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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그곳에서 살고 싶다 :: 열정 넘치는 제2의 도시 갭이어스테이 후기


  • 제가 갭이어를 신청한 계기는 취업을 준비로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고 자신감을 더 기르자 라는 마음이 생긴것과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나서 부딪혀 보자 라는 마음이 생겨 갭이어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부산, 그 곳에서 살고싶다 :: 열정 넘치는 제 2의 도시





    - 있어서 편리했던 물건 / 곤란했던 물건 :  특별하게 생각나는 물건은 없음.

    - 준비물에 대한 Tip
    평소 사용하는 물건들과 생활하는데 필요한 물건들을 잘 챙기고, 미처 챙기지 못했다면 바로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참가한 갭이어 프로그램의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요?
    1. 부산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 지금까지 살아 온 곳과 아예 다른 분위기인 부산에서 생활할 수 있었던 점에서 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3. 사투리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4. 지역에 따라 사람들의 생활, 가치관이 다름을 이해하고 그들의 문화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Korea Gapyear

    갭이어 프로그램을 통해서 만난 사람들 혹은 함께 한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사람들은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하는 스텝들입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식사도 같이 하고 종종 여행도 같이 하였으며, 한 달이라는 기간이 짧았지만 그 안에서 스텝들과 많은 을 나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후에 참가할 참가자들을 위한 Tip?!
    자신이 계획한 일, 하고 싶은 일을 리스트에 잘 정리해서 실현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적극적인 자세로 스텝들과 친분을 쌓고, 그 지역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갭이어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전과 후를 비교해 본다면?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크게 변화된 점은 없지만, 저에게 새로운 인연이 생겼고 새로운 경험에 대한 추억이 생겼습니다.



    갭이어 기간 동안 알게된 부산의 추천 장소는 어디인가요?
    감천문화마을, 범어사, 월령산 봉수대, 송도 해수욕장, 수변공원, 다대포


    ⓒKorea Gapyear


    부산에서 보낸 나의 갭이어 이야기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 중 하나는 게스트하우스에서 금요일 저녁 8시에 게스트들과 함께 파티를 한 것입니다. 치킨과 맥주를 마시며 서로 여행 이야기를 나누며 불타는 금요일을 보냈습니다. 저는 운이 좋게 금요일부터 갭이어를 시작하였고, 바로 파티에 참여하였습니다. 그날 파티 중 최대 인원인 18명이 모였었습니다. 처음에는 게스트하우스에 적응하는데 정신이 없었지만 즐기자 라는 마음으로 파티에 참여하게 되었고 덕분에 스텝들과도 급속도로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갭이어를 신청한 계기는 취업을 준비로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고 자신감을 더 기르자 라는 마음이 생긴것과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나서 부딪혀 보자 라는 마음이 생겨 갭이어를 신청하게 되었고, 무작정 부산에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큰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소통해야겠다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한달 동안 열린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갔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부산에서 친구들도 많이 사귀게 되었고, 외국인 친구들과도 지금까지 친분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Korea Gapyear

    저의 적극적인 자세가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하시는 이모님과 총괄 매니저님한테도 좋은 이미지로 남았던 것 같습니다. 항상 칭찬을 해주셨고 그로 인해 새로운 경험에 도전한 것에 대한 뿌듯함과 자신감도 많이 얻었습니다.
     
    또 기억에 남는 경험 중 하나는 평소 그림을 좋아했기 때문에 벽화가 많은 부산에서 뜻 깊은 일을 찾아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벽화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일입니다. 연제중학교 운동장에 학생들을 위해 아침부터 찾아가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그 당시 봉사에 참여한 분들이 벽화 그리기 경험이 없어서, 제가 색 만들기와 벽화 색 칠하기 총괄 담당을 맡아 진행을 했습니다. 여름 부산의 습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힘이 들었지만, 학생들이 감사하다고 인사했을 때 뿌듯했습니다.


     ⓒKorea Gapyear

    저는 평소 숨은 맛 집을 찾는 것이 취미입니다. 많은 여행객들이 이미 블로그에 맛 집 소개를 해놓았지만 부산사람들만 아는 곳, 부산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을 찾아 다니기 위해 부산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직접 먹어보았습니다. 사람들은 가야밀면이 유명하고 맛있다고 알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중앙동에 있는 구포밀면이 더 맛있었습니다. 

    또한 송도 해수욕장에 야경이 잘 보이는 까페를 발견하여, 부산에 놀러 온 친구들과 가족들을 그곳에 데려가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서울에서 놀러 온 친구들도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루 이틀 묵고, 제가 일이 끝나면 함께 관광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그 당시 제가 친구들에게 가이드를 해주었더니 한 달 만에 사투리도 잘 쓰고 부산 사람 다 된 것 같다며 함께 좋아했습니다.
     
    한 달 동안 하루하루 새로운 곳에 적응하고 찾아가보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정신 없이 시간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사진 하나하나를 다시 보면서 부산에서 정말 좋았던 기억만 가지고 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직장을 부산에서 찾지 않는 이상 부산에 이렇게 오랜 기간 머물 기회는 없겠지만, 부산이라는 이미지와 부산에서 만난 사람들은 잊지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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