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크게 여운이 남는 부분은 인문학 참토링에서 보낸 시간이 저의 삶을 더욱 더 존중하고 가꾸어 나갈 수 있는 거름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온전한 저의 삶을 살기위해 첫 발을 내딛는 조금은 낯설고 두려운 길을 나아가는 이 시기에 인문학 참토링은 흔들리는 저의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영양가 풍부한 거름이 되었습니다. -[송지은 멘토님] 참토링 후기 |
인문학 참토링 모임을 몇 번 가진 것 같지 않은데 어느새 마지막 수업이 끝나고 제 마음속에 순간순간 추억이 따뜻하게 담긴 스냅사진들로 차곡차곡 자리잡았네요. 처음에는 인문 고전 책이라는 매력있는 사물에 갓 빠지기 시작한 순수한 호기심과 나와 같은 관심을 가진 사람들과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욕구를 채우고 싶다는 생각으로 참토링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하였지만 그동안 모임을 뒤돌아보니 기대한 것 이상의 굉장한 선물을 한아름 선물받고 간다는 느낌이 듭니다.
제가 받은 선물 중 한가지는 모임 매 순간을 알차게 보냈다는 것입니다. 한 주의 뉴스와 서로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송지은 선생님의 위트넘치는 인문학 관련 이야기들과 읽은 서적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토론까지. 지나가는 시간이 괜히 원망스럽게 느껴질 정도로 굉장히 몰입 할 수 있었습니다. 서로의 이야기와 뉴스를 들으며 친밀해지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송지은 선생님의 인문학 관련 이야기들(인문학으로 삶의 변화를 이끌어낸 분들, 가문이 바뀌었던 이야기, 많은 인재들을 배출해낸 시카고 대학교, 토론의 중요성)은 재미있을 뿐 아니라 앞으로 더욱 인문학에 대한 탐구를 자극하는 열정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모임이 끝나자마자 책을 잡고 다음 모임을 기다릴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다음은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좋은 분들과 깊은 토론을 나눌 수 있었던 것입니다. 모두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어 이런 기회가 아니면 만날 수 없었을지도 모르는 분들과 같은 주제를 가지고 깊은 토론을 나눌 수 있었다는 것은 저에게 굉장히 색다른 체험이었습니다. 나와는 반대되는 생각을 가진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고 나의 생각을 상대에게 온전하게 전달하는 과정을 통해서 진심으로 상대의 이야기를 받아들이고 두려움없이 나의 생각을 전달해 설득하는 과정을 조금이나마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토론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대한 관심이 생기고 상대방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예전보다 세련되어 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크게 여운이 남는 부분은 인문학 참토링에서 보낸 시간이 저의 삶을 더욱 더 존중하고 가꾸어 나갈 수 있는 거름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온전한 저의 삶을 살기위해 첫 발을 내딛는 조금은 낯설고 두려운 길을 나아가는 이 시기에 인문학 참토링은 흔들리는 저의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영양가 풍부한 거름이 되었습니다. 인문학을 탐하는 열정과 동기를 인문학참토링에서 얻었으며, 인문학을 통해 전보다 제 자신에 대해 깊이 사색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고 그 과정을 통해서 온전한 나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데 마주치는 장애들을 전보다 편하게 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임의 세세한 부분 챙기느라 분주했던 항상 분주한 가은, 멋진 경영컨설턴트가 될 화통한 느낌이 있는 혜진, 아나운서가 될 부드럽고 고전적인 다운, 솔선수범해 필요한 것을 준비해줬던 귀엽고 솔직함이 매력인 지윤, 갭이어의 스텝으로 모임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전달했을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다영, 그리고 항상 무엇인가를 넘치게 전해주는 것에 아낌이 없으셨던 모임을 알차게 만들어 주신 송지은 선생님까지 모임에서 얻어가는 마음속의 추억 단단히 여며 오랜시간 따뜻하게 간직하겠습니다.
다들 언제나 자신의 온전한 삶을 즐겁고 행복하게 매순간 느끼며 살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PS. 연말에 전 프리합니다. 2013년 송년회를 뜨거운 토론으로? 모두 뵈었으면 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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