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이라는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지만 1년이라는 휴식 기간 중에서 가장 뜻깊었던 시간이라고 생각 될만큼 많은 것들을 보고 배웠습니다. -부산, 그 곳에서 살고 싶다 :: 열정 넘치는 제2의 도시/6주간의 갭이어 |
- 참가기간 : 2014년 3월 18일 ~ 5월 31일
- 없어서 곤란했던 물건 : 휴대폰 충전기
- 있어서 편리했던 물건 : 칫솔
- 준비물에 대한 조언
게스트하우스에 없는 것 빼고 다 있으니까 따로 준비할 것은 크게 없는 것 같습니다.
참가한 갭이어 프로그램을 통해서 배운 것
갭이어 프로그램을 통해서 영어회화도 많이 늘었고 낯선사람과 대화하는 것도 어색하지 않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외국인들과도 거리낌없이 먼저 인사하고 먼저 다가서면서 그들과 친구가 될 수 있었고 대인관계 면에서 많은 것을 배울수 있었습니다.
갭이어 프로그램을 통해서 만난 사람들 혹은 함께 한 사람들이 있다면?
처음 왔을 때 같이 일했던 폴란드 친구 워나를 알게 되어 좋았고 일본인 은행원 친구, 영국인 부부, 수 많은 외국인 친구들과 같이 일했던 스탭 형,누나 그리고 동생들과 함께 두 달동안 참 뜻 깊은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이후 갭이어 프로그램에 참가할 참가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스스로 계획을 잘 세워서 생활한다면 여행이든 친구 사귀기든 충분히 잘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말고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여유 있게 생활한다면 아무 문제 없을 듯 합니다.
갭이어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전과 참가 후를 비교해 본다면?
영어회화에 많은 자신감이 생겼고 자연스러워졌다. 또 대인관계부분도 많이 성숙해진 것 같다.
갭이어 기간 동안의 여행 루트에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
위치가 남포동이라서 부산 남부지역을 여행하기에 편했던 것 같습니다. 근처에 자갈치시장도 가기 편하고 감천문화마을, 태종대, 보수동 책방골목, 국제시장 등 모두 근처에 있어서 좋았습니다. 광안리쪽에 이기대공원도 여행하기 좋았습니다.
ⓒKorea Gapyear
부산에서 보낸 나의 갭이어 이야기
처음 프로그램을 참가하게 되었을 때는 단순히 부산을 여행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낯선 곳에서 혼자서 여행도 다니면서 스스로 많은 시간을 가지길 원했습니다. GapYear인만큼 학업을 떠나서 충분히 스스로에 대한 목표와 꿈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을 하길 원했고 또 군대를 갔다오고 나서의 충분한 휴식시간을 가지기 위해 참가하였습니다.
처음 이곳에 도착하고 나서 지낼 방에서 짐을 풀고는 이곳에서 어떻게 생활 할 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곳에서의 일과는 아침 8:00~10:00까지 수프와 빵을 제공합니다. 11:00시쯤 이모님과 매니저분과 같이 식사를 하고 11:00시부터 3:00시 까지가 청소시간이라고 되어 있지만 거의 대부분 2시쯤에는 청소가 끝납니다. 청소하는 것도 크게 힘들지 않습니다. 전날 손님들이 사용하였던 침구류 정리 후 빗자루와 밀대로 청소를 하고 빨았던 수건을 널면 청소가 끝이 납니다. 일주일정도면 충분히 익숙해지고 크게 힘든일은 없습니다. 그 이후로는 자유시간이기 때문에 충분히 계획을 세우며 시간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Korea Gapyear
저는 처음에 당장에 쓸 돈이 많지 않아서 평일 저녁에 하는 아르바이트를 하나 더 구했습니다. 평일에 2~3번정도만 가면 되는 일을 운좋게 찾아서 크게 시간을 할애하지 않고 지냈습니다. 주말에는 청소가 끝나면 같은 갭이어 친구와 이곳저곳 많이 가보고싶었던 곳을 갔습니다. 이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좋은 여행지도 추천을 많이 해주셔서 쉽게 쉽게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감천문화마을이 어떤 곳인지 잘 몰랐는데 직접 가보니 벽화마을로 정말 이쁘고 꼭 한번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좋았습니다. 태종대를 여행갈 때는 이곳 게스트하우스에 자전거가 있어서 자전거를 타고 태종대까지 같습니다. 태종대가 영도안에 있기 때문에 자전거 탄 김에 해안선을 따라서 영도를 한 바퀴 돌았습니다. 4시간 정도 걸리고 힘들기는 했으나 뿌듯하기도 하고 즐거웠습니다. 이기대공원은 한 시간 정도 걸려서 버스를 타고 갔는데 이기대공원에서 보는 광안리는 홍콩의 느낌이랑 비슷했습니다.
ⓒKorea Gapyear
매주 금요일마다 하는 게스트하우스에서의 파티는 가장 기억에 남고 즐거웠습니다. 처음에는 모르는 사람들과 대화 한다는 것이 많이 어색하고 불편했지만 한 주 한 주 지날수록 먼저 다가가서 말을 걸며 그들과 친구가 되고 그들과 같이 경험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큰 공부가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여행이 끝나고 난 후에도 계속 연락하며 많은 친구를 사귀게 되어서 큰 선물을 가지고 가는 것 같습니다. 같이 일했던 이모님과 매니저분들도 친아들, 친동생처럼 잘챙겨주셔서 너무 즐겁고 재밌게 생활했던 것 같습니다.
두 달이라는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지만 1년이라는 휴식 기간 중에서 가장 뜻깊었던 시간이라고 생각 될만큼 많은 것들을 보고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