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종류의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한국인 언니, 오빠들과 가족처럼 지내고, 독일, 호주 친구들과도 따뜻한 시간을 보냈어요. 입양, 이별 등 다양한 상황을 겪으며 생명의 소중함과 책임감을 느꼈고, 배고플 때 먹고, 졸리면 자는 본능에 충실한 여유로운 생활로 진정한 재충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소박한 일상의 와일드 라이프, 일본 도쿠시마 유기 동물 돌보기 봉사활동> 이유진 갭퍼의 후기

 

 

 

# 한 학기 열심히 공부한 나를 위해 힐링을 선물하고 싶었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유진입니다. 지난 여름 아이슬란드에서 환경 봉사 프로젝트를 다녀온 뒤, 이번에는 동물들과 조금 더 가까운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도쿠시마 유기동물 보호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동물을 좋아하기도 하고, 지난 학기동안 야생동물과 관련된 수업을 들으며 동물과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어요. 또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지쳤던 상황에서 일상을 벗어나 힐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도쿠시마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유진님은 지난 여름 아이슬란드로 환경 봉사를 떠났습니다! 이후 동물과 교류하며 새로운 방식의 삶을 사는 갭이어를 결정했고, 두번째 갭이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한 경험의 연속을 원하는 분들은 갭이어 전문컨설턴트와 상담해보세요! 마음을 회복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지만 혼자 시작하는 것이 어렵다면! 갭이어 전문 컨설턴트와 1:1 컨설팅을 적극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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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과 교감을 통해 얻는 조용한 힐링을 느껴보고 싶었어요

이번 갭이어의 목표는 몸과 마음의 '힐링'이었습니다. 사람들과의 교류보다도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얻는 조용한 힐링을 느껴보고 싶었어요. 여행이라기보다는 삶이라고 할 수 있는 잔잔한고 여유로운 생활을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종류의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동물들과 시간을 보내며 그동안은 느껴보지 못했던 종류의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가만히 앉아서 아이들을 쓰다듬을 때, 나를 경계하던 아이가 서서히 마음을 여는게 보일 때, 햇살이 따스한 날에 아이들과 여유로운 산책을 할 때 등 앞으로도 잊지 못할 행복한 순간이 많았습니다. 사소한 것처럼 느껴질 수 있는데, 저에게는 그 행복의 크기가 결코 작지 않았어요. 특히 사람을 경계하는 '키키'라는 아이가 있었는데, 새로운 봉사자가 주는 간식에는 뒷걸음질 치다가도 제가 주는 간식을 받아먹는 모습을 보고 엄청 감동을 받았어요. 며칠간 함께 산책하고 시간을 보내며 제가 예뻐하는 마음이 그 아이에게 닿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여기서 '아이'는 봉사활동 중에 만나는 강아지, 고양이를 지칭합니다 :)

 

 

 

 

# 친구들과 함께라서 더욱 잘 지낼 수 있었어요

저는 운 좋게 한국인 언니, 오빠를 만나 함께 생활하였어요. 함께 장을 보러가고, 언니 오빠가 요리를 하면 저는 설거지를 하는 등 정말 친하게 지냈어요. 가기 전에는 혼자 잘 지낼 수 있을거라고 자신만만하게 갔는데, 언니, 오빠가 없었다면 저는 일본생활이 엄청 힘들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또, 독일이나 호주에서 온 친구들도 만났는데 모두 동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빨리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과 산책을 하다가 가끔 다른 봉사자들과 마주치면 조금 이야기를 나누고 지나가기도 하고, 아이들이 서로 거부하지 않는다면 함께 산책을 시키기도 했어요.

 

 

 

 

# 생명의 소중함과 그에 대한 경외심, 그리고 책임감을 느낄 수 있던 경험이었습니다

보호소에서 여러가지 상황을 경험하며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귀여워하던 아이가 입양을 갔을 때, 좋아하던 아이가 세상을 떠났을 때, 자주 산책가던 아이가 아플 때 등 감정이 동요되던 순간도 있었어요. 하루는 발이 아파 보호소를 출근하지 못하였는데, 보호소의 아이들이 나와의 산책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고, 산책이 하루의 낙일텐데 내가 쉬는 것이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그 이후로 좋은 마음으로 봉사에 임하려고 스스로 계속 되뇌었던 것 같아요.

동물에 대한 사랑과 그들이 내게 주는 사랑, 생명의 소중함과 그에 대한 경외심, 그리고 책임감을 모두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아무 걱정없는 하루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재충전의 시간이 된 것 같아요.

 

 

 

 

# 도쿠시마 유기견 봉사활동, 이곳에서 제 하루 일과는요!

보통 오전에 일어나서 아침을 보고 10시30분까지 출근을 해요. 출퇴근 시간이 정해져 있는것이 아니라, 해야할 일이 모두 끝나면 퇴근을 해요. 퇴근 후에는 집에 와서 자유롭게 샤워, 식사, 장보러 마트 가기 등을 하며 시간을 보냈어요. 배고플 때는 밥을 먹고, 졸리면 낮잠을 자는 본능에 충실한 하루하루를 살았어요.

 

 

 

 

# 나만의 도쿠시마 동물 봉사 준비 TIP!

겨울에 봉사를 가실 경우에는 전기장판을 가지고 가세요!! 갭이어 마이페이지의 출국 준비 스텝이 이번에도 준비할 때 큰 도움이 되었어요. 항공권, 버스 예매, 여행자 보험 등의 스텝을 차근차근 준비할 수 있어 혼자 준비하는 것에 대한 막연함 없이 잘 할 수 있었어요.

 

 

 

 

# 나의 일본 도쿠시마 봉사여행 갭이어는!

 

경험 ★★★★★

: 해외에서 스스로를, 그리고 동물들을 돌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배움 ★★★★

: 동물에 대한 사랑과 이해를 더욱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여가 ★★★

: 낮잠도 푹 자고 여유롭게 마트에 다녀오는 등 한가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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