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rea gapyear
아직 한국에 가려면 1달이라는 시간이 남아있지만, 한국에 돌아가서도 파리가 많이 그리울 것 같고, 파리에서 지냈던 날들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세월이 조금 더 지나서 다시 한 번 파리에 오면 다른 도시와는 달리 정말로 색다른 느낌이지 않을까.
-파리, 그 곳에서 살고 싶다/8주간의 갭이어 |
공용어 : 한국어, 실제로는 한국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 참가 전의 영어실력은 일상회화 OK
- 귀국 시의 영어실력은 일상회화 OK
- 참가 시 문제없음
- 갭이어 프로그램 언어 사용에 대한 나만의 조언 (사전의 학습 방법 등)
갭이어 프로그램 안에서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숙소 안에서는 정말 한국어만 사용하기 때문에 영어를 전혀 못하더라도 문제는 없지만 파리에서 생활할 때 약간의 곤란함을 겪을 수는 있다. 기초 불어표현들을 조금 배워가는 것을 추천한다.
숙박시설
- 숙박장소 : 게스트하우스
- 숙소의 형태 : 남녀별
숙박시설에 대한 참가자로서의 차기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나만의 조언
본인 말고 또다른 한명의 스텝과 이모님과 함께 생활하게 된다.
혼자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한다면 조금 힘들 수도 있다.
식 사
- 식사 형태 : 제공된 식사 이용
식사에 대한 참가자로서의 차기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나만의 조언
없음. 식사가 맛있기로 유명하다.
준비물․보험 등
- 없어서 곤란했던 물건/편리했던 물건 : 책.
- 있어서 편리했던 물건/곤란했던 물건 : 드라이기, 우산 등은 숙소에 있으므로 굳이 준비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 보험은 가입하지 않았다
준비물에 대한 참가자로서의 차기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나만의 조언
사는데 필요한 왠만한 물건은 다 구비되어 있다.(드라이기, 우산 등)
여가시간에 할만한 것들(노트북, 책) 등을 가져가면 집에서 쉴 떄 좋다.
참가한 갭이어 프로그램을 통해서 : 좋았던 점․감동을 받은 점, 배운 것, 깨달은 것 등
급하게 일정을 짜서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한 도시에 머무르면서 오랫동안 볼 수 있기 떄문에 여유롭게 도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센 강변에 앉아서 멍하게 있기도 하고, 카페에서 노트북을 하거나 공원에서 책을 읽으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갭이어 프로그램을 통해서 만난 사람들 혹은 함께 한 사람들이 있다면?
유럽 여행중인, 혹은 세계여행 중인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한국에 있었다면 절대 만나지 못했을 뻔했던 수많은 인연들을 얻어간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소중한 시간이었다. 사장님과 언니, 그리고 이모님도 가족처럼 너무 잘 대해주신다.
이후 갭이어 캠프 프로그램에 참가할 참가자들에게 선 참가자로서 조언을 해주자면?
좀 더 일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말 그대로 단순히 파리에서 살고 싶어서 이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거라면 추천하고 싶지 않다. 파리 사람들과 마주할 기회보다는 아무래도 한국사람들과 지내고 밤마다 함께 어울리기 때문에 좀 더 그 지역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무언가를 하고 싶다면 파리와 관련된 다른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사는 곳과 일하는 곳이 같기 때문에 가끔 의도치 않은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 있다.
갭이어 캠프를 참가하기 전과 참가 후를 비교해 본다면?
사람들을 상대하는 것에 좀 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낯을 굉장히 많이 가리는 성격이었는데, 일의 특성상 처음 본 사람들에게도 거리낌없이 말을 걸어야하고 항상 밝은 모습만을 보여야 하기 떄문에, 그 전과 비교해서 성격적으로 조금 더 적극적이 된 것 같다.
갭이어 기간 동안 자신만의 여행 루트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세요(추천 장소 및 일정, 루트)
파리에서는 베네룩스 3개국이 매우 가깝다. 사장님께서 배려를 해 주셔서 쉬는 날을 모아서 주변 국가로 여행을 떠났었는데, 파리 안에서만 머무르다가 다른 나라에 잠깐씩 다녀오면 기분전환도 되고 좋다. 게다가 숙소 근처에 유로라인 버스 정류장이 있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가까운 나라, 혹은 프랑스 내의 다른 도시들 어디든 갈 수 있다. 나는 벨기에와 네덜란드에 각각 2박 3일의 일정으로 다녀왔는데, 두 세개의 도시를 돌아보기에 충분하다.
나는 유럽 여행의 전체 일정을 6개월로 잡았고 그 시작점이 이 프로그램이었다. 인터넷 연결과 사용에 전혀 문제가 없기 떄문에 남는 시간에 노트북을 이용해서 나머지 여행 일정을 짠다던가 기차를 미리 예매한다던가 하는 방법으로 남은 4개월의 여행을 준비했다.
파리에 있는 동안 숙소 근처에 있는 유로라인 버스를 타고 벨기에와 네덜란드에 다녀왔고, 근교의 베르사유에도 갔다. 프로그램이 끝나자마자 워크캠프로 가는 일정을 미리 잡고 중간중간 계속해서 여행을 하는 일정이었다. 파리는 매우 작고, 프로그램 중에는 많은 자유시간이 있기 떄문에 파리의 모든 곳을, 특히 유명한 곳은 몇번이고 갈 수가 있었다. 만약 미술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일주일동안 루브르 박물관이나 오르세 미술관만 볼 수도 있다. 자신의 관심분야가 무엇인가에 따라서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도시이다. 한 가지 테마를 잡고 집 안에만 있기 보다는 좀 더 나가서 시간을 보냈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든다.
한 2주가 지난 후부터는 시내에 갈 곳이 없어서 매일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나가서 버스를 타고 아무데서나 내렸는데, 오히려 초반에 무리한 일정으로 여기저기를 돌아볼 때보다 후반부에 여유있게 작은 골목골목을 걷거나 공원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냈던 게 더 기억에 남는다.
일은 오전과 오후로 일이 나누어진다. 오전의 일은 손님들이 출발하기 전에 루트를 짜주고 교통편을 알아봐주고, 체크인 체크아웃과 청소이며, 오후의 주요 일은 손님들과 저녁 시간을 함께 보내고 문단속 등 뒷마무리를 하고 자는 일이다. 크게 힘든 일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사람들을 상대하는 일이고, 내가 일하는 시간이 아니더라도 손님들이 내가 스텝이라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기 때문에 행동을 항상 조심해야한다는 점에서 가끔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있었다.
사장님과 언니, 이모는 정말 좋은 분들이고 일할 때 뿐만 아니라 내가 여행을 갈 때에도, 외국에서 만나는 모든 일들을 정말 가족처럼 도와주신다. 나는 늘 혼자 여행을 다녔기떄문에 유럽여행을 하면서 어려운 순간들이 정말 많았는데 그때마다 사장님한테 연락을 드리면 정말 자기일처럼 도와주셔서 위기의 순간(?)들을 모면할 수 있었다. 정말 좋은 분들을 만나서 반가웠고, 여행 중에도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내가 돌아갈 곳이 있다는 건 매 순간마다 정말 큰 힘이 되었다.
아직 한국에 가려면 1달이라는 시간이 남아있지만, 한국에 돌아가서도 파리가 많이 그리울 것 같고, 파리에서 지냈던 날들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세월이 조금 더 지나서 다시 한 번 파리에 오면 다른 도시와는 달리 정말로 색다른 느낌이지 않을까.
© Korea gapyear
아직 한국에 가려면 1달이라는 시간이 남아있지만, 한국에 돌아가서도 파리가 많이 그리울 것 같고, 파리에서 지냈던 날들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세월이 조금 더 지나서 다시 한 번 파리에 오면 다른 도시와는 달리 정말로 색다른 느낌이지 않을까.
-파리, 그 곳에서 살고 싶다/8주간의 갭이어 |
공용어 : 한국어, 실제로는 한국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 참가 전의 영어실력은 일상회화 OK
- 귀국 시의 영어실력은 일상회화 OK
- 참가 시 문제없음
- 갭이어 프로그램 언어 사용에 대한 나만의 조언 (사전의 학습 방법 등)
갭이어 프로그램 안에서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숙소 안에서는 정말 한국어만 사용하기 때문에 영어를 전혀 못하더라도 문제는 없지만 파리에서 생활할 때 약간의 곤란함을 겪을 수는 있다. 기초 불어표현들을 조금 배워가는 것을 추천한다.
숙박시설
- 숙박장소 : 게스트하우스
- 숙소의 형태 : 남녀별
숙박시설에 대한 참가자로서의 차기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나만의 조언
본인 말고 또다른 한명의 스텝과 이모님과 함께 생활하게 된다.
혼자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한다면 조금 힘들 수도 있다.
식 사
- 식사 형태 : 제공된 식사 이용
식사에 대한 참가자로서의 차기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나만의 조언
없음. 식사가 맛있기로 유명하다.
준비물․보험 등
- 없어서 곤란했던 물건/편리했던 물건 : 책.
- 있어서 편리했던 물건/곤란했던 물건 : 드라이기, 우산 등은 숙소에 있으므로 굳이 준비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 보험은 가입하지 않았다
준비물에 대한 참가자로서의 차기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나만의 조언
사는데 필요한 왠만한 물건은 다 구비되어 있다.(드라이기, 우산 등)
여가시간에 할만한 것들(노트북, 책) 등을 가져가면 집에서 쉴 떄 좋다.
참가한 갭이어 프로그램을 통해서 : 좋았던 점․감동을 받은 점, 배운 것, 깨달은 것 등
급하게 일정을 짜서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한 도시에 머무르면서 오랫동안 볼 수 있기 떄문에 여유롭게 도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센 강변에 앉아서 멍하게 있기도 하고, 카페에서 노트북을 하거나 공원에서 책을 읽으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갭이어 프로그램을 통해서 만난 사람들 혹은 함께 한 사람들이 있다면?
유럽 여행중인, 혹은 세계여행 중인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한국에 있었다면 절대 만나지 못했을 뻔했던 수많은 인연들을 얻어간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소중한 시간이었다. 사장님과 언니, 그리고 이모님도 가족처럼 너무 잘 대해주신다.
이후 갭이어 캠프 프로그램에 참가할 참가자들에게 선 참가자로서 조언을 해주자면?
좀 더 일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말 그대로 단순히 파리에서 살고 싶어서 이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거라면 추천하고 싶지 않다. 파리 사람들과 마주할 기회보다는 아무래도 한국사람들과 지내고 밤마다 함께 어울리기 때문에 좀 더 그 지역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무언가를 하고 싶다면 파리와 관련된 다른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사는 곳과 일하는 곳이 같기 때문에 가끔 의도치 않은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 있다.
갭이어 캠프를 참가하기 전과 참가 후를 비교해 본다면?
사람들을 상대하는 것에 좀 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낯을 굉장히 많이 가리는 성격이었는데, 일의 특성상 처음 본 사람들에게도 거리낌없이 말을 걸어야하고 항상 밝은 모습만을 보여야 하기 떄문에, 그 전과 비교해서 성격적으로 조금 더 적극적이 된 것 같다.
갭이어 기간 동안 자신만의 여행 루트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세요(추천 장소 및 일정, 루트)
파리에서는 베네룩스 3개국이 매우 가깝다. 사장님께서 배려를 해 주셔서 쉬는 날을 모아서 주변 국가로 여행을 떠났었는데, 파리 안에서만 머무르다가 다른 나라에 잠깐씩 다녀오면 기분전환도 되고 좋다. 게다가 숙소 근처에 유로라인 버스 정류장이 있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가까운 나라, 혹은 프랑스 내의 다른 도시들 어디든 갈 수 있다. 나는 벨기에와 네덜란드에 각각 2박 3일의 일정으로 다녀왔는데, 두 세개의 도시를 돌아보기에 충분하다.
나는 유럽 여행의 전체 일정을 6개월로 잡았고 그 시작점이 이 프로그램이었다. 인터넷 연결과 사용에 전혀 문제가 없기 떄문에 남는 시간에 노트북을 이용해서 나머지 여행 일정을 짠다던가 기차를 미리 예매한다던가 하는 방법으로 남은 4개월의 여행을 준비했다.
파리에 있는 동안 숙소 근처에 있는 유로라인 버스를 타고 벨기에와 네덜란드에 다녀왔고, 근교의 베르사유에도 갔다. 프로그램이 끝나자마자 워크캠프로 가는 일정을 미리 잡고 중간중간 계속해서 여행을 하는 일정이었다. 파리는 매우 작고, 프로그램 중에는 많은 자유시간이 있기 떄문에 파리의 모든 곳을, 특히 유명한 곳은 몇번이고 갈 수가 있었다. 만약 미술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일주일동안 루브르 박물관이나 오르세 미술관만 볼 수도 있다. 자신의 관심분야가 무엇인가에 따라서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도시이다. 한 가지 테마를 잡고 집 안에만 있기 보다는 좀 더 나가서 시간을 보냈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든다.
한 2주가 지난 후부터는 시내에 갈 곳이 없어서 매일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나가서 버스를 타고 아무데서나 내렸는데, 오히려 초반에 무리한 일정으로 여기저기를 돌아볼 때보다 후반부에 여유있게 작은 골목골목을 걷거나 공원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냈던 게 더 기억에 남는다.
일은 오전과 오후로 일이 나누어진다. 오전의 일은 손님들이 출발하기 전에 루트를 짜주고 교통편을 알아봐주고, 체크인 체크아웃과 청소이며, 오후의 주요 일은 손님들과 저녁 시간을 함께 보내고 문단속 등 뒷마무리를 하고 자는 일이다. 크게 힘든 일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사람들을 상대하는 일이고, 내가 일하는 시간이 아니더라도 손님들이 내가 스텝이라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기 때문에 행동을 항상 조심해야한다는 점에서 가끔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있었다.
사장님과 언니, 이모는 정말 좋은 분들이고 일할 때 뿐만 아니라 내가 여행을 갈 때에도, 외국에서 만나는 모든 일들을 정말 가족처럼 도와주신다. 나는 늘 혼자 여행을 다녔기떄문에 유럽여행을 하면서 어려운 순간들이 정말 많았는데 그때마다 사장님한테 연락을 드리면 정말 자기일처럼 도와주셔서 위기의 순간(?)들을 모면할 수 있었다. 정말 좋은 분들을 만나서 반가웠고, 여행 중에도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내가 돌아갈 곳이 있다는 건 매 순간마다 정말 큰 힘이 되었다.
아직 한국에 가려면 1달이라는 시간이 남아있지만, 한국에 돌아가서도 파리가 많이 그리울 것 같고, 파리에서 지냈던 날들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세월이 조금 더 지나서 다시 한 번 파리에 오면 다른 도시와는 달리 정말로 색다른 느낌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