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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갭이어스테이 후기 "올 한해를 돌아볼 수 있었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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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간의 갭이어 생활, 더 나아가 일년간의 휴학생활로 나 자신이 겉으로 드러날 정도로 많은 것이 달라지지는 않았다. 아직도 진로는 정하지 못했고 휴학의 마지막 목표였던 인생의 청사진은 생각조차 못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에서 벗어나 더 넓은 세상이 있다는 것을, 그 세상에 나가기 위해서는 탄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확실히 깨닫게 되었다. 

     

    -제주, 갭이어 스테이/송지원 갭이어족 갭퍼/4주간의 갭이어


     

     

     

     

     

     

     

     

     



     

     

     

     

     

     

     

     

     


    #휴학의 마무리에서

     


     

     

     

    2015년 초, 부산에서의 뜻 깊었던 갭이어 프로그램을 참여하는 것으로 휴학 생활을 시작한지 어느덧 7개월의 시간이 지나고, 나는 서서히 휴학을 마무리 할 시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간 부산에서, 서울에서 생활하면서 전주에서는 할 수 없던 이런 저런 경험을 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기도 하면서 남들과는 다른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올 한해를 돌아보기 위하여 



     

     

    그렇게 정신 없이 시간을 보내다 보니 이제는 새로운 것을 하는 것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올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때문에 부산에서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환경인 제주도에서 나 자신을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조금은 성급히 갭이어를 신청하게 되었다. 때문에 이런 저런 일들로 인해서 문제가 생기게 되었고 사장님과 갭이어 담당자님의 배려로 기간을 조정할 수 있게 되었다. 

     

     

     

     

     

     

     

     


     

    #올레길과 오름의 매력 


     

     

     

     



    그러나 쉬는 날에는 마음껏 여행을 할 수 있었는데, 나의 경우에는 기간을 조정해 일주일에 하루만 쉴 수 있어 조금은 아쉬웠다. 그래도 같이 지내던 갭퍼 언니와 근무시간을 조정하면서 여행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서로 도와 나름대로 많은 곳을 구경할 수 있었다.


    제주도의 경우 육지와는 완전히 다른 풍경을 보여주기 때문에 어느 한 곳을 꼽아서 기억에 남는다고 말하기가 정말 어렵지만, 올레길을 걸어보는 것과 오름을 오르는 것은 꼭 해보라고 추천한다. 나의 경우 여행을 할 때마다 올레길을 부분부분 끊어서 걸었는데 그 때마다 보이는 제주의 시골길에 감탄하였고, 오름의 경우에는 키가 정말 큰 억새들과 풍경에 매료되고는 하였다.












     


    #제주도 여행의 TIP! 



     

     

    제주도의 경우 차를 렌트하지 않고 버스로만 다니기에는 배차 간격부터 이동 시간까지 불편한 점이 많기 때문에 여행 계획을 꼼꼼히 세워야만 많은 곳을 돌아볼 수 있다. 이에 관련된 어플들을 필수로 스마트폰에 다운 받아 놓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여타 여행 계획을 세울 때처럼 숙소, 식비 모두 얼마나 정보를 모으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에 미리 많이 알아보고,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나에게 절대 아깝지 않은 일 년


     

     

     



    한 달간의 갭이어 생활, 더 나아가 일년간의 휴학생활로 나 자신이 겉으로 드러날 정도로 많은 것이 달라지지는 않았다. 아직도 진로는 정하지 못했고 휴학의 마지막 목표였던 인생의 청사진은 생각조차 못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에서 벗어나 더 넓은 세상이 있다는 것을, 그 세상에 나가기 위해서는 탄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확실히 깨닫게 되었다. 


    또한 많은 사람들과 만나며 새로운 인연들을 많이 만들게 되었고, 그 인연을 이어가기가 얼마나 힘든지, 동시에 나에게 원래 있던 인연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배웠다. 비록 휴학의 최종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그래도 절대 아깝지 않은 일년을 보냈다고 자신한다.












     

     



    나의 갭이어는..

     

    경험 

    여행하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도 하고 게스트 하우스 내에서의 일도 어쨌든 경험이니 여러가지 경험을 할 수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배움 

    경험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깨닫는 것이 많아 배움에 도움이 된다.


    환경 ★☆

    개인 공간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안전 

    지금이 특히 겨울이기 때문에 5시만 되어도 해가 떨어진다. 또한 제주도는 늦게까지 문을 여는 곳이 없기 때문에 숙소만 빨리 들어가면 안전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여가 

    제주도 자체가 시간을 때울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 여가시간에 할 일이 많지는 않았다. 버스를 타지 않는 이상 주변에서는 시청 내에 있는 작은 도서관에서 책을 읽거나 산책하는 것이 가장 일상적인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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