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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버드생, 세상을 밝히기 위해 태국으로 떠나다, 이다연 참가자 갭이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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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크게 변한 것은 제 마음가짐입니다. 저에게 있어 한국은 잔인한 현실이 있는 곳이고 외국은 현실이 아닌 이상적인 곳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졸업을 한 뒤 취업을 할 때 내가 원하는 곳, 돈을 많이 주는 곳, 남들이 인정해주는 곳에 들어가지 못한다면 실패한 인생이다. 이것이 제가 갭이어를 가지기 전 가지고 있던 생각입니다. 하지만 갭이어 기간을 거친 지금은 먼 곳을 바라보는 시각을 가지고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하버드생, 세상을 밝히기 위해 태국으로 떠나다/이다연 갭이어족 갭퍼

     

     

     

    언어

     

    참가 전의 영어실력은 일상회화 OK

    참가 시 문제없음

     

    언어에 대한 나만의 Tip!

    평소에는 영어를 주로 사용한다. 업무에 필요한 비즈니스 영어를 제외하고는 일상회화가 가능한 정도의 영어 실력만 가지고 있으면 지내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다. 기관 내의 직원과 아이들 그리고 대부분의 태국인은 영어를 잘 하지 못하므로 가기 전에 기초 태국어를 공부해서 간다면 아이들 혹은 마을사람들과 보다 쉽게 가까워 질 수 있다.

     

     

     

     

    식사

     

    식사형태는 제공된 식사 이용

     

    식사에 대한 나만의 Tip!

    처음 몇 주간은 근무지 내의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그 후에는 가끔씩 근무지에서 멀지 않은 식당에서 사먹기도 했다. 또 마트에서 빵과 잼, 버터를 사서 토스트를 해먹을 수도 있다.

     

     

     

     

    준비물

     

    있어서 곤란했던 물건 : 운동을 할 생각으로 러닝화를 가지고 갔으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운동은 상상도 못했다. 결국 러닝화는 한 번도 신지 못하고 돌아왔다.

    있어서 편리했던 물건 : 가지고 간 디카로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다. 놀러갈 때만이 아니라 매일매일 일하는 순간을 담는 게 큰 추억이 될 수 있다.

     

    준비물에 대한 Tip!

    현지 주말 시장에서 태국풍의 바지와 티셔츠를 싸게 구할 수 있다. 괜히 무겁게 옷을 많이 챙기지 말고 가서 사는 게 좋다.

    옷 뿐만 아니라 샴푸, 린스 등등 대부분의 생활용품을 모두 태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Q.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태국 치앙마이에서 갭이어를 보내고 온 이다연입니다. 자존감 높고 밝은 모습이 저의  매력이며, 긍정적인 사고와 행복한 기운을 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Q. 참가하신 갭이어 프로그램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갭이어를 가지기 전, 미국에서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언어 실력과 부모님의 반대로 인해 갈등을 겪던 중, 안시준 대표님을 만나게 되었고, 지속적으로 컨설팅을 받으면서 태국 봉사인턴 프로그램을 추천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갭이어 프로그램에 참가를 하고 싶었지만, 제 성격과 성향을 아시는 대표님이 강력추천!!해주셨기에 태국 치앙마이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Q. 해외에서 장기간 머무는 것에 대한 걱정은 없으셨나요?

    어릴 때부터 해외에 장기거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걱정보다는 설렘이 더 컸습니다. 또 12주라는 기간이 저에게는 짧은 기간으로 느껴져서 오히려 조금 더 지내고 싶기도 했습니다.

     

     

     

     

    Q. 출국 전 준비는 어떻게 하셨어요?

    비자 발급을 제외하고는 딱히 신경 써서 준비해야 할 점은 없었습니다. 옷가지와 상비약, 기초 생활용품을 챙겨 갔습니다.

     

     

     

      

    Q. 참가하신 프로그램의 체계와 구성은 어땠나요?

    출국 전 한국갭이어 사무실에서 가진 사전 교육이 갭이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나 아이디어를 가지고 갔기 때문에 일을 시작하는데 있어서 조금 덜 힘들었고, 즐겁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Q. 하루 일과를 말씀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08:00-09:00  출근

    09:00-12:00  오후에 아이들과 진행할 그림 그리기를 준비하고, 그림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짭니다.

    12:00-13:00  점심시간

    13:00-16:00  다른 봉사자들의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 (Public health, art therapy, visits community people)

    16:00-18:00  아이들과 그림그리기, 한국어 수업 (한국어 수업은 주 2회).

    18:00 ~  퇴근 및 자유시간

     

     

     

     

    Q. 참가한 갭이어 프로그램을 통해서 : 좋았던 점․감동을 받은 점, 배운 것, 깨달은 것 등

    한국인 한 명 없이 낯선 환경에서 지내는 시간자체가 너무 좋았습니다. 짧은 시간 머무는 한 명의 한국인일 뿐인데 근무지에서의 마지막 날, 제가 가지 못하게 길을 막는 아이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일하는 기간 동안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를 걱정했던 시기도 많았는데 founder인 마이클 쉐퍼가 저에게 너무 잘해주었고, 앞으로도 한국에 돌아가 무엇이든 잘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씀해 주셔서 저를 울컥하게 만들었습니다.

    간단한 태국어를 배웠고, 다양한 국적을 가진 봉사자들과 함께 있었기 때문에 영어 회화실력도 많이 늘었습니다.

     

     

     

     

    Q. 갭이어 기간 동안 알게 된 사람 중 기억에 남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갭이어를 통해 태국에서 일을 하는 동안 만난 외국인 봉사인턴이 있었습니다. 미국, 영국, 캐나다, 페루, 프랑스, 중국에서 온 인턴까지! 다들 외국인이라 문화도, 언어도 달라 친해지기 어려울 것 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다들 성격도 좋고 우호적으로 대해주어 친하게 잘 지냈습니다. 그 중에서도 미국인 Eric과 Mary와 많이 친했습니다.

     

     

     

     

    Q. 이후 갭이어 프로그램에 참가할 참가자들에게 조언을 해주자면?

    처음에는 힘들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많이 즐거울 거에요. 그리고 나서 그 즐거움과 열정을 놓치지 말고 계속 가지고 나가면 좋겠어요. 한국에 오기 2-3주 전부터는 마음이 붕 떠서 일이 제대로 손에 안 잡힐 수가 있으니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해야 해요. 파이팅!

     

     

     

     

    Q. 갭이어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전과 참가 후를 비교해 본다면?

    가장 크게 변한 것은 제 마음가짐입니다. 저에게 있어 한국은 잔인한 현실이 있는 곳이고 외국은 현실이 아닌 이상적인 곳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졸업을 한 뒤 취업을 할 때 내가 원하는 곳, 돈을 많이 주는 곳, 남들이 인정해주는 곳에 들어가지 못한다면 실패한 인생이다. 이것이 제가 갭이어를 가지기 전 가지고 있던 생각입니다. 하지만 갭이어 기간을 거친 지금은 먼 곳을 바라보는 시각을 가지고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Q. 갭이어 기간 동안 알게 된 나만의 여행 루트를 알려주세요

    갭이어 기간 동안에는 여행을 많이 다니지 않았습니다. 매 주말에 시간이 날 때 치앙마이에서 가까운 치앙라이, 빠이 를 다녀왔습니다. 아무래도 근무지가 태국 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니 가까운 북부부터 여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Q. 태국에서 보낸 나만의 갭이어 이야기 

    저는 원래 미국에 일을 하러 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언어실력도 많이 부족했고, 제가 원하는 직무를 하게 될 것이라는 확신도 없었습니다. 거기다가 부모님까지 반대를 하셨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많은 고민을 하면서 지냈습니다. 그러던 중 안시준 대표님을 알게 되었고, 필리핀에서 3개월간 영어 공부를 한 후, 태국 현지 NGO 단체에서 인턴으로 근무를 하면서 갭이어를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태국에 도착했을 때 저는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제 눈앞에 보이는 것들은 풀과 나무, 모기들과 많은 벌레들이었습니다. 근무 환경이 좋을 것이라고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더운 태국날씨에 에어컨 하나 없고, 자연을 벗삼아 가는 저의 일터의 첫인상은 충격적이었습니다.

     

     

     

    ⓒKoreaGapyear

     

     

    근무 초기, 자유로운 근무환경이 낯설었습니다. 수동적인 한국에서의 일 처리와 달리 아무도 저에게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지시하거나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유연한 출, 퇴근시간도 바깥 근무가 있을 때 알아서 자리를 비우는 일도 놀라웠습니다. 하지만 적응을 하고 나서는 오히려 그런 방식으로 일을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저는 출국 전 ‘엽서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이를 갭이어 기간 동안 진행했습니다. 엽서에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담아 판매를 하거나, 기부자들에게 선물을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직접 만나기 힘든 아이들과 기부자들을 엽서로 연결을 해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진행을 위해서 아이들과 엽서에 그림을 그리는 것을 함께 하고는 했는데, 그 덕분에 아이들과 많이 친해졌습니다.

     

    갭이어를 보내며 기억에 남는 일 중 하나는, 제가 일하는 단체에서 돌보는 아이들이 제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입니다. 처음 아이들을 만났을 때, 제 눈도 마주치지 않으려고 했던 아이들이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때도, 같이 그림을 그릴 때도, 주말에 시간을 보낼 때도 제 이름을 불러주었습니다. 언어로 원활하게 소통을 할 수 없는 관계에서 이름을 불러준다는 것은 저에게 커다란 감동이고 보람이었습니다.

     

    한국인 한 명 없이 미국인, 프랑스인, 페루인, 중국인이 동료였던 곳에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원어민과 24시간 있으니 영어 능력의 향상은 물론이고, 그 친구들이 가지고 있는 문화나 가치관에 대해서 깊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저는 미국 특유의 문화 때문에 미국인은 모두 쿨 할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번에 갭이어를 다녀오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각 나라와 인종에 따라 문화의 차이는 있지만, 개개인의 인성과 성격이 다른 것은 어딜가나 같다는 것 이었습니다. 개방적인 문화 속 보수적인 사람도 있고, 보수적인 문화 속 개방적인 사람도 있습니다. 마냥 쿨 하지 않고 뒤끝이 있다거나 감탄이 나올 정도로 뒤끝이 깔끔한 사람.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여러가지 성격은 외국에서도 다름이 없었습니다.

     

     

     

    ⓒKoreaGapyear

     

     

    여행도 조금씩 다녀왔습니다. 북부지역에 위치한 빠이, 치앙라이, 치앙마이를 다녀오고 제 생일날에는 혼자 방콕으로 여행을 가서 외국인들에게 생일축하 받기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동영상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치앙마이를 여행으로 가는 게 아닌, 동네 산책 나가듯이 나가게 되면서 관광객이 아닌 현지인 같은 느낌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외국을 익숙한 동네 다니듯 지내는 것도 새롭고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갭이어 기간동안 만난 사람 중 기억에 남는 사람이 한 명 있습니다. 갭이어를 가지겠다고 결정할 때부터 마음 속에 항상 불안감이 존재했습니다. 저는 지방대학교 학생에 너무 늦게 현실을 깨달았고, 하고 싶은 것들은 이제서야 슬금슬금 생기기 시작하여 무언가를 했지만 남아있는 것도 제대로 만들어 놓은 것도 없는 그런 학생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쫓기듯이 지냈고, 졸업을 하고 나서 남들이 말하는 좋은 직장에 취업하지 않으면 내 인생은 불행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갭이어를 보내며 같이 일하는 친구 중 정말 멋있는 여자를 만나며 달라졌습니다. 

     

    그녀는 4개 국어에, 20개 국가를 넘게 여행을 다니고, 레스토랑 겸 카페 CEO 였다가, 이름만 대면 아는 유명한 기업의 인사직에서 근무하기도 했습니다. 당연히 저런 여자는 시작부터 대단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친구와 시간을 보내는 중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녀의 첫 직장의 월급은 100만원이었다는 것 입니다. 그녀가 하는 다음 이야기는 저를 더 놀라게 했습니다. 더 적은 월급을 받더라도, 자기는 그 회사에서 일을 했을 것이라며 배울 점이 많은 회사는 돈을 주고 가서라도 배워와야 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 때 망치로 머리를 세게 맞은 듯 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위해 10년이 필요하다면 10년이 멀었음에 투덜거리지 말고 경험과 지식으로 꼭꼭 채워나가라는 말. 지금 당장이 조금 성에 차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그녀의 지혜를 배워왔습니다.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제가 가지고 있던 고민이 가장 시원스레 풀리던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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