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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어학연수 지역! “캐나다 VS 미국 VS 영국”
보통 서구권을 어학연수 지역으로 선택하는 이유는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 안에서 본토 영미식 발음과 표현을 제대로 배우고, 서양권에서 살아보고 싶은 로망까지 더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학연수 비용 정말 만만치 않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내가 좋아하는 지역으로 가야지!’보다는 나의 성향이나 목표, 가성비, 현지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캐나다 VS 미국 VS 영국” 국가별로 아주 세세하게 하나하나 모든 것들을 다 비교하고 파헤쳐보고자 한다. 전반적인 비용에서부터 어학원만 놓고 봤을 때, 생활물가나 머무르게 될 숙소만 놓고 봤을 때 등 항목마다 최대한 자세히 비교해보고자 하니 어학연수를 하게 될 국가를 선택할 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PART1. 캐나다 VS 미국 VS 영국 한눈에 비교하기!
주의 : 본 비용은 학급당 학생 수 10명 내외의 도심 어학원을 비교한 것으로 국가나 지역, 어학원, 학급당 인원수, 어학 시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어학연수 참가 기간이나 참가 시기, 현지 물가, 환율, 개인의 소비성향 등에 따라 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에 국가별 비교를 위한 참고용으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어학원 및 숙소는 일반적으로 장기로 참가할수록 저렴해지기 때문에 4주 단기로 비용을 낸 본 표와는 비용이 차이 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자료들을 통해 국가별 기본 정보를 파악한 후, 신뢰할 수 있는 전문 컨설턴트와 상의하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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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세계에서 살기 좋은 나라 1위>를 다섯 차례나 차지할 정도로 쾌적한 환경과 높은 교육수준을 가지고 있다. 전반적인 물가도 저렴할 뿐만 아니라 엄격한 총기규제와 낮은 범죄율로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곳으로 손꼽힐 정도. 새로운 나라에 왔으니 이곳저곳 다니면서 구경은 하고 싶은데 아직 영어가 제대로 안 되기 때문에 웬만하면 안전한 곳으로 가는 것이 좋다. 그뿐만 아니라 영어권 국가 중 가장 표준화된 발음과 표현을 사용하고 있고, 캐나다에서는 영어와 불어 2개 언어를 공식국가로 사용하기 때문에 여러 언어를 배우는 데 있어서 어떻게 하면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는지 항상 연구하고 다양한 교수법을 개발하는 국가이다. 이처럼 국가 자체가 교육에 관심이 많아 교육에 대한 지원도 많고 교육 시스템도 잘 구축되어 있어 어학연수를 하는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가 중 하나.
무엇보다 비자발급이 까다로운 미국과는 달리 6개월간 관광비자로 입국하여 공부할 수 있으며 현지에서 연장 신청을 통해 총 1년간 체류를 할 수 있다. 또한 캐나다는 워킹홀리데이로도 많이 가는데 초기 정착을 제대로 하기 위해 3~4개월 정도 어학연수를 한 후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초기 정착 비용이나 어학연수 비용이 있긴 하지만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충분히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고, 무엇보다도 영어 실력에 따라 구할 수 있는 직업이나 임금이 달라지기 때문에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참가를 고려하는 분들도 캐나다 어학연수를 먼저 받는 것을 추천.
* 캐나다에서 12주 정도 어학연수를 한다고 가정했을 때 드는 총비용은 약 1,000만 원 내외
미국은 우리가 초등학생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쭉 미국식 영어로 수업을 듣고 시험을 쳐왔기 때문에 가장 친숙한 영어권 국가 중 하나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부분 영어를 배우러 어학연수 간다고 하면 ‘미국’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그만큼 미국에서의 어학연수는 표현이나 발음 등에 있어서 다른 영어권 국가의 영어보다 훨씬 익숙하게 여겨 영어공부에 대한 적응을 빨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세계 정치, 경제, 문화, 교육의 중심이자 아직은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가 돌아가기 때문에 미국에서 지내다 보면 영어공부와 동시에 세계 견문을 넓히기에도 좋다. 그냥 미국에 지내고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훨씬 더 생각의 폭이나 가치관은 많이 넓어져서 돌아올 것이다.
그리고 미국은 땅이 넓으면서도 전반적으로 잘 발달이 되어있어 어학원들도 미국 도시 전반에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연수 비용, 도시 분위기, 날씨, 개인의 선호도 등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미국의 경우는 정규유학도 비교적 쉬워 어학연수 이후에 미국 내 대학/대학원 진학을 하거나 해외 취업을 꿈꾸는 분들이라면 추천하는 곳이다. 그러나 어학비를 포함한 전반적인 생활물가가 너무 비싸기 때문에 꼭 미국 내 대학/대학원이나 해외 취업이 아니라면 영어를 배우기 위해 미국 어학연수를 가는 것은 글쎄. (물론 비용적인 부담이 없는 분들이거나 경험상 미국에서 살아보고 싶다고 하면 좋은 곳이다!)
* 미국에서 12주 정도 어학연수를 한다고 가정했을 때 드는 총비용은 약 1,400만 원 내외
영국은 영어의 본고장이자 뉴욕, 도쿄와 함께 세계 3대 도시로 손꼽히는 곳으로, 특히 유럽권 내에서도 영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유럽에 대한 로망이 있는 분들이 많이 찾는 국가이다. 영국교육도 미국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전통과 실력을 갖춘 어학원들이 많이 있는 것이 특징. 그리고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비율이 가장 낮으며 유럽권 학생들의 비율이 높다는 점, 어학연수를 하며 저렴한 비용으로 인근 국가들의 유럽여행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은 곳 중 하나이다. 물론 이런 환상은 영국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된 이후의 이야기이다. 처음에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영국식 발음에다가 유럽 친구들 사이에서 적응하기가 정말 힘들 수 있다. 게다가 런던의 경우 살인적인 물가로 유명하지 않은가.
그래서 영국 어학연수를 꿈꾸는 분 중에 런던을 제외한 근교 지역에서 어학연수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런던 이외의 지역에서 어학연수를 한다면 굳이 어학연수의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반대한다. 사실 이 세국가는 어학시간이 오전 반나절이면 대부분 끝난다. 그럼 나머지 시간 동안 그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고 많은 외국인 친구들과 어울리며 영어를 계속 사용하며 실력을 높혀가야 하는데, 런던 외곽지역이면 오전 반나절 수업 듣고 나머지 시간은 그냥 혼자 멍때리고 있는 시간이 더 많을 수도 있기 때문. 어느 정도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고 유럽여행 혹은 유럽에서의 삶에 대한 로망이 있는 분들, 문화예술 쪽으로 진로를 결정한 분들에게는 영국 런던에서의 어학연수를 추천한다.
* 영국에서 12주 정도 어학연수를 한다고 가정했을 때 드는 총비용은 약 1,300만 원 내외
일단 전체적으로 각 국가에 대한 대략적인 감을 잡았다면, 이제 어학연수를 가는 가장 큰 목적이 어학 실력 향상이기 때문에 다른 요소들은 제외한 채 현지에서 배우게 되는 어학원을 기준으로 국가별 비교를 해보도록 하자.
PART2. 캐나다 VS 미국 VS 영국 어학원 비교하기!
어학연수 비용은 일반적으로는 캐나다가 가장 저렴하고, 미국과 영국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캐나다의 경우는 지역별로 어학연수비용이 크게 차이가 없는 반면 미국은 워낙 넓은 지역에 어학원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발품만 열심히 팔면 자신의 예상비용에 맞는 어학원을 찾을 수도 있다. 또한, 영국도 앞서 말했듯이 비싼 생활비로 인해 런던 외 근교 지역으로 빠지는 경우가 있으나 생활비를 제외한 어학연수비용만 놓고 보면 의외로 런던에서도 저렴한 어학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건 무조건 저렴하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니라는 거!
어학연수를 하러 갔으니 수업시간에 내가 직접 얼마나 말을 많이 하느냐가 중요한데, 미국이나 영국에서 평균 어학비보다 저렴한 어학원들의 경우 학급당 인원이 20명 이상인 경우가 많다. 특히 한국 학생들은 자신의 영어가 완벽하다고 스스로 생각해야 입 밖으로 내뱉는 경우가 많은데, 유럽을 포함한 서양권 학생들은 자신들이 영어를 잘하지 못하더라도 자신감 있게 말을 내뱉는 경우가 많아 학급당 인원이 많은 곳으로 가게 되면 어학연수를 하러 갔지만, 기에 눌려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올 수가 있다! 그러므로 학급당 인원은 적으면 적을수록 좋은데, 이 국가들의 경우 소규모 그룹으로 어학연수를 하게 되면 수업비가 너무 비싸지기 때문에 최대 10명 내외의 어학연수 기관을 선정하는 것이 좋다.
각 지역이나 어학원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인해 캐나다는 미국이나 영국보다 한국인 비율이 꽤 높은 편이다. 그래서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가는 것을 망설이는 분들이 있는데 어학연수가 처음이거나 해외에서 장기간 살아본 적이 없는 사람들, 자신의 영어 실력 때문에 외국인 울렁증(?)이 있는 분들은 오히려 한국인 비율이 높은 캐나다로 가는 것이 낫다. 꼭 한국인 친구를 만들어야 한다기보다는 한국인들이 있기 때문에 일단 심적으로 안정이 되어 빠르게 현지적응을 할 수 있기 때문. 현지 적응을 빠르게 해야 어학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도 빨라진다. 특히 미국이나 영국의 경우 아시아권보다는 전체적으로 유럽이나 남미권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처음에는 진짜 이방인이라는 느낌이 들어 실제로 적응 못 하는 분들은 몇 개월간 자신의 숙소 방 안에서 나오지 않고 적응될 때까지 혼자 지내는 분들도 있다고 하니 무엇보다 자신의 현재 상황이나 성향을 체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국가별로 특색이 있다 보니 어학원에서 제공하는 액티비티에서도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 어차피 어학수업을 듣는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꼭 자신이 원하는 분야가 있거나 진로의 방향과 연계된 것이 아니라면 이 부분은 그냥 재미(?)로 한 번 봐두면 될 것 같다.
캐나다는 자연환경이 빼어난 곳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자연에서 하는 야외 스포츠 활동이 많은 편이다. 평소 활동적이거나 스포츠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캐나다에서의 생활이 정말 즐거울 것이고 소극적이거나 낯가림이 있는 분들도 다양한 야외활동을 통해 외국인 친구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의 경우는 지역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어학원 문밖만 나서면 워낙 볼거리들이나 가야 할 곳들, 해야 할 것들이 많아서 미국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게 될 것이다. 그리고 파티 문화가 발달하여 있기 때문에 어학원 내에서도 수시로 파티나 이벤트가 많이 열린다는 특징이 있다. 영국의 경우는 유럽권이다 보니 아무래도 문화예술과 관련된 액티비티들이 많다. 미술관 관람, 박물관 관람, 클럽데이 등의 활동이 이루어지며 심지어 대부분의 곳이 무료로 전시/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부담감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정리하자면,
- 학급당 10명 이내의 어학원을 기준으로 수업시간이나 비용 등을 비교할 것
- 비용이 저렴하다고 해서 외곽지역으로 가지 말 것
차라리 다른 국가를 선택해서 도심지역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내가 가고 싶었던 국가는 여행으로 가는 것을 추천
- 어학연수가 처음이거나 해외에서 장기간 머물러 본 경험이 없다면 한국인 비율이 어느 정도 있는 곳을 추천
이러한 기준으로 봤을 때, 특별한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어학연수를 가는 것이라면 캐나다가 가장 가성비가 좋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럼 다음으로 어학원만큼이나 중요한 각 나라별 생활비나 물가 등에 대해 비교해보도록 하자!
PART3. 캐나다 VS 미국 VS 영국 생활 비교하기!
매년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미국 뉴욕의 물가를 100으로 잡고 식품, 의류, 주거, 교통, 학비 등 160개 분야의 가격을 반영하여 주요 도시 133개의 ‘세계 생활비지수’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미국과 영국의 물가는 살인적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는데, 아래 표와 같이 2015년 하반기에는 서울과 영국, 미국의 도시물가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사실 영국과 미국의 물가가 살인적이라고는 하지만 우리나라 또한 살인적인 물가로 세계도시물가순위 10위안에 항상 들고 있기 때문에 생활물가는 우리나라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즉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비용만큼 영국이나 미국에서도 생활하게 될 것이고, 추가로 현지에서 하는 여행이나 액티비티 비용 등이 발생하기 때문에 조금 더 높은 비용이 사용된다. 심지어 2016년 하반기에는 서울의 물가가 6위로 상위권이었고, 뉴욕은 9위, 런던은 24위로 우리나라 물가가 훨씬 더 비싸니 어학연수 지역을 선정할 때 참고할 것.
그렇다면 이 표에서 보이지 않는 캐나다의 물가는 어느 정도 일까? 2016년 하반기 133개의 주요 도시 중 캐나다 밴쿠버의 물가는 39위, 토론토의 물가는 86위에 있다. 일반적으로 한국과 미국의 물가가 1이라고 하면 런던은 1.5배, 캐나다는 2배 정도 저렴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특히 생필품의 가격은 한국이 어마어마하게 높아서 심지어 뉴욕에서 장을 볼 때보다 우리나라에서 장을 볼 때 50% 가까이 돈이 더 든다고 하니 현지에서 어떻게 생활하느냐에 따라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저렴하게 생활을 할 수도 있다!
대부분 어학연수를 할 때 현지에 가족이나 지낼 곳이 있지 않은 이상은 홈스테이나 레지던스 중 하나를 택하게 된다. 홈스테이는 현지 가정과 함께 지내며 평소 접하기 힘든 현지 가정의 삶을 직접 느낄 수 있고, 안전하고 적응하기 쉽기 때문에 많이 선호한다. 물론 가격도 레지던스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그러나 대부분 어학원이 도심 중심지에 있다면 홈스테이가 진행되는 곳들은 어학원과 거리가 30분~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어 이동시간이나 교통비도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다. 또한, 영국의 경우는 아직 홈스테이 문화가 제대로 자리잡히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가정을 만나느냐에 대한 복불복이 심하며, 미국의 경우는 중심가에서 멀어지게 되면 안전상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미국이나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갈 때 대부분 어학원 기숙사나 레지던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어학원 기숙사나 레지던스가 비용적으로 부담이 된다면 초기 1~2개월 정도는 현지 적응을 위해 홈스테이에서 머무르다가 현지에서 적응이 되고 친구들도 생기고 하면 친구들과 함께 집을 렌트하거나 단기간 머무를 수 있는 저렴한 곳을 직접 찾아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학생 기숙사나 레지던스는 일단 어학원과 거리가 가깝고 또래 친구들과 함께 지내기 때문에 편하고 재미있다. 덤으로 친구들과 계속 함께 지내며 폭풍 수다(?)를 떨기 때문에 영어 실력도 많이 향상될 수 있다. 현지 가정에 대한 것은 느끼지 못하겠지만 전 세계에 있는 젊은 친구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즐기는지는 제대로 경험해볼 수 있으며, 같이 지내는 친구들끼리 식재료를 사서 음식을 요리해 먹거나 할 수 있어서 식비는 훨씬 절감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세 나라 모두 외식이나 관광을 하는 경우 비용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비싸지만, 생필품이나 식재료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저렴해서 직접 요리를 만들어 먹는 것을 선호하는 학생들이 많다.
교통비도 거리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홈스테이 가정이 어학원과 먼 곳에 배치되는 경우는 교통비 또한 비싸진다. 특히 교통비가 비싼 미국과 영국의 경우는 교통비 절감도 할 수 있기 때문에 결국에는 홈스테이보다는 걸어서 다닐 수 있는 레지던스나 학생 기숙사를 선호하는 편. 용돈도 숙식을 제외한 액티비티, 여행비용으로 얼마를 쓰느냐는 개인에 따라 달라지지만 세 국가 모두 여행하기 좋은 국가라서 주말에 미국이나 유럽 각지를 돌아다니며 많이들 놀러 다닌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숙식비를 줄이더라도 용돈은 줄이지 않는 것이 맞다고 본다. 현지에 가서 외국인 친구들과 어울리며 다양한 활동을 하는 시간을 통해 어학원에서 배우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기 때문. 그리고 현지까지 갔는데 그 나라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은 최대한 즐기고 오는 것이 남는 거라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캐나다에서는 한 달 용돈으로 50만 원 정도를 사용하고,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50만 원 이상을 사용하게 된다고 하니 자신의 상황에 맞게 지역별 물가나 자신이 여행하고 싶은 지역을 비교해보고 선택하면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정리하자면,
- 세 국가를 비교했을 때는 캐나다가 가장 물가가 저렴하다
- 미국이나 영국이 살인적인 물가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우리나라와 비슷하거나 저렴하다
- 캐나다는 홈스테이, 미국이나 영국은 레지던스를 더 추천
- 홈스테이는 대부분 밥을 제공해주는 옵션이 있지만, 레지던스는 직접 요리를 해 먹어야 한다
(성향에 따라 밥을 제공해 주는 곳이 좋은지, 직접 요리를 해 먹는 곳이 좋은지 달라질 것 같다!)
생활물가나 현지에서 지내게 되는 삶도 비교해봤을 때, 여전히 캐나다가 가장 나은 것 같다. 앞서 말했듯 특별한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비슷한 조건에서 이왕이면 싼게 더 좋지 않은가. 그래서 꼼꼼한 한국사람들이 여러 사항들을 다 따져보고 캐나다로 많이 가는가보다^ㅇ^
그럼 무조건 캐나다로 가는 것이 정답일까?
** 이런 사람들이라면 캐나다로 가는 것을 추천!
- 어학연수 혹은 해외에서 장기간 머무르는 것이 처음이다
- 가격보다 만족도가 높은 가성비를 추구한다
- 현지 문화를 즐기며 안전하게 지내다 오고 싶다
-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린다
- 생활적인 부분은 고려하지 않고 어학연수에 집중하고 싶다
-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영어 실력만 있으면 된다
** 이런 사람들이라면 영국이나 미국으로 가는 것을 추천!
- 비용 상관없이 최고의 만족도를 추구한다
- 외국인과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될 정도의 영어회화 실력을 가지고 있다
- 이미 어학연수나 여러 국가의 해외여행 경험이 있다
- 낯선 사람과 스스럼없이 친해지고 적응력이 빠르다
- 미국이나 영국으로 가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예, 미술 전공자이기 때문에 유럽의 예술을 경험해보고 싶다 등)
- 앞으로 해외 취업이나 해외 진학을 고려하고 있다
미국이나 영국의 경우는 전반적으로 유사하기 때문에, 미국이나 영국 중 고민이신 분들은 자신의 선호도에 따라 결정하면 될 것이다. 해외 취업이나 해외 진학을 고려하고 있더라도 영어 실력이 초급이거나 해외 경험이 많지 않다면 캐나다에서 3개월 정도 편하게 영어공부를 한 후에 다시 미국으로 가는 것을 추천!
위의 체크리스트를 보고 자신에게 더 맞는 곳으로 가는 것을 권장한다. 권장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진짜 어학연수를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인터넷에 있는 자료들을 확인하고 혼자 결정하는 것보다는 신뢰도 있는 컨설턴트를 만나 제대로 된 상담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 대부분 국가를 고를 때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라고는 하지만 어느 정도 마음이 기운 쪽은 있기 때문에 인터넷에 있는 정보들을 볼 때 객관적인 판단이 힘들 수 있다. 내가 가고 싶어 했던 지역은 장점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고, 내가 좀 꺼렸던 지역은 단점이 눈에 먼저 들어오는 법이니. 지금 나의 상황과 비용, 어학 실력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조언해줄 컨설턴트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본다. 대신 나도 어느 정도 아는 것이 있어야 제대로 된 상담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단순히 ‘어학연수 상담하고 싶어요’보다는 ‘저는 지금 이런 상황이고, 이런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관심 있는 국가는 이러이러한 곳들이 있어요’라고 상담을 받는 것이 훨씬 더 명확하게 상담을 진행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By 에디터 동네언니 새로운거 좋아하고 일 벌리기 좋아하지만, 지극히 현실적. 그래서 가끔 혼나고 싶거나 욕먹고 싶은 어른이 친구들(?)이 스스로 찾아온다. 동네언니처럼 따끔하게 잔소리도 하고 좋은 건 널리널리 알려주고 싶은, 그래서 살면서 고민이 있거나 궁금한 일들이 생길 때 누구든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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