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서 저는 가기 전보다는 마음에 여유가 생긴 것 같습니다.
-아프리카 케냐 마을 공동체 봉사활동/이소영 갭이어족 갭퍼/8주간의 갭이어 |
# 관심분야를 실질적으로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관광 경영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평소 여행을 좋아하고 관광산업의 분야 중에서 에코투어리즘, 공정여행에 관심이 많습니다.
또한 아프리카 대륙에 가는 것이 어릴 때부터 꿈이었고 아프리카 대륙의 관광산업에 관심이 있습니다.
전공 외에는 자연보호와 동물권리 이슈에 관심이 있으며, 3년정도 엄격하지 않은 채식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기 전에 직접 아프리카에서 제 관심분야를 실질적으로 경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아프리카에서 인턴이나 장기 봉사활동을 준비하기 위해 휴학을 하고 돈을 모았습니다. 그런데
계획했던 일이 무산되었고 다른 방법을 찾아보던 중에 예전에 학교 교수님이
"한국갭이어"라는 기관에 대해서 말씀해 주신 것이 생각나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해외 여행의 경험이 여러 번 있어서 떠나기 전에 걱정은 없었습니다. 또한 케냐에 가기전에 탄자니아에서 3주간 교육 봉사를 통해 아프리카 대륙의 분위기를 먼저 익힐 수 있었습니다.
다만 한국사람이나 아시아 사람이 하나도 없는 곳에서 완벽하지 않은 영어로 의사소통을 잘 할 수
있을지 조금 걱정이 되었고, 내향적인 성격 때문에 사람들과 금방 친해질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는 했습니다.
#그 나라 사람들의 문화를 깊숙이 체험하고 싶었습니다.
떠나기 전 저는 케냐에 대해서 인터넷으로 관련 자료를 검색하고 도서관에서 아프리카와 관련된 책을 빌려 읽었습니다. 진행해 보고싶은 프로젝트의 제안서를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되었고 현지 호스트 패밀리와 했던 두 번의 화상통화를 통해서 미리 서로의 얼굴을 익혔습니다.
저는 이번 갭이어를 통해 현지경험을 제대로 하고 싶었습니다. 야심차게 제안서도 만들고, 에코 투어리즘과 관련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는 것도 목표였지만 그 나라 사람들의 문화를 깊숙이 체험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어떤 상황과 문제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경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한국에서 친하게 지내는 아프리카 친구들이 있는데 그 친구들을 보면서 새로운 문화권에 적응하고 살아가는 것이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아직 아프리카 대륙에 대해서 멀게만 생각하지만 나의 경험을 누군가와 공유함으로 미지의 대륙이 아닌 각 나라의 고유한 매력에 대해서 한국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 나와 같은 전공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과 한 대화는 정말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하루 일과는 아침에 7시 20분쯤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9시쯤 현지 코디네이터분을 만나 그날의 일정을 진행합니다. 점심 전에 집에 돌아오는 경우도 있고 일정이 늦어지면 저녁 늦게 돌아오는 경우도 있고
스케줄에 따라 달라집니다.
보통 저녁을 만드는 시간에는 주방에서 일을 돕기도 했고 집에 아이들이 있는날이면 영어 숙제를 같이 봐 주곤 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그룹의 사람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많았는데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대화하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YOUTH 그룹, WOMEN 그룹, 대학을 방문해서 나와 같은 전공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과 한 대화는 정말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도착해서도 현지에서 만난 사람들과 계속해서 연락하고 있습니다.
# 마음을 수양하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느낀 가장 큰 배움을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모든 것이 빠르고 쉬지 않고 바삐 돌아가는데 이곳에서는 모든 일들이 여유롭고 시간을 충분히 필요로 했습니다. 뭔가를 하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일종의 강박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느꼈습니다. 시간을 있는 그대로 재촉하지 않고 즐기는 법을 알게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모르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아는 척 하지 않는데 여기서는 모두가 저에게 인사를 하고 악수를 해 주고 너무 환영해 주어서 기뻤습니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 한국에서 뭔가 이런게 사람이 사는 느낌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내향성이 강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여행이라는 단어 자체가 외향적인 성향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저는 내향적인 사람을 위한 여행에 대해서 발전 시켜보고 싶은 생각이 항상 있었습니다.
이렇게 장기적으로 한 장소에 머무르면서 그곳을 경험하고 느끼고 사람들과 천천히 대화하고 그들을 천천히 알아가고 하는 모든 것이 아주 역동적인 여행의 형태와는 다른 매력적인 요소로 사람들에게 어필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의견을 공유하는 과정이 너무 좋았습니다. 한국에 도착해서도 계속 연락하는 좋은 친구가 생긴 것 같아서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 살면서 내가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 예비참가자들에게
중간 중간 시간 개념을 바라보는 시각이 한국 사람들과는 너무 달라서 당황스러운 적이 많았습니다. 새로운 장소에 도착해서 현지 생활을 하러 간 만큼 한국적으로만 생각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그곳 사람들의 문화와 생각을 이해하고 적응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붕 뜬 시간이 있다면 그 시간을 있는 그대로 즐기려고 노력하는 것이 저의 해결 방법이었습니다. 조급함을 버리고 결과적으로는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믿었고 대부분 시간은 늦었지만(한국 사람의 시각에서는..) 문제는 잘 해결되었습니다.
중요한 문제라면 그 문제에 대해서 강조할 필요는 있지만 충분한 시간을 주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돌아갈 날이 가까워져 왔을 때는 저도 시간적 여유를 즐기고 그들의 방식으로 시간 약속을 잡곤 했습니다.
또 활동할 곳에서 자기가 이루려는 목표와 하고 싶은 일을 미리 계획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동시에 계획이 뜻대로 진행되지 않거나 생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나더라도 부정적으로 상황을 바라보기 보다는 긍정적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하나씩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 나만의 갭이어 TIP
(언어)
케냐는 영어와 스와힐리어가 국가에서 지정한 언어이지만 케리쵸 지역에서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언어는 캘린진 이라고 불리는 로컬 언어입니다. 물론 영어로도 충분히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호스트 패밀리를 비롯해 현지 코디네이터분은 영어로 소통이 매우 편안하게 가능합니다.
다만 현지 생활을 하다 만나는 여러 사람들 중 영어를 잘 못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따라서 토론을 하거나 소통을 할 때 코디네이터 분이 통역을 해 주셔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영어를 이미 어느정도 하시는 분이라면 언어에 대해서 걱정할 필요가 없고 영어 스킬이 조금 부족하신 분이라면 간단한 대화 정도는 미리 공부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지에서 함께 생활하시는 분들은 매우 친절하시고 항상 참가자의 이야기를 잘 들으려고 하시며 한국 사람과 비교했을 때 인내심이 좋으시기 때문에 영어를 잘 못한다고 해도 소통할 의지만 있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이 한국보다 느리고 돈을 주고 써야 하기 때문에 영어가 걱정이라면 전자사전이나 오프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사전 앱을 설치해서 가져가면 유용할 것 같습니다.
(숙소)
우기에 방문하신다면 침낭을 꼭 가져 가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저는 제 방을 따로 주셨는데 공간도 넓고 아주 괜찮았습니다. 다만 제 방에 들어오실 때 노크를 하지 않으셔서 당황스러운 적이 조금 많았는데 정중하게 들어올 때 노크를 해달라고 말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식사)
개인적으로 저는 고기를 먹지 않아서 현지에서의 식사가 어려웠습니다. 고기를 드시는 분이라면 저보다 현지 음식을 더 잘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식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한국 반찬이나 고추장 등을 가져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음식은 사먹기 보다는 현지 집에서 만들어주십니다.
한국에서는 매일 매일 거의 다른 음식을 먹었는데 만들어 주시는 음식이 항상 똑같아서 활동이 거의 끝날 때쯤에는 개인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시장이나 마트에서 식자재를 사서 직접 음식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는 가끔 아침에 계란 요리를 해서 나누어 먹었습니다. 또 한국에서 가져간 인스턴트 라면을 요리해서 같이 나누어 먹기도 했습니다. 먹기 힘든 음식이 있다면 편안하게 말씀하셔도 괜찮습니다. 또한 저는 식사준비를 같이 돕곤 했는데 주방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하고 현지 여자분들과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돌아와서 저는 가기 전보다는 마음에 여유가 생긴 것 같습니다.
-아프리카 케냐 마을 공동체 봉사활동/이소영 갭이어족 갭퍼/8주간의 갭이어 |
# 관심분야를 실질적으로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관광 경영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평소 여행을 좋아하고 관광산업의 분야 중에서 에코투어리즘, 공정여행에 관심이 많습니다.
또한 아프리카 대륙에 가는 것이 어릴 때부터 꿈이었고 아프리카 대륙의 관광산업에 관심이 있습니다.
전공 외에는 자연보호와 동물권리 이슈에 관심이 있으며, 3년정도 엄격하지 않은 채식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기 전에 직접 아프리카에서 제 관심분야를 실질적으로 경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아프리카에서 인턴이나 장기 봉사활동을 준비하기 위해 휴학을 하고 돈을 모았습니다. 그런데
계획했던 일이 무산되었고 다른 방법을 찾아보던 중에 예전에 학교 교수님이
"한국갭이어"라는 기관에 대해서 말씀해 주신 것이 생각나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해외 여행의 경험이 여러 번 있어서 떠나기 전에 걱정은 없었습니다. 또한 케냐에 가기전에 탄자니아에서 3주간 교육 봉사를 통해 아프리카 대륙의 분위기를 먼저 익힐 수 있었습니다.
다만 한국사람이나 아시아 사람이 하나도 없는 곳에서 완벽하지 않은 영어로 의사소통을 잘 할 수
있을지 조금 걱정이 되었고, 내향적인 성격 때문에 사람들과 금방 친해질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는 했습니다.
#그 나라 사람들의 문화를 깊숙이 체험하고 싶었습니다.
떠나기 전 저는 케냐에 대해서 인터넷으로 관련 자료를 검색하고 도서관에서 아프리카와 관련된 책을 빌려 읽었습니다. 진행해 보고싶은 프로젝트의 제안서를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되었고 현지 호스트 패밀리와 했던 두 번의 화상통화를 통해서 미리 서로의 얼굴을 익혔습니다.
저는 이번 갭이어를 통해 현지경험을 제대로 하고 싶었습니다. 야심차게 제안서도 만들고, 에코 투어리즘과 관련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는 것도 목표였지만 그 나라 사람들의 문화를 깊숙이 체험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어떤 상황과 문제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경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한국에서 친하게 지내는 아프리카 친구들이 있는데 그 친구들을 보면서 새로운 문화권에 적응하고 살아가는 것이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아직 아프리카 대륙에 대해서 멀게만 생각하지만 나의 경험을 누군가와 공유함으로 미지의 대륙이 아닌 각 나라의 고유한 매력에 대해서 한국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 나와 같은 전공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과 한 대화는 정말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하루 일과는 아침에 7시 20분쯤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9시쯤 현지 코디네이터분을 만나 그날의 일정을 진행합니다. 점심 전에 집에 돌아오는 경우도 있고 일정이 늦어지면 저녁 늦게 돌아오는 경우도 있고
스케줄에 따라 달라집니다.
보통 저녁을 만드는 시간에는 주방에서 일을 돕기도 했고 집에 아이들이 있는날이면 영어 숙제를 같이 봐 주곤 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그룹의 사람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많았는데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대화하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YOUTH 그룹, WOMEN 그룹, 대학을 방문해서 나와 같은 전공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과 한 대화는 정말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도착해서도 현지에서 만난 사람들과 계속해서 연락하고 있습니다.
# 마음을 수양하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느낀 가장 큰 배움을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모든 것이 빠르고 쉬지 않고 바삐 돌아가는데 이곳에서는 모든 일들이 여유롭고 시간을 충분히 필요로 했습니다. 뭔가를 하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일종의 강박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느꼈습니다. 시간을 있는 그대로 재촉하지 않고 즐기는 법을 알게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모르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아는 척 하지 않는데 여기서는 모두가 저에게 인사를 하고 악수를 해 주고 너무 환영해 주어서 기뻤습니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 한국에서 뭔가 이런게 사람이 사는 느낌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내향성이 강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여행이라는 단어 자체가 외향적인 성향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저는 내향적인 사람을 위한 여행에 대해서 발전 시켜보고 싶은 생각이 항상 있었습니다.
이렇게 장기적으로 한 장소에 머무르면서 그곳을 경험하고 느끼고 사람들과 천천히 대화하고 그들을 천천히 알아가고 하는 모든 것이 아주 역동적인 여행의 형태와는 다른 매력적인 요소로 사람들에게 어필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의견을 공유하는 과정이 너무 좋았습니다. 한국에 도착해서도 계속 연락하는 좋은 친구가 생긴 것 같아서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 살면서 내가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 예비참가자들에게
중간 중간 시간 개념을 바라보는 시각이 한국 사람들과는 너무 달라서 당황스러운 적이 많았습니다. 새로운 장소에 도착해서 현지 생활을 하러 간 만큼 한국적으로만 생각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그곳 사람들의 문화와 생각을 이해하고 적응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붕 뜬 시간이 있다면 그 시간을 있는 그대로 즐기려고 노력하는 것이 저의 해결 방법이었습니다. 조급함을 버리고 결과적으로는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믿었고 대부분 시간은 늦었지만(한국 사람의 시각에서는..) 문제는 잘 해결되었습니다.
중요한 문제라면 그 문제에 대해서 강조할 필요는 있지만 충분한 시간을 주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돌아갈 날이 가까워져 왔을 때는 저도 시간적 여유를 즐기고 그들의 방식으로 시간 약속을 잡곤 했습니다.
또 활동할 곳에서 자기가 이루려는 목표와 하고 싶은 일을 미리 계획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동시에 계획이 뜻대로 진행되지 않거나 생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나더라도 부정적으로 상황을 바라보기 보다는 긍정적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하나씩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 나만의 갭이어 TIP
(언어)
케냐는 영어와 스와힐리어가 국가에서 지정한 언어이지만 케리쵸 지역에서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언어는 캘린진 이라고 불리는 로컬 언어입니다. 물론 영어로도 충분히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호스트 패밀리를 비롯해 현지 코디네이터분은 영어로 소통이 매우 편안하게 가능합니다.
다만 현지 생활을 하다 만나는 여러 사람들 중 영어를 잘 못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따라서 토론을 하거나 소통을 할 때 코디네이터 분이 통역을 해 주셔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영어를 이미 어느정도 하시는 분이라면 언어에 대해서 걱정할 필요가 없고 영어 스킬이 조금 부족하신 분이라면 간단한 대화 정도는 미리 공부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지에서 함께 생활하시는 분들은 매우 친절하시고 항상 참가자의 이야기를 잘 들으려고 하시며 한국 사람과 비교했을 때 인내심이 좋으시기 때문에 영어를 잘 못한다고 해도 소통할 의지만 있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이 한국보다 느리고 돈을 주고 써야 하기 때문에 영어가 걱정이라면 전자사전이나 오프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사전 앱을 설치해서 가져가면 유용할 것 같습니다.
(숙소)
우기에 방문하신다면 침낭을 꼭 가져 가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저는 제 방을 따로 주셨는데 공간도 넓고 아주 괜찮았습니다. 다만 제 방에 들어오실 때 노크를 하지 않으셔서 당황스러운 적이 조금 많았는데 정중하게 들어올 때 노크를 해달라고 말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식사)
개인적으로 저는 고기를 먹지 않아서 현지에서의 식사가 어려웠습니다. 고기를 드시는 분이라면 저보다 현지 음식을 더 잘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식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한국 반찬이나 고추장 등을 가져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음식은 사먹기 보다는 현지 집에서 만들어주십니다.
한국에서는 매일 매일 거의 다른 음식을 먹었는데 만들어 주시는 음식이 항상 똑같아서 활동이 거의 끝날 때쯤에는 개인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시장이나 마트에서 식자재를 사서 직접 음식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는 가끔 아침에 계란 요리를 해서 나누어 먹었습니다. 또 한국에서 가져간 인스턴트 라면을 요리해서 같이 나누어 먹기도 했습니다. 먹기 힘든 음식이 있다면 편안하게 말씀하셔도 괜찮습니다. 또한 저는 식사준비를 같이 돕곤 했는데 주방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하고 현지 여자분들과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