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가꾸는 발리의 에메랄드 바닷속 세상

작성자: 임수현
국가/도시: 아시아/인도네시아/발리
조회수 : 1290

발리에서의 갭이어는 저의 일주일간의 휴가를 더 알차게 보낼수 있는 경험이었어요!

바다를 애정하는 사람으로서 이번 해양봉사활동은 정말 의미있었고, 발리의 환경

너무좋은 사람들 덕분에 지내는동안 편안하고 기쁘게 생활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내 손으로 가꾸는 발리의 에메랄드 바닷속 세상!/ 발리 해양봉사 리얼후기!

임수현 갭이어족 갭퍼(39세/직장인)

# 안녕하세요! 저는 한 회사에서 13년째 근무 중인 직장인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한 회사에서 13년째 근무 중인 직장인입니다. 여가시간에는 주로 책 읽고, 미드를 보고, 공연이나 전시 보러 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맥주, 와인, 빵, 디저트를 애정해요ㅎ

그런 저에게 회사에서 1년에 한 번 주어지는 일주일간의 휴가를 조금 다른 방식으로 보내보고 싶었어요. 갭이어 의미상 장기간의 프로그램만 있는 줄 알았는데 휴가기간을 이용해서 참가할 수 있는 단기 프로그램들도 많더라구요. 그 중에 마침 스쿠버다이빙 자격증 소지자가 할 수 있는 발리의 바닷속 가꾸기 단기 해외봉사활동 프로젝트에 관심이 가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한 휴가와 여유로운 시간을 갖기를 원했던 임수현님에게는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수 있는 활동, 자신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는 기회에 대한 맞춤형 1:1 개인미션이 매일 제공되었고, 자신을 돌아보고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갭이어노트도 제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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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리로 떠나기 전 준비는?

일주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발리 해외봉사활동 프로젝트 참가 확정 이후 갭이어 측에서 워낙에 필요한 서류들이나 준비할 것들에 대해 잘 알려주시고 자료들도 보내주셔서 어렵지않게 출국 준비를 할 수 있었어요. 제가 추가로 더 준비한 것은 스쿠버다이빙 보험 가입 정도일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다이빙을 해 본 지 오래되어서 따로 다이빙 리뷰교육을 받으면서 준비했어요.

# 바다를 애정하는 사람으로서 이번 해양보호 봉사활동에 더 관심이 갔어요!

제가 몇 년 전부터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고, 바다를 애정하는 사람으로서 해양오염에 더 많이 관심이 갔었어요. 그래서 저는 이번 발리 해양봉사활동을 저의 그런 관심을 실천으로 옮겨보는 첫걸음이라 생각했어요.

그리고 프로젝트 기간동안 모든 활동들이 처음 해보는 것들 이었으니 배움의 시간이기도 했었어요. 추가로 먼 훗날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바다환경을 보호하는 활동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됐어요.

# 발리에서 해외봉사활동을 하는동안 너무 좋은 환경과 사람들을 만나면서 행복했어요!

발리에 도착해서 처음 픽업 나오신 운전기사부터 프로젝트 진행하는 기관의 스텝들, 기관연계 숙소와 레스토랑 직원들, 동네 주민들과 아이들까지 모두모두 친절했어요.

발리에서 지내는 동안 정말 좋았던 점은 현지 분들이 먼저 웃으며 인사해주고, 호기심 가득한 얼굴들로 말 걸어주고, 내가 궁금한 거 물어보면 열과 성을 다하여 대답해주고, 알아 듣지 못하는 용어가 있거나 문화나 종교 같은 것들을 내가 이해하지 못하면 쉽게 풀어 설명해 주는 노력까지 해주신 점들이었어요. 그런 환경 덕분에 발리에서 해양봉사활동을 하는동안 편안하고 기쁘게 생활할 수 있었고, 저도 누군가에게 먼저 웃으며 다가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진다는 생각을 하게된 것 같아요!

# 발리에서의 하루일과는요!

< 발리 바다환경 지키기 봉사활동에 참가하고 계신 임수현님 >

저는 발리 현지기관에 일요일 저녁에 도착하여, 인사하고, 스텝들 소개 받고, 간단히 기관에서 하는 일에 대한 설명을 들었어요.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7시쯤 아침식사 후, 오전 9시쯤부터 바닷 속에 들어가서 바다환경을 가꾸는 활동을 한차례 한 후 쉬었다가 점심 먹고 다시 한차례 활동을 하는 일정이었어요.

그리고는 자유일정이에요. 쉬는 시간이 자유 시간인데 저는 그 시간을 이용해서 혼자 일기쓰고 책읽기도 하고 동네 아이들 축구대회 구경도 하고 숙소 주인집 딸이랑 놀기도 했어요!ㅎ 날씨때문에 바다 활동을 하지 못한 날에는 주변동네랑 옆 동네 힌두사원, 폭포, 식물원 관광 등을 여행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발리에서 머무는 동안 발리 국제고등학교 학생들이 2박3일의 일정으로 방문하여 바다 봉사활동 외에 영어 가르치기, 염전 농가 일손돕기 등의 활동도 할수 있었어요. 고등학교 2, 3학년 학생들이 입시공부가 아닌 선생들과 친구들과 함께 의미 있는 활동을 하는 모습들이 대견하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부러웠어요.

발리 현지 봉사기관과 인연이 닿아 매년 방문한다고 하는데 처음 그 친구들이 와서 자기소개하는 시간에 저역시 스텝들과 함께 참여했고, 학생들을 위해 마을에서 준비한 전통 악기연주와 춤 공연 시간에 함께 춤을 추기도 하는 등 덕분에 어디서도 할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 갭이어를 마치고 돌아 온 후 지금까지도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환경에 도움되는 일에 참여하려고 하고 있어요!

발리에서 꿈같은 휴가와 해외봉사활동으로 갭이어를 보내고 온 후, 저는 지금도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환경에 도움이 되는 일에는 참여하고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리고 새로운 삶의 방식에 대한 옵션 하나가 늘었어요. 부모님이 살고 계신 저의 고향도 시골마을이라 점점 젊은 사람들이 없어지고, 다양한 동남아시아인들의 노동력 도움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현지 토박이 분들과 외부 이주인, 혹은 여행객 등 모두가 어우러져 생계도 유지하고 삶도 누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나만의 발리여행 T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