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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아이들에게 영어교육을 통해 무궁무진한 세상 보여 주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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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갭이어 프로젝트 참가 이후에 좀 더 주도적인 사람이 된 거 같습니다. 이전에 비하면 눈치를 크게보지 않고 좀 더 내가 생각한 것을 주장할 수 있게 되었고 갭이어 이전엔 사람들이 있으면 피하고 봤는데 상대에게 먼저 말을 걸거나 농담도 던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해외봉사/대외활동] 캄보디아 아이들에게 영어교육을 통해 무궁무진한 세상 보여 주기

    허승현 갭이어족 갭퍼(24세, 대학생) / 12주 간의 갭이어

     

     

     

     

     

     


    # 사람을 무서워했던 대인기피증,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선택한 봉사활동

     

     

     

     

     

    안녕하세요 올해로 24살이 된 허승현입니다. 

     

    사실 대인기피증이 좀 있습니다. 사람을 조금 무서워하는 경향이 있지요. 이 사실도 갭이어 

    컨설팅을 통해서 알게되었고 그래서 제안한 해결방법은 봉사활동이였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장기간 갭이어를 갖는 것에 대해서 사실 이전 캄보디아는 경제적으로 힘든 나라인줄 알았는데 프놈펜이 이렇게 대도시일줄은 몰랐어요. 물가만 저렴하지 카페, 옷가게, 마트, 수영장, 헬스클럽, 피시방, 술집, 클럽 일단 없는 거 빼고는 다 있다는 것을 알게되니 걱정할 필요가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출국전에는 주로 예방접종이랑 비자 준비에 신경썼고 캄보디아가 매우 더운 나라이기 때문에 선크림이나 자외선 차단제를 준비했었습니다. 그리고 필리핀의 어학연수때 선생님들에게 아이들을 가르칠 때에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놀이를 준비하라고 하셔서 어느정도 간단한 영어놀이를 좀 준비 했습니다.

    이번 갭이어를 통한 저의 목표는 좀 더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면서 대인기피증을 극복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봉사를 하면서 좀 더 사람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느껴 스스로 변화하길 바랐습니다.






    # 바람을 거슬러 솟아오르는 연처럼,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해보자!



    현지 프로젝트의 하루 일과는 6시반에 기상해서 씻고 아침밥을 먹고 관리자가 준비해주신 도시락에 치킨이 있기를 기도하면서 자전거를 타고 7시 30분에 출발합니다. 그러면 한 8시에 도착하는데 그때쯤에 수업이 시작하는데 저의 일은 같이 동요를 부르거나 알파벳에 대해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러다 11시가 되면 선생님들을 30분정도 가르치고 점심시간20분에 2시까지 아이들의 낮잠시간으로 같이 꿈나라에 들렸다가 옵니다.그리고 다시 4시 반까지 아이들과 수업을 하면 끝입니다.





    프로젝트를 하며 기억에 남았던 일은 john이라는 심리학자이자 저의 갭이어 가장 친한 친구한테 제 고민을 털어넣은적이 있습니다. 저는 항상 주변의 눈치를 신경쓰기에 이것이 왜 그런지 생각해 보았는데 그 이유는 그 누구에게도 미움을 받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결론 지었습니다. 

    또다시 왜 미움 받고 싶지 않은지 자신에게 되물어 보니 자신이 한 행동이나 언행때문에 누군가 불쾌하다면 저는 무언가 엄청나게 긴장하게되고 말을 아끼게되어 자기 주장을 하지 않게되고 갈수록 사람을 피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저의 말을 다 듣고서는 한참 후에 John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Just trust yourself no matter, no matter how crazy may sound,
    how what anyone else think
    If you want to be loved by everyone and avoid all problems, 
    there is no reason for you to exist.


    (말도 안되는 소리가 들려오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아무 상관없이 그냥 너 자신을 믿어.
    만약 네가 모든 사람에게 사랑 받고 모든 문제를 피하려고 한다면,
    네가 존재할 이유도 없는 거야.)




     john을 통해서 깨달은 것은 내가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나와는 맞지 않는 사람은 어디에나 있다는 것이고 그것 때문에 내가 움츠릴 수는 없다는 것이다. 연은 바람을 거슬러서 솟아오르는 것처럼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해야겠다고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봉사를 하면서 갭이어 이전에는 봉사란 해야 한다면 책임감을 가지고 의무적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이 아니였다. 남에게 선행을 하는 것은 기쁨이고 그렇게 하는 사람의 건강과 행복을 증가시킨다. 봉사활동은 솔직히 말하면 쉽지는 않았지만 그 노력하는 과정속에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우치게 해주었다.


    정말 힘들지만 아이들이 티챠!라고 말해주면 귀여워서 웃음이 나오게 된다. 그러한 경험을 통해 행복은 자기 마음속에 있다는 것을 알게된 것 같다.






    # 좀 더 주도적인 사람이 되었고, 나의 생각을 주장할 수 있게 되었어요!



    갭이어 프로젝트 참가 전후를 비교해 본다면, 갭이어 프로젝트 참가 이후에 좀 더 주도적인 사람이 된 거 같습니다. 이전에 비하면 눈치를 크게보지 않고 좀 더 내가 생각한 것을 주장할 수 있게 되었고 갭이어 이전엔 사람들이 있으면 피하고 봤는데 상대에게 먼저 말을 걸거나 농담도 던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갭이어 담당자님들이 신경도 많이 써주시고 제가 힘들때 메일로 위로도 해주시는 등 프로젝트 기간 동안 버팀목이 되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후 갭이어 프로젝트 참가 예정인 분들에게 조언을 하자면, 정말 저는 여기와서 후회한게 있다면 '영어공부 좀 진짜 열심히 하고올 걸 그랬다'입니다. 물론 필리핀에서의 어학연수로 많이 늘기는 했지만 외국인친구들과 더 많은것을 대화해보고 싶었는데 영어로 말이 안나와서 생각만 하고 말을 많이 못걸어본게 좀 아쉽습니다. 정말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어 공부 많이하시고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새로운 경험에 대한 도전과 자신의 진로를 찾기 원했던 허승현님에게는 기존의 생각을 깨주는 미션, 새로운 경험과 진로고민에 대한 맞춤형 1:1 개인미션이 매일 제공되었고, 자신을 돌아보고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갭이어노트도 제공되었습니다.

     







    # 나만의 갭이어 Tip


    (찾아가는 법)
    공항에서  korea gap year라고 써져있는 표지판을 들고 마중나와있어서 어려운 것이 없었다.


    (숙소)
    캄보디아라서 무슨 텐트에서 잘 줄 알았는데 거의 왠만한 숙박시설보다 좋아서 놀랐어요.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모기가 좀 많으니 모기약 챙겨오시면 좋을 것 같네요.


    (식사)
    출근할 때에 도시락을 받기 위해서는 전날에 밥을 먹는 곳 식탁위에 도시락을 신청하는 종이가 있는데 거기에 사인을 하면 다음날 아침에 받아가시면 됩니다.





    (준비물)
    "팔토시, 모자, 마스크" 필수!
    햇빛이 마치 아침만 되면 어찌나 성실히 일하던지 정말 열정적인게 몸소 느껴집니다.
    그리고 이곳 교통은 7시 퇴근시간대 마냥 정신없는 교통량을 보여주는데 그것 때문인지 오토바이와 툭툭의 배기가스로 가득하니 마스크를 챙겨오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비상 상비약과 모기약"도 챙겨오시기 바랍니다. 1층로비에서 친구들이랑 카드놀이를 하거나 맥주를 마시면서 대화의 장이 열리는데 모기도 심심했는지 가끔 참여합니다.


    혹시 앙코르와트를 혼자서 여행하는 것을 기획하신다면 관련 서적을 하나 챙겨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앙코르와트를 3박4일동안 혼자 여행해 봤는데 천천히 유적을 탐험하면서 책을 읽으니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혹시 시간이 남는다면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탈 줄 알면 좋을 수도 있습니다. 출근할 때 거리가 가깝다면 굳이 툭툭을 이용할 필요는 없지만 만약 거리가 멀고 같이 출근하는 인원이 없다면 툭툭을 매일 이용하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자전거를 이제 봉사활동이 끝나가는 사람에게 사거나 오토바이 대여점을 이용하는게 약간 더 저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토바이나 자전거이용이 불안하신 분이 있다면 캄보디아의 카카오 택시 pass app이라는 어플을 깔아서 툭툭을 구하시면 거리에 따라 가격이 저절로 계산되고 직접 잡아서 타시는 것보다 가격이 합리적이시니 이 어플을 알아두시면 편할겁니다.

    하지만 이것조차 귀찮다면 흥정을 하셔야하는데 툭툭 기사들은 그냥 5달려 외칠겁니다. 그걸 듣고 그냥 'ok gogo!' 하시면 안됩니다. 물론 우리나라에 비하면 가격은 저렴하지만 그곳은 캄보디아입니다. 깎으려고 흥정을 해서 3달러까지 내리셔야 합니다. 왠만한 거리는 다 3달러정도면 됩니다. 이것이 캄보디아식 택시 이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나의 갭이어는


    경험  ★★★★☆
    봉사활동을 오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기에 가치관을 넓힐 수 있다.


    배움  ★★★★☆
    아이들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나또한 많이 배웁니다.


    환경  ★★★★★
    살던 곳과는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혼자 지내면서 자신에 대해 생각할 환경을 마련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안전  ★★☆☆☆
    소매치기가 없지않아 있기에 조심해야 합니다.


    여가  ★★★★☆
    여기 물가가 정말 싸서 많은 것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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