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제 성격을 변화시키는 것이었습니다. 낯가림이 심해서 타인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이 어려웠던 저는 좀 더 적극적인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목표가 앞으로 외국어를 공부하는 데 있어서 동기가 되고 힘이 되줄 경험을 쌓고 싶었습니다.
-열정 넘치는 젊음의 도시, 코르도바에서 스페인어를/이은빈 갭이어족 갭퍼/12주간의 갭이어 |
안녕하세요 현재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인 이은빈입니다.
외대를 다니고 있는 저는 짧게라도 외국에 나가 어학연수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딱 맞는 기회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가야할 지 고민만하고 있던 중에 지인의 소개로 갭이어를 알게됐고, 프로그램의 내용과 기간 등 많은 부분이 저에게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갭이어를 갖기로 결심하게 됐습니다.
갭이어를 떠나기로 결심은 했지만, 처음으로 혼자 나가보는 외국이라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준비 과정에서 해외 경험이 있는 친인척분들의 도움을 받아서 차근차근히 해나갈 수 있었고, 저 스스로도 막상 나가보니 의외로 금방 적응을 하며 잘 헤쳐나갈 수 있었습니다.
갭이어 기간 동안 이루고 싶었던 목표가 있었습니다.
가장 큰 목표는 제 성격을 변화시키는 것이었습니다. 낯가림이 심해서 타인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이 어려웠던 저는 좀 더 적극적인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목표가 앞으로 외국어를 공부하는 데 있어서 동기가 되고 힘이 되줄 경험을 쌓고 싶었습니다. 갭이어 기간 동안 스페인어를 완벽하게 배우는 것은 당연히 어렵겠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현지의 문화를 직접 보고 느끼는 것은 앞으로 꾸준하게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코르도바로 떠났습니다.
처음 코르도바에 도착했을 때는 영어도 못하고, 스페인어를 잘하는 것도 아니어서 적응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모르는게 있으면 이해가 될 때까지 친절하게 잘 알려주셔서 점차적으로 적응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에는 다양한 액티비티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같은 반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과 함께 지역의 명소를 돌아보거나, 함께 모여서 바비큐와 와인을 즐기거나, 라틴 댄스를 배우는 등의 엑티비티 활동은 이곳에서 단순히 스페인어만 배운다는 느낌보다는 남미의 문화를 배우고 즐긴다는 느낌을 받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매주 금요일마다 수업이 끝나고 다같이 모여서 점심도 먹고 근교의 다른 도시로 여행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한 번은 Los cocos 라는 곳으로 여행을 갔는데, 하루종일 걷고, 버스타고, 산에 올라 몸은 피곤했지만 그곳에서 봤던 경관이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넋을 놓고 바라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Hola~
제가 지냈던 기숙사에서는 처음보는 친구라도 항상 Hola 라고 인사를 하고, 그 인사 한 번으로 친구가 돼서 나중에 보면 더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대화도 나누었습니다. 처음에는 '인사를 왜 이렇게 많이 하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누구에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게 익숙해지면서 저의 낯가림하는 성격을 바꿔보고 싶다는 갭이어의 목표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졌음을 깨달았습니다.
또 기숙사에는 한국인이 저 혼자였습니다. 그래서 항상 한국에 대해 물어볼 때면 스페인어로 열심히 설명을 해주었고, 이때 저의 스페인어 실력도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친구들에게 한국 음식을 만들어서 대접해주고 싶었는데 요리를 잘하지 못해서 결국 해주지 못했다는 것이 지금까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함께 지내며 공부한 친구들은 앞으로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서로 부족한 부분은 챙겨주고,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으며 갭이어를 즐거운 시간으로 채웠습니다. 또 마지막 가는 날까지 저의 버스표 예매하는 걸 도와주고 터미널까지 마중을 나와줘서 너무나도 고마웠던 기억이 납니다. 아르헨티나 그리고 코르도바는 좋은 기억과 경험으로 제 인생의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lacumbrecita
나만의 여행지
Alta Gracia라는 작은 도시가 있는데, 그곳에 체 게바라의 생가가 있습니다. 또한 산책루트가 잘 되어 있어서 한 번쯤은 가볼 만한 장소입니다.
La cumbrecita라는 어느 독일 부부가 여행 중에 정착하여 만든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 동화 속에 나오는 마을처럼 예쁜 곳으로 꼭 한 번 방문해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내가 보낸 갭이어
경험 ★★★★★
처음으로 혼자 멀리 여행하고, 많은 사람들을 사귀었던 것만으로도 큰 경험이었습니다.
배움 ★★★★★
스페인어 실력도 많이 향상되었고, 남미의 문화와 생활을 보면서 새롭게 배운 점도 많습니다.
환경 ★★★☆☆
길거리에 개똥이 많습니다.
안전 ★★★★☆
걱정했던 것과 달리 대부분 친절합니다. 또 소매치기 등의 사고가 발생한 적도 한 번도 없습니다.
여가 ★★★★★
근처에 박물관이 많고, 공원도 많습니다. 그래서 수업이 끝난 후 여가 시간을 즐기기 좋습니다.
목표는 제 성격을 변화시키는 것이었습니다. 낯가림이 심해서 타인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이 어려웠던 저는 좀 더 적극적인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목표가 앞으로 외국어를 공부하는 데 있어서 동기가 되고 힘이 되줄 경험을 쌓고 싶었습니다.
-열정 넘치는 젊음의 도시, 코르도바에서 스페인어를/이은빈 갭이어족 갭퍼/12주간의 갭이어 |
안녕하세요 현재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인 이은빈입니다.
외대를 다니고 있는 저는 짧게라도 외국에 나가 어학연수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딱 맞는 기회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가야할 지 고민만하고 있던 중에 지인의 소개로 갭이어를 알게됐고, 프로그램의 내용과 기간 등 많은 부분이 저에게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갭이어를 갖기로 결심하게 됐습니다.
갭이어를 떠나기로 결심은 했지만, 처음으로 혼자 나가보는 외국이라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준비 과정에서 해외 경험이 있는 친인척분들의 도움을 받아서 차근차근히 해나갈 수 있었고, 저 스스로도 막상 나가보니 의외로 금방 적응을 하며 잘 헤쳐나갈 수 있었습니다.
갭이어 기간 동안 이루고 싶었던 목표가 있었습니다.
가장 큰 목표는 제 성격을 변화시키는 것이었습니다. 낯가림이 심해서 타인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이 어려웠던 저는 좀 더 적극적인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목표가 앞으로 외국어를 공부하는 데 있어서 동기가 되고 힘이 되줄 경험을 쌓고 싶었습니다. 갭이어 기간 동안 스페인어를 완벽하게 배우는 것은 당연히 어렵겠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현지의 문화를 직접 보고 느끼는 것은 앞으로 꾸준하게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코르도바로 떠났습니다.
처음 코르도바에 도착했을 때는 영어도 못하고, 스페인어를 잘하는 것도 아니어서 적응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모르는게 있으면 이해가 될 때까지 친절하게 잘 알려주셔서 점차적으로 적응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에는 다양한 액티비티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같은 반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과 함께 지역의 명소를 돌아보거나, 함께 모여서 바비큐와 와인을 즐기거나, 라틴 댄스를 배우는 등의 엑티비티 활동은 이곳에서 단순히 스페인어만 배운다는 느낌보다는 남미의 문화를 배우고 즐긴다는 느낌을 받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매주 금요일마다 수업이 끝나고 다같이 모여서 점심도 먹고 근교의 다른 도시로 여행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한 번은 Los cocos 라는 곳으로 여행을 갔는데, 하루종일 걷고, 버스타고, 산에 올라 몸은 피곤했지만 그곳에서 봤던 경관이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넋을 놓고 바라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Hola~
제가 지냈던 기숙사에서는 처음보는 친구라도 항상 Hola 라고 인사를 하고, 그 인사 한 번으로 친구가 돼서 나중에 보면 더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대화도 나누었습니다. 처음에는 '인사를 왜 이렇게 많이 하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누구에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게 익숙해지면서 저의 낯가림하는 성격을 바꿔보고 싶다는 갭이어의 목표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졌음을 깨달았습니다.
또 기숙사에는 한국인이 저 혼자였습니다. 그래서 항상 한국에 대해 물어볼 때면 스페인어로 열심히 설명을 해주었고, 이때 저의 스페인어 실력도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친구들에게 한국 음식을 만들어서 대접해주고 싶었는데 요리를 잘하지 못해서 결국 해주지 못했다는 것이 지금까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함께 지내며 공부한 친구들은 앞으로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서로 부족한 부분은 챙겨주고,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으며 갭이어를 즐거운 시간으로 채웠습니다. 또 마지막 가는 날까지 저의 버스표 예매하는 걸 도와주고 터미널까지 마중을 나와줘서 너무나도 고마웠던 기억이 납니다. 아르헨티나 그리고 코르도바는 좋은 기억과 경험으로 제 인생의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lacumbrecita
나만의 여행지
Alta Gracia라는 작은 도시가 있는데, 그곳에 체 게바라의 생가가 있습니다. 또한 산책루트가 잘 되어 있어서 한 번쯤은 가볼 만한 장소입니다.
La cumbrecita라는 어느 독일 부부가 여행 중에 정착하여 만든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 동화 속에 나오는 마을처럼 예쁜 곳으로 꼭 한 번 방문해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내가 보낸 갭이어
경험 ★★★★★
처음으로 혼자 멀리 여행하고, 많은 사람들을 사귀었던 것만으로도 큰 경험이었습니다.
배움 ★★★★★
스페인어 실력도 많이 향상되었고, 남미의 문화와 생활을 보면서 새롭게 배운 점도 많습니다.
환경 ★★★☆☆
길거리에 개똥이 많습니다.
안전 ★★★★☆
걱정했던 것과 달리 대부분 친절합니다. 또 소매치기 등의 사고가 발생한 적도 한 번도 없습니다.
여가 ★★★★★
근처에 박물관이 많고, 공원도 많습니다. 그래서 수업이 끝난 후 여가 시간을 즐기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