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내 갭이어의 목적은 힘겹게 버티고 있던 내 직장생활에서 잠시만이라도 벗어나 삶의 여유를 찾고자 했던 것이 내 목적이었는데 갭이어 프로젝트를 통해 완벽한 나만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 수 있어서 행복하다. 남미 최고의 경제성장국 산티아고에서 스페인어를! Justine 갭이어족 갭퍼(46세, 직장인) / 4주 간의 갭이어 |
# 한번쯤은 '온전한 나만의 휴가를 가져보고 싶은 바램'을 항상 가지고 있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다.
안녕하세요? 저는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46세 Justine입니다.(한글이름 비공개 이해해 주세요.)
직장생활 18년 되었고 두 아이의 아빠로서 늘 활기차게 생활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속마음은 온통 상처 투성이... 그리고 많이 남들처럼 하루가 버겁다고 느끼며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 참으로 바쁘게 힘겹게 18년을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달려왔다. 물론 다른 직장인들이 다 그러하듯이 한번쯤은 ‘온전한 나만의 휴가를 가져보고 싶은 바램’을 항상 가지고 있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다. 가족여행을 가고 싶어도 아이들과 시간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았다.
원래는 영어회화를 어느정도 하게 되면 제2외국어를 배우고 싶었다. 그런데 영어회화는 잘 늘지 않았고 무작정 기다리다 보면 영원히 제2외국어를 배울 수 없다고 생각했다. 고민 끝에 스페인어를 선택했고, 몇 달 공부하다 보니 재미있어서, 현지에 가보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갭이어를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유투브 영상을 통해서 갭이어라는 용어를 알게 되었고, 그 다음은 인터넷 검색하다가 또 한번 갭이어를 접하게 되어 프로젝트를 검색하고 참여하게 되었다.
* 새로운 경험과 여유를 원했던 Justine님에게는 외국인 친구들과 즐겁게 즐길 수 있는 활동, 새로운 경험과 도전에 대한 맞춤형 1:1 개인미션이 매일 제공되었고, 자신을 돌아보고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갭이어노트도 제공되었습니다.
# 바쁘게만 지냈던 직장을 벗어나서 나만의 온전한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
갭이어를 통해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다. 경험이 없었기에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잘 몰랐고, 더군다나 직장에서의 업무도 많이 바쁜 시기라서 내 생각처럼 그렇게 준비가 잘되어 가지는 않았다. 출국하는 날부터 입국할 때까지 22박 23일의 휴가~ 내 생에 최고의 휴가이고 싶었기에 짠내투어 처럼 완벽한 계획을 세우고자 마음 먹었지만 현실은 그냥 정신없이 챙기고 준비하다가 급하게 떠난 모습이다.
그렇지만 갭이어 프로젝트는 프로젝트 담당자분께서 보내주셨던 자료를 꼼꼼히 읽어보고 그 자료에 따라서 내용 확인하고 준비물을 챙긴 덕에 현지에서 생활하는 데 불편한 점은 없었다. 워낙 제공해준 자료내용이 좋아서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칠레 여행책자와 도시지도를 구입하지 못하고 간 것이 못내 아쉽다.
또 아내와 두 자녀(고2, 초등6)가 있는데, 혼자 가려고 하니 처음에는 걱정이 되었다. 낮선 곳에서 혼자 지내야 한다는 걱정보다는 언어문제였다. 스페인어는 짧은 기간 동안 주말에만 공부하다보니 회화능력이 미약했고 영어회화 능력도 부족해서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런 걱정은 바쁜 직장생활로 인해 준비하기 바빠서 걱정은 곧 잊어 버렸던 거 같다.
나는 이번 갭이어 프로젝트를 통해 바쁘게만 지냈던 직장을 벗어나서 나만의 온전한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나를 되돌아 보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또한 내 외국어 실력이 어떤지 확인도 하고 싶기도 했다. 제일 중요한 목표는 지금의 생활패턴에서 한 발짝 물러서서, 조금 쉬어가는 시간을 만들고 싶었는데 그 목표는 200% 달성한 것 같다.
# 내 갭이어는 시작되었다.
2018년 10월 27일 토요일 아침, 가족과 작별인사를 하고 인청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면서 내 갭이어는 시작되었다. 인천공항을 출발, 달라스(미국 텍사스)를 경유하여 칠레 산티아고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홈스테이 숙소까지는 손쉽게 도착했다.(갭이어에서 제공해준 픽업정보가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어서 큰 불편 없었다)
일요일 도착해서 미리 학원 위치를 파악하고 짐정리를 하면서 첫날 여정은 편하게 쉬었다. 학원과 숙소의 거리는 상당히 가까웠는데 거리상 1km 정도이고 걸어서는 10분정도 거리. 나는 지하철 또는 버스를 타고 다니는 게 싫어서 가까운 곳으로 요청을 했는데 내 요구사항이 잘 받아들여져서 기분 좋았다.
# 현지에서의 하루 일과
드디어 학원 첫날, 첫 수업을 마치고 오리엔테션 참석. 10월 말이라서 그런지 신입생은 6명 정도밖에 안되었다. (다음 주에는 20여 명 넘는 인원이 들어왔음) 덕분에 우리는 첫날부터 친해지게 되었다. 비록 수업은 다른 반에서 받는 사람도 있었지만 수업이 끝나는 점심시간부터 우리는 함께 뭉쳤다.
늘 모였던 인원은 6명 정도, 함께 점심 식사를 하고 오후에 근교여행도 다니고 주말에는 외곽으로 여행도 다니고. 국적은 독일(독일어 쓰는 사람이 제일 많음), 영국, 스위스, 브라질 사람을 만났고 둘째 주에는 일본, 베트남, 프랑스 등 다국적 친구들을 만나서 인사하고 대화하고 많이 친해졌다. 그런데 내 영어실력이 그렇게 좋지 않아서, 특이한 액센트나 빨리 말을 할때 중간에 못 알아듣는 경우가 많아서 대화하는데 조금은 힘들었다. 스페인어를 배우러 가서 영어회화가 더 많이 늘은 것 같다.
수업시간은 09:30~13:00 이고 중간에 쉬는시간 20분 있다. 수업시간이 끝난 오후에는 학원에서 제공하는 액티비티 활동이 요일별로 다르게 제공되는데, 오후 추가 수업을 신청한 사람들을 위해서 액티비티 시작은 주로 16시부터 진행된다.
통상적으로 월요일은 오리엔테이션(매주 월요일 새로운 학생들이 합류)과 영화보기(스페인어)를 하고 화~일까지는 박물관(미술관 등) 관람, 살사댄스 배우기(목요일), 언어교환(금요일), 래프팅, 승마체험, 와인농장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프로그램에 따라서 유료 또는 무료이다.
주말에는 8~9시간 코스로라서 먼 곳까지 갈수 있어서 좋다. 본인이 원하면 다른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여행을 다녀올 수도 있다. 나는 8명의 친구들과 함께 대중교통(지하철, 시외버스)을 이용해서 토요일 조금은 멀리 있는 곳도 여행을 다녀왔다.
여유 시간에는 산티아고 시내에 있는 다양한 스폿을 찾아다니면서 구경을 했고, 오페라 관람(가격이 저렴한 곳으로 구입했더니 자막을 볼수 없어서 눈으로만 구경했음.), 비틀스 매니아 공연 관람(스페인어로 진행했지만 음악은 우리가 알고 있는 비틀스 노래라서 신났음), 영화보기(신비한 동물나라2, 영어인줄 알았는데 스페인어 더빙이라서 함께 갔던 6명은 폭망, 그래도 좋은 추억이었음), 박물관, 갤러리, 승마체험과 야외 바베큐, 도자기 마을, 멋진 바다(태평양...멋져요)
내가 함께 학생들은 20살부터 51세까지 정말로 다양한 연령대였고 직업도 정말 다양했다. 젊은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을까 하고 걱정했던 우려와는 달리, 그곳에서는 모두가 좋은 친구였고 정말 좋은 사람들만 모였다. 현지에 있는 동안, 나는 가급적 혼자있는 시간이 없도록 친구들과의 모임이나 학교행사에 거의 참석했다. 학교행사가 나랑 맞지 않을 때에는 다른 친구들과 함께 근거리 여행과 다양한 칠레의 문화를 체험하려는 활동을 많이 했다.
프로젝트를 통해 만났던 사람들과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있다. 와츠앱(한국에는 카카오톡, 남미에서는 대부분 와츠앱) 그룹 채팅으로 서로의 안부를 묻기도 하고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서 지내는 사진을 공유하기고 하고, 그렇지만 영어와 스페인어로만 해야 하는 채팅방은 나를 힘들게 하면서도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
채팅방으로 인해 영어실력도 많이 향상되었고 스페인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이기에, 때로는 스페인어로 채팅을 하고 있어서, 두 가지 외국어를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 영국 스위스 일, 프랑스 브라질 친구들을 만났는데, Anja, Jessica, LIona, Leonie, Lissy, Toshi, Margareta, Royichi, Cristiane, Danilo, Kassia. 이 친구들은 함께 수업을 들으면서, 점심을 함께 먹으면서, 액티비티 활동을 함께 하면서 알게 되었고 이중 8명은 그룹톡으로 연락하면서 지내고 있다. 물론 생일날 선물은 못 보내도 축하메시지로 그날 채팅방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 제일 중요한 것이 있다면 내 자신을 존중하게 되었고 내가 자랑스러워졌다.
최초 내 갭이어의 목적은 힘겹게 버티고 있던 내 직장생활에서 잠시만이라도 벗어나 삶의 여유를 찾고자 했던 것이 내 목적이었는데 갭이어 프로젝트를 통해, 완벽한 나만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 수 있어서 행복하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처음에는 40대 중반이 넘은 나이에 내가 이것을 할 수 있을까? 젊은 사람들과도 함께할 수 있을까? 영어만 사용해야하는데 과연 내가 잘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많았지만 이제는 무엇이든 생각이 아닌 행동으로 먼저 보여줄 자신이 생겼다. 직장에서도 더욱 더 자신감 있고 생동감 있는 생활이 변화되었다.
어떤 일이 생겨도 대처하는 데 마음의 여유가 생겼고 자신감이 생겼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이 있다면 내 자신을 존중하게 되었고 내가 자랑스러워졌다.
# 예비 참가자들에게
망설이지 말고 뒤에 남아있지 말고 한 발짝 먼저 다가가라고 말하고 싶다. 누군가 와서 손을 잡아줄 때를 기다리지 말고, 내가 누군가의 손을 먼저 잡을 수 있는 용기, 당당하고 자신있게 프로젝트에 참여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다른 나라에 가면 나를 아는 사람이 없기에 챙피해 할 필요도 자신없어 할 필요도 없다. 당당하게 두 어깨를 활짝 펴고 고개 숙이지 말고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내 인생을 즐기고 오셨으면 좋겠다.
또 다른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현지 유튜버와 접촉하는 것도 또 다른 경험일 것이다. 나는 전세계를 여행하다가 칠레에서 2년 째 머물고 있는 유튜버와 이메일을 보내서 연락했는데, 내가 현지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다보니, 이메일 답장을 출국전날 확인하는 바람에 만나지는 못하고, 이메일로만 인사를 주고받고 끝났다.
칠레 다녀와서 제일 후회되는 부분이다. 전세계를 여행하는 젊은 여행가를 직접 만나서 맥주한잔과 함께 좋은 경험을 들을수 있는 경험이었는데. 다음 갭이어 참여할 때에는 이런 좋은 기회를 잡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나중에 유투브 실시간 방송할 때 댓들로 응원해 주고 연락했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40대 후반의 아저씨가 20대 후반의 유투버에게 연락하는 것도 많은 특이한 발상인것 같다.
- 참가자들을 위한 준비물 TIP
* 집에서는 흔했던 세탁소 옷걸이... 그것이 없어서 옷, 수건 걸어놓을 때도 정말 아쉬웠다.
* 세탁기 세재는 작은병(물병)에 담아갔아야 했는데 후회된다. 현지에서 제일작은 1kg짜리 가루비누 구입해서 썼는데, 거의 남아서 아까웠다. 홈스테이로 지냈고 남는것은 호스트에게 주고 왔다.
* 슬리퍼를 안 챙겨가서 곤란했었다. (슬리퍼 또는 샌들은 챙겨야~)
* 젓가락이 없어서, 라면 삶아 먹을 때 포크로 먹어야 했다.
* 초경량 패팅(난방이 안 되어서 추울때 입고 있거나 잘 때 입고자면 따뜻함)
* 배고플 때 먹으려고 봉지라면을 많이 챙겨갔는데 생각보다 맛이 없어서 거의 남았다. 혼자있을 거면 몰라도 친구들과 어울릴 거라면 비상식량은 현지 마트에서 구입하는 것이 더 편리할 것 같다.
갭이어에서 제공해 주는 준비 목록표를 꼼꼼히 확인하고 빠지지 않게 챙겨가세요~
# 어느 문장에서는 누구에게나 나름 의미있는 글귀가 되었으면 좋겠다.
글은 본래 기승전결.... 이렇게 자연스럽게 풀어 나가야 하는데, 내가 쓴 글은 첫장부터 읽어봐도 도통 기승전결 구분할 수가 없다. 그래도 어느 문장에서는 누군가에게 나름 의미있는 글귀가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은 또다른 경험을 위해서 간간히 다른 갭이어 프로그램을 찾고 있다. 아마도 1년 이내에 실현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 같다. 왜냐면 직장인으로서 2주 이상 휴가를 간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니까. 그리고 가족과 함께 참여할 프로젝트도 검색해 봤는데, 내년이면 고3인 큰아이의 학사일정도 고려하도 보니 시간이 마땅치 않다.
그래도 나는 2번째 갭이어를 갖고자 열심히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그날이 오면 망설임 없이 떠날 수 있도록. 직장에서 사적 국외여행 허가를 받기위해서 제출해야하는 서류가 있었는데, 자료작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와주셨던 갭이어 직원분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해외여행 패키지 대신, 언어연수 학원 대신, 한국갭이어를 선택했는데 제가 후회하지 않도록 프로젝트를 기획한 분께도 감사인사 드립니다.
제가 얘기를 많이 해서, 제 주위 분들도 갭이어에 대해 관심을 갖는 분들이 생겨서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한국갭이어의 무궁한 발전과 번창을 기원하며, 두 번째 갭이어 신청할 때, 그때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숨 쉴 때마다 행복하세요. 메리 크리스마스 앤드 해피 뉴이어~~ ^^(한국어로 쓰는 영어가 참 친숙합니다)
# 나만의 산티아고 여행지 추천
학원에서 주말 액티비티 코스로 발파라이소(산티아고에서 시외버스 약 2시간 거리)가 있지만 내가 현지에 머무르는 기간에는 개설되지 않아서, 여행사를 통해서 가려했더니 너무 비싸서 포기하고 있다가 영국 친구의 도움으로 여러 명이 함께 발파라이소 지역을 여행하고 왔다.
친구들 몇 명과 그룹으로 여행을 하면 경비도 저렴하고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으며, 발파라이소 특정지점에 가면 무료투어 해설가를 만날 수 있다.
발파라이소 무료투어 집결장소는 Plaza Anibal Pinto(시외버스 내려서 도보 20~30여 분 거리)이고, 집결/시작 시간은 오전 10시, 오후 3시 하루에 2번이며, 관광코스는 도보 4시간(점심시간 포함) 정도, 비용은 무료이며, 해설은 영어와 스페인어 2명이 있으니 본인이 선택하면 된다.
비용 이외에 팁을 주는 것이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열정적으로 설명을 듣다보니 감사한 마음에 약간의 팁을 주었다. 이동방법은 지하철 1호선을 타고 Pajaritos 역까지 이동하면 그곳이 발파라이소로 가는 시외버스 정류장과 매표소가 있다.
우리는 turbus를 타고 갔는데, 버스는 2층으로 되어 있고 1층에는 화장실도 있다. 골목골목 멋진 벽화를 볼수 있는데 해설사의 설명이 없다면 감흥이 없는 곳이니, 꼭 해설사와 함께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나의 갭이어는
경험 ★★★★★
다람쥐 쳇바퀴 돌듯.... 그런 일상에서 벗어나 나를 돌아보게 되면서 이제는 생활에 여유가 생겼다(보여지는 삶은 같은데, 내 속마음은 한결 편안해 졌고 세상 모든 것이 좋게만 보인다.)
배움 ★★★(★★)
스페인어 수업은 별 3개(그렇지만 나쁘다는 뜻은 아님), 수업과 현지 생활 모두를 포함해서 평가한다면 별 5개(서로 다른 문화, 언어 그리고 최대 25살 차이나는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보냈던 배움의 시간을 그 어떤 책으로도 배울수 없던 소중한 배움이었다)
환경 ★★★★★
(처음부터 안전한 지역으로 신청을 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학원 시설이 좋았고 모여드는 학생도 좋았고 나랑 함께 어울렸던 친구도 좋았고 산티아고 도시도 참 좋았다.
안전 ★★★★★
치안상태는 좋았다. 야간에 이동할 경우에는 우버 택시만 이용했다.
여가 ★★★★★
수업 듣는 친구들과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스페인어 공부보다는 오페라, 공연(음악공연), 영화, 트래킹, 여행 등 친구들과 함께 한 시간이 더 많았다.
최초 내 갭이어의 목적은 힘겹게 버티고 있던 내 직장생활에서 잠시만이라도 벗어나 삶의 여유를 찾고자 했던 것이 내 목적이었는데 갭이어 프로젝트를 통해 완벽한 나만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 수 있어서 행복하다. 남미 최고의 경제성장국 산티아고에서 스페인어를! Justine 갭이어족 갭퍼(46세, 직장인) / 4주 간의 갭이어 |
# 한번쯤은 '온전한 나만의 휴가를 가져보고 싶은 바램'을 항상 가지고 있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다.
안녕하세요? 저는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46세 Justine입니다.(한글이름 비공개 이해해 주세요.)
직장생활 18년 되었고 두 아이의 아빠로서 늘 활기차게 생활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속마음은 온통 상처 투성이... 그리고 많이 남들처럼 하루가 버겁다고 느끼며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 참으로 바쁘게 힘겹게 18년을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달려왔다. 물론 다른 직장인들이 다 그러하듯이 한번쯤은 ‘온전한 나만의 휴가를 가져보고 싶은 바램’을 항상 가지고 있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다. 가족여행을 가고 싶어도 아이들과 시간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았다.
원래는 영어회화를 어느정도 하게 되면 제2외국어를 배우고 싶었다. 그런데 영어회화는 잘 늘지 않았고 무작정 기다리다 보면 영원히 제2외국어를 배울 수 없다고 생각했다. 고민 끝에 스페인어를 선택했고, 몇 달 공부하다 보니 재미있어서, 현지에 가보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갭이어를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유투브 영상을 통해서 갭이어라는 용어를 알게 되었고, 그 다음은 인터넷 검색하다가 또 한번 갭이어를 접하게 되어 프로젝트를 검색하고 참여하게 되었다.
* 새로운 경험과 여유를 원했던 Justine님에게는 외국인 친구들과 즐겁게 즐길 수 있는 활동, 새로운 경험과 도전에 대한 맞춤형 1:1 개인미션이 매일 제공되었고, 자신을 돌아보고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갭이어노트도 제공되었습니다.
# 바쁘게만 지냈던 직장을 벗어나서 나만의 온전한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
갭이어를 통해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다. 경험이 없었기에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잘 몰랐고, 더군다나 직장에서의 업무도 많이 바쁜 시기라서 내 생각처럼 그렇게 준비가 잘되어 가지는 않았다. 출국하는 날부터 입국할 때까지 22박 23일의 휴가~ 내 생에 최고의 휴가이고 싶었기에 짠내투어 처럼 완벽한 계획을 세우고자 마음 먹었지만 현실은 그냥 정신없이 챙기고 준비하다가 급하게 떠난 모습이다.
그렇지만 갭이어 프로젝트는 프로젝트 담당자분께서 보내주셨던 자료를 꼼꼼히 읽어보고 그 자료에 따라서 내용 확인하고 준비물을 챙긴 덕에 현지에서 생활하는 데 불편한 점은 없었다. 워낙 제공해준 자료내용이 좋아서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칠레 여행책자와 도시지도를 구입하지 못하고 간 것이 못내 아쉽다.
또 아내와 두 자녀(고2, 초등6)가 있는데, 혼자 가려고 하니 처음에는 걱정이 되었다. 낮선 곳에서 혼자 지내야 한다는 걱정보다는 언어문제였다. 스페인어는 짧은 기간 동안 주말에만 공부하다보니 회화능력이 미약했고 영어회화 능력도 부족해서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런 걱정은 바쁜 직장생활로 인해 준비하기 바빠서 걱정은 곧 잊어 버렸던 거 같다.
나는 이번 갭이어 프로젝트를 통해 바쁘게만 지냈던 직장을 벗어나서 나만의 온전한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나를 되돌아 보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또한 내 외국어 실력이 어떤지 확인도 하고 싶기도 했다. 제일 중요한 목표는 지금의 생활패턴에서 한 발짝 물러서서, 조금 쉬어가는 시간을 만들고 싶었는데 그 목표는 200% 달성한 것 같다.
# 내 갭이어는 시작되었다.
2018년 10월 27일 토요일 아침, 가족과 작별인사를 하고 인청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면서 내 갭이어는 시작되었다. 인천공항을 출발, 달라스(미국 텍사스)를 경유하여 칠레 산티아고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홈스테이 숙소까지는 손쉽게 도착했다.(갭이어에서 제공해준 픽업정보가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어서 큰 불편 없었다)
일요일 도착해서 미리 학원 위치를 파악하고 짐정리를 하면서 첫날 여정은 편하게 쉬었다. 학원과 숙소의 거리는 상당히 가까웠는데 거리상 1km 정도이고 걸어서는 10분정도 거리. 나는 지하철 또는 버스를 타고 다니는 게 싫어서 가까운 곳으로 요청을 했는데 내 요구사항이 잘 받아들여져서 기분 좋았다.
# 현지에서의 하루 일과
드디어 학원 첫날, 첫 수업을 마치고 오리엔테션 참석. 10월 말이라서 그런지 신입생은 6명 정도밖에 안되었다. (다음 주에는 20여 명 넘는 인원이 들어왔음) 덕분에 우리는 첫날부터 친해지게 되었다. 비록 수업은 다른 반에서 받는 사람도 있었지만 수업이 끝나는 점심시간부터 우리는 함께 뭉쳤다.
늘 모였던 인원은 6명 정도, 함께 점심 식사를 하고 오후에 근교여행도 다니고 주말에는 외곽으로 여행도 다니고. 국적은 독일(독일어 쓰는 사람이 제일 많음), 영국, 스위스, 브라질 사람을 만났고 둘째 주에는 일본, 베트남, 프랑스 등 다국적 친구들을 만나서 인사하고 대화하고 많이 친해졌다. 그런데 내 영어실력이 그렇게 좋지 않아서, 특이한 액센트나 빨리 말을 할때 중간에 못 알아듣는 경우가 많아서 대화하는데 조금은 힘들었다. 스페인어를 배우러 가서 영어회화가 더 많이 늘은 것 같다.
수업시간은 09:30~13:00 이고 중간에 쉬는시간 20분 있다. 수업시간이 끝난 오후에는 학원에서 제공하는 액티비티 활동이 요일별로 다르게 제공되는데, 오후 추가 수업을 신청한 사람들을 위해서 액티비티 시작은 주로 16시부터 진행된다.
통상적으로 월요일은 오리엔테이션(매주 월요일 새로운 학생들이 합류)과 영화보기(스페인어)를 하고 화~일까지는 박물관(미술관 등) 관람, 살사댄스 배우기(목요일), 언어교환(금요일), 래프팅, 승마체험, 와인농장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프로그램에 따라서 유료 또는 무료이다.
주말에는 8~9시간 코스로라서 먼 곳까지 갈수 있어서 좋다. 본인이 원하면 다른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여행을 다녀올 수도 있다. 나는 8명의 친구들과 함께 대중교통(지하철, 시외버스)을 이용해서 토요일 조금은 멀리 있는 곳도 여행을 다녀왔다.
여유 시간에는 산티아고 시내에 있는 다양한 스폿을 찾아다니면서 구경을 했고, 오페라 관람(가격이 저렴한 곳으로 구입했더니 자막을 볼수 없어서 눈으로만 구경했음.), 비틀스 매니아 공연 관람(스페인어로 진행했지만 음악은 우리가 알고 있는 비틀스 노래라서 신났음), 영화보기(신비한 동물나라2, 영어인줄 알았는데 스페인어 더빙이라서 함께 갔던 6명은 폭망, 그래도 좋은 추억이었음), 박물관, 갤러리, 승마체험과 야외 바베큐, 도자기 마을, 멋진 바다(태평양...멋져요)
내가 함께 학생들은 20살부터 51세까지 정말로 다양한 연령대였고 직업도 정말 다양했다. 젊은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을까 하고 걱정했던 우려와는 달리, 그곳에서는 모두가 좋은 친구였고 정말 좋은 사람들만 모였다. 현지에 있는 동안, 나는 가급적 혼자있는 시간이 없도록 친구들과의 모임이나 학교행사에 거의 참석했다. 학교행사가 나랑 맞지 않을 때에는 다른 친구들과 함께 근거리 여행과 다양한 칠레의 문화를 체험하려는 활동을 많이 했다.
프로젝트를 통해 만났던 사람들과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있다. 와츠앱(한국에는 카카오톡, 남미에서는 대부분 와츠앱) 그룹 채팅으로 서로의 안부를 묻기도 하고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서 지내는 사진을 공유하기고 하고, 그렇지만 영어와 스페인어로만 해야 하는 채팅방은 나를 힘들게 하면서도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
채팅방으로 인해 영어실력도 많이 향상되었고 스페인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이기에, 때로는 스페인어로 채팅을 하고 있어서, 두 가지 외국어를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 영국 스위스 일, 프랑스 브라질 친구들을 만났는데, Anja, Jessica, LIona, Leonie, Lissy, Toshi, Margareta, Royichi, Cristiane, Danilo, Kassia. 이 친구들은 함께 수업을 들으면서, 점심을 함께 먹으면서, 액티비티 활동을 함께 하면서 알게 되었고 이중 8명은 그룹톡으로 연락하면서 지내고 있다. 물론 생일날 선물은 못 보내도 축하메시지로 그날 채팅방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 제일 중요한 것이 있다면 내 자신을 존중하게 되었고 내가 자랑스러워졌다.
최초 내 갭이어의 목적은 힘겹게 버티고 있던 내 직장생활에서 잠시만이라도 벗어나 삶의 여유를 찾고자 했던 것이 내 목적이었는데 갭이어 프로젝트를 통해, 완벽한 나만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 수 있어서 행복하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처음에는 40대 중반이 넘은 나이에 내가 이것을 할 수 있을까? 젊은 사람들과도 함께할 수 있을까? 영어만 사용해야하는데 과연 내가 잘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많았지만 이제는 무엇이든 생각이 아닌 행동으로 먼저 보여줄 자신이 생겼다. 직장에서도 더욱 더 자신감 있고 생동감 있는 생활이 변화되었다.
어떤 일이 생겨도 대처하는 데 마음의 여유가 생겼고 자신감이 생겼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이 있다면 내 자신을 존중하게 되었고 내가 자랑스러워졌다.
# 예비 참가자들에게
망설이지 말고 뒤에 남아있지 말고 한 발짝 먼저 다가가라고 말하고 싶다. 누군가 와서 손을 잡아줄 때를 기다리지 말고, 내가 누군가의 손을 먼저 잡을 수 있는 용기, 당당하고 자신있게 프로젝트에 참여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다른 나라에 가면 나를 아는 사람이 없기에 챙피해 할 필요도 자신없어 할 필요도 없다. 당당하게 두 어깨를 활짝 펴고 고개 숙이지 말고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내 인생을 즐기고 오셨으면 좋겠다.
또 다른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현지 유튜버와 접촉하는 것도 또 다른 경험일 것이다. 나는 전세계를 여행하다가 칠레에서 2년 째 머물고 있는 유튜버와 이메일을 보내서 연락했는데, 내가 현지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다보니, 이메일 답장을 출국전날 확인하는 바람에 만나지는 못하고, 이메일로만 인사를 주고받고 끝났다.
칠레 다녀와서 제일 후회되는 부분이다. 전세계를 여행하는 젊은 여행가를 직접 만나서 맥주한잔과 함께 좋은 경험을 들을수 있는 경험이었는데. 다음 갭이어 참여할 때에는 이런 좋은 기회를 잡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나중에 유투브 실시간 방송할 때 댓들로 응원해 주고 연락했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40대 후반의 아저씨가 20대 후반의 유투버에게 연락하는 것도 많은 특이한 발상인것 같다.
- 참가자들을 위한 준비물 TIP
* 집에서는 흔했던 세탁소 옷걸이... 그것이 없어서 옷, 수건 걸어놓을 때도 정말 아쉬웠다.
* 세탁기 세재는 작은병(물병)에 담아갔아야 했는데 후회된다. 현지에서 제일작은 1kg짜리 가루비누 구입해서 썼는데, 거의 남아서 아까웠다. 홈스테이로 지냈고 남는것은 호스트에게 주고 왔다.
* 슬리퍼를 안 챙겨가서 곤란했었다. (슬리퍼 또는 샌들은 챙겨야~)
* 젓가락이 없어서, 라면 삶아 먹을 때 포크로 먹어야 했다.
* 초경량 패팅(난방이 안 되어서 추울때 입고 있거나 잘 때 입고자면 따뜻함)
* 배고플 때 먹으려고 봉지라면을 많이 챙겨갔는데 생각보다 맛이 없어서 거의 남았다. 혼자있을 거면 몰라도 친구들과 어울릴 거라면 비상식량은 현지 마트에서 구입하는 것이 더 편리할 것 같다.
갭이어에서 제공해 주는 준비 목록표를 꼼꼼히 확인하고 빠지지 않게 챙겨가세요~
# 어느 문장에서는 누구에게나 나름 의미있는 글귀가 되었으면 좋겠다.
글은 본래 기승전결.... 이렇게 자연스럽게 풀어 나가야 하는데, 내가 쓴 글은 첫장부터 읽어봐도 도통 기승전결 구분할 수가 없다. 그래도 어느 문장에서는 누군가에게 나름 의미있는 글귀가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은 또다른 경험을 위해서 간간히 다른 갭이어 프로그램을 찾고 있다. 아마도 1년 이내에 실현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 같다. 왜냐면 직장인으로서 2주 이상 휴가를 간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니까. 그리고 가족과 함께 참여할 프로젝트도 검색해 봤는데, 내년이면 고3인 큰아이의 학사일정도 고려하도 보니 시간이 마땅치 않다.
그래도 나는 2번째 갭이어를 갖고자 열심히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그날이 오면 망설임 없이 떠날 수 있도록. 직장에서 사적 국외여행 허가를 받기위해서 제출해야하는 서류가 있었는데, 자료작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와주셨던 갭이어 직원분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해외여행 패키지 대신, 언어연수 학원 대신, 한국갭이어를 선택했는데 제가 후회하지 않도록 프로젝트를 기획한 분께도 감사인사 드립니다.
제가 얘기를 많이 해서, 제 주위 분들도 갭이어에 대해 관심을 갖는 분들이 생겨서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한국갭이어의 무궁한 발전과 번창을 기원하며, 두 번째 갭이어 신청할 때, 그때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숨 쉴 때마다 행복하세요. 메리 크리스마스 앤드 해피 뉴이어~~ ^^(한국어로 쓰는 영어가 참 친숙합니다)
# 나만의 산티아고 여행지 추천
학원에서 주말 액티비티 코스로 발파라이소(산티아고에서 시외버스 약 2시간 거리)가 있지만 내가 현지에 머무르는 기간에는 개설되지 않아서, 여행사를 통해서 가려했더니 너무 비싸서 포기하고 있다가 영국 친구의 도움으로 여러 명이 함께 발파라이소 지역을 여행하고 왔다.
친구들 몇 명과 그룹으로 여행을 하면 경비도 저렴하고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으며, 발파라이소 특정지점에 가면 무료투어 해설가를 만날 수 있다.
발파라이소 무료투어 집결장소는 Plaza Anibal Pinto(시외버스 내려서 도보 20~30여 분 거리)이고, 집결/시작 시간은 오전 10시, 오후 3시 하루에 2번이며, 관광코스는 도보 4시간(점심시간 포함) 정도, 비용은 무료이며, 해설은 영어와 스페인어 2명이 있으니 본인이 선택하면 된다.
비용 이외에 팁을 주는 것이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열정적으로 설명을 듣다보니 감사한 마음에 약간의 팁을 주었다. 이동방법은 지하철 1호선을 타고 Pajaritos 역까지 이동하면 그곳이 발파라이소로 가는 시외버스 정류장과 매표소가 있다.
우리는 turbus를 타고 갔는데, 버스는 2층으로 되어 있고 1층에는 화장실도 있다. 골목골목 멋진 벽화를 볼수 있는데 해설사의 설명이 없다면 감흥이 없는 곳이니, 꼭 해설사와 함께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나의 갭이어는
경험 ★★★★★
다람쥐 쳇바퀴 돌듯.... 그런 일상에서 벗어나 나를 돌아보게 되면서 이제는 생활에 여유가 생겼다(보여지는 삶은 같은데, 내 속마음은 한결 편안해 졌고 세상 모든 것이 좋게만 보인다.)
배움 ★★★(★★)
스페인어 수업은 별 3개(그렇지만 나쁘다는 뜻은 아님), 수업과 현지 생활 모두를 포함해서 평가한다면 별 5개(서로 다른 문화, 언어 그리고 최대 25살 차이나는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보냈던 배움의 시간을 그 어떤 책으로도 배울수 없던 소중한 배움이었다)
환경 ★★★★★
(처음부터 안전한 지역으로 신청을 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학원 시설이 좋았고 모여드는 학생도 좋았고 나랑 함께 어울렸던 친구도 좋았고 산티아고 도시도 참 좋았다.
안전 ★★★★★
치안상태는 좋았다. 야간에 이동할 경우에는 우버 택시만 이용했다.
여가 ★★★★★
수업 듣는 친구들과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스페인어 공부보다는 오페라, 공연(음악공연), 영화, 트래킹, 여행 등 친구들과 함께 한 시간이 더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