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날 강의에서 소개된 ‘정의가 곧 법이라는 그럴듯한 착각’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사진 인화소 직원이 고객이 맡긴 필름을 인화하다가 마약과 아기가 같이 찍힌 사진이 있어 경찰에 신고를 했고 아기가 무사히 구출되었는데, 인화소 직원은 정작 회사에서 해고를 당했습니다. 그 이유는 회사 측은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하는 의무가 있고 이런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가 있음에도 직원이 회사와 상의없이 신고하여 회사의 신뢰도가 떨어지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직원이 옳은 행동을 했다고 당연하게 생각했지만 회사의 입장에 대해 읽은 뒤, 같은 사건에도 다른 관점과 입장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내 삶을 바꾸는 재글재글 인문토론/최민제 갭이어족 갭퍼 |
강좌에 참여하게 된 계기
‘왜 우리는 대학을 가는가?' 라는 EBS 다큐멘터리를 보았습니다. 다큐멘터리에서는 노벨상 수상자 등 수 많은 위인들을 배출해 낸 해외 유명 대학의 교육 방식이 인문학 도서를 읽고 토론을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주입식 교육만을 받아온 저로써는 신선한 관점이었습니다. 인문학 도서와 토론을 통한 교육이 저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여, 관련 모임이나 강의를 찾던 중 한국갭이어 홈페이지에서 ‘재글재글 인문토론 프로그램’을 알게 돼 신청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수업 내용
첫 날 강의에서 소개된 ‘정의가 곧 법이라는 그럴듯한 착각’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사진 인화소 직원이 고객이 맡긴 필름을 인화하다가 마약과 아기가 같이 찍힌 사진이 있어 경찰에 신고를 했고 아기가 무사히 구출되었는데, 인화소 직원은 정작 회사에서 해고를 당했습니다.
그 이유는 회사 측은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하는 의무가 있고 이런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가 있음에도 직원이 회사와 상의없이 신고하여 회사의 신뢰도가 떨어지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직원이 옳은 행동을 했다고 당연하게 생각했지만 회사의 입장에 대해 읽은 뒤, 같은 사건에도 다른 관점과 입장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이 강좌는,
디베이트식 토론을 한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보통 자유토론을 하면 언변이 뛰어난 사람만 계속 말하거나 기존의 입장을 반복해서 이야기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디베이트식 토론은 순서가 정해져 있고 앞서 말한 사람의 주장을 반박해야 하기 때문에 자신이 생각하지 못한 주장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게 되어 사고의 폭이 넓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철저한 팀플레이이기 때문에 각자 성향에 맞는 역할을 배정하거나 팀 브레이크를 요청하여 팀원들과 상의를 통해 전략을 수정해야 하는데 이런 점을 통해 팀워크를 키울 수도 있습니다.
변화된 점
독서 스타일이 달라졌습니다. 수업을 듣기 전에는 자기계발서를 주로 읽었지만 수업을 통해 인문학 서적의 가치를 알게 되어 요즘은 인문학 관련 서적을 읽고 있습니다.
또한 신문 기사 혹은 책을 읽을 때, 단순히 지식과 정보만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간단하게라도 나의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재글재글 인문토론’, 이런 학생에게 적극 추천한다!?
책, 신문 등을 읽어도 단순히 글만 읽는다는 느낌이 드는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정립하는 방법을 알게 됩니다. 또한, 책을 읽고 싶은데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겠는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재글재글 인문 토론을 통해 만난 사람들과 함께 동아리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인문학 서적도 읽고 토론을 해나갈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