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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넘치는 제 2의 도시, 부산갭이어 스테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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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졸업 후의 구체적인 방향조차 정하지 않은 내가, 그저 무작정 정해지지 않은 방향으로 의미 없는 노력을 할 바에는 내가 인생에서 원하는 방향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싶었다. 혼자 낯선 곳에서 생활해 보는 것은 진로와 내 인생의 미래를 고민해 보기에 적합한 환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갭이어의 일차적 목표는 진로를 고민해 보는 것으로 잡았다.

     

    -부산 갭이어 스테이/강수진 갭이어족 갭퍼/4주간의 갭이어

     

     



     

     

     


     

     

     

     

    마지막 학기 방학, 과연 학과공부가 최선일까?

     

     

     

     



     

     

    마지막 학기 방학을 맞아서  마지막 방학은 여행이 아니라 학과 공부를 좀더 해볼까 하는 고민도 잠시 했었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것들은 졸업한 이후에 내가 평생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졸업 후의 구체적인 방향조차 정하지 않은 내가, 그저 무작정 정해지지 않은 방향으로 의미 없는 노력을 할 바에는 내가 인생에서 원하는 방향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싶었다. 혼자 낯선 곳에서 생활해 보는 것은 진로와 내 인생의 미래를 고민해 보기에 적합한 환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갭이어의 일차적 목표는 진로를 고민해 보는 것으로 잡았다.



    또 다른 한가지의 목표는 나의 이전 여행들의 목표와 비슷하게 여러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었다. 학기 중엔 항상 같은 학과, 같은 학교 사람들에게만 인간관계가 국한되었는데 그 틀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생각을 듣고 싶었다. 학기 중에 수업과 학교에만 국한된 생활로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게스트하우스라는 공간의 특성상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덕분에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삶 덕분에 나 또한 미래에 대한 용기와 기대감을 얻을 수 있었다.  

     

     

     

     

     

     

     

     

     

     

     

    힘든 학기를 위로해준 부산, 갭이어 스테이

     

     

     

     

     

     

     

     

    갭이어를 시작 하기 직전 나의 학기는 지난 학부 과정 중 가장 힘든 학기였다.  길고 힘들었던 기말고사를 부산에서 보낼 여름방학 1달을 꿈꾸며 겨우 넘겼다. 힘든 시간이 지나고 7월 2일 드디어 나는 짐으로 가득 찬 캐리어를 끌고 부산으로 떠났다. 게스트 하우스. 이모님과 매니저인 한결이가 물청소를 하고 있었던 것이 내가 머물곳, 함께 머물 사람들과의 첫 만남이엇다.

     

     

    게스트하우스의 숙소에 대한 큰 기대가 없었다.  그러나  방은 알록달록 침대로 꾸며져 있었고 너무나 아늑했다.지금도 그 곳의 내 방을 생각하면 편안하고 행복한 느낌이 먼저 떠오른다. 나의 주 업무인 객실 청소였다. 청소일을 알려주었던 친구와 이모님 덕에 게스트하우스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었고, 편한 친구가 되었다. 

     

     

    게스트 하우스는 명동과 같은 쇼핑 거리 남포동의 바로 뒷골목에 위치해 있어서,  필요한 물품들을 구하는 데에도 무척 편리하고 좋았다.  그곳에서 헬스장도 등록하고, 국제시장의 길거리 음식이 즐비했던 골목도 알아가며 점점 부산생활에 적응해갔다.  누가 알았을까, 내가 국제시장 먹거리골목, 63번 가게의 아줌마 집에 단골이 될 줄!

     

     

     

     

     

     

     

     

     

     

     

     

     

     

     

    부산게스트하우스 또 하나의 여행 : 사람여행 

     

     

     

     


     

     

     

     

     

    게스트 하우스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일들을 떠올려 보려고 하니 여러 사람들을 만난 시간인 것 같다. 

    게스트하우스의 특성이 그러하듯,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사람들끼리는 서로의 인생에서 불과 몇 분전에 처음 만난 사람들인데도, 오래 사귄 친구들과도 나눌 수 없던 속에 있던 이야기들을 서로 깊이 터놓을 수 있었다. 부산에 혼자 도착해서 갭이어를 시작할 때는 비록 혼자였지만 같이 일했던 아르바이트 친구들, 손님으로 왔지만 결국엔 친구가 된 사람들, 짧은 여행 중 만났던 동행 등 너무나 많은 인연이 생겼다. 

     

    나는 게스트하우스에서 계속 머무는데 사람들은 왔다가 며칠 뒤엔 떠나야 했기에 이별이 많이 아쉽기도 했다. 하지만 짧은 시간 나눈 서로의 이야기들 덕에  함께 보낸 시간들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여행의 묘미를 말하자면 가보지 못한 곳을 간다는 기쁨도 있겠지만, 가장 큰 기쁨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기쁨이다. 각자의 하는 일, 생활, 사사로운 생각들, 인생에서 꿈꾸는 것,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등 다른 사람들의 삶을 나누는 것이 좋았다. 

     

     

     

     

     

     

     

     

     

     

     

     

    먼저 영국인 친구 Duke가 떠오른다.  Duke는 카이스트에서 지난 한 학기 동안 교환학생을 마친 뒤 베트남, 일본, 한국을 여행하고 있는 친구였다. 카이스트에서 오로지 공부와 시험에만 매어 살았기 때문에 한국에 온지 4개월이 되었는데도 한국에서 다녀본 곳이 별로 없었다.  나도 부산의 많은 것들을 경험해보지 못한터라 함께 부산의 곳들을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다른 기억에 남는 친구들이 있다. 게스트 하우스에서 금요일마다 하는 치킨 파티가 있었다. 그 때 만난 친구들이 기억에 남는다. 그 날 우리 테이블엔 대구에서 온 언니들 2명, 인천에서 온 동생들 2명, 나, 서울에서 온 막내 동생.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우리 6명은 어느새 서로의 이별얘기 연애 얘기 까지 나누게 되었다. 현재까지 연락을 하는 친구들이 되었다. 지금 생각해도 웃기다 :-)

     

     

     

    함께 방을 쓰게 되었던 일출을 보러 온 손님언니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평소엔 나 혼자 방을 사용했지만 7월 중순이 넘어가자 점점 손님이 많아져서 내 방에도 손님을 받는 날이 생겼다. 새벽 3시 인데 옆 침대의 손님이 잠을 자지 않고 있었다. 그러다가 우리는 대화를 하게 되었다. 가 아직 어보지 못한 10년을 먼저 살아본 언니의 여러 가지 생각들, 그리고 나를 이해해 주는 따듯함, 진솔한 언니의 생각들과 이야기들이 참 고마웠다. 

     

     

     

     

     

     

     

     

     

     

     

     

     

     

     

     

    갭이어를 통해서 얻은 것. 부산/자신감/사람

     

     

     

     

     

     

     

     

     

    갭이어를 통해서 얻게 된 것은 정말 많다. 아마 지금은 모르고 있지만 매번 얻게 된 것들이 떠오를 것 같다. 그 중 가장 먼저 내가 얻은 것은 부산 이라는 도시이다. 서울에서 20년 이상을 나고 자라서 복잡한 도시생활은 이제 떠나고 싶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인 부산은 내가 생각한 도시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었고, 이전에 2번 왔었던 짧은 부산 여행에서 경험한 부산과도 달랐다. 얼마나 그 매력에 크게 빠졌는지, 심지어는 졸업 후에 부산에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부산홀릭이 되어버렸다.

     

     

     

     

     

     

     

     

     

     

     

     

     

     

     

    두 번째로 얻은 것은 미래에 대한 자신감과 용기이다. 1달 동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그 사람들의 삶과 그들이 열심히 만들어 가고 있는 삶의 자세에서 배울 점들이 많았다.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들을 보고 듣다 보니, 나 또한 내 미래를 어떻게 만들지,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를 더욱 구체적으로 꿈꾸게 되었다. 인생은 각자의 분명한 색깔과 방향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내 생각이 더욱 확고해졌다. 대학생으로 살아온 신분이 오래되다 보니 점차 안일하게 삶을 만들고 있었던 나도 반성했다. 1년 반의 졸업 전까지의 기간 동안 좀더 구체적으로 나의 삶에 대해서 고민해 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 

     

     

     

     

     

     

     

     

     

     

     

     

     

     

     

    지막으로 게스트하우스 식구들을 얻었다. 갭이어 기간 동안 가장 오래 보고 지냈던 이모님, 매니저 한결이, 청소 메이트 해경이, 밤에 알바로 왔던 다은이, 주말 알바였던 향지. 이렇게 5명의 게스트하우스 식구들이 가장 기억에 남고 또 고맙다. 또한 해운대  게스트 하우스에서 갭이어로 지냈던 친구들인 미래와 명이 덕분에도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만들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러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한국 갭이어 분들께도 정말 감사 드린다. 앞으로 또 다른 유익한 갭이어프로젝트에도 참여할 기회를 갖고 싶다. 

     

     

     

     

     

     

     

     

     

     

     

     

    나의 갭이어는, 

     

     

     

    경험 ★★★★★

     

    새로운 곳, 새로운 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므로 충분히 많은 경험이 된다.

     

     

    배움 ★★★★☆

     

    무엇을 얼만큼 배우느냐는 본인이 노력하기에 달린 것 같다.

     

     

    환경 ★★★★★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당시 나는 방을 혼자 사용했고,  게스트하우스 시설도 만족스러웠다. 

     

     

    안전 ★★★★★

     

    숙소는 번호키와 사물함이 있어서 안전했고, 숙소 주변도 안전했다.

     

     

    여가 ★★★☆☆

     

    여가시간은 넉넉하지만 어딘가 다녀 오기엔 조금 부족한듯했다. 틈틈이 시간을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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