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봉사/갭이어후기]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하는 광활한 대륙, 호주 환경보존 봉사 프로젝트 방소희 갭이어족 갭퍼(24세, 대학생) / 12주 간의 갭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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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살려고 했지만 어떻게,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 지 몰라 결정한 갭이어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3개월 동안 호주환경보존 프로젝트에 참가한 방소희입니다. 벌써 휴학이 끝난뒤 4학년으로 재학중입니다. 1년간 휴학을 하게 되면서 호주에서 경험했던 3개월의 시간이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단순한 스펙준비가 아닌 학업을 중단하고 호주에서 3개월간의 봉사 경험은 저의 삶의 목표를 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항상 나태해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휴학을 하고 우연히 친구 어머님의 지인을 통해 한국갭이어를 알게 되었고 호주 환경 보존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주로 나무심기를 하였고 팀을 이루어서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봉사를 하였습니다. 저는 친구와 같이 신청을 하였는데 저희가 신청한 기간이 외국봉사자들이 많이 없을 때라 저희 두명과 팀 리더 2명과 소규모 팀으로 봉사캠프를 간 적도 있었습니다.
#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당당하게, 나 자신을 존중하기
하루에 230나무 심기가 목표여서 인원이 적은 저희 팀에게 매우 도전적인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예상보다 많은 300그루의 나무를 심어서 엄청난 성취감이 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개인이 할 수 있는 일보다 팀의 시너지나 훨씬 크다는걸 느꼈고 ‘못할거야!’를 ‘하게! 만드는 힘이 생기게 했습니다.
결국 4명이서 나무 300그루를 심었고 오전 8시부터 오후3시까지 6시간동안 1인당 75그루를 심었습니다. 이를 통해 팀의 협동, 분담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농장에서의 나무심기 봉사는 힘들었지만 이 조그만 나무가 저 건너편의 장대한 나무처럼 크게 자랄 수 있을거라 생각하니 힘이 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넓고 푸른초원, 수많은 양들, 오토바이로 양을 몰던 양치기 아저씨,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한 하늘에 박혀있는 수많은 별들은 지금까지도 그 농장에서 있었던 일들이 생각나게 합니다. 특히 봉사중에 외진곳에서 캠핑을 하며 숙식하게 되었는데 양을 관리하는 할아버지가 오토바이를 몰며 양을 몰고 계셨는데, 양을 오토바이로 모는 풍경이 신기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 중 하나입니다.
호주에서의 경험은 매일매일이 새롭고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캔버라에서 4주, 시드니에서 2주, 멜버른에서 6주, 총 12주 간의 호주에서의 갭이어를 가졌습니다. 타지에서 3개월 동안 있다 보니 아무래도 외로움이 생겼지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당당하게 행동하니 외로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습니다. 남이 나를 향해 멋대로 판단하고 그려놓은 모습이 아니라 나 자신을 존중하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연습을 통해 학교에 복학한 후에 같이 학교를 다닐 동기들이 없어도 우울함으로 빠져 들지 않았습니다.
# 막연히 바라봤던 금융권, 이제는 목표가 생겨 꿈을 향해 달리고 싶습니다!
호주에서 3개월 동안 생활하면 일일이 가계부를 작성하기 어려워 호주의 commonwealth은행에서 체크카드를 발급할 일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호주은행을 방문해 어려운 금융용어에 쩔쩔 매고 있을 때 바로 현지은행 직원분이 찾아와 스피킹이 잘 안되는 저희에게 다정한 미소와 따뜻한 손길로 은행계좌발급을 도와주어서 일이 수월하게 끝났습니다.
원래 막연히 금융권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이제는 은행원이라는 목표가 생겨서 열심히 그 꿈을 향해 달리고 싶습니다. 은행원이 되어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을 찾고 먼저 손을 내미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외국은행에서 경험했던 것 처럼 은행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호주에서 봉사를 하고 있는 동안 ‘다른 취업준비생들은 지금 한국에서 열심히 자격증 시험공부를 하고 인턴도 하면서 바쁘게 살고 있는데…’ 생각을 하며 여기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봉사만 하고 있어도 되나 하는 미래에 대한 불안함이 들었지만
여기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인간관계와 생활전반에 걸쳐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서 오히려 이런 시간들이 나의 불안과 방향을 맞는 곳으로 인도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찾아가는 법)
버스로 이동. 이곳 버스는 한정류장마다 서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탄다는 신호를 해야지 멈추는 것을 나중에 알아서 버스를 타는데 애는 먹었습니다. 하지만 금방 적응되었습니다.
(언어)
해외에 가기전에 토익보다는 토익스피킹을 먼저 공부하고 가시는게 훨씩 효율적인 것 같아요!!
(숙소)
남녀 함께 호스텔이 불편하다면 혹시나 여자전용 방이 있는지 요청해보세요!!
(식사)
거의 식사를 직접 장을 봐서 해먹기 때문에 몇가지 요리 레시피는 외우고 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준비물)
여행자 보험 가입하세요!!
나의 갭이어는
경험 ★★★★★
새로운 환경, 새로운 사람들
배움 ★★★★★
환경 ★★★☆☆
안전 ★★★★☆
여가 ★★★★★
주말에 개인 여가 생활을 보낼 수 있음
[해외봉사/갭이어후기]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하는 광활한 대륙, 호주 환경보존 봉사 프로젝트 방소희 갭이어족 갭퍼(24세, 대학생) / 12주 간의 갭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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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살려고 했지만 어떻게,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 지 몰라 결정한 갭이어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3개월 동안 호주환경보존 프로젝트에 참가한 방소희입니다. 벌써 휴학이 끝난뒤 4학년으로 재학중입니다. 1년간 휴학을 하게 되면서 호주에서 경험했던 3개월의 시간이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단순한 스펙준비가 아닌 학업을 중단하고 호주에서 3개월간의 봉사 경험은 저의 삶의 목표를 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항상 나태해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휴학을 하고 우연히 친구 어머님의 지인을 통해 한국갭이어를 알게 되었고 호주 환경 보존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주로 나무심기를 하였고 팀을 이루어서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봉사를 하였습니다. 저는 친구와 같이 신청을 하였는데 저희가 신청한 기간이 외국봉사자들이 많이 없을 때라 저희 두명과 팀 리더 2명과 소규모 팀으로 봉사캠프를 간 적도 있었습니다.
#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당당하게, 나 자신을 존중하기
하루에 230나무 심기가 목표여서 인원이 적은 저희 팀에게 매우 도전적인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예상보다 많은 300그루의 나무를 심어서 엄청난 성취감이 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개인이 할 수 있는 일보다 팀의 시너지나 훨씬 크다는걸 느꼈고 ‘못할거야!’를 ‘하게! 만드는 힘이 생기게 했습니다.
결국 4명이서 나무 300그루를 심었고 오전 8시부터 오후3시까지 6시간동안 1인당 75그루를 심었습니다. 이를 통해 팀의 협동, 분담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농장에서의 나무심기 봉사는 힘들었지만 이 조그만 나무가 저 건너편의 장대한 나무처럼 크게 자랄 수 있을거라 생각하니 힘이 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넓고 푸른초원, 수많은 양들, 오토바이로 양을 몰던 양치기 아저씨,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한 하늘에 박혀있는 수많은 별들은 지금까지도 그 농장에서 있었던 일들이 생각나게 합니다. 특히 봉사중에 외진곳에서 캠핑을 하며 숙식하게 되었는데 양을 관리하는 할아버지가 오토바이를 몰며 양을 몰고 계셨는데, 양을 오토바이로 모는 풍경이 신기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 중 하나입니다.
호주에서의 경험은 매일매일이 새롭고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캔버라에서 4주, 시드니에서 2주, 멜버른에서 6주, 총 12주 간의 호주에서의 갭이어를 가졌습니다. 타지에서 3개월 동안 있다 보니 아무래도 외로움이 생겼지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당당하게 행동하니 외로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습니다. 남이 나를 향해 멋대로 판단하고 그려놓은 모습이 아니라 나 자신을 존중하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연습을 통해 학교에 복학한 후에 같이 학교를 다닐 동기들이 없어도 우울함으로 빠져 들지 않았습니다.
# 막연히 바라봤던 금융권, 이제는 목표가 생겨 꿈을 향해 달리고 싶습니다!
호주에서 3개월 동안 생활하면 일일이 가계부를 작성하기 어려워 호주의 commonwealth은행에서 체크카드를 발급할 일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호주은행을 방문해 어려운 금융용어에 쩔쩔 매고 있을 때 바로 현지은행 직원분이 찾아와 스피킹이 잘 안되는 저희에게 다정한 미소와 따뜻한 손길로 은행계좌발급을 도와주어서 일이 수월하게 끝났습니다.
원래 막연히 금융권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이제는 은행원이라는 목표가 생겨서 열심히 그 꿈을 향해 달리고 싶습니다. 은행원이 되어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을 찾고 먼저 손을 내미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외국은행에서 경험했던 것 처럼 은행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호주에서 봉사를 하고 있는 동안 ‘다른 취업준비생들은 지금 한국에서 열심히 자격증 시험공부를 하고 인턴도 하면서 바쁘게 살고 있는데…’ 생각을 하며 여기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봉사만 하고 있어도 되나 하는 미래에 대한 불안함이 들었지만
여기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인간관계와 생활전반에 걸쳐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서 오히려 이런 시간들이 나의 불안과 방향을 맞는 곳으로 인도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찾아가는 법)
버스로 이동. 이곳 버스는 한정류장마다 서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탄다는 신호를 해야지 멈추는 것을 나중에 알아서 버스를 타는데 애는 먹었습니다. 하지만 금방 적응되었습니다.
(언어)
해외에 가기전에 토익보다는 토익스피킹을 먼저 공부하고 가시는게 훨씩 효율적인 것 같아요!!
(숙소)
남녀 함께 호스텔이 불편하다면 혹시나 여자전용 방이 있는지 요청해보세요!!
(식사)
거의 식사를 직접 장을 봐서 해먹기 때문에 몇가지 요리 레시피는 외우고 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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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갭이어는
경험 ★★★★★
새로운 환경, 새로운 사람들
배움 ★★★★★
환경 ★★★☆☆
안전 ★★★★☆
여가 ★★★★★
주말에 개인 여가 생활을 보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