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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갭이어스테이] "나를 좀 더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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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남의 눈치를 보고 여러가지 힘든 상황들로 인해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있던 와중, 갭이어를 통해 갖게 된 혼자만의 시간들과 여행을 통해 남이 아닌 오롯이 나만을 볼 수 있는 방법을 알게되었고 나를 좀 더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

     

    바다를 바라보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 부산 갭이어스테이

     

    * 본 프로젝트는 현재 종료되었습니다.

     

     

     

     

     


    # 갭이어 스테이 프로그램이 정말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대학생이 된 후 남들과 같이 간호사라는 목표만을 위해 달려오던 나에게 생전 안 하던 진로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모든 것에 흥미를 잃었고, 그래서 오로지 혼자 지내며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고 그러던 중 갭이어 스테이 프로그램을 알게되었다. 

    평소에도 취미가 여행일 정도로 여행을 좋아하는데 잠깐 쉬어가는 타이밍에 여행까지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갭이어 스테이 프로그램이 정말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알게 되자마자 바로 참가 신청을 하였다.





    # 시간을 잘 활용해서 남은시간은 대부분 여행을 즐겼다.



    처음 부산에 내려갔을 땐 모든게 어색했다. 서울의 지하철은 항상 사람이 꽉 차있었는데 부산의 지하철은 항상 널널했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부산사투리! 정말 정겹지만 가끔 못 알아들을 때도 있어서 난감했다. 게스트 하우스의 청소시간 외에는 모두 자유시간이었고, 주 2회는 휴무여서 시간을 잘 활용해서 남은시간은 대부분 여행을 즐겼다. 

    평소에도 요리를 즐겨 했는데 게스트하우스 직원분들과 요리를 하고 같이 먹는것도 재밌었다. 내가 지낸 게스트하우스는 해운대 해수욕장과 도보로 5분거리에 있는 곳인데다가 한창 성수기인 7~8월이여서 매일 여행객들로 북적북적했다. 



    나는 원래 시끄러운것도 좋아하고 사람이 많은 걸 좋아해서 그 분위기 자체가 좋아서 거의 매일 저녁에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나가서 사람 구경도 하고 버스킹 공연 구경도 하고 해운대를 아주 제대로 즐기다가 왔다. 해운대 메인거리는 물가가 조금 비싸지만 한 10분만 걸어가도 맛집도 많고 물가도 그리 비싸지 않아서 맛있는것도 많이 먹으러 다녔다.





    # 혼자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곳은 동백섬이다.



    점차 부산생활에 적응하고 난 후 원래도 여행을 좋아하는 나는 부산에 사는 남자친구와 함께 부산 곳곳을 여행했다. 남자친구 외에도 종종 혼자서도 여행을 다녔는데 내 기준으로 혼자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곳은 동백섬이다. 

    동백섬 산책로를 따라서 올라가면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데 그 옆엔 나무들이 울창해서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혼자 올라가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참 많이했는데 풍경을 보며 생각을 하니 모든 고민이 다 사라지는 느낌이 들고 그것을 해결 할 수 있는 생각의 힘이 생겼다. 그래서 나는 동백섬이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다.



    동백섬 외에도 기장 죽성성당, 해운대 달맞이길, 청사포, 드라마 쌈마이웨이의 촬영지인 호천마을, 태종대, 흰여울문화마을, 남포동, 광안리 수변공원 등 많은 곳을 여행했다. 또한 맛집을 찾아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해운대에서 먹은 밀면이 가장 맛있었고, 광안리 수변공원에서 먹은 회와 소주가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또한 아직은 경상도 지역에만 지점이 많은 숯불치킨집..나의 인생치킨이다 숯불치킨과 함께 라면사리를 추가해서 먹으면..거기다가 생맥주 한 잔은 정말 행복 그자체! 


    그리고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곳은 SNS를 통해 유명해진 낙지곱창새우볶음을 파는 집이다. SNS에서 떠들썩 하길래 기대를 하고 웨이팅까지 하며 먹었지만 너무 기대가 컸던 탓인지 생각보다 별로였다. 나와 같이간 일행들 모두 기대한 만큼의 맛은 아니라고 실망했다. 





    # 야경이 정말 예술이었다.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가장 야경이 이뻤던 여행지는 호천마을이다. 감천문화마을과 비슷하지만 감천문화마을은 너무 관광지화가 되어서 사람도 많고 힘들었는데, 호천마을은 아직 덜 유명해져서 사람도 별로 없었고 무엇보다 야경이 정말 예술이었다.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그리고 나의 또 다른 인생샷을 건진 곳은 달맞이길에 있는 카페이다. 카페가 바로 바다 앞에 있고 대부분의 카페들이 테라스를 가지고 있는데 바다를 배경으로 카페에 앉아서 사진을 찍으면 정말 예쁘게 나온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곳이여서 두 번이나 갔던 태종대! 태종사는 내가 갔을 땐 수국 축제기간이 약간 지나있었다. 그래도 수국이 많이 피어있어서 수국과 함께 사진을 많이 찍었다. 그리고 태종대 전망대에서는 바람도 많이불어서 시원하고 바다도 아름답다! 





    # 나만의 갭이어 TIP



    (언어)
    외국인 게스트들이 가끔 오지만 갭이어가 외국인 손님을 응대하는 일은 거의 없으니 영어 못하셔도 됩니다.


    (숙소)
    숙박하던 방은 정말 좋았어요 한여름에 하루종일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란..행복 ! 


    (식사)
    요리 잘하는 직원분이 다음달부터는 안계신다고 해서.. 그 다음 갭이어부터는 직접 요리해서 먹어야할듯 식재료는 제공해줍니다!


    (준비물)
    게스트들이 쓰는 드라이기, 수건, 샴푸, 린스, 바디워시, 치약 등은 모두 같이 쓸 수 있으니까 안 챙기셔도 됩니다 


    (여행)
    남포동-태종대-흰여울문화마을 이 루트는 차를 렌트해서 둘러보시는 걸 추천해요 대중교통으로 세 곳 다 가기에는 무리인 것 같더라구요!


    (예비참가자들에게)
    부산은 정말 혼자 여행하기에도, 친구와 여행하기에도 좋은 도시이고 생활하기에도 좋은 도시에요 해운대 근처는 물가가 조금 비싸긴 하지만 해운대를 조금만 벗어나도 좋은 여행지가 많으니 여러곳 둘러보시길 추천합니다.






    # 이번 갭이어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가장 큰 것은 바로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이다.



    이번 갭이어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가장 큰 것은 바로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이다. 

    항상 남의 눈치를 보고 여러가지 힘든 상황들로 인해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있던 와중, 갭이어를 통해 갖게 된 혼자만의 시간들과 여행을 통해 남이 아닌 오롯이 나만을 볼 수 있는 방법을 알게되었고 나를 좀 더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 


    내 또래의 청춘들이라면 비슷한 고민을 한 번씩은 해봤을 텐데 이런 고민을 겪고 있는 청춘들에게 자신있게 갭이어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싶다.



    나의 갭이어는

    경험 ★★★★★
    평소에 경험할 수 없는 부산에서의 삶을 경험할 수 있다.


    배움 ★★★★☆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세상을 다르게 보는 관점이 생긴다.


    환경 ★★★★☆
    게스트하우스 주변에 드럭스토어,편의점,음식점,해수욕장 등 모든것이 다 있다.


    안전 ★★★★☆
    게스트들과 옆 방을 사용하거나 하기 때문에 본인의 안전은 본인이 챙겨야한다.


    여가 ★★★★★
    근무시간외에 나머지 시간은 모두 자유시간이기 때문에 여가를 즐길 시간이 정말 많다.




후기의 참가자가 다녀온갭이어 프로젝트를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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