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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갭이어] 이탈리아 피렌체, 갭이어 스테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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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인생에서 가장 다양한 나이와 직업군의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하고, 여행을 같이 할 수 있었다는 점, 그리고 혼자 만의 여행의 즐거움을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이탈리아 피렌체, 갭이어 스테이/안성희 갭이어족 갭퍼/8주간의 갭이어

     

    * 본 프로젝트는 현재 종료된 프로젝트입니다.

     

     

     

     

     

     

     

     

     

     

     

     

     

     

     

     




     

     

    피렌체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찼던 나날들

     

    처음 이탈리아 피렌체에 도착했을 때를 상상해 봅니다. 그저 내가 여기에 있는게 신기하고 신기하기만 했었는데, 두달이 지나고 스위스, 프랑스, 스페인을 혼자 여행하고 돌아온지도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그냥 피렌체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고 즐거웠던 일주일이 지나고, 전 스텝이 떠나고 새로운 스텝과 일을 시작했습니다. 계속 혼자였던 전 스텝과는 달리 저희는 2명이 함께 일을 하게 되어 참 행운이라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다른 스텝보다는 수월하게 일을 했지만, 스트레스는 더 심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일을 떠나 오로지 여행이 목적인 분이라면 비추 해주고 싶은 프로그램 입니다.

     

    그래도 피렌체에 두달 동안 살면서 많은 경험을 하였습니다. 처음 본 사람들과 여행을 하고, 비행기에서 만난 인연으로 피렌체에서 다시 만나 내가 가이드겸 안내를 해주기고 하고, 선물로 크루치아니를 선물로 받기도 하고, 새로운 경험과 새로운 만남의 나날들이 이어졌습니다.  

     

    우기라서 비오고 추운날이 이어지기도 했지만, 또 한적함이 새로운 피렌체를 보게 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맑은날, 비오는날, 바람 부는날, 흐린 날의 가지각색의 피렌체를 보며 또 다른 아름다움을 느꼈습니다. 혼자서 유럽여행을 계획을 짜며 부딪히는 어렴움도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서 어렵지 않게 해결 할 수 있었고, 여행에 관해, 인생에 관해 많은 조언도 받았습니다.  

     

     

     

     

     

     

     

     

     

     

     

    휴가로 떠난 베네치아 

     

    숙소에서 만난 22살 민아와 함께한 베네치아, 정말 신기한 동네였습니다. 그냥 이 동네가 이렇게 섬처럼 있는 거 자체가 신기하고, 건물 사이사이에 물이 있는 것도, 자동차 대신 배가 교통수단인 것도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정말 세상에는 다양한 곳, 다양한 언어,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나보다 7살이나 어린 민아는 오히려 나보다 어른스러운 면도 있었고, 나보다 보는 시야도 넓으며 아는 것도 많은 것 같아서 또 한번 우물 안의 개구리였다는 사실을 실감했습니다. 민아는 아일랜드에서 어학 연수 중 이라고 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이 머나먼 땅에서 혼자서 저렇게 공부하고 있는 아이가 대견스럽기도 하고, 또 이렇게 넓은 세상과 한발짝 가까워진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함께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친구들은 내가 처음으로 근교 여행을 같이 했던 친구들인데 모두들 회사를 그만두고 와서 비슷한 생각을 공유할 수 있었고, 피렌체에 와서 처음으로 동행을 한 친구들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약사 가은, 헤드헌터 지선, CEO 선직. 가은이는 26살이었고, 지선이와 선직이는 나와 같은 29살이어는데, 둘은 나보다 더 어른스럽고 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여행하는 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지금 각자 위치에서 잘 살고 있겠지?

     

     

     

     

     

     

     

     

     

     

    나를 감동시킨 로마, 이탈리아 남부, 바티칸

     

    웅장한 콜로세움과 강렬한 햇빛은 나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한 면이 공사 중이라 조금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콜로세움의 웅장함을 가리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트레비분수도 공사 중이라 아쉬웠습니다. 베네치아광장, 스페인광장, 판테온신전, 천사의 성, 진실의 입 등등 모든 곳이 너무나도 멋있었습니다.

     

    바티칸과 남부는 혼자 구경하는 것보다는 가이드투어를 추천합니다. 투어를 하면 좀 많은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관람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남부투어를 할 때는 날씨가 너무 안 좋아서, 나폴리와 아말피를 갈 수 없었던 점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고 싶습니다. 

     

     

     

     

     

     

     

     

     

     

    나를 감동시킨 친퀘테레

     

    처음에는 틈틈히 쉬는날에 그리고 오후에 근교를 다니곤 했습니다.  가장 좋았던 곳은 피사과 친퀘테레! 피사까지갔을때만 해도 분명 날씨가 좋았는데, 친퀘테레와 가까워 질수록 흐려지는 날씨… 헉. 살짝 비가 오기시작, 그래도 첫 마을은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첫 마을도 나의 마음을 감동시키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마지막 마을이 제일 아름답다고 하던데.. 아쉽긴 하였습니다. 여행은 항상 아쉬움이 가득한 것 같습니다. 아쉬움을 남기고 떠나야 다음에 또 오겠죠?^^;

     

     

     

     

     

     

     

     

     

    오직 피렌체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

     

    두달 이라는 길다면 길수도, 짧다면 짧을 수도 있는 기간 동안 그냥 보는 여행뿐 아니라,  "경험"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여기서 어떤 경험들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먼저 이탈리아에서 영화 한편을 보았습니다. 이탈리아 영화관은 어떨까, 우리나라랑 비슷할까? 그러나 이탈리아 영화관은 우리나라 영화관보다 많이 형편없었습니다. 제가 본 영화는 "매직 인 더 문라이트"라는 영화였는데 이탈리아어로 모두 더빙을 해서 상영되었습니다. 이탈리아어라고는 "차오, 그라찌에" 밖에 모르는 저는 그냥 화면만 보다가 나왔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또 색다른 경험은 피렌체 축구팀인 피오렌티나 축구경기관람 입니다. 큰 리그가 아니라 관중이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이탈리아 축구경기장은 우리나라랑 다르게 들어 가는 게 매우 까다로웠습니다. 표끊을 때 여권이름이랑 들어가는 사람 여권이랑 하나하나 확인을 했고, 이름이 다르면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캔맥주나 음료수는 종이컵에 옮긴 후 들어가야 했습니다. 그것 또한 지금 돌아보면 즐거운 에피소드이자 추억이 되었습니다. 

     

     

     

     

     

     

     

     


    혼자하는 여행의 묘미를 깨닫다!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아마도 모든 참가자가 생각하는 것일 것입니다. 내 인생에서 가장 다양한 나이와 직업군의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하고, 여행을 같이 할 수 있었다는 점, 그리고 혼자 만의 여행의 즐거움을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사실 나는 한 번도 혼자서 여행을 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여행이라는 것이 장소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함께 하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일단 여행을 할 때 혼자만의 여행을 꼭 떠나라고들 많이 얘기를 하지만, 그 의미를 혼자 떠나 보기 전까지는 절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혼자 여행을 다녀온 저는 지금, 혼자 여행을 가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꼭 혼자 여행을 떠나보라고 추천합니다. 혼자만의 생각을 즐길 수 있고, 또 다른 뜻하지 않은 인연을 만날 수도 있고, 길을 잃더라도 누군가가 보지 못한 다른 장소를 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여행에는 답이 없습니다. 꼭 유명한 관광지를 보지 않아도, 하루 종일 길거리에 앉아서 커피 한잔 들고 사람구경, 새들 구경, 풍경구경, 낮에서 밤으로 가는 노을 등을 바라보며 나만의 시간과 대화를 해보는 것도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여행, 내 인생에 큰 도움이 되는 시간

     

    처음에는  잘왔나? 잘하고 있나? 괜한 돈쓰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회의감도 들었고, 한국에 빨리 가고 싶은 마음도 컸습니다만 뒤돌아 보면 여행은 역시 금방 티는 안나도 분명 내인생에 큰 도움이 된다는 걸 스스로 느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 여행의 묘미는 어제까지도 모르던 사람들과 오늘만나 아무런 조건 없이 서로를 지지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인 것 같습니다. 

     

     

     

     

     

     

    선 참가자로서 이후 갭이어 프로젝트에 참가할 참가자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모든 것이 그렇듯 선택에 있어서 뒤돌아 보면 후회되는 일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여행 스타일을 잘 따져 보신 후에 선택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누구나 유럽에 대한 환상이 있고, 한번 쯤 여행이 아닌 '살아보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입니다. 2달이라는 기간 동안 숙식이 제공되니 여기서 살아 보는 게 얼마나 신나고 재미있는 일이 될까, 하는 환상과 기대만 가지고 오신다면 정말 재미없고 지루한 2달이 될지도 모릅니다. 한국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아니 더 못할 수도 있습니다. 친구도 없고, 말도 안통하고, 물가도 비싼 이곳에서 2달을 산다는 것은 약간의 고통이 뒤따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저 같은 경우도 한 동네를 구석구석 오랫동안 여행하는 스타일이 아니더라구요. 한 달 정도 지나니 재미가 없어졌습니다. 피렌체를 보는 것도, 근교를 가는 것도 다 거기서 거기인 것같이 느껴지더라구요. 어딜 가나 성당 구경하는 것 같고 건물들도 다 비슷비슷하고, 얼른 다른 나라도 떠나고 싶은 심정 뿐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힐링이나 여행의 목적 이외에 두 달 동안 이탈리아에서만 할 수 있는 할 일을 만들어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두 달 동안 이탈리아어를 배우겠다 혹은 가죽공예를 배우겠다 등의 이탈리아에서 배울 때 매우 유리한 무언가를 배우고 가겠다는 목표를 정하고 오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나를 바꾼 단 한 걸음의 용기

     

    물론 나의 선택에 있어서 후회를 하기도 했지만 좋은 점들도 분명히 많이 있었습니다. 참가하기 전에는 막연한 두려움과 별의별 걱정들에 휩싸여 도전을 결정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내가 지금 다니는 회사를 그만두고 혼자 유럽여행을 잘 할 수 있을까? 나이도 많은 데 사람들과 친해 질 수 있을까?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그러나 막상 한 발을 내디디는 것이 어려웠지, 한 발만 디디고 나면 정말 다른 세상이 열린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무슨 일을 시작할 때 겁먹지 않고 한발을 내디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갭이어는 두려움과 초조함을 버리게 해주었고, 용기와 더 큰 마음을 저에게 안겨주었습니다. 또 다시 훌쩍 떠나고 싶은 오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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