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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갭이어] FREE YOUR SOUL, 인도 요가여행으로 몸과 마음 치유하고 잡트레이닝까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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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급함이 사라졌고 내 나라와 가족의 소중함을 정말 느꼈습니다. 덜 예민해졌고 참을성이 길러졌으며 약간 여유로워 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 자신을 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누가 칭찬을 하면 손사레 치며 아니라고 하기보다는 그래 고마워 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도여행/요가자격증] FREE YOUR SOUL, 인도 요가여행으로 몸과 마음 치유하고 잡트레이닝까지!

    박성화 갭이어족 갭퍼(27세, 퇴사후 갭이어) / 60일 간의 갭이어

     

     

     

     


    # 요가의 발원지인 인도에서 2달 동안 수련을 한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작년 12월에 퇴사를 하고 1월에 캄보디아로 떠나 2개월 봉사활동 후 인도로 가서 요가를 2개월 배웠습니다. 회사생활에 질린 상태였고 여행도 좋아하고 해서 퇴사를 하고 갭이어를 떠나기로 결심했습니다. 

    다른 기관에서 상담을 받다가 상담사 분이 갭이어를 추천해주셔서 결정하게 되었고 대표님과 1번의 컨설팅을 통해 캄보디아 보육봉사를 추천 받았고 인도는 제가 가고 싶어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회사생활보다는 요가 및 필라테스 강사를 앞으로 할 생각이어서 인도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인도에서 요가를 배운다는 것이 멋있게 들렸습니다. 특히 요가 강사를 생각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요가의 발원지인 인도로 가서 2달 동안 수련을 한다는 것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런 생각으로 도전을 했지만 그냥 시간이 갈수록 커리어 보다는 여행 겸 자아성찰만 해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했고, 그런 생각 덕분에 시간이 지날수록 물리적 요가보다는 내면을 갈고 닦는데 더 힘을 쓸 수 있었습니다. 외적 내적 수양을 위해 선택을 했지만, 힐링도 하고 싶었습니다.

    무엇보다 그냥 즐기고 싶었습니다.. 지난 회사생활 보상 받기, 힐링, 여행 등등 





    해외에서 장기간 머무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이 없었습니다. 예전에 많이 해보기도 했고 두 달은 해야 뭔가 깨달을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별로 힘들거라고 생각은 전혀 안했습니다. 

    부모님도 걱정은 따로 안했는데, 친구들이 인도라고 하니깐 좀 많이 걱정하고 말리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래도 리시케시는 인도 중에서도 안전한 지역으로 손꼽혀서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인도로 출국 하기 전, 1월 달에 비자 및 항공권 준비를 완료했습니다. 사실 인도 가기 전에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바쁜 나날들을 보냈기 때문에 딱히 준비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였습니다. 마음의 준비만 열심히 했습니다. 


    도착해서 이것저것 부딪혀 가며 적응하고 익히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체력 관련해서는 캄보디아 가기 전에 요가 및 필라테스 두달 해서 요가 동작에 좀 익숙해져 있는 그런 상태였습니다.





    # 인도에서의 하루일과, 그리고 정말 마음과 마음이 맞닿았던 소중한 친구들



    프로젝트의 하루 일과는 아침 6시30분~7시 에 첫 수업이 시작됩니다. 명상수업을 하고 밥 먹기전에 요가 연습을 1시간 반 정도 합니다. 아침 식사를 하고 좀 쉬다가 각종 이론수업들을 듣습니다. 

    점심을 먹고 2~3시간 정도 쉬다가 이론수업을 듣고 저녁먹기 전에 요가 연습을 또 1시간 30분 정도 합니다. 저녁을 먹고 나서 월수금 마다 만트라 시간을 가집니다. 다같이 노래를 부르고 명상을 합니다. 그 후에 각자 방으로 들어가서 샤워를 하고 시험공부를 하거나 개인 시간을 가집니다. 



    무엇보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친구들이 몇 명 있습니다. 표면적인 관계가 아닌 정말 마음과 마음이 맞닿았던 소중한 친구들입니다. 

    제가 요가 시험을 망치고 엄청 울었던 날이 있었습니다. 저는 표정에서 기분이 다 드러나는 스타일이라 아마 그 아이도 시험 직후의 제 감정을 읽었을 겁니다. 시험을 치자마자 그냥 바로 교실을 뛰쳐나왔는데 그날 저녁에 살며시 다가와서 아까 너 정말 잘했어 라고 말해주는데 정말 눈물이 나더라구요 . 500시간을 함께 한 친구인데 정말 다른 사람은 몰라도 그 아이는 몇 번이고 찾아가서라도 더 보고싶은 그런 친구입니다. 그 아이와 나눴던 대화들 있었던 일들을 다 나열 할 수는 없지만 정말 배울점이 많은 친구였고 감사한 아이입니다. 

    제 두 번째 룸메이트였던 쟈스민도 진짜 좋고 기억에 남으며 한국인 갭퍼분과도 너무 잘 지내서 좋았습니다. 





    # 스스로에게 집중하고 내면으로 에너지가 가도록 많이 노력했던 시간들



    프로젝트에 참가하면서 좋았던 점은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때 인도가 너무 열악하다 보니 제가 한국에서 나고 자란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정말 커졌습니다. 애국자가 되어서 돌아왔어요. 포기해야할 것들이 많고 타협해야 하다 보니 참을성도 길러졌고 덜 예민해졌습니다 확실히. 

    사람들과 어울리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스스로에게 집중하고 내면으로 에너지가 가도록 많이 노력했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많은 경험들을 통해 결국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깨닫게 해주는 그런 시간이였습니다. 



    갭이어 참가 전후를 비교해 본다면, 조급함이 사라졌고 내 나라와 가족의 소중함을 정말 느꼈습니다. 덜 예민해졌고 참을성이 길러졌으며 약간 .. 여유로워 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 자신을 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누가 칭찬을 하면 손사레 치며 아니라고 하기보다는 그래 고마워 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예비참가자들에게 한마디 '부담 없이 오시되 각오는 하고 오세요'



    힐링 겸 여행오시는 거면 부담 없이 오시되 그래도 각오는 하고 오시는게 좋을 거 같네요. 식사나 주변 환경이 매우 열악하기 때문입니다.


    여기는 리시케시에서 TOP3 안에 드는 학교임에 분명합니다. 실력 좋은 선생님들과 좋은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너무 버겁고 수업을 따라가기가 정말 힙듭니다. 특히 저는 요가 강사를 준비하고 있어서 500시간 심화과정 수업을 선택했는데, 영어가 완벽하지 않은 사람으로써 정말 힘들었습니다. 요가 동작 제대로 따라하지도 못하고 맨날 옆에 사람보면서 겨우 흉내내는 정도? 선생님 말대로 안하고 곁눈질로 보면서 요가하면 다칠 수도 있거든요…  

    또한 첫째 달에는 시험도 쳤는데, 인생을 가르는 그런 시험이 아니긴 하지만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습니다. 시험공부 때문에 주말에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그랬어요 다들.. 


    하지만 그런 과정들을 극복하고 해냈다는 것이 저는 저 스스로 자랑스럽기도 해요. 이제와서야 그렇지만 그때는 정말정말 힘들었습니다. 요가 해부학이나 철학 및 요가 동작을 영어로 조금이나마 예습해갔으면 수업을 좀 더 잘 따라갈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 나만의 갭이어 Tip


    (찾아가는 방법)
    문제 없었음. 픽업 기사가 이름표 들고 기다리고 있음. 주의점은 게이트 나오자마자 픽업기사들이 모여있는데 거기서 한참 찾았는데 없었음. 한 번 더  밖으로 나가니 계셔서 잘 타고 감

    (언어)
    정말 요가강사로써 직업을 선택 할 계획이고 제대로 배우고 싶다면 예습을 꼭 해오세요. 물론 영어로

    (숙소)
    남녀별 분리된 숙소가 제공되었으며, 그냥 평범합니다.

    (식사)
    주방을 따로 쓸 수 없기 때문에 컵라면 챙길 수 있는 만큼 꼭 챙겨오세요. 전자레인지도 없음.. 전 첫째달에는 어찌어찌 꾸역꾸역 잘 먹다가 둘째 달에는 맨날 외식했음




    (준비물)
    생각보다 일정이 빡빡해서 노트북은 만질 시간도 없었고, 날씨가 건조하고 더워서 드라이기도 필요없었음. 빨래집게가 있으면 좋을 것 같고, 학교에서 제공하는 요가매트가 시원치 않기 때문에 현지에서 구매가능하나 있으면 들고오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 함. 


    왠만한건 다 있기 때문에 현지에서 구매가능하고 여성의 경우 생리대는 꼭 한국에서 넉넉히 갖고오는걸 추천. 아 그리고 환전은 루피로 못해오더라도 USD로는 꼭 해와야 함.. 숙소 도착하자마자 이것저것 사야할게 있을 수도 있는데(개인적으로 칫솔치약) ATM에서 돈뽑기가 하늘의 별따기 보다 어려움. 기본 2-30분 걸어나가야 ATM이 있는데 그것도 열려있는 날이 없음.. 두 달 동안 열린 거 한번도 못 봄.. 시내 가서 돈을 뽑으려고 해도 작동하는 ATM이 그냥 없다고 보면됨. 그래서 수수료 엄청 떼이고 보석가게가서 카드로 현금을 사는 방식을 이용할 수 있음. 

    다행히 나는 USD 가 있어서 (환전도 기본 40분 걸어나가야함) 요가 선생님이 자기 돈으로 바꿔줘서 겨우 해결함.. 첨에 혼자 타운 갈 수도 없고 여튼 루피로 환전해오는게 제일 좋고 아니면 USD로 꼭 해와야함. 



    (여행)
    리시케시에만 2달 동안 있었다. 강가 비치에 가서 누워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로열카페에 가면 히말라야와 갠지스 강을 보며 진정한 인도를 느낄 수 있다. 차를 타고 조금 가면 히말라야 등산을 할 수 있고 폭포도 볼 수 있다. 

    다른 도시로 여행은 따로 안했지만 아그라 라는 도시(타지마할 있는곳)가 제일 가깝다. 하지만 여행을 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일정이고 체력적으로도 힘들다. 



    나의 갭이어는


    경험  ★★★★★

    배움  ★★★★☆

    환경  ★★☆☆☆

    안전  ★★☆☆☆

    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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