 휴식처 같은 느낌이에요. 여기시간이 많기도 하고 필리핀에서 워낙 노느라 분주하게 보내서인것 같기도 해요. 물론 여기서도 클럽에 가고, 맥주도 마시고, 루프탑 바도 가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요. 게다가 아이들과 함께 하는 봉사 시간 조차도 아이들에게 관심을 주고 사랑을 주는 것이 제가 바라던 것 중에 하나였던지라 즐거운 시간이에요. 아이들에게 관심을 주고 사랑을 주는 것이 제가 바라던 것 중에 하나였던지라 즐거운 시간이에요. 그 시간은 기쁘기도 하고, 때론 슬프기도 하고 그래요. 아이들은 모두 저마다의 불편한 부분을 갖고 있고 저도 갖고 있어요. 다만 아이들의 모든 것은 그때그때마다 보이고, 제가 가진 것은 밖으로 보이지 않죠. 매일 한 번씩 가고 있는 쌀국수 집이 있는데 오늘 아침에도 한 그릇을 먹으면서 마침 한 번 정비가 필요하겠다 싶었는데 이렇게 메일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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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nmmei

  

  갭이어에서 하라는 대로 해서 가니 별 문제 없이 잘 다녀온 것 같다. 내가 원래 봉사하고 싶었던 곳이 인원이 다 차서 다른 곳으로 봉사를 하러 가게 되었는데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그것도 나쁘지는 않았다. 대부분의 일과는 아이들과 공놀이를 하고 밥을 먹여주고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었다. 내가 물리치료를 전공해서 그런 쪽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그러지 못해 미안하고 개인적으로 답답했다. 내가 임상경험이 있었더라면 아이들에게 더 도움을 많이 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시간이 지날수록 많이 들었다. 내가 많이 도와주진 못했지만 아이들을 통해, 그리고 기관에서 일하는 선생님들을 보며 많은 것들을 느꼈다. 남들과 비교해서 나의 행복을 찾는 건 잘못된거지만 이번 봉사를 통해 내가 행복한 것이라고 느끼지 못했던 것들이 내 일상 속에 얼마나 많이 있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무엇보다 내가 정말로 작고 사소한 일상적인 것들이 누군가에게는 정말 커다란 행복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전에는 남들에게 보이는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다른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했었던 것 같다. 근데 외국에서 지내다보니 오히려 더 편하게 생각하게 돼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내가 생각하던 대로 행동해보니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편하고 좋았다. 나처럼 남들의 시선을 많이 생각하는 사람들은 가서 하고 싶은 대로 해보면 좋을 것 같다. 그렇게 한 달을 지내고 오니까 한국에서도 남들보다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며 행동하게 되었다. 이게 남들을 배려하지 않고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게 아니라 주위 시선에 너무 치우쳐서 남들에게 내가 어떻게 보일지만 생각하는 게 많이 줄었다는 거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한참 고민하던 시기였는데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계속 보다보니 내가 어떻게 하면 저런 아이들을 치료로 도움을 줄지 계속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한국에 와서도 그런 쪽의 일들을 알아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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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ngjookim

  

  부모님의 추천으로 참가하게 된 갭이어. 아무런 기대 없이 참가를 했고, 참가 전에는 건물주가 꿈이었지만 이제는 돈보다 사람이 우선이 되었습니다. 또한 봉사활동 이후에 성격도, 생각도, 진로도, 많은 것들이 바뀌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프로젝트에 대한 기타 문의사항은 운영팀 이메일 (koreagapyear@gmail.com)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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